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제안을 받기로 했어요.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더는 미룰 수 없어!” 하며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18석 중 11석을 민주당 안에서 뽑았는데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주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국민의힘이 결국 수용한 거예요.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거라고. 22대 국회 출범 약 한 달 만에 원 구성이 드디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리튬 전지 공장에서 큰불이 났어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발생한 이 화재로 현재(오후 5시)까지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불길이 잘 잡히지 않은 데다가, 불이 나면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리튬 전지의 특성 탓에 진화·구조가 어려웠다고. 때문에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고 난 뒤인 오후 3시 10분께에 내부 수색을 시작했어요. 아직 수색이 진행 중이라 인명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여요.

러시아의 이슬람 지역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했어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내 이슬람 문화 권역인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무장 괴한이 정교회 교회와 유대교 회당 등 종교시설과 경찰 초소에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지른 것. 러시아에서 테러가 발생한 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이후 3개월 만인데요.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 턱밑까지 떨어졌어요. 💴📉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59.9엔을 기록한 것. 임금은 그대론데 해외 물건은 돈을 더 주고 사야 하니, “이러다 물가 급등하는 거 아냐?” 하는 걱정이 나오는데요. 이에 일본 재정 당국은 “언제든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어요. 엔화 가치 불안은 우리나라 원화에도 영향을 미쳐, 두 달 만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을 돌파했다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어요. 🇮🇱🇺🇸

23일(현지시간) 열린 이스라엘 각료회의에서 “4개월 전부터 미국이 우리한테 무기 제대로 안 보내고 있어!” 주장한 건데요. 네타냐후가 가자지구 전쟁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바이든 정부를 공격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와요. 이스라엘 내 극우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동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이탈리아 스틴티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어요. 🦋

소녀상 옆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강제로 여성들을 데려가 성노예로 삼았다는 내용의 ‘기억의 증언’이라는 비문도 새겨졌어요. 일본 정부는 “비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내용 수정을 요청했는데요. 스틴티노시장은 ‘전쟁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을 상징하는 소녀상의 의미를 강조하며, “고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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