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보조금 비리 논란

정부가 지원금을 줄인다는 근거가 있을까요? 궁금해요

뉴니커, 요즘 전 세계에서 제일 핫한 기업이 어디인 줄 알고 있나요? 바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엔비디아인데요. 주가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313010003446">하늘을 찌를 듯이</a> 치솟고 있거든요.

<h3>얼마나 올랐는데?</h3>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59%나 올라 지난주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224002651072">시가총액 2조 달러</a>를 넘겼어요.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인데요. 애플&middot;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로 도달한 기간의 절반도 안 된다고. 지난 22일 하루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361조 원)만 따져도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436조 원)과 맞먹을 정도예요.

<h3>오... 이유가 뭐야?</h3>

<ul>
	<li>
	생성형 AI 열풍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1%97GPT-%EB%93%B1%EC%9E%A5-1%EB%85%84-%ED%98%84%ED%99%A9%EA%B3%BC-%EC%A0%84%EB%A7%9D-74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26&amp;utm_content=/post/4X058J/">챗GPT가 화제를 모으면서</a> 여러 기업이 생성형 AI에 뛰어들었는데요. AI를 학습&middot;작동시키기 위한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졌어요. 그중에서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2268&amp;cid=59088&amp;categoryId=59096">GPU</a>는 못 구해서 난리라고.
	</li>
	<li>
	재평가된 GPU 👍: GPU는 원래 게임 등에서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인데요. 생성형 AI의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도 탁월하다는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1706130443b">사실이 알려지면서</a> 찾는 곳이 확 늘었거든요. 엔비디아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4/02/16/2L3U64GOERDQJIOWJWD2GYACZU/">GPU 시장의 80%를 차지</a>하는 회사라, AI 바람을 타고 매출도 쭉쭉 늘었고요.&nbsp;
	</li>
</ul>

<h3>그래서 다들 엔비디아 엔비디아 하는 거구나?</h3>

맞아요. 하지만 경쟁은 점점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116/122201114/1">치열해지고 있어요</a>. 마이크로소프트&middot;구글&middot;아마존&middot;메타 등 여러 &lsquo;빅테크&rsquo; 기업들도 AI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나섰기 때문:

<ul>
	<li>
	비용 줄이고 🙅: 생성형 AI를 위해서는 반도체가 수천 개나 필요한데요. 엔비디아가 시장을 꽉 쥐고 있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92949.html">&lsquo;부르는 게 값&rsquo;인 상황</a>이에요. 반도체를 직접 만들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li>
	<li>
	맞춤형 반도체 만들고 🙆: 맞춤정장처럼 각자 자신들의 생성형 AI에 딱 맞춘 반도체를 만들려는 이유도 있어요. 반도체는 설계를 조금만 다르게 해도 성능 차이가 확 나서, 최적화된 반도체를 만들어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것.&nbsp;
	</li>
</ul>

이런 상황에서 파운드리끼리의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69773&amp;cid=40942&amp;categoryId=31821">파운드리</a>: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 설계도를 받아서 반도체를 만드는(=위탁생산)하는 기업을 말해요.</div>

<h3>그건 또 무슨 얘기래?</h3>

기업들이 &ldquo;우리가 설계한 AI 반도체 누가 만들어줄래?&rdquo; 하면 서로 &ldquo;<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industry/2024/02/24/20240224500023">내가 제일 잘 만들어!</a>&rdquo;하고 경쟁하는 거예요:

<ul>
	<li>
	TSMC 🇹🇼: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의 TSMC는 생산능력을 더욱 키우는 중이에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더 짓겠다고 한 것.
	</li>
	<li>
	삼성전자 🇰🇷: 2위인 삼성전자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2101241">설계 업체와 손잡고</a> 더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어요. 숫자가 작을수록 <a href="https://www.etnews.com/20230224000157">더 고성능의 반도체</a>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인데요. 현재 최신 기술인 3나노를 넘어 2나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nbsp;
	</li>
	<li>
	인텔 🇺🇸: 인텔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8%ED%85%94-%EB%B0%98%EB%8F%84%EC%B2%B4-%ED%8C%8C%EC%9A%B4%EB%93%9C%EB%A6%AC-%EC%A7%84%EC%B6%9C-577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26&amp;utm_content=/post/8t8YWo">뒤늦게 뛰어들었지만</a> 미국 정부의 지원을 팍팍 받고 있어요. 올해 말부터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5GJ3BIEG">1.8나노 생산을 시작</a>해 단숨에 삼성전자를 제치는 게 목표라고.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NEWNEEK/Freepik</div>

뉴니커, 요즘 전 세계에서 제일 핫한 기업이 어디인 줄 알고 있나요? 바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엔비디아인데요. 주가가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있거든요.
얼마나 올랐는데?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59%나 올라 지난주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겼어요.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인데요.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로 도달한 기간의 절반도 안 된다고. 지난 22일 하루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361조 원)만 따져도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436조 원)과 맞먹을 정도예요.
오... 이유가 뭐야?


생성형 AI 열풍 🤖: 챗GPT가 화제를 모으면서 여러 기업이 생성형 AI에 뛰어들었는데요. AI를 학습·작동시키기 위한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졌어요. 그중에서도 GPU는 못 구해서 난리라고.


재평가된 GPU 👍: GPU는 원래 게임 등에서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인데요. 생성형 AI의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도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찾는 곳이 확 늘었거든요. 엔비디아는 GPU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회사라, AI 바람을 타고 매출도 쭉쭉 늘었고요. 


그래서 다들 엔비디아 엔비디아 하는 거구나?
맞아요. 하지만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 등 여러 ‘빅테크’ 기업들도 AI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나섰기 때문:


비용 줄이고 🙅: 생성형 AI를 위해서는 반도체가 수천 개나 필요한데요. 엔비디아가 시장을 꽉 쥐고 있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에요. 반도체를 직접 만들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맞춤형 반도체 만들고 🙆: 맞춤정장처럼 각자 자신들의 생성형 AI에 딱 맞춘 반도체를 만들려는 이유도 있어요. 반도체는 설계를 조금만 다르게 해도 성능 차이가 확 나서, 최적화된 반도체를 만들어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파운드리끼리의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 파운드리: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 설계도를 받아서 반도체를 만드는(=위탁생산)하는 기업을 말해요.
그건 또 무슨 얘기래?
기업들이 “우리가 설계한 AI 반도체 누가 만들어줄래?” 하면 서로 “내가 제일 잘 만들어!”하고 경쟁하는 거예요:


TSMC 🇹🇼: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의 TSMC는 생산능력을 더욱 키우는 중이에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더 짓겠다고 한 것.


삼성전자 🇰🇷: 2위인 삼성전자는 설계 업체와 손잡고 더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어요. 숫자가 작을수록 더 고성능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인데요. 현재 최신 기술인 3나노를 넘어 2나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인텔 🇺🇸: 인텔은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미국 정부의 지원을 팍팍 받고 있어요. 올해 말부터 1.8나노 생산을 시작해 단숨에 삼성전자를 제치는 게 목표라고.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NEWNEEK/Freepik

정부 의대 증원 '백지화' 이후 전공의 복귀 전망은?

경선 뚜껑 열자마자 치솟는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 📈

파월 의장 해임까지 검토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 👎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엔비디아: "나는 AI 사이에 피어난 반도체"

뉴닉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lsquo;윤석열 신당&rsquo;을 창당을 예고했다가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172154192128">이를 보류했어요</a>. 17일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 탄핵 후 지지자들이 그의 복직을 요구하며 외친 구호였던 &lsquo;윤어게인(Yoon Again)&rsquo;을 이름으로 한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57064">&lsquo;윤어게인 신당&rsquo;을 창당하겠다</a>고 발표했는데요.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창당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ldquo;탄핵 반대 운동을 했던 청년들이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rdquo;라고 밝혔어요. 이 소식에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과 다른 독자 세력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창당 예고 4시간여 뒤, 변호인단은 창당 계획을 유보한다고 알렸어요.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ldquo;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 있게 행동하라&rdquo;면서도 &ldquo;지금은 힘을 합칠 때&rdquo;라며 창당을 만류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rdquo;고도 말했어요.&nbsp;

이에 정치권에서는 &ldquo;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돌아선 것 아니야?&rdquo; 추측이 나오는데요. 이준석 의원(개혁신당 대선 후보)은 &ldquo;(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면) 전화가 되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전화가 안 되고 있을 것&rdquo;이라며 &ldquo;배신감을 느끼고 본인이 창당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rdquo;이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3054.html">해석을 내놨어요</a>.

한편 윤어게인 신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8_0003144487">현실성 없는 해프닝</a>&rdquo;이라는 평을 내놨고요. 더불어민주당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8_0003144476">실패한 코미디가 될 것</a>&rdquo;이라고 평가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뉴스1</div>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윤석열 신당’을 창당을 예고했다가 이를 보류했어요. 17일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 탄핵 후 지지자들이 그의 복직을 요구하며 외친 구호였던 ‘윤어게인(Yoon Again)’을 이름으로 한 ‘윤어게인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창당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탄핵 반대 운동을 했던 청년들이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라고 밝혔어요. 이 소식에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과 다른 독자 세력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창당 예고 4시간여 뒤, 변호인단은 창당 계획을 유보한다고 알렸어요.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 있게 행동하라”면서도 “지금은 힘을 합칠 때”라며 창당을 만류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고도 말했어요. 
이에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돌아선 것 아니야?” 추측이 나오는데요. 이준석 의원(개혁신당 대선 후보)은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면) 전화가 되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전화가 안 되고 있을 것”이라며 “배신감을 느끼고 본인이 창당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어요.
한편 윤어게인 신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현실성 없는 해프닝”이라는 평을 내놨고요. 더불어민주당은 “실패한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윤석열 신당 ‘윤어게인’ 창당 예고 4시간 만에 유보

<h2>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h2><ul><li>"지금도 경쟁하느라 바쁜데, 앞으로 비즈니스가 더 치열해진다는데… 어떻게 살아남지?"</li><li>"경쟁사는 협력한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지?"</li><li>"AI 시대? 파트너는 찾기 어렵고, 도태될까 봐 겁나는데..."</li></ul><h2>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h2><ul><li>경쟁자를 '파트너'로 만드는 색다른 방법을 알 수 있어요</li><li>거대 기업들의 협력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요</li><li>공진화전략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하는 노하우를 전수받아요</li></ul><hr>안녕하세요, AI 마스터를 꿈꾸는 신대리입니다! 😊지난번에는 '기후감수성'를 통해 국가, 기업 주도의 친환경 활동이 아닌 K-pop 팬덤 중심의 환경 보호 캠페인에 대해 말씀드렸죠?이번엔 2025 트렌드코리아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키워드, '공진화전략'을 소개해볼까 해요. "공진화? 그게 무슨 꽃인가요?" 하실 분들을 위해, 생물학에서 유래한 이 말이 비즈니스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싹 정리해드릴게요.Tip: Ctrl+F 누른 후 '예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500%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만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hr><h3>공진화전략, 이거 먹는 건가요?</h3>일단 '공진화(co-evolution)'란, 상호 간의 협력과 함께 진화를 의미해요. 과거처럼 "네 밥그릇 뺏기 vs 내 밥그릇 지키기" 하던 경쟁만으론 기업이 성장하기 힘들어졌다는 거죠.더욱 놀라운 건, 이름만 들어도 '맞대결'이 떠오르는 대기업들이 이 전략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이건 거짓말이야!"라고 외치고 싶지만, 삼성전자 x 현대차, 네이버 x CJ대한통운, 그리고 애플 x 오픈AI까지도 '적과의 동침'을 시도 중이랍니다."헉, 그럼 내 경쟁사랑도 손 잡아야 하나?" 가능성이 없진 않아요. 하지만 억지로 '끼리끼리' 결혼시켜서 '쇼윈도 부부'만들 듯 하면 곤란하겠죠? 핵심은 서로의 강점을 잘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거예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a172e83a33c446da34ae7ad0eaa00b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apkin AI</figcaption></figure><hr><h3>공진화전략, 지금 필요한 이유!</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db15e82d1084bc9a6cd8adc6e83b6c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apkin AI</figcaption></figure><ol><li>AI, 빅데이터, IoT… 이게 다 신기술인데, 개발 속도는 우사인 볼트도 울고 갈 만큼 빠른 거 아시죠? 한 기업 혼자 모든 걸 책임지긴 역부족이에요.</li><li>소비자 니즈, 우주만큼 넓어짐 고객들은 "나한테 꼭 맞는 제품" "초개인화 서비스"를 원하죠. 이를 위해선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는 게 유리해요.</li><li>글로벌 기업들과의 한판 대결 이제 우리 경쟁자는 옆 건물 회사가 아니고, 세계 어디에나 있어요. 살아남으려면 서로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li></ol><hr><h3>세 가지 대표 사례:</h3><ol><li>삼성전자 x 현대자동차<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e5da590712c4f40ab8d25ec8b98e42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삼성전자 뉴스룸</figcaption></figure><ul><li>스마트홈 + 커넥티드카 연동: 집에 가기 전 자동차에서 ‘밥솥 ON’ 시키고, 집에서는 자동차 상태 확인 OK!</li><li>AI 기반 맞춤 서비스: 운전 패턴 분석 후 "팀장님 퇴근길엔 잔잔한 음악이 어울릴 듯하네요" 같은 깨알 안내.</li><li>전기차 배터리 공동 연구: "주행거리에 고민 없다!"라는 놀라운 미래가 온다네요.</li></ul></li><li>네이버 x CJ대한통운<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f1867774a6e4adc9124bd2d3f72559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스토어</figcaption></figure><ul><li>풀필먼트 혁명: "물류는 내 전문" vs "온라인 플랫폼은 내 전문" → 둘이 만나 혁신 탄생!</li><li>실시간 배송 추적: 네이버 쇼핑하자마자 ‘물류센터 → 배송 출발 → 내 문 앞’ 궤적이 투명하게 보이죠.</li><li>AI 로봇 물류 센터: 로봇들이 정신없이 움직이며 택배 구분하는 모습, SF 영화가 아니라 지금 현실!</li></ul></li><li>애플 x 오픈AI<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c120706420146a3824ca921fd15272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각사 로고</figcaption></figure><ul><li>Siri와 ChatGPT의 만남: "Hey Siri, GPT한테 안부 전해줘~" 할 날이 머지않았어요.</li><li>iOS 18 AI 기능: 여러분의 아이폰이 더 똑똑해질 예정!</li><li>프라이버시와 AI의 만남: "개인정보는 소중하니까" 애플이 정말 신경 쓸 부분이죠.</li></ul></li></ol><hr><h2>공진화전략, 이렇게 써먹자!</h2><h3>1. 협업 아이디어 발굴 프롬프트</h3><blockquote>예시 프롬프트 "당신은 협업 기획 전문가입니다. 우리 회사(산업 분야: ___)의 핵심 기술과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적합한 협력 파트너를 찾고 싶어요.<ul><li>잠재 협력사 리스트를 3~5개 제안해 주세요.</li><li>각 협력사와의 시너지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li><li>협업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나 문화적 차이도 알려주세요."**</li></ul></blockquote>위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여러분의 이야기, 담당 업무, 사업 내용과 함께 AI에게 물어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협업 기회를 발견하게 될거에요.<h3>2. 공진화 협업 프로젝트 기획 프롬프트</h3><blockquote>예시 프롬프트 "당신은 글로벌 컨설팅 펌의 시니어 컨설턴트입니다. 다음 정보를 토대로 공진화전략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해 주세요.<ul><li>목표: 단기 매출 20% 상승, 브랜드 인지도 제고</li><li>협업 기업: (예: 자사의 기술파트너 ___, 물류전문기업 ___, AI 스타트업 ___)</li><li>기간: 6개월 안에 최소기능프로덕트(MVP) 출시</li><li>예산: ___억 원</li><li>프로젝트 진행 순서와 각 단계별 체크리스트, 담당 부서, 예상 성과를 포함해주세요."</li></ul></blockquote>협업 아이디어 발굴 프롬프트를 사용하신 후 공진화 협업 프로젝트 기획 프롬프트를 이용하시면, AI가 구체적인 프로젝트 로드맵을 제안해주니, 확신이 서고 실행력이 올라가죠.<hr><h3>신대리의 공진화전략 활용 꿀팁 🚀</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cee60c949944776abe0075a4b1983d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apkin AI</figcaption></figure><ol><li>내 비즈니스 강점(Strength)부터 파악: "우리는 마케팅 잘해" "우리는 기술력은 좋은데 매출이 부족해…"</li><li>상호 보완 가능한 협력 대상 찾기: "우리에게 부족한 걸 채워줄 기업이 어딜까?"</li><li>목표와 역할 분담 명확히: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떻게 윈-윈 할 것인지"</li><li>최소기능제품(MVP) 시범 운영: 처음부터 크게 가기보단 파일럿 프로젝트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보세요!</li><li>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로 다른 기업 문화, 업무 방식을 맞춰가려면 대화와 조율은 필수!</li></ol><hr><h3>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Q&amp;A</h3>Q. 중소기업도 가능할까요? A. 물론이죠! 공룡 기업들과 '짜잔~' 협업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비슷한 규모의 기업이나 스타트업과의 '맞손'은 충분히 가능해요.Q. 협업하다가 이익이 충돌하면 어떡하죠? A. 사업 목표와 역할 분담을 먼저 분명히 해두고, 이해관계 조정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보세요. '사랑과 전쟁'이 아니라 '행복한 가족회의' 분위기로 가는 게 핵심!<hr>이제 "적은 경쟁사가 아니라 동반자"라는 말이 더 이상 껍데기가 아님을 느끼셨나요? 세상에나, 삼성과 현대차가 손잡고 애플이 오픈AI와 티타임을 하는 시대라니!다음 시간에는 "협력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 가끔 들지 않으시나요?트렌드코리아 2025 마지막 이야기, 최근 마케팅 및 자기계발 트렌드를 꽉 잡고 있는 '원포인트업(One-Point-Up)'이 바로 다음 시간의 주인공입니다.'원포인트업' 미리보기<ul><li>작은 목표를 달성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새로운 자기계발 방식!</li><li>소비자들의 '나다움'을 존중하며, 마케팅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는 핵심 키워드!</li><li>‘대단한 도약’이 아닌 ‘지금 가능한 한 가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삶과 소비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시다면?</li></ul>다음 편에서 원포인트업 개념과, 그 전략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콕 찍어 알려드릴게요. 작은 목표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여러분에게도 원포인트씩 쌓이길 바라요!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지금도 경쟁하느라 바쁜데, 앞으로 비즈니스가 더 치열해진다는데… 어떻게 살아남지?""경쟁사는 협력한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지?""AI 시대? 파트너는 찾기 어렵고, 도태될까 봐 겁나는데..."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경쟁자를 '파트너'로 만드는 색다른 방법을 알 수 있어요거대 기업들의 협력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요공진화전략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하는 노하우를 전수받아요안녕하세요, AI 마스터를 꿈꾸는 신대리입니다! 😊지난번에는 '기후감수성'를 통해 국가, 기업 주도의 친환경 활동이 아닌 K-pop 팬덤 중심의 환경 보호 캠페인에 대해 말씀드렸죠?이번엔 2025 트렌드코리아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키워드, '공진화전략'을 소개해볼까 해요. "공진화? 그게 무슨 꽃인가요?" 하실 분들을 위해, 생물학에서 유래한 이 말이 비즈니스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싹 정리해드릴게요.Tip: Ctrl+F 누른 후 '예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AI 500%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만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공진화전략, 이거 먹는 건가요?일단 '공진화(co-evolution)'란, 상호 간의 협력과 함께 진화를 의미해요. 과거처럼 "네 밥그릇 뺏기 vs 내 밥그릇 지키기" 하던 경쟁만으론 기업이 성장하기 힘들어졌다는 거죠.더욱 놀라운 건, 이름만 들어도 '맞대결'이 떠오르는 대기업들이 이 전략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이건 거짓말이야!"라고 외치고 싶지만, 삼성전자 x 현대차, 네이버 x CJ대한통운, 그리고 애플 x 오픈AI까지도 '적과의 동침'을 시도 중이랍니다."헉, 그럼 내 경쟁사랑도 손 잡아야 하나?"가능성이 없진 않아요. 하지만 억지로 '끼리끼리' 결혼시켜서 '쇼윈도 부부'만들 듯 하면 곤란하겠죠? 핵심은 서로의 강점을 잘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거예요.공진화전략, 지금 필요한 이유!AI, 빅데이터, IoT…이게 다 신기술인데, 개발 속도는 우사인 볼트도 울고 갈 만큼 빠른 거 아시죠? 한 기업 혼자 모든 걸 책임지긴 역부족이에요.소비자 니즈, 우주만큼 넓어짐고객들은 "나한테 꼭 맞는 제품" "초개인화 서비스"를 원하죠. 이를 위해선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는 게 유리해요.글로벌 기업들과의 한판 대결이제 우리 경쟁자는 옆 건물 회사가 아니고, 세계 어디에나 있어요. 살아남으려면 서로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세 가지 대표 사례:삼성전자 x 현대자동차스마트홈 + 커넥티드카 연동: 집에 가기 전 자동차에서 ‘밥솥 ON’ 시키고, 집에서는 자동차 상태 확인 OK!AI 기반 맞춤 서비스: 운전 패턴 분석 후 "팀장님 퇴근길엔 잔잔한 음악이 어울릴 듯하네요" 같은 깨알 안내.전기차 배터리 공동 연구: "주행거리에 고민 없다!"라는 놀라운 미래가 온다네요.네이버 x CJ대한통운풀필먼트 혁명: "물류는 내 전문" vs "온라인 플랫폼은 내 전문" → 둘이 만나 혁신 탄생!실시간 배송 추적: 네이버 쇼핑하자마자 ‘물류센터 → 배송 출발 → 내 문 앞’ 궤적이 투명하게 보이죠.AI 로봇 물류 센터: 로봇들이 정신없이 움직이며 택배 구분하는 모습, SF 영화가 아니라 지금 현실!애플 x 오픈AISiri와 ChatGPT의 만남: "Hey Siri, GPT한테 안부 전해줘~" 할 날이 머지않았어요.iOS 18 AI 기능: 여러분의 아이폰이 더 똑똑해질 예정!프라이버시와 AI의 만남: "개인정보는 소중하니까" 애플이 정말 신경 쓸 부분이죠.공진화전략, 이렇게 써먹자!1. 협업 아이디어 발굴 프롬프트예시 프롬프트"당신은 협업 기획 전문가입니다. 우리 회사(산업 분야: ___)의 핵심 기술과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적합한 협력 파트너를 찾고 싶어요.잠재 협력사 리스트를 3~5개 제안해 주세요.각 협력사와의 시너지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협업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나 문화적 차이도 알려주세요."**위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여러분의 이야기, 담당 업무, 사업 내용과 함께 AI에게 물어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협업 기회를 발견하게 될거에요.2. 공진화 협업 프로젝트 기획 프롬프트예시 프롬프트"당신은 글로벌 컨설팅 펌의 시니어 컨설턴트입니다. 다음 정보를 토대로 공진화전략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해 주세요.목표: 단기 매출 20% 상승, 브랜드 인지도 제고협업 기업: (예: 자사의 기술파트너 ___, 물류전문기업 ___, AI 스타트업 ___)기간: 6개월 안에 최소기능프로덕트(MVP) 출시예산: ___억 원프로젝트 진행 순서와 각 단계별 체크리스트, 담당 부서, 예상 성과를 포함해주세요."협업 아이디어 발굴 프롬프트를 사용하신 후 공진화 협업 프로젝트 기획 프롬프트를 이용하시면, AI가 구체적인 프로젝트 로드맵을 제안해주니, 확신이 서고 실행력이 올라가죠.신대리의 공진화전략 활용 꿀팁 🚀내 비즈니스 강점(Strength)부터 파악: "우리는 마케팅 잘해" "우리는 기술력은 좋은데 매출이 부족해…"상호 보완 가능한 협력 대상 찾기: "우리에게 부족한 걸 채워줄 기업이 어딜까?"목표와 역할 분담 명확히: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떻게 윈-윈 할 것인지"최소기능제품(MVP) 시범 운영: 처음부터 크게 가기보단 파일럿 프로젝트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보세요!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로 다른 기업 문화, 업무 방식을 맞춰가려면 대화와 조율은 필수!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Q&AQ. 중소기업도 가능할까요?A. 물론이죠! 공룡 기업들과 '짜잔~' 협업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비슷한 규모의 기업이나 스타트업과의 '맞손'은 충분히 가능해요.Q. 협업하다가 이익이 충돌하면 어떡하죠?A. 사업 목표와 역할 분담을 먼저 분명히 해두고, 이해관계 조정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보세요. '사랑과 전쟁'이 아니라 '행복한 가족회의' 분위기로 가는 게 핵심!이제 "적은 경쟁사가 아니라 동반자"라는 말이 더 이상 껍데기가 아님을 느끼셨나요? 세상에나, 삼성과 현대차가 손잡고 애플이 오픈AI와 티타임을 하는 시대라니!다음 시간에는 "협력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 가끔 들지 않으시나요?트렌드코리아 2025 마지막 이야기, 최근 마케팅 및 자기계발 트렌드를 꽉 잡고 있는 '원포인트업(One-Point-Up)'이 바로 다음 시간의 주인공입니다.'원포인트업' 미리보기작은 목표를 달성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새로운 자기계발 방식!소비자들의 '나다움'을 존중하며, 마케팅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는 핵심 키워드!‘대단한 도약’이 아닌 ‘지금 가능한 한 가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삶과 소비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시다면?다음 편에서 원포인트업 개념과, 그 전략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콕 찍어 알려드릴게요. 작은 목표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여러분에게도 원포인트씩 쌓이길 바라요!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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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신대리입니다! 🙋‍♂️
2025 트렌드코리아의 핵심 키워드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드립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의 시선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애플, 구찌 등 실사례를 중심으로 일상과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해드려요!

2025 트렌드코리아: 스네이크센스

신대리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뉴니커 있나요? 최근 채용 시장에서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어요. MZ세대 구직자라면, 모를 리 없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695614">‘AI역량검사’</a> 인데요. 구직 과정에서 스펙 비중이 줄어들고, 게임을 활용한 역량검사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요.게임 결과로 기업이 나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h2>게임이 채용의 트렌드라고요?</h2>게임을 응용한 선발 도구는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에요. 🎮미국 육군에서 미 공군 모집을 위해 2018년 출시한 게임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thisisgame.com/webzine/nboard/11/?n=106521?n">에어맨 챌린지(Airman Challenge)</a> 같은 사례처럼, 해외에서는 게임 기반 평가 방식을 구직 과정에 도입하여 좋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어요.국내에서는 2018년 마이다스아이티가 최초로 게임 방식을 채용 프로그램에 적용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bda.im/acca/introduce">‘역검(역량검사)’</a>를 출시하였는데요. 이후로 꾸준히 게임을 채용에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해, 2024년도 기준으로 총 750개의 기업이 역검을 사용하고 있어요.<h2>게임으로 어떻게 우수한 사람을 알아보나요?</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c00151b89314715a5d2a18c50a98ec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추억의 게임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vidkidz.tistory.com/4015">테트리스</a>를 아시나요? 여러 사람들이 테트리스를 하는 것을 보면, 점수를 얻는 방법이 다양해요.<blockquote>🙋🏻‍♀ (쾌감파) 계속 쌓아두었다가, 한 번에 없앨거야 VS 한 층씩 차근차근 없앨거야 (안정파) 🙋🏻‍♂</blockquote>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이들은 결국 블록을 제거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어요. 즉,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이처럼 게임 스타일에는 개인의 성향이 녹아져 있어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집중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직무에 적용 가능한 역량을 측정하는 것이에요.<aside>여기서 잠깐! ✋🏻🤔 '게임을 즐겨하고 잘하는 사람들을 뽑는 거 아닌가요?' 😟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서 차별받는 사람이 생기는 건 아닌가요?'역검에서는 ‘게임을 잘하는지’에 집중하지 않아요. 게임 실력보단, 목표를 잘 달성하는지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통해 나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에 집중해요.</aside><h2>역검은 왜 게임 방식을 택했을까요?</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f14ddacad684e4591e34a1db1df876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역검은 기존 채용과정이 가진 압박감을 완화하고자 해요. 흔히 채용 과정에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ntents.h.place/acca/labnote/11/personality-test">인적성 검사</a>를 많이 활용하는데요. 주로 자기 보고 방식으로 인성과 지식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구직자는 기출 문제를 구매해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기업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에 맞추기 위해 허위/과장 응답을 하는 문제가 있었어요.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역검은 정답 맞히기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반응을 살피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택하게 된거죠. 길어지는 채용 과정에 지처가는 구직자에게 게임을 통해 성취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역검의 목적 중 하나에요.<aside>* 게이미피케이션이란? 🔗 게임(game)과 ~화하다(~ification)의 합성어로, 게임의 요소와 기법을 게임이 아닌 분야에 적용하여 흥미와 동기 부여를 높이는 방법이에요. 즉, 재미와 성취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죠.</aside><h2>역검 게임이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요?</h2><ul><li>응시 전 연습이 가능해요 🙆🏻‍♀</li></ul>역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bda.im/acca/test">연습 기회</a>가 주어져요. 역검 응시 사이트에 들어가면, 구체적인 게임 설명과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마치 온라인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진행하는 튜토리얼처럼, 연습 시 나에게 적합한 피드백도 주어져요. 이를 통해 내가 게임을 정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과제를 응시할 수 있어요.<ul><li>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요 ⏰</li></ul>먼 지역의 회사에 지원하였을 때, 인적성 검사 및 면접을 응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거나 별도의 비용을 들여본 경험이 있을거에요. 게임 방식을 활용하는 역검은 인터넷 환경만 있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bda.im/info/414">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a> 응시할 수 있어요.<ul><li>객관적인 나를 보여줄 수 있어요 ✌🏻</li></ul>기존 채용 과정에서는 긴장감이나 환경, 면접관의 주관적인 의견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역검 게임은 이러한 요소들을 배제하고, 지원자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bda.im/info/406">실제 능력과 역량을 중심으로 판단</a>해요. 때문에 외부 요인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요.<hr>역검은 게임화된 도구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요. 역검을 통해 발견될 여러분의 역량은 무엇일지, 지금 바로 역검 응시하고 자신의 숨겨진 역량을 파악해 보세요!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bda.im/acca/test">역검 응시하러 가기</a><blockquote>참고문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ntents.h.place/acca/labnote/31/gamification">https://contents.h.place/acca/labnote/31/gamification</a></blockquote>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뉴니커 있나요? 최근 채용 시장에서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어요. MZ세대 구직자라면, 모를 리 없는 ‘AI역량검사’ 인데요. 구직 과정에서 스펙 비중이 줄어들고, 게임을 활용한 역량검사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요.게임 결과로 기업이 나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게임이 채용의 트렌드라고요?게임을 응용한 선발 도구는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에요. 🎮미국 육군에서 미 공군 모집을 위해 2018년 출시한 게임 에어맨 챌린지(Airman Challenge) 같은 사례처럼, 해외에서는 게임 기반 평가 방식을 구직 과정에 도입하여 좋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어요.국내에서는 2018년 마이다스아이티가 최초로 게임 방식을 채용 프로그램에 적용한 ‘역검(역량검사)’를 출시하였는데요. 이후로 꾸준히 게임을 채용에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해, 2024년도 기준으로 총 750개의 기업이 역검을 사용하고 있어요.게임으로 어떻게 우수한 사람을 알아보나요?추억의 게임 테트리스를 아시나요? 여러 사람들이 테트리스를 하는 것을 보면, 점수를 얻는 방법이 다양해요.🙋🏻‍♀ (쾌감파) 계속 쌓아두었다가, 한 번에 없앨거야  VS 한 층씩 차근차근 없앨거야 (안정파)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이들은 결국 블록을 제거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어요. 즉,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이처럼 게임 스타일에는 개인의 성향이 녹아져 있어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집중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직무에 적용 가능한 역량을 측정하는 것이에요.여기서 잠깐! ✋🏻🤔 '게임을 즐겨하고 잘하는 사람들을 뽑는 거 아닌가요?'😟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서 차별받는 사람이 생기는 건 아닌가요?'역검에서는 ‘게임을 잘하는지’에 집중하지 않아요. 게임 실력보단, 목표를 잘 달성하는지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통해 나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에 집중해요.역검은 왜 게임 방식을 택했을까요?역검은 기존 채용과정이 가진 압박감을 완화하고자 해요. 흔히 채용 과정에서 인적성 검사를 많이 활용하는데요. 주로 자기 보고 방식으로 인성과 지식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구직자는 기출 문제를 구매해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기업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에 맞추기 위해 허위/과장 응답을 하는 문제가 있었어요.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역검은 정답 맞히기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반응을 살피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택하게 된거죠. 길어지는 채용 과정에 지처가는 구직자에게 게임을 통해 성취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역검의 목적 중 하나에요.* 게이미피케이션이란? 🔗 게임(game)과 ~화하다(~ification)의 합성어로, 게임의 요소와 기법을 게임이 아닌 분야에 적용하여 흥미와 동기 부여를 높이는 방법이에요. 즉, 재미와 성취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죠.역검 게임이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요?응시 전 연습이 가능해요 🙆🏻‍♀역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연습 기회가 주어져요. 역검 응시 사이트에 들어가면, 구체적인 게임 설명과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마치 온라인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진행하는 튜토리얼처럼, 연습 시 나에게 적합한 피드백도 주어져요. 이를 통해 내가 게임을 정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과제를 응시할 수 있어요.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요 ⏰먼 지역의 회사에 지원하였을 때, 인적성 검사 및 면접을 응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거나 별도의 비용을 들여본 경험이 있을거에요. 게임 방식을 활용하는 역검은 인터넷 환경만 있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응시할 수 있어요.객관적인 나를 보여줄 수 있어요 ✌🏻기존 채용 과정에서는 긴장감이나 환경, 면접관의 주관적인 의견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역검 게임은 이러한 요소들을 배제하고, 지원자의 실제 능력과 역량을 중심으로 판단해요. 때문에 외부 요인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요.역검은 게임화된 도구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요. 역검을 통해 발견될 여러분의 역량은 무엇일지, 지금 바로 역검 응시하고 자신의 숨겨진 역량을 파악해 보세요! 👉🏻 역검 응시하러 가기참고문헌https://contents.h.place/acca/labnote/31/gamification

게임으로 취업 준비하는 시대

새로 떠오르는 채용 트렌드 ‘역검’

역검의 가치를 널리 알립니다 :)

역검 크루 2기

차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나요?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내가 너무 열심히, 아득바득 사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령 내가 하는 생각이 돈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함께 "생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굴해볼까요?



- 그라운드장 소개
모엘

인류애로 철학을 합니다.
서로 다른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단 하나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그 찰나의 감동과 위대함을 지향합니다.

교육학, 철학 전공
윤리학, 정치철학, 유럽철학 공부 중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dorimoel - 단문의 통찰

카카오톡 오픈채팅
<N의 언어> - 방장
https://open.kakao.com/o/gyhVVSHf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저는 백지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선과 악을 구분짓기란 어렵고 구분 짓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배우고 경험하는지는 살아감에 있어 많은 영향은 준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에 있는냐에 따라 하나의 행동이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성이 선이냐 악이냐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에서 답하기 힘든 것 같아요.

하늘소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1편
- 성선설 VS 성악설

철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질문을 하는 동양철학적 주제기도 하죠.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과연 선할까요? 악할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말하시고, 그 이유에 대해서 최소 2~3문장 정도 적어주세요. 이때 그 근거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근거일수록 좋아요.🧡

이틀 뒤에 제가 코멘트해드릴게요

모엘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 서울의 평범한 서민아파트 단지 안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그늘막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수박을 나눠먹는 모습이 참으로 90년대다웠다.그렇게 화기애애한 가운데 갑자기 젊은 여성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뒤를 이어 남편이 달려 나와 그 여성을 붙잡아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지켜보던 여성들이 “왜 지켜보고만 있어요, 좀 말려요”라고 소리쳐봤지만지켜보던 남성들은 “남의 집안일에 끼어드는 거 아니야”라며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했다.매 맡는 여성을 모른 척 눈감아버리는 그 모습도 참으로 90년대다웠다.&nbsp;&nbsp;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와중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고참다못한 여성들이 그 남편에게 달려들어 두들겨 패기 시작하자방관만 하던 남자들이 그런 여자들을 뜯어말리며 난장판이 벌어진다.잠시 후 경찰이 출동해서 난장판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경찰은 장시간 폭행을 당한 여성은 내버려둔 채 집단폭행을 당한 남편만 병원으로 호송했고 남편은 호송도중 사망하고 만다.졸지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된 여성들은 경찰을 피해 황급히 아파트 옥상으로 피신을 하면서 경찰과의 대치가 시작됐다.여성들은 우선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대책을 논의하는데마침 아들의 괄시 때문에 옥상에 와있던 할머니가 투신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하게 번져버린다.&nbsp;그때부터 영화는 옥상 농성장을 중심으로 그 여성들의 갈등과 연대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가정폭력의 피해 당사자, 아파트 부녀회장, 음식점 주방장 겸 사장, 술집 종업원, 밤무대 가수, 홀로 사는 여성, 평범한 가정주부, 트랜스젠더, 우아한 차림의 사모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다양성을 맞추기 위해 다소 억지스럽게 이질적인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것 같았는데그들의 행동과 상황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나 활력 넘치고 자연스러워서실제 농성장에 가있는 것 같았다.&nbsp;남성 경찰들에 의해 포위된 상황에서농성자들은 머리끄댕이를 잡으면서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고회의와 논쟁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기고 하고트랜스젠더의 존재에 대해 분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경찰과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며 힘을 합쳐나간다.준비 없는 투쟁이라 갈망질팡했지만 울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없이 당당하기만 했다.노출이 심한 짧은 옷을 입고 있던 술집 종업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싸움에 앞장섰는데싸우면서 노출이 되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 것은 물론이고옥상 아래 있는 경찰들을 향해 치마를 들어 올려 엉덩이를 보이며 거침없는 조롱을 날리기도 했다.가부장적인 남성 사회를 향한 거침없는 어퍼컷을 날리는 정말로 속 시원한 전개였다.&nbsp;80년대 건국대 농성투쟁이나 90년대 한총련 연세대 농성투쟁 등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었지만아파트 옥상에서 벌어진 그들의 투쟁은 비장하기보다는 발랄해서 더 힘이 느껴졌다.막바지에 대규모 진압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주변으로 모여들어 연대집회를 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그들의 투쟁과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대대적인 진압에 몰린 농성자들은 결국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게 되는데‘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시키는 그 장면에서도비장함보다는 유쾌함이 더 강해서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nbsp;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도 봤었는데그때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코미디로 우회해버리는 것 같아서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 않았었다.그런데 20여 년이 지나서 다시 봤더니이 유쾌한 코미디영화는 민중의 자발성과 활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던 그 시대의 활력이 새삼 부러워졌다.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 서울의 평범한 서민아파트 단지 안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그늘막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수박을 나눠먹는 모습이 참으로 90년대다웠다.그렇게 화기애애한 가운데 갑자기 젊은 여성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뒤를 이어 남편이 달려 나와 그 여성을 붙잡아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지켜보던 여성들이 “왜 지켜보고만 있어요, 좀 말려요”라고 소리쳐봤지만지켜보던 남성들은 “남의 집안일에 끼어드는 거 아니야”라며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했다.매 맡는 여성을 모른 척 눈감아버리는 그 모습도 참으로 90년대다웠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와중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고참다못한 여성들이 그 남편에게 달려들어 두들겨 패기 시작하자방관만 하던 남자들이 그런 여자들을 뜯어말리며 난장판이 벌어진다.잠시 후 경찰이 출동해서 난장판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경찰은 장시간 폭행을 당한 여성은 내버려둔 채 집단폭행을 당한 남편만 병원으로 호송했고 남편은 호송도중 사망하고 만다.졸지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된 여성들은 경찰을 피해 황급히 아파트 옥상으로 피신을 하면서 경찰과의 대치가 시작됐다.여성들은 우선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대책을 논의하는데마침 아들의 괄시 때문에 옥상에 와있던 할머니가 투신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하게 번져버린다. 그때부터 영화는 옥상 농성장을 중심으로 그 여성들의 갈등과 연대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가정폭력의 피해 당사자, 아파트 부녀회장, 음식점 주방장 겸 사장, 술집 종업원, 밤무대 가수, 홀로 사는 여성, 평범한 가정주부, 트랜스젠더, 우아한 차림의 사모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다양성을 맞추기 위해 다소 억지스럽게 이질적인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것 같았는데그들의 행동과 상황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나 활력 넘치고 자연스러워서실제 농성장에 가있는 것 같았다. 남성 경찰들에 의해 포위된 상황에서농성자들은 머리끄댕이를 잡으면서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고회의와 논쟁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기고 하고트랜스젠더의 존재에 대해 분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경찰과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며 힘을 합쳐나간다.준비 없는 투쟁이라 갈망질팡했지만 울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없이 당당하기만 했다.노출이 심한 짧은 옷을 입고 있던 술집 종업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싸움에 앞장섰는데싸우면서 노출이 되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 것은 물론이고옥상 아래 있는 경찰들을 향해 치마를 들어 올려 엉덩이를 보이며 거침없는 조롱을 날리기도 했다.가부장적인 남성 사회를 향한 거침없는 어퍼컷을 날리는 정말로 속 시원한 전개였다. 80년대 건국대 농성투쟁이나 90년대 한총련 연세대 농성투쟁 등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었지만아파트 옥상에서 벌어진 그들의 투쟁은 비장하기보다는 발랄해서 더 힘이 느껴졌다.막바지에 대규모 진압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주변으로 모여들어 연대집회를 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그들의 투쟁과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대대적인 진압에 몰린 농성자들은 결국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게 되는데‘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시키는 그 장면에서도비장함보다는 유쾌함이 더 강해서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도 봤었는데그때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코미디로 우회해버리는 것 같아서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 않았었다.그런데 20여 년이 지나서 다시 봤더니이 유쾌한 코미디영화는 민중의 자발성과 활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던 그 시대의 활력이 새삼 부러워졌다.

미드소마, 여유롭게 다가와 마음을 죄어오는 올가미

미쓰 홍당무, '이건 뭐야?' 싶은데 속이 시원해진다

핫 스팟 우주인 출몰주의, 우리 안의 이방인을 품는 방식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에 대해 얘기한다

숨은 영화 찾기

개 같은 날의 오후, 날것 그대로의 투쟁공동체

성민이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대학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535951">반기를 들면서</a>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지난 14일(현지시간)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ldquo;우리는 독립성과 헌법상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rdquo;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학교 구성원에게 보낸 <a href="https://www.harvard.edu/president/news/2025/the-promise-of-american-higher-education/">메시지에서</a> &ldquo;어느 정부나 권력도 사립 대학이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입학시키고 채용하며, 어떤 연구를 할지 명령해서는 안 된다&quot;라고 단호하게 못 박았어요. 이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부유한 대학과 진보 가치의 퇴출을 선언한 트럼프 정부 간의 &lsquo;<a href="https://www.nytimes.com/2025/04/14/us/politics/trump-pressure-universities.html?unlocked_article_code=1.AU8.TpxF.QXC4q_rTrVkC&amp;smid=url-share">문화 전쟁(cultural battle)</a>&rsquo;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h3>전쟁이 시작됐다고?</h3>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350&amp;utm_content=7232">다양성에 반대하는 흐름</a>이 커졌는데요. 트럼프 정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0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350&amp;utm_content=17060">DEI정책 폐지</a> 등 반PC주의를 강하게 내세운 정책들을 추진해 왔어요: &ldquo;소수자 말고 다른 사람들이 역차별당하고 있어!&rdquo; 미국 육군사관학교 내 일부 모임이 해산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성 관련 정책을 축소하는 등 분위기가 위축됐고요. 최근에 와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350&amp;utm_content=30951">&lsquo;핸즈오프&rsquo; 시위</a>가 터져 나오는 등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에요. 여기에 정부가 반유대주의를 근절하지 않으면 22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끊겠다고 하자 주요 대학들의 집단 반발이 시작된 것.

<h3>그래서 어떤 상황인데?</h3>

<ul>
	<li>전쟁의 서막 &lsquo;5페이지짜리 문서&rsquo; 📄: 사건은 교육부가 지난 11일 하버드대로 보낸 <a href="https://www.harvard.edu/research-funding/wp-content/uploads/sites/16/2025/04/Letter-Sent-to-Harvard-2025-04-11.pdf">5페이지짜리 문서</a>에서 시작됐어요. DEI 프로그램 폐지&middot;반유대주의 시위 단속&middot;교수진 채용&middot;입학생 데이터 제공 등 학교 운영과 정책에 대한 요구 사항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021">빼곡히 적혀있었다고</a>.</li>
	<li>&ldquo;이게 말이 돼?&rdquo; 대학 반발 🤦: 이후 하버드 내에선 &ldquo;해도 너무하네&rdquo;라며 정부에 대한 강경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가버 총장이 공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재학생과 동문의 반발도 이어졌고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ldquo;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는 강압적인 시도&rdquo;라며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6/131432659/2">트럼프 정부를 비판했고</a>,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ldquo;독재정권이나 할 짓&rdquo;이라며 &ldquo;부끄러운 줄 알라&rdquo;고 일침을 놨어요.</li>
	<li>트럼프 &ldquo;응 그럼 돈&middot;혜택 끊을게&rdquo; 👋: 그러자 트럼프는 즉시 22억 달러(약 3조1000억 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25851009">발표했어요</a>. 미국 국세청은 하버드대에 주어지던 면세권 혜택을 박탈하는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고요.&nbsp;</li>
</ul>

<h3>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h3>

<ul>
	<li>트럼프 &ldquo;싹부터 자르자구&rdquo; ✂️: 트럼프가 주요 대학들을 콕 찝어 공격에 나선 것에 대해선 생각보다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6125600009">분석이 나와요</a>.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ldquo;급진적인 워크(woke)* 이념을 퇴출시킬 것&rdquo;이라고 강조했는데요. &ldquo;이런 워크 세력들을 키워내는 곳이 명문대 아니야?&rdquo;라는 생각이 트럼프 머릿속에 있다는 것. 지난 달 미국 정부가 교육부 폐지를 지시한 배경도 비슷한 이유일거라는 의견이 나온다고.</li>
	<li>대학 &ldquo;물러날 곳이 없다구&rdquo; ✊: 정부는 이번 문건을 전달하기 앞서 지난달 31일 하버드대에게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하겠다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12120005">통보했는데요</a>. 하버드대는 교내 중동연구센터의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일부 협조를 하면서 대화를 시도하다가 &ldquo;도저히 안되겠어!&rdquo;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021">행동에 나섰다고</a>. 추가로 지난달 하버드대 사태와 비슷한 일을 겪은 콜롬비아대의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와요. 당시 콜롬비아대가 어쩔 수 없이 정부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재정적 지원을 받긴 커녕 더많은 제재와 비판을 받는 모습을 보며 정부에 맞설 결심을 굳힌 게 아니겠냐는 것.</li>
</ul>

<div class="footnote">*워크(woke): 직역하면 &lsquo;깨어있는&rsquo;이란 뜻으로, 초반에는 미국 내 사회적 차별이나 문제에 깨어있는 대상을 부르는 의미로 쓰였어요. 최근에는 진보 진영 전반을 조롱하는 말로 쓰이기도 해요.</div>

이밖에도 하버드대학교는 미국 대학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고,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전통성과 상징성이 큰 학교인데요. 이같은 사실이 대학 입장에선 &ldquo;자존심을 지켜야 해&rdquo;라는 입지를, 정부 입장에선 &ldquo;여기부터 손봐야겠다&rdquo;는 동기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있어요. 이같은 하버드대의 결정에 뉴욕타임스(NYT)는 &ldquo;재정적 위기보다 388년 된 학교의 독립성과 사명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rdquo;고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4/15/us/why-harvard-resisted-trumps-demands.html?unlocked_article_code=1.AU8.aqWh.ru1yaBk6HSLS&amp;smid=url-share">보도했어요</a>.

<h3>앞으로 어떻게 될거래?</h3>

미국 언론은 이번 사태가 주요 아이비리그 등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어요. 정부의 요구를 수용했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6166400009">콜롬비아대도</a> &ldquo;우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 것&rdquo;이라고 입장을 바꿨어요. 대학가에선 예일대&middot;MIT&middot;프린스턴대&middot;브라운대 등 하버드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교육계를 넘어 법조계나 언론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Nicholas Pfosi</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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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대학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반기를 들면서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지난 14일(현지시간)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우리는 독립성과 헌법상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학교 구성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느 정부나 권력도 사립 대학이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입학시키고 채용하며, 어떤 연구를 할지 명령해서는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못 박았어요. 이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부유한 대학과 진보 가치의 퇴출을 선언한 트럼프 정부 간의 ‘문화 전쟁(cultural battle)’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전쟁이 시작됐다고?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선 다양성에 반대하는 흐름이 커졌는데요. 트럼프 정부는 DEI정책 폐지 등 반PC주의를 강하게 내세운 정책들을 추진해 왔어요: “소수자 말고 다른 사람들이 역차별당하고 있어!” 미국 육군사관학교 내 일부 모임이 해산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성 관련 정책을 축소하는 등 분위기가 위축됐고요. 최근에 와선 ‘핸즈오프’ 시위가 터져 나오는 등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에요. 여기에 정부가 반유대주의를 근절하지 않으면 22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끊겠다고 하자 주요 대학들의 집단 반발이 시작된 것.
그래서 어떤 상황인데?

전쟁의 서막 ‘5페이지짜리 문서’ 📄: 사건은 교육부가 지난 11일 하버드대로 보낸 5페이지짜리 문서에서 시작됐어요. DEI 프로그램 폐지·반유대주의 시위 단속·교수진 채용·입학생 데이터 제공 등 학교 운영과 정책에 대한 요구 사항이 빼곡히 적혀있었다고.
“이게 말이 돼?” 대학 반발 🤦: 이후 하버드 내에선 “해도 너무하네”라며 정부에 대한 강경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가버 총장이 공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재학생과 동문의 반발도 이어졌고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는 강압적인 시도”라며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고,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독재정권이나 할 짓”이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침을 놨어요.
트럼프 “응 그럼 돈·혜택 끊을게” 👋: 그러자 트럼프는 즉시 22억 달러(약 3조1000억 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어요. 미국 국세청은 하버드대에 주어지던 면세권 혜택을 박탈하는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고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

트럼프 “싹부터 자르자구” ✂️: 트럼프가 주요 대학들을 콕 찝어 공격에 나선 것에 대해선 생각보다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급진적인 워크(woke)* 이념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런 워크 세력들을 키워내는 곳이 명문대 아니야?”라는 생각이 트럼프 머릿속에 있다는 것. 지난 달 미국 정부가 교육부 폐지를 지시한 배경도 비슷한 이유일거라는 의견이 나온다고.
대학 “물러날 곳이 없다구” ✊: 정부는 이번 문건을 전달하기 앞서 지난달 31일 하버드대에게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하겠다고 통보했는데요. 하버드대는 교내 중동연구센터의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일부 협조를 하면서 대화를 시도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라며 행동에 나섰다고. 추가로 지난달 하버드대 사태와 비슷한 일을 겪은 콜롬비아대의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와요. 당시 콜롬비아대가 어쩔 수 없이 정부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재정적 지원을 받긴 커녕 더많은 제재와 비판을 받는 모습을 보며 정부에 맞설 결심을 굳힌 게 아니겠냐는 것.


이밖에도 하버드대학교는 미국 대학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고,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전통성과 상징성이 큰 학교인데요. 이같은 사실이 대학 입장에선 “자존심을 지켜야 해”라는 입지를, 정부 입장에선 “여기부터 손봐야겠다”는 동기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있어요. 이같은 하버드대의 결정에 뉴욕타임스(NYT)는 “재정적 위기보다 388년 된 학교의 독립성과 사명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거래?
미국 언론은 이번 사태가 주요 아이비리그 등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어요. 정부의 요구를 수용했던 콜롬비아대도 “우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어요. 대학가에선 예일대·MIT·프린스턴대·브라운대 등 하버드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교육계를 넘어 법조계나 언론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요.

들불처럼 번지는 미국 대학 vs 트럼프 ‘문화 전쟁’

헌법재판소에서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진 지 2시간 30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nbsp;법률대리인단을 통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404/131349319/1">공식 입장을 내놨어요</a>.&nbsp;

윤 전 대통령은 &ldquo;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rdquo;며 &ldquo;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rdquo;고 밝혔는데요. 헌재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어요. 승복한다는 얘기도,&nbsp;결정에 불복하는 걸로 읽히는 메시지도 담기지 않은 것.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거나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지도 않았어요.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에&nbsp;&ldquo;대선 준비를 잘해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4/131351684/1">꼭 승리하기 바란다</a>&rdquo;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어요.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가족들과 생중계로 탄핵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하 전문.&nbsp;

<aside>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nbsp;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nbsp; 
많이 부족한 저를&nbsp;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nbsp;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nbsp;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aside>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대통령실(자료사진)</div>

헌법재판소에서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진 지 2시간 30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어요. 
윤 전 대통령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헌재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어요. 승복한다는 얘기도, 결정에 불복하는 걸로 읽히는 메시지도 담기지 않은 것.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거나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지도 않았어요.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어요.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가족들과 생중계로 탄핵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하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헌법재판소에서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진 지 2시간 30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결과에 승복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어요.

파면 2시간 반 만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dbfb4cf36e74de0a84642a7de19e0e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라는 에어비앤비🤷‍♂️</h1>이번 여행의 시선에서는 '여행 광고' 속 숨겨진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에어비앤비 광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더라구요. 광고를 보다가 에어비앤비가 왜 감성 광고를 만들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hr><h1>🎵 익숙한 멜로디, 낯선 조합? 🤔</h1>에어비앤비 광고, 다들 보셨나요? 분명히 외국 느낌 뿜뿜하는 배경인데... 익숙한 한국 포크송,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흘러나와서 깜짝 놀랐을 겁니다. 🎤혹시 에어비앤비가 단순히 옛날 노래를 활용한 레트로 감성만을 노린 것일까요?아니면 그 이상의 숨겨진 의도가 있는 걸까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u7TDDxneAwE" start="0"></iframe></div><h3>🎤 "행복의 나라로" 에어비앤비가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h3>에어비앤비가 "행복의 나라로"를 광고 배경 음악으로 선택한 데에는 단순한 '뉴트로 감성'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선율: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에어비앤비는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여행에 대한 낭만과 설렘을 다시금 깨워줍니다. 이는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경험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aside><h3>🏡 에어비앤비가 말하는 여행 = 단순한 숙박 🙅‍♀️ 특별한 경험! 🙆‍♂️</h3>에어비앤비에서는 단순히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행복" 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꾸밈없는 모습이 진짜 매력! 😎 화려한 영상 효과 대신, 자연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스냅사진으로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마치 여행 앨범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는 꾸밈없는 진정성을 추구하는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aside><aside><h3>🎵 노래 + 🖼️ 이미지 = 😭 감동 폭발!</h3>"행복의 나라로" 멜로디와 가사가 광고 속 이미지와 찰떡같이 어울려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더 보자🎵'마치 내가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 ✈️음악과 이미지의 조화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효과적인 광고 기법으로 작용합니다.</aside><h3>에어비앤비가 말아주는 감성광고😊</h3>이 광고는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감성적으로 잘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옛 노래를 활용하여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에어비앤비만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입니다."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라는 에어비앤비 슬로건과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라는 노래 가사의 조화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53b1680d4f8475bbfbbf03dbbeaf52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 에어비앤비 광고가 주는 브랜드 메시지</h1><aside><ul><li>진정한 여행의 의미: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살아보는 듯한 경험을 통해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li><li>개인의 가치 존중: 획일적인 여행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여행을 격려합니다.</li><li>새로운 가능성 탐색: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li></ul></aside>에어비앤비는 이 광고를 통해 '단순한 숙박 공간 제공 업체'를 넘어, '여행의 가치와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은 무엇인가요? 🤔 단순히 보고 경험하는 것인가요? 아님 그 이상의 무언가를 의미하나요?영상출처: 에어비앤비 공식유튜브, 이미지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kEOH wsfp9 R6ToQ jhw7y d6N4h out-link" href="https://unsplash.com/ko/%ED%94%8C%EB%9F%AC%EC%8A%A4">Unsplash+</a>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라는 에어비앤비🤷‍♂️이번 여행의 시선에서는 '여행 광고' 속 숨겨진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에어비앤비 광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더라구요. 광고를 보다가 에어비앤비가 왜 감성 광고를 만들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익숙한 멜로디, 낯선 조합? 🤔에어비앤비 광고, 다들 보셨나요? 분명히 외국 느낌 뿜뿜하는 배경인데... 익숙한 한국 포크송,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흘러나와서 깜짝 놀랐을 겁니다. 🎤혹시 에어비앤비가 단순히 옛날 노래를 활용한 레트로 감성만을 노린 것일까요?아니면 그 이상의 숨겨진 의도가 있는 걸까요?🎤 "행복의 나라로" 에어비앤비가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에어비앤비가 "행복의 나라로"를 광고 배경 음악으로 선택한 데에는 단순한 '뉴트로 감성'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선율: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에어비앤비는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여행에 대한 낭만과 설렘을 다시금 깨워줍니다. 이는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경험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에어비앤비가 말하는 여행 = 단순한 숙박 🙅‍♀️ 특별한 경험! 🙆‍♂️에어비앤비에서는 단순히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행복" 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꾸밈없는 모습이 진짜 매력! 😎 화려한 영상 효과 대신, 자연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스냅사진으로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마치 여행 앨범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는 꾸밈없는 진정성을 추구하는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노래 + 🖼️ 이미지 = 😭 감동 폭발!"행복의 나라로" 멜로디와 가사가 광고 속 이미지와 찰떡같이 어울려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더 보자🎵'마치 내가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 ✈️음악과 이미지의 조화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효과적인 광고 기법으로 작용합니다.에어비앤비가 말아주는 감성광고😊이 광고는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감성적으로 잘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옛 노래를 활용하여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에어비앤비만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입니다."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라는 에어비앤비 슬로건과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라는 노래 가사의 조화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에어비앤비 광고가 주는 브랜드 메시지진정한 여행의 의미: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살아보는 듯한 경험을 통해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개인의 가치 존중: 획일적인 여행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여행을 격려합니다.새로운 가능성 탐색: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에어비앤비는 이 광고를 통해 '단순한 숙박 공간 제공 업체'를 넘어, '여행의 가치와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은 무엇인가요? 🤔 단순히 보고 경험하는 것인가요? 아님 그 이상의 무언가를 의미하나요?영상출처: 에어비앤비 공식유튜브, 이미지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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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에어비앤비가 전해주는 브랜드 메세지🏠

쥰쓰

아래 글은 2024년 10월 30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stib.ee/jNvE">👉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a><hr><h3>모두가 긴장했을 겁니다</h3>&nbsp;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다이소 가격대가 1만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짧은 글이 올라왔습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1025050763">조회 수는 100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 글은 결국 기사화</a>되었죠. 다이소 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작은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요. 가격 상한 변경 소식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았다는 사실 자체로, 다이소가 18년간 지켜온 최대 5,000원의 균일가 정책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줍니다.&nbsp;만약 다이소가 실제로 가격 상한을 만 원으로 올렸다면, 유통업계는 크게 긴장했을 겁니다.&nbsp;최근 몇 년간 다이소가 보여준 성장세가 그만큼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때 저가 생활용품 판매점에 불과했던 다이소는 이제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테일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10대들의 '최애' 놀이터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think-note.com/daiso/">다이소는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닌, '구경하러 가는' 공간으로 인식</a>되고 있습니다.&nbsp;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다이소의 뛰어난 상품 기획력 덕분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가성비 좋은 무명 브랜드의 일상용품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트렌디한 상품은 물론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까지 선보이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만 원이라는 가격 상한이 도입되면, 이러한 협업 기회도 늘어나며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죠.<hr><h3>브랜드는 왜 다이소를 찾을까요?</h3>&nbsp;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왜 브랜드들은 다이소와 협업을 원하는 걸까요? 다이소 입장에서는 좋은 브랜드가 균일가에 맞춰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당연히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에게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까다로운 다이소의 가격 정책에 맞추다 보면 마진이 거의 남지 않죠. 게다가 저가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겨 디브랜딩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모레퍼시픽이 마몽드를 다이소에 입점시킬 때처럼, 세컨 브랜드로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cb94dd3c0444549bb0ad20353cfaad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VT코스메틱은 다이소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자 했기에 본 브랜드로 입점하여 판매했습니다</figcaption></figure>&nbsp;그럼에도 앞으로는 VT 리들샷처럼 본 브랜드가 직접 다이소에 입점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VT 리들샷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기존 통념과 달리 본 브랜드 이름 그대로 다이소에 입점했죠. 그 이유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2qdlk9t_gm4">VT코스메틱 최철호 부사장이 한 유튜브 영상</a>에서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VT 리들샷은 일본에서 성공했지만, 국내 인지도는 낮았기 때문에 다이소 입점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1,500개가 넘는 다이소 매장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인지도 상승은 다이소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에서도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합니다.&nbsp;이처럼 다이소는 이제 유통 채널을 넘어 마케팅 채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nbsp;다만, 현재 5,000원의 가격 상한은 품질과 디자인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데 있어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은 탐이 나더라도 이를 활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상한선이 완화된다면 더 많은 브랜드들이 다이소와 협업하기를 원할 것이고, 다이소는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겠죠. 따라서 언젠가는 이 제약이 풀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hr><h3>온라인으로 가려면 필요합니다</h3>&nbsp;더욱이 다이소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온라인 확장을 위해서도 가격 상한 인상은 필수적입니다.&nbsp;작년 말 다이소는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통합하고 익일 배송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해왔는데요. 그 결과 다이소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긴 합니다.&nbsp;하지만 초저가 균일가 정책은 결국 다이소의 온라인 확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266">이커머스에서는 주문마다 물류 운영과 배송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낮은 건당 가격은 수익성에 큰 영향</a>을 줍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3만 원 무료 배송 금액을 채우기가 쉽지 않고, 다이소 입장에서도 3만 원 주문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죠. 이런 문제는 결국 다이소가 언젠가 만 원대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줍니다.&nbsp;물론 가격대 확장이 다이소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 5천 원대 상품을 추가했을 당시의 물가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만 원이라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일본 다이소가 기존 100엔 상품 중심의 매장과 별도로, 300엔에서 1,000엔 사이의 상품을 판매하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retailtalk.co.kr/Strategy/?bmode=view&amp;idx=19736638">'스탠다드 프로덕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 것</a>처럼, 다이소도 비슷한 방식으로 고가 라인을 선보일 수도 있고요.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다이소가 더 높은 가격대의 상품을 취급하게 되는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으로 보이네요.<aside>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aside>

아래 글은 2024년 10월 30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모두가 긴장했을 겁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다이소 가격대가 1만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짧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조회 수는 100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 글은 결국 기사화되었죠. 다이소 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작은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요. 가격 상한 변경 소식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았다는 사실 자체로, 다이소가 18년간 지켜온 최대 5,000원의 균일가 정책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줍니다. 만약 다이소가 실제로 가격 상한을 만 원으로 올렸다면, 유통업계는 크게 긴장했을 겁니다. 최근 몇 년간 다이소가 보여준 성장세가 그만큼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때 저가 생활용품 판매점에 불과했던 다이소는 이제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테일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10대들의 '최애' 놀이터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제 다이소는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닌, '구경하러 가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다이소의 뛰어난 상품 기획력 덕분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가성비 좋은 무명 브랜드의 일상용품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트렌디한 상품은 물론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까지 선보이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만 원이라는 가격 상한이 도입되면, 이러한 협업 기회도 늘어나며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죠.브랜드는 왜 다이소를 찾을까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왜 브랜드들은 다이소와 협업을 원하는 걸까요? 다이소 입장에서는 좋은 브랜드가 균일가에 맞춰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당연히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에게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까다로운 다이소의 가격 정책에 맞추다 보면 마진이 거의 남지 않죠. 게다가 저가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겨 디브랜딩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모레퍼시픽이 마몽드를 다이소에 입점시킬 때처럼, 세컨 브랜드로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는 VT 리들샷처럼 본 브랜드가 직접 다이소에 입점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VT 리들샷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기존 통념과 달리 본 브랜드 이름 그대로 다이소에 입점했죠. 그 이유는 VT코스메틱 최철호 부사장이 한 유튜브 영상에서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VT 리들샷은 일본에서 성공했지만, 국내 인지도는 낮았기 때문에 다이소 입점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1,500개가 넘는 다이소 매장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인지도 상승은 다이소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에서도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이소는 이제 유통 채널을 넘어 마케팅 채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5,000원의 가격 상한은 품질과 디자인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데 있어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은 탐이 나더라도 이를 활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상한선이 완화된다면 더 많은 브랜드들이 다이소와 협업하기를 원할 것이고, 다이소는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겠죠. 따라서 언젠가는 이 제약이 풀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온라인으로 가려면 필요합니다 더욱이 다이소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온라인 확장을 위해서도 가격 상한 인상은 필수적입니다. 작년 말 다이소는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통합하고 익일 배송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해왔는데요. 그 결과 다이소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초저가 균일가 정책은 결국 다이소의 온라인 확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커머스에서는 주문마다 물류 운영과 배송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낮은 건당 가격은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3만 원 무료 배송 금액을 채우기가 쉽지 않고, 다이소 입장에서도 3만 원 주문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죠. 이런 문제는 결국 다이소가 언젠가 만 원대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줍니다. 물론 가격대 확장이 다이소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 5천 원대 상품을 추가했을 당시의 물가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만 원이라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일본 다이소가 기존 100엔 상품 중심의 매장과 별도로, 300엔에서 1,000엔 사이의 상품을 판매하는 '스탠다드 프로덕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 것처럼, 다이소도 비슷한 방식으로 고가 라인을 선보일 수도 있고요.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다이소가 더 높은 가격대의 상품을 취급하게 되는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으로 보이네요.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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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이트

다이소에서 만 원짜리를 팔게 된다면

'다들 이 영화를 좋아하는데, 나만 이 장면이 별로였던 것 같아...'
'재미없는 프로라지만 나는 특별한 이유로 좋아하는데!'

영화를 보다가, 책을 읽다가, 뉴스를 듣다가 한 번쯤 나만 생각이 다른 것 같아 어리둥절한 적이 있지 않나요? 내가 지키고 싶어 하는 가치가 공격의 대상이 되거나, 도저히 웃을 수 없는 밈이 유행할 때 슬픈 적은 없었나요?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고집도 부리고 토론도 하는 "안전한" 공간을 열고 싶어요. 여성주의와 소수자 정치 관점에서 주로 영화와 책을, 종종 노래와 코미디와 뉴스를 다시 볼 거예요.
가볍게 들르거나 멀리서 공감해줄 분도, 뛰어들어 같이 이야기할 분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라운드 매니저 소개
- brunch @yoohae
- instagram @yoohae_movie
- 여성신문 ‘유해한 영화 읽기’ 코너에 영화 리뷰를 월간 기고 중입니다.

유해한 서사 읽기

[유해한 서사 읽기] 두번째 질문🤔🤔 ‘평균’은 무조건 믿을 수 있는 지표일까요? 평균에 대한 믿음이 누군가를 배제시키는 위험은 없을까요?

최근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신작 <괴물>을 봤고,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게 생겼어요. 중간에 이런 대사가 나왔는데요.
“몇몇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건 행복이라 부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걸 행복이라 부르는 거야.“

📖 이 말을 듣자마자 요즘 읽기 시작한 책 <평균의 종말>이 떠올랐어요. 저자인 토드 로즈는 어린 시절 부진아로 낙인 찍혀 교육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고, ADHD를 겪으며 학습 자체에 어려움을 느꼈던 사람인데요. 흔히 ‘바른 길’이라고 부르는 ‘일반적인’ 커리큘럼을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찾으면서 성장했고, 지금은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극적인 인생역전보다도 눈에 띄는 건 ‘평균은 모두 허상’이라는 그의 역설인데요.
사실 맥락에 따라, 함께 지낸 사람들에 따라, 능력치의 면면에 따라 모든 사람의 소질은 각기 다 다르게 발현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걸 뭉뚱그려 평균치를 낸 후에 ‘이만큼 따라오지 못하면 넌 열등한 거야’를 말하는 교육이나 사회 분위기가 우리 모두를 압박하고 있는 거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어요. 

🎬 <괴물>에서 수면 위로 다시 올리고 싶어한 문제의식도 비슷한 것 아닐까 싶었어요. 획일화된 평균, 일반, 보편,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들은 다 뒤떨어지고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 특히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은 쉽게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또 미워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보통의 행복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로 자기는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너무 이르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한 집단의 평균치와 멀리 떨어져 돌출된 어떤 이상함, 어떤 남다름이 실제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사실 드문 것 같아요. 그냥 눈에 익지 않아 낯설 뿐인데, 사람들은 종종 별난 것/사람에 대한 강한 적대감 혹은 조롱을 드러낼 때가 있잖아요. (역시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지만) <평균의 종말> 그리고 <괴물>에서 조심스럽게 내놓은 건 남의 남다름에 대해 함부로 평균의 잣대를 들이대지 말고 한 번 이해해보자는 제언에 가까워보였어요.


🙋‍♀️ 저는 평소에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통념적으로‘ ‘보통의 경우에‘… 같은 말들을 의식적으로 쓰지 않는 편이에요. 특히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 좀 이상해” “좀 특이한 사람이긴 해” 란 말을 쉽게 하고 듣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엄청 큰 상처의 씨앗이 될 수 있고, 듣기만 해도 저를 피로하게 만들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평균, 일반, 보편, 상식에 대한 믿음을 좀 내려놓고, 어떤 언행이 제게 ’익숙한’ 상식과 좀 다르다고 해도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노력을 먼저 하고 싶어졌어요.

이런 저의 버릇은 몇 년 전 황정은 작가의 <디디의 우산> 수록작 <아무 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읽으며 한 번 더 굳어졌는데요. 여성 퀴어 커플인 주인공이 사회생활을 하며 처하는 무례를 견디다가 하는 독백 중 이런 구절이 나와요.
“상식은 본래의 상식, 즉 사유의 한 양식이라기보다는 그 사유의 무능에 가깝지 않을까. 우리가 상식을 말할 때 어떤 생각을 말하는 상태라기보다는 바로 그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에 가깝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역시 생각은 아닌 듯하다…… 우리가 상식적으로다가, 라고 말하는 순간에 실은 얼마나 자주 생각을…… 사리분별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인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상식, 그것은 사유라기보다는 굳은 믿음에 가깝고 몸에 밴 습관에 가깝지 않을까.”

🤔 뉴니커들은 토드 로즈의 ‘평균 필요없어’론을 어떻게 느끼는지, 또 특별한 계기로 ‘일부러 쓰지 않게 된’ 단어나 말에 대한 습관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유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상황

방사능이라는 개념에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통계자료를 내고 안심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신뢰성이 있냐는 양심의 문제겠지만요

lowlanewon

예정에 없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는 어때야 할까,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죠.그런 의미에서 먼 역사 속 리더를 톺아 보기로 했습니다. 숱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동경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정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hr><aside>다음은 지피티로 그린 이번 편의 요약본인 네컷 만화입니다 ㅎㅎ아직 텍스트 기능이 서툰 지피티.... 조금은 눈감아 주세요 👏🙈</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2e851048a4b4f8f8b87943bd1f91d4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nbsp;1776년 3월, 조선의 21대 왕 영조가 83세의 긴 일생을 뒤로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세손의 신분으로 무려 22년간이나 그 곁을 지키던 손자 정조가 왕위를 물려받았죠.즉위식이 열리던 날, 정조는 유독 많이 울었습니다. 젊은 왕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신하들의 긴 행렬 앞에 그는 차마 왕좌에 앉지 못하고 서서 눈물을 훔쳤습니다.<blockquote>“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blockquote>해가 기울 무렵이 되어서야 왕좌에 오른 정조가 뱉은 첫마디였습니다. 날 선 그의 외침에 신하들은 두려움으로 몸을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h1>&nbsp;리벤지 매치 ‘탕평’의 시작(E)</h1>시간의 태엽을 감아 1762년 윤5월의 한 장면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피와 눈물이 뒤엉키며 혼란스러웠던 그 날, 세자가 왕의 명으로 뒤주에 갇혔습니다. 세손은 아비를 살려달라며 빌었지만, 돌아오는 건 할아버지의 차가운 냉대 뿐.그렇게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지나온 까마득한 세월,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가담했던 신하들은 눈에 불을 켜고 정조의 허물을 찾으려 애썼죠.서러운 세월들은 이제 안녕, 왕이 된 그를 막아 설 수 있는 건 이제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하지만 정조는 자신을 해치려 했던 이들에게 채찍을 꺼내 드는 대신 당근을 던져주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복수가 아닌,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있었으니까요.<blockquote>“나는 오직 인물됨 만을 보아 어진 자를 등용하고, 모자란 자는 내칠 것이다.”</blockquote>할아버지 영조의 ‘탕평’ 정책을 이어받아 자신의 통치 철학을 공포했지요. 탕평은 ‘넓고 평탄하여 치우침이 없다’는 뜻으로, 유학 경전 중의 하나인 시경에 나오는 말입니다.눈물 섞인 과거를 뒤로한 채 꿈을 쫓기로 한 정조,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신하들을 휘어잡기 시작합니다.<h1>헤드헌팅의 귀재(S)</h1><blockquote>“천하를 다스리는 스승이 되고 싶습니다.”</blockquote>세손 시절, 꿈이 뭐냐는 영조의 물음에 정조가 답한 말입니다. 정조는 과거 시험이라는 국가 고시를 패스한 똑똑한 신하들마저 꺾고 들어올 수밖에 없는 스승 중의 스승, ‘군사’가 되고자 했던 것이죠.남다른 목표를 세운 그에게 남은 건 뼈를 깎는 노력 뿐이었습니다. 식사는 세 끼가 아닌 두 끼만 먹고 밤낮없이 독서에 몰두하면서 활쏘기 등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마침내 정조가 그 꿈을 실현하기 세운 것은 ‘규장각’이라는 이름의 브레인센터였습니다. 그러고는 정치에 소외되어 있던 젋고 유능한 유생, 관리들을 헤드헌팅해서 직접 가르치는 건 물론, 날마다 조선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도록 마이크로매니징에 들어갔죠. 그렇게 갈갈, 정조의 열정 속에 녹아든 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조선의 정치, 경제, 역사,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합니다. 수 백 권의 책을 써내며 조선의 탑티어라고 불렸던 정약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h1>&nbsp;그렇다고 마냥 물렁하지는 않지(T)</h1>하지만 모든 신하가 정조의 카리스마 앞에 고개 숙인 건 아니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이 침소 코앞까지 침입하는 사건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 주죠.그 뒤로도 정조의 자리를 노리는 역모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1786년 정조의 사촌 동생이었던 상계군을 왕위에 올리려고 했던 구선복의 역모가 대표적입니다. 의금부로 끌려 온 구선복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계획했다”며 털어 놓습니다. 그는 사도세자의 죽음에 찬성했던 신하 중 한 명이었죠.이번 만큼은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정조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했던 사건들을 친히 조사하며 직접 죄인들의 죄를 엄중하게 물었죠.한 발 더 나아가 무예의 고수들만 엄선한 새로운 군대 ‘장용영’도 창설합니다. 장용영은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 내는 정조만의 친위 부대로 단단히 자리잡아 갑니다.<h1>유토피아를 향해(J)</h1><blockquote>“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blockquote>오랜 숙원이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그 사업의 상징과도 같았던 수원 화성으로 떠나기 전 정조가 내뱉은 우렁찬 포부였습니다. 당시 정조는 세자가 장성하면 왕의 자리를 물려 주고 자신은 화성으로 이사해서 조선을 위한 정책 연구를 이어 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구상하고 있었죠.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정조는 끝내 자신의 꿈을 모두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습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가 눈을 감은 건 1800년, 19세기의 서막이 이제 막 열리려던 참이었습니다.<h1>번외) 원 오브 TJ</h1>조선판 르네상스를 이끈 왕, 정조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건 그를 따르던 당시의 신하들과 백성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비극을 딛고 일어서서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눈부신 서사를 써 낸 그의 인기는 오늘날에도 식지 않고 있죠.그의 죽음을 지나치게 안타까워 한 몇몇 이들은 ‘정조가 독살을 당했다!’는 썰을 외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적이 많았던 정조, 정말 그는 제 명에 죽은 게 아니었을까요?증거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2009년에 발굴된 종이 뭉치들이 이러한 의혹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단서를 주고 있죠.종이 뭉치의 정체는 정조가 심환지라는 신하와 주고받은, 무려 290여 통의 편지였습니다. 심환지는 사사건건 정조의 정책에 태클을 걸던 눈엣가시같은 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조는 그런 심환지와 남몰래 편지를 주고받으며 정치판을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주물러 왔던 것이죠.편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이서진, 이준호 등이 연기한 정숙하고도 잘생긴 정조의 이미지가 와장창 무너질 정도죠.편지 속에서 정조는 날 것 그대로의 욕설을 즐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왕의 체통에 걸맞지 않게 속된 한글 표현을 쓰거나 자신의 감정을 필터 없이 쓰고 있거든요. 한자 ‘기쁠 희’를 연달아 쓴 자태는 오늘날의 ‘ㅋㅋ’을 연상케합니다.자, 이러한 의외의 면모는 뒤로 하고 왜 이 편지들이 정조의 ‘자연사’의 단서가 되는 걸까요? 정조는 편지에서 틈이 날 때마다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blockquote>나는 바빠서 눈코 뜰 새 없으니 괴롭고 피로한 일이라.나는 일을 보느라 바빠서 잠깐 틈을 내기도 어렵다.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다가 오시(오전 11시~오후 1시)가 지나서야 밥을 먹으니, 피로하고 날이 갈수록 소모되는 기분이다.백성이 마음에 걸리고 조정이 염려되어 밤마다 침상을 맴도느라 날마다 늙고 지쳐간다.</blockquote>탑 오브 탑 워커홀릭이었던 정조는 죽기 직전 코앞에 있는 사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습니다. 과중한 업무 탓에 눈 건강까지 해친 것이죠. 끊임없는 정치적 갈등 속에서 쌓이고 쌓였던 피로가 마침내 병이 되어 그의 목숨을 단숨에 앗아가 버린 것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57c97a13cf64d82b760ba236674321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것도 지피티의 작품, 뒤에 신하들의 표정이 재밌네요</figcaption></figure>고단한 생의 끝자락에서 정조가 가장 아쉬워했던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hr><h3>에디터의 코멘트✍️</h3>저는 역사 속 위인을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만 단정하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종종 생각해 왔어요. 먼 옛날이라고 해서 사회가 단순했던 게 아니잖아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치인은 생각이 너무도 다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든 아우르며 자신의 철학과 신념대로 실무를 잘 해 나가야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죠.그런데 여태까지 우리는 정조라는 '정치인'을 그저 타의 모범이 될 '도덕적인 임금'이었다고 쉽게 치부해 왔던 게 아니었을까요? 역사 속 정조는 누구보다 정치력이 뛰어난, 어떤 경우에는 아비를 죽인 자들과도 손을 덥석 잡기도 했던, 정말 기민하고 무서울 정도로 일잘러였던 프로 정치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밖에 몰랐던 진정한 워커홀릭이었죠.정조의 오른 팔이었던 정약용도 그런 정조를 회고할 때면 늘 혀를 내둘렀습니다. 정약용 자신도 책을 500여 권이나 쓸 정도로 꽤나 독종(?)이었는데도 말이죠. 정약용이 규장각에 있을 때 정조는 그를 정말 말 그대로 들들 볶았습니다. 정약용은 정조가 내 준 산더미같은 숙제를 쳐 내야 했기 때문에 늘상 풀로 야근을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무엇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정조가 그렇게 치열하게 밤낮없이 일을 해 나간 이유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 데에만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궁극의 목표이자 종착점에는 늘 백성이 있었죠. 정말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 꿨다는 게 그의 치적을 톺아 보면 여실히 느껴집니다.저는 최근 발굴된 편지들의 의의가 바로 이러한 정조의 면모를 잘 보여 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해요 :)이 글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 리더는 어떠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조그마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 ❤️<hr>추신오랜만에 MBTI 시리즈로 인사드립니다 🙇‍♀️책 원고를 완성하느라 그동안 아티클 연재에 소홀했어요.이제 주에 한 번씩 꾸준히 써 보려 합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려요🙏❤️&nbsp;

예정에 없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는 어때야 할까,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죠.그런 의미에서 먼 역사 속 리더를 톺아 보기로 했습니다. 숱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동경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정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다음은 지피티로 그린 이번 편의 요약본인 네컷 만화입니다 ㅎㅎ아직 텍스트 기능이 서툰 지피티.... 조금은 눈감아 주세요 👏🙈 1776년 3월, 조선의 21대 왕 영조가 83세의 긴 일생을 뒤로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세손의 신분으로 무려 22년간이나 그 곁을 지키던 손자 정조가 왕위를 물려받았죠.즉위식이 열리던 날, 정조는 유독 많이 울었습니다. 젊은 왕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신하들의 긴 행렬 앞에 그는 차마 왕좌에 앉지 못하고 서서 눈물을 훔쳤습니다.“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해가 기울 무렵이 되어서야 왕좌에 오른 정조가 뱉은 첫마디였습니다. 날 선 그의 외침에 신하들은 두려움으로 몸을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벤지 매치 ‘탕평’의 시작(E)시간의 태엽을 감아 1762년 윤5월의 한 장면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피와 눈물이 뒤엉키며 혼란스러웠던 그 날, 세자가 왕의 명으로 뒤주에 갇혔습니다. 세손은 아비를 살려달라며 빌었지만, 돌아오는 건 할아버지의 차가운 냉대 뿐.그렇게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지나온 까마득한 세월,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가담했던 신하들은 눈에 불을 켜고 정조의 허물을 찾으려 애썼죠.서러운 세월들은 이제 안녕, 왕이 된 그를 막아 설 수 있는 건 이제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하지만 정조는 자신을 해치려 했던 이들에게 채찍을 꺼내 드는 대신 당근을 던져주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복수가 아닌,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있었으니까요.“나는 오직 인물됨 만을 보아 어진 자를 등용하고, 모자란 자는 내칠 것이다.”할아버지 영조의 ‘탕평’ 정책을 이어받아 자신의 통치 철학을 공포했지요. 탕평은 ‘넓고 평탄하여 치우침이 없다’는 뜻으로, 유학 경전 중의 하나인 시경에 나오는 말입니다.눈물 섞인 과거를 뒤로한 채 꿈을 쫓기로 한 정조,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신하들을 휘어잡기 시작합니다.헤드헌팅의 귀재(S)“천하를 다스리는 스승이 되고 싶습니다.”세손 시절, 꿈이 뭐냐는 영조의 물음에 정조가 답한 말입니다. 정조는 과거 시험이라는 국가 고시를 패스한 똑똑한 신하들마저 꺾고 들어올 수밖에 없는 스승 중의 스승, ‘군사’가 되고자 했던 것이죠.남다른 목표를 세운 그에게 남은 건 뼈를 깎는 노력 뿐이었습니다. 식사는 세 끼가 아닌 두 끼만 먹고 밤낮없이 독서에 몰두하면서 활쏘기 등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마침내 정조가 그 꿈을 실현하기 세운 것은 ‘규장각’이라는 이름의 브레인센터였습니다. 그러고는 정치에 소외되어 있던 젋고 유능한 유생, 관리들을 헤드헌팅해서 직접 가르치는 건 물론, 날마다 조선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도록 마이크로매니징에 들어갔죠. 그렇게 갈갈, 정조의 열정 속에 녹아든 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조선의 정치, 경제, 역사,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합니다. 수 백 권의 책을 써내며 조선의 탑티어라고 불렸던 정약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물렁하지는 않지(T)하지만 모든 신하가 정조의 카리스마 앞에 고개 숙인 건 아니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이 침소 코앞까지 침입하는 사건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 주죠.그 뒤로도 정조의 자리를 노리는 역모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1786년 정조의 사촌 동생이었던 상계군을 왕위에 올리려고 했던 구선복의 역모가 대표적입니다. 의금부로 끌려 온 구선복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계획했다”며 털어 놓습니다. 그는 사도세자의 죽음에 찬성했던 신하 중 한 명이었죠.이번 만큼은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정조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했던 사건들을 친히 조사하며 직접 죄인들의 죄를 엄중하게 물었죠.한 발 더 나아가 무예의 고수들만 엄선한 새로운 군대 ‘장용영’도 창설합니다. 장용영은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 내는 정조만의 친위 부대로 단단히 자리잡아 갑니다.유토피아를 향해(J)“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오랜 숙원이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그 사업의 상징과도 같았던 수원 화성으로 떠나기 전 정조가 내뱉은 우렁찬 포부였습니다. 당시 정조는 세자가 장성하면 왕의 자리를 물려 주고 자신은 화성으로 이사해서 조선을 위한 정책 연구를 이어 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구상하고 있었죠.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정조는 끝내 자신의 꿈을 모두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습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가 눈을 감은 건 1800년, 19세기의 서막이 이제 막 열리려던 참이었습니다.번외) 원 오브 TJ조선판 르네상스를 이끈 왕, 정조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건 그를 따르던 당시의 신하들과 백성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비극을 딛고 일어서서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눈부신 서사를 써 낸 그의 인기는 오늘날에도 식지 않고 있죠.그의 죽음을 지나치게 안타까워 한 몇몇 이들은 ‘정조가 독살을 당했다!’는 썰을 외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적이 많았던 정조, 정말 그는 제 명에 죽은 게 아니었을까요?증거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2009년에 발굴된 종이 뭉치들이 이러한 의혹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단서를 주고 있죠.종이 뭉치의 정체는 정조가 심환지라는 신하와 주고받은, 무려 290여 통의 편지였습니다. 심환지는 사사건건 정조의 정책에 태클을 걸던 눈엣가시같은 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조는 그런 심환지와 남몰래 편지를 주고받으며 정치판을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주물러 왔던 것이죠.편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이서진, 이준호 등이 연기한 정숙하고도 잘생긴 정조의 이미지가 와장창 무너질 정도죠.편지 속에서 정조는 날 것 그대로의 욕설을 즐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왕의 체통에 걸맞지 않게 속된 한글 표현을 쓰거나 자신의 감정을 필터 없이 쓰고 있거든요. 한자 ‘기쁠 희’를 연달아 쓴 자태는 오늘날의 ‘ㅋㅋ’을 연상케합니다.자, 이러한 의외의 면모는 뒤로 하고 왜 이 편지들이 정조의 ‘자연사’의 단서가 되는 걸까요? 정조는 편지에서 틈이 날 때마다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나는 바빠서 눈코 뜰 새 없으니 괴롭고 피로한 일이라.나는 일을 보느라 바빠서 잠깐 틈을 내기도 어렵다.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다가 오시(오전 11시~오후 1시)가 지나서야 밥을 먹으니, 피로하고 날이 갈수록 소모되는 기분이다.백성이 마음에 걸리고 조정이 염려되어 밤마다 침상을 맴도느라 날마다 늙고 지쳐간다.탑 오브 탑 워커홀릭이었던 정조는 죽기 직전 코앞에 있는 사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습니다. 과중한 업무 탓에 눈 건강까지 해친 것이죠. 끊임없는 정치적 갈등 속에서 쌓이고 쌓였던 피로가 마침내 병이 되어 그의 목숨을 단숨에 앗아가 버린 것입니다.고단한 생의 끝자락에서 정조가 가장 아쉬워했던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에디터의 코멘트✍️저는 역사 속 위인을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만 단정하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종종 생각해 왔어요. 먼 옛날이라고 해서 사회가 단순했던 게 아니잖아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치인은 생각이 너무도 다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든 아우르며 자신의 철학과 신념대로 실무를 잘 해 나가야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죠.그런데 여태까지 우리는 정조라는 '정치인'을 그저 타의 모범이 될 '도덕적인 임금'이었다고 쉽게 치부해 왔던 게 아니었을까요? 역사 속 정조는 누구보다 정치력이 뛰어난, 어떤 경우에는 아비를 죽인 자들과도 손을 덥석 잡기도 했던, 정말 기민하고 무서울 정도로 일잘러였던 프로 정치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밖에 몰랐던 진정한 워커홀릭이었죠.정조의 오른 팔이었던 정약용도 그런 정조를 회고할 때면 늘 혀를 내둘렀습니다. 정약용 자신도 책을 500여 권이나 쓸 정도로 꽤나 독종(?)이었는데도 말이죠. 정약용이 규장각에 있을 때 정조는 그를 정말 말 그대로 들들 볶았습니다. 정약용은 정조가 내 준 산더미같은 숙제를 쳐 내야 했기 때문에 늘상 풀로 야근을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무엇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정조가 그렇게 치열하게 밤낮없이 일을 해 나간 이유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 데에만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궁극의 목표이자 종착점에는 늘 백성이 있었죠. 정말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 꿨다는 게 그의 치적을 톺아 보면 여실히 느껴집니다.저는 최근 발굴된 편지들의 의의가 바로 이러한 정조의 면모를 잘 보여 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해요 :)이 글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 리더는 어떠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조그마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추신오랜만에 MBTI 시리즈로 인사드립니다 🙇‍♀️책 원고를 완성하느라 그동안 아티클 연재에 소홀했어요.이제 주에 한 번씩 꾸준히 써 보려 합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조선의 진정한 워커홀릭, 정조의 MBTI는 무엇일까?

<aside>🧏‍♀️ : 진통제 하나주세요~~👩‍⚕️ : 네~이 약은 밥 먹고 30분 후에 드세요</aside>🤔 약국에서 약 살 때 한번 쯤은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 있을 거에요~오늘은 왜 진통제를 꼭 식후에 먹으라고 하는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hr><blockquote><h3>💬 모든 약은 식후에 먹는게 아니야?</h3></blockquote>약은 약리작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약에 따라서 복용법이 다양합니다. 오히려 식사 후에 먹게 되면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그 기전 때문에 식전에 먹어야 되는 약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항구토제나 위점막보호제가 그렇죠 🤮<blockquote><h3>💬 진통제에도 종류가 있어!</h3></blockquote>진통제는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으로는 뭐가 있을까요?🎈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a297143e2bd49d39f87fb6cb170acf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이부프로펜 (이지엔식스, 캐롤에프, 애드빌)<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e49a162f870468bb9146437674f684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eb29acc5bef43588522976884b624c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나프록센 (탁센)<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3c07fb202bb45be8b3a71a4cdb24ff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이 중에 하나 정도는 드셔보셨을 것 같은데요🧐이 약들은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AAP와 NSAID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139d6824a9347859e945f98e2de622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h3>💬 얘네가 어떻게 다른건데?</h3></blockquote>이걸 설명하기에 앞서, 우리의 몸은 통증을 어떻게 느낄까요? 그건 바로 '프로스타글란딘(PG)'를 통해서!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03df33c5e6e4e4da4399f3fcef0b55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우리 몸 속 세포의 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지질 이중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 인지질이 분리되어 나오면서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AA))이 만들어지는데 이 친구가 어떤 효소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프로스타글란딘(PG)이 만들어집니다.😲1) COX1을 만나서 만들어진 PG는 위나 장에서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2) COX2를 만나서 생기는 PG가 우리 몸이 아플 때 통증😫이나 열♨️을 일으킵니다.3) 마지막으로 COX3는 뇌🧠,척수에 존재해서 여기서 만들어진 PG는 통증을 직접 일으키기보다는 통증을 느끼도록 명령을 합니다.* COX =cyclooxygenase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 효소이름<blockquote><h3>💬 NSAID는 COX1,2를 막고 AAP는 COX3를 막는다!</h3></blockquote>그렇다면 앞서 본 약들은 어느 단계에 관여할까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a19c58c3b84cc591b42a61ca902b6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림에서처럼 NSAID계열 약들은 COX1, COX2를 모두 억제합니다.그렇기 때문에 COX2를 막아 원래의 해열, 진통제 역할을 하지만, COX1도 막기 때문에 위장을 보호하는 PG를 억제하여 위 점막이 손상되는 것입니다.그에 반해 AAP 약은 COX3를 막기 때문에 위 점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aside>그렇기 때문에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계열은 식후에 먹어야 하지만 타이레놀은 공복에 먹어도 괜찮습니다🤓</aside>이런 부작용 때문에 선택적으로 COX2만 억제하는 약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은 좀 더 강도가 높아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이 필요합니다.🤔진통제는 안 먹으면 제일 좋겠지만..적어도 약 먹으면서 속 버리지 않으면 좋겠죠?🙂<hr>참고문헌&gt;1&gt; 'Prostanoids and other Inflammatory Mediators', Christian Waeber, Olesen, August 18, 20052&gt; 'Recent development on COX-2 inhibitors as promising anti-inflammatory agents: The past 10 years', Zhiran Ju, Menglan&nbsp;Li&nbsp;,&nbsp;Junde&nbsp;Xu&nbsp;,&nbsp;Daniel C.&nbsp;Howell&nbsp;,&nbsp;Zhiyun&nbsp;Li&nbsp;,&nbsp;Fen-Er&nbsp;Chen, Acta Pharmaceutica Sinica B, Volume 12, June 2022

🧏‍♀️ : 진통제 하나주세요~~👩‍⚕️ : 네~이 약은 밥 먹고 30분 후에 드세요🤔 약국에서 약 살 때 한번 쯤은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 있을 거에요~오늘은 왜 진통제를 꼭 식후에 먹으라고 하는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약은 식후에 먹는게 아니야?약은 약리작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약에 따라서 복용법이 다양합니다. 오히려 식사 후에 먹게 되면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그 기전 때문에 식전에 먹어야 되는 약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항구토제나 위점막보호제가 그렇죠 🤮💬 진통제에도 종류가 있어!진통제는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으로는 뭐가 있을까요?🎈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부프로펜 (이지엔식스, 캐롤에프, 애드빌)🎈나프록센 (탁센)이 중에 하나 정도는 드셔보셨을 것 같은데요🧐이 약들은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AAP와 NSAID입니다.💬 얘네가 어떻게 다른건데?이걸 설명하기에 앞서, 우리의 몸은 통증을 어떻게 느낄까요? 그건 바로 '프로스타글란딘(PG)'를 통해서!입니다.우리 몸 속 세포의 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지질 이중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 인지질이 분리되어 나오면서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AA))이 만들어지는데 이 친구가 어떤 효소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프로스타글란딘(PG)이 만들어집니다.😲1) COX1을 만나서 만들어진 PG는 위나 장에서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2) COX2를 만나서 생기는 PG가 우리 몸이 아플 때 통증😫이나 열♨️을 일으킵니다.3) 마지막으로 COX3는 뇌🧠,척수에 존재해서 여기서 만들어진 PG는 통증을 직접 일으키기보다는 통증을 느끼도록 명령을 합니다.* COX =cyclooxygenase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 효소이름💬 NSAID는 COX1,2를 막고 AAP는 COX3를 막는다!그렇다면 앞서 본 약들은 어느 단계에 관여할까요?그림에서처럼 NSAID계열 약들은 COX1, COX2를 모두 억제합니다.그렇기 때문에 COX2를 막아 원래의 해열, 진통제 역할을 하지만, COX1도 막기 때문에 위장을 보호하는 PG를 억제하여 위 점막이 손상되는 것입니다.그에 반해 AAP 약은 COX3를 막기 때문에 위 점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계열은 식후에 먹어야 하지만 타이레놀은 공복에 먹어도 괜찮습니다🤓이런 부작용 때문에 선택적으로 COX2만 억제하는 약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은 좀 더 강도가 높아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이 필요합니다.🤔진통제는 안 먹으면 제일 좋겠지만..적어도 약 먹으면서 속 버리지 않으면 좋겠죠?🙂참고문헌>1> 'Prostanoids and other Inflammatory Mediators', Christian Waeber, Olesen, August 18, 20052> 'Recent development on COX-2 inhibitors as promising anti-inflammatory agents: The past 10 years', Zhiran Ju, Menglan Li , Junde Xu , Daniel C. Howell , Zhiyun Li , Fen-Er Chen, Acta Pharmaceutica Sinica B, Volume 12,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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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의학지식

진통제는 꼭 식후에 먹어야 하는 걸까?

노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3909&amp;cid=59021&amp;categoryId=59037">유네스코(UNESCO) 등재 유산</a>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인정되는 문화&middot;자연 유산이나 기록물, 무형유산 등을 정한 목록인데요. 얼마 전 독일 베를린의 테크노 문화가 <a href="https://www.marieclairekorea.com/culture/music/2024/03/berlin-techno-unesco/">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a>됐어요 🎤🪩.

뉴욕에 힙합이 있다면 베를린에 테크노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크노 음악은 <a href="https://www.bbc.com/travel/article/20240322-berlin-techno-scene-gains-unesco-status">베를린을 대표하는 문화</a> 중 하나예요. 베를린이 전 세계 테크노의 성지가 된 건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요. 동쪽과 서쪽으로 쪼개졌던 도시가 하나가 되자, 베를린 청년들이 버려져 있던 창고 등에서 테크노 문화를 꽃피우며 자유의 에너지를 뿜어낸 게 그 시작이라고 🎛️.&nbsp;

하지만 베를린 곳곳에 부동산 개발 바람이 불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지난 10년 동안 100곳 넘는 클럽이 문을 닫았는데요. 소중한 문화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DJ와 기획자, 팬들이 똘똘 뭉쳐 무형문화유산 등재 캠페인을 벌였다고. 그 힘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올릴 수 있었고요.&nbsp;베를린 클럽씬을 대표하는 &lsquo;클럽커미션&rsquo;의 루츠 라이크센링 씨는 소감을 <a href="https://www.dw.com/en/berlin-techno-on-germanys-intangible-cultural-heritage-list/a-68515354">이렇게 말했어요</a> 🗣️: &ldquo;클럽 문화가 보호하고 지원할 가치가 있는 분야로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dquo;&nbsp;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Pexels</div>

유네스코(UNESCO) 등재 유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인정되는 문화·자연 유산이나 기록물, 무형유산 등을 정한 목록인데요. 얼마 전 독일 베를린의 테크노 문화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어요 🎤🪩.
뉴욕에 힙합이 있다면 베를린에 테크노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크노 음악은 베를린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예요. 베를린이 전 세계 테크노의 성지가 된 건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요. 동쪽과 서쪽으로 쪼개졌던 도시가 하나가 되자, 베를린 청년들이 버려져 있던 창고 등에서 테크노 문화를 꽃피우며 자유의 에너지를 뿜어낸 게 그 시작이라고 🎛️. 
하지만 베를린 곳곳에 부동산 개발 바람이 불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지난 10년 동안 100곳 넘는 클럽이 문을 닫았는데요. 소중한 문화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DJ와 기획자, 팬들이 똘똘 뭉쳐 무형문화유산 등재 캠페인을 벌였다고. 그 힘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올릴 수 있었고요. 베를린 클럽씬을 대표하는 ‘클럽커미션’의 루츠 라이크센링 씨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어요 🗣️: “클럽 문화가 보호하고 지원할 가치가 있는 분야로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이미지 출처: ©Pexels

윤여정 배우의 놀라운 인터뷰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를 찾아낸 건 바로 나쥐 🐭

62년 만에 이뤄진 '전원 여성' 우주비행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베를린 테크노, 인류 유산입니다 ✨

<blockquote>
<ul>
	<li>관세 전쟁이 불러 온 하락장 속에서 워런 버핏은 유일하게 살아남았어요.</li>
	<li>현금성 자산을 늘려왔기 때문이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가 우선되는 건 변하지 않았어요.</li>
	<li>최근 그는 은행주에서 발을 빼고, 식료품&middot;소비재 투자 비중을 높였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번거로워도 할 만해요</div>

최근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platform=web">트럼프의 &lsquo;관세 전쟁&rsquo;</a>으로 글로벌 증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30918">크게 휘청이고</a> 있잖아요.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에만 172조 원 넘게 줄어들었을 정도인데요. 억만장자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자산 증가를 기록한 사람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ldquo;<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4541732">또 그가 옳았다</a>&rdquo;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기&rsquo;예요. by.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자타공인 투자의 신, 워런 버핏</h3>

워런 버핏,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알고 있을 이름일 텐데요. 그는 세계적인 투자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회장이자 CEO로, 이른바&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0709572045602">&lsquo;가치 투자&rsquo; 전략</a>을 통해 막대한 부를 거머쥔 투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어요 🤑.&nbsp;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가치 투자는 &lsquo;주식을 단순히 사고파는 도구가 아니라,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기는 관점&rsquo;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버핏은 주식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신경 쓰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요.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1) 사업이 단순하며 이해할 수 있는가? (2) 사업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 (3) 경영진을 믿을 수 있는가? (4) 주식 가격이 회사의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가? 등 요소들을 고려한다고.&nbsp;

버핏의 철학은 그의 명언들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어요 💬. 대표적으로, &ldquo;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a href="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1/04/15/YTQHTYRCZZDOHHUZHXOFOOOGQ4/">10분도 보유하지 말라</a>&rdquo;는 명언은 주식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발언이에요. &ldquo;원칙 1, <a href="https://www.nytimes.com/2009/09/08/business/economy/08buffett.html">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a>. 원칙 2, 절대로 1번 원칙을 잊지 마라&rdquo;는 명언을 통해 손실을 피하는 것을 제일 중요시해야 한다는 철학도 배울 수 있고요. 그리고 1가지 명언이 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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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워런 버핏이 관세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h3>

<blockquote>
&nbsp;&ldquo;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rdquo;
</blockquote>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자처럼 보이지만, 불황이나 위기가 찾아오면 누가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했는지 그 재정적 안정성과 준비 상태가 드러난다는 뜻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최근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이 폭싹 가라앉은 와중,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만 손실을 피해 가며 위 명언이 다시 빛을 발했어요. (🩳: 수영복을 입고 있던 사람은 버핏뿐!)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버핏은 몇몇 투자자들에게서 조롱과 무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ldquo;워런 버핏, 이젠 퇴물 아니야?&rdquo; 챗GPT가 불러 온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6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5646">인공지능(AI)</a>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8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3849">기술주 열풍</a> 속에서 그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보유 주식을 팔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94251i">현금을 쌓아놓고</a> 있었기 때문 💰. 주식 상승분을 놓치면서까지 현금 비중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0813154083977">사상 최고치로</a> 늘리자, &ldquo;이번엔 버핏이 틀렸어!&rdquo; vs. &ldquo;증시가 과열됐다는 증거야!&rdquo; 의견이 나뉘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번에도 워런 버핏의 판단이 옳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4272">뉴욕 증시 대표 지수</a>인 S&amp;P500지수는 8.61%, 나스닥지수는 13.26% 내려앉았어요. 대표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의 주가는 33.5%나 폭락했고요 📉. 하지만 같은 기간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6.18%나 올랐어요(Class B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145억 달러(약 20조 68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 주식 비중을 줄이고,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3661">국채 등 현금성 자산</a>을 늘린 혜안이 다시 한번 증명된 거예요.&nbsp;

그렇다면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 우리도 워런 버핏을 따라 주식 말고 현금성 자산을 늘려야 할까요? 지난해 말 기준 버핏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현금성 자산을 늘린 건 맞아요. 하지만 그는 주주 서한을 통해 &ldquo;현금보다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는 방침이 바뀐 적은 없다&rdquo;고 설명했는데요. &ldquo;특히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22322461635190">미국 기업 주식에 투자</a>될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rdquo;고 밝혔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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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는 방법</h3>

그럼 워런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누구나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 분기마다 공개해야 돼요*. 이걸 &lsquo;<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202408227945b">Form 13F</a>(13F 보고서)&rsquo;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 공시를 살펴보면 버핏의 투자 종목을 엿볼 수 있어요:

<ul>
	<li>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 &lsquo;<a href="https://www.sec.gov/search-filings">EDGAR</a>&rsquo;에서 &lsquo;berkshire hathaway inc&rsquo;를 검색해 직접 13F 보고서를 열람하는 거예요. 다만 이 방법은 다소 번거로워서 추천하진 않아요.</li>
	<li>더 편하게 보는 방법은 🐳: &lsquo;<a href="https://whalewisdom.com">WhaleWisdom</a>(웨일위즈덤)&rsquo;을 활용하는 거예요. 이곳은 13F 보고서를 보기 쉽게 정리해 둔 웹사이트인데요. &lsquo;berkshire hathaway&rsquo;를 입력하면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한 (1) Top Buys(보유 비중 증가 상위 종목) (2) Top Sells(보유 비중 축소 상위 종목) (3) 13F Holdings Summary(현재 보유 금액이 큰 종목)를 볼 수 있어요. 그 아래 &lsquo;SEE ALL HOLDINGS&rsquo; 버튼을 클릭하면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고요.</li>
</ul>

<div class="footnote">* 단, 지분 보유액이 100만 달러를 넘는 종목에만 한정돼요. 다른 나라는 제외하고, 미국 주식 종목만 공개되고요.</div>

위 보고서 내용을 투자에 참고하면 되는데요. 물론 더 간단한 방법도 있어요:

<ul>
	<li>단순하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사면 돼요. 다만 알아둬야 할 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Class(클래스) A와 B로 나뉘어져 있다는 건데요. 클래스 A가 본주, 클래스 B는 클래스 A를 30분의 1로 쪼갠 거예요. 원래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의 철학에 따라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lsquo;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rsquo;으로 꼽히게 됐고, 이에 본주 클래스 A는 그대로 놔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클래스 B 주식을 따로 발행한 것. 현재 클래스 A 주가는 11억 원을 넘어섰고, 클래스 B의 주가는 약 70만 원 정도예요.</li>
	<li>가장 쉽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에 맞춰 종목을 구성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ETF)</a>도 있어요.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번거롭거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1135">IRP 등&nbsp;연금계좌</a>에서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14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액면분할</a>: 표면적인 가격(=액면가) 그대로 주식을 나눠서(=분할) 주식 수를 늘리는 걸 말해요. 1주당 액면가가 1만 원인 주식의 액면가를 1000원으로 낮추면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나는 것.</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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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최신 종목은?</h3>

위에서 언급했듯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공개돼요. 따라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최신 포트폴리오는 2024년 4분기 보고서인데요. &ldquo;지난해 포트폴리오라니, 이미 너무 늦은 거 아니야?&rdquo; 생각할 수 있지만, 워런 버핏은 장기적인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시점 차이가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에요.

<img alt="" height="16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7/250418_chart_mZ4t8zU.jpg" width="1920" />워런 버핏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여전히 애플&middot;아메리칸익스프레스&middot;뱅크오브아메리카&middot;코카콜라&middot;쉐브론 등 전통적인 대기업 주식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포인트는:

<ul>
	<li>그래도 사과는 맛있어 🍎😋: 지난해 3분기까지 현금 확보를 위해 꾸준히 매도하던 애플 주식을 이번 분기엔 전혀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5/02/15/6G4OX6CUDRFVNBK4V33QVARQ24/">팔지 않았어요</a>.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 1위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애플에 대한 버핏의 신뢰를 볼 수 있어요.</li>
	<li>은행에서는 발 빼기 🏃🏦: 지난 분기에 2위를 차지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매도하며 3위로 밀려났고요. 캐피털 원 파이낸셜&middot;씨티그룹 등 은행주의 비중을 확 줄였는데요. 이와 함께 S&amp;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모두 팔았어요. 은행업과 미국 경기의 전망을 <a href="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969">어둡게 봤기 때문</a>으로 보인다고.&nbsp;</li>
	<li>은행 대신 피맥 파티 🍕🍻: 버핏은 도미노피자와 풀코프의 비중을 늘렸고, 맥주&middot;와인&middot;증류주를 생산&middot;유통하는 주류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주식을 새롭게 담았는데요. 경기가 나빠도 수요가 꾸준해 이른바 &lsquo;경기 방어주&rsquo;로 불리는 식료품&middot;소비재 비중을 높이는 전략일 거라는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502207922b">분석이 나와요</a>.</li>
</ul>

이와 별개로, 지난달 공개된 일본 금융당국 보고서를 통해 워런 버핏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823451">일본 종합상사 5곳</a>의 주식 보유 비율을 모두 늘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 주주 서한을 통해서도 이를 언급했는데요. (1) 환율 메리트와 (2) 저평가된 가치에 더해 (3) 일본 5대 종합상사가 공통적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7/line_1440x62_Yqh2QwQ.png" width="1440" />

<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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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관세 전쟁이 불러 온 하락장 속에서 워런 버핏은 유일하게 살아남았어요.
현금성 자산을 늘려왔기 때문이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가 우선되는 건 변하지 않았어요.
최근 그는 은행주에서 발을 빼고, 식료품·소비재 투자 비중을 높였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휘청이고 있잖아요.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에만 172조 원 넘게 줄어들었을 정도인데요. 억만장자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자산 증가를 기록한 사람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또 그가 옳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기’예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자타공인 투자의 신, 워런 버핏
워런 버핏,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알고 있을 이름일 텐데요. 그는 세계적인 투자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회장이자 CEO로, 이른바 ‘가치 투자’ 전략을 통해 막대한 부를 거머쥔 투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어요 🤑.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가치 투자는 ‘주식을 단순히 사고파는 도구가 아니라,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기는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버핏은 주식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신경 쓰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요.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1) 사업이 단순하며 이해할 수 있는가? (2) 사업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 (3) 경영진을 믿을 수 있는가? (4) 주식 가격이 회사의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가? 등 요소들을 고려한다고. 
버핏의 철학은 그의 명언들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어요 💬. 대표적으로, “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명언은 주식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발언이에요. “원칙 1,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원칙 2, 절대로 1번 원칙을 잊지 마라”는 명언을 통해 손실을 피하는 것을 제일 중요시해야 한다는 철학도 배울 수 있고요. 그리고 1가지 명언이 더 있는데...

💸 뭐가 좋냐면: 워런 버핏이 관세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자처럼 보이지만, 불황이나 위기가 찾아오면 누가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했는지 그 재정적 안정성과 준비 상태가 드러난다는 뜻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최근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이 폭싹 가라앉은 와중,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만 손실을 피해 가며 위 명언이 다시 빛을 발했어요. (🩳: 수영복을 입고 있던 사람은 버핏뿐!)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버핏은 몇몇 투자자들에게서 조롱과 무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워런 버핏, 이젠 퇴물 아니야?” 챗GPT가 불러 온 인공지능(AI)과 기술주 열풍 속에서 그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보유 주식을 팔아 현금을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 💰. 주식 상승분을 놓치면서까지 현금 비중을 사상 최고치로 늘리자, “이번엔 버핏이 틀렸어!” vs. “증시가 과열됐다는 증거야!” 의견이 나뉘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번에도 워런 버핏의 판단이 옳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뉴욕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8.61%, 나스닥지수는 13.26% 내려앉았어요. 대표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의 주가는 33.5%나 폭락했고요 📉. 하지만 같은 기간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6.18%나 올랐어요(Class B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145억 달러(약 20조 68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 주식 비중을 줄이고, 국채 등 현금성 자산을 늘린 혜안이 다시 한번 증명된 거예요. 
그렇다면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 우리도 워런 버핏을 따라 주식 말고 현금성 자산을 늘려야 할까요? 지난해 말 기준 버핏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현금성 자산을 늘린 건 맞아요. 하지만 그는 주주 서한을 통해 “현금보다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는 방침이 바뀐 적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미국 기업 주식에 투자될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고 밝혔어요. 

🧭 어떻게 하냐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는 방법
그럼 워런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누구나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 분기마다 공개해야 돼요*. 이걸 ‘Form 13F(13F 보고서)’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 공시를 살펴보면 버핏의 투자 종목을 엿볼 수 있어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서 ‘berkshire hathaway inc’를 검색해 직접 13F 보고서를 열람하는 거예요. 다만 이 방법은 다소 번거로워서 추천하진 않아요.
더 편하게 보는 방법은 🐳: ‘WhaleWisdom(웨일위즈덤)’을 활용하는 거예요. 이곳은 13F 보고서를 보기 쉽게 정리해 둔 웹사이트인데요. ‘berkshire hathaway’를 입력하면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한 (1) Top Buys(보유 비중 증가 상위 종목) (2) Top Sells(보유 비중 축소 상위 종목) (3) 13F Holdings Summary(현재 보유 금액이 큰 종목)를 볼 수 있어요. 그 아래 ‘SEE ALL HOLDINGS’ 버튼을 클릭하면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고요.


위 보고서 내용을 투자에 참고하면 되는데요. 물론 더 간단한 방법도 있어요:

단순하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사면 돼요. 다만 알아둬야 할 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Class(클래스) A와 B로 나뉘어져 있다는 건데요. 클래스 A가 본주, 클래스 B는 클래스 A를 30분의 1로 쪼갠 거예요. 원래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의 철학에 따라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꼽히게 됐고, 이에 본주 클래스 A는 그대로 놔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클래스 B 주식을 따로 발행한 것. 현재 클래스 A 주가는 11억 원을 넘어섰고, 클래스 B의 주가는 약 70만 원 정도예요.
가장 쉽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에 맞춰 종목을 구성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있어요.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번거롭거나, IRP 등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최신 종목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공개돼요. 따라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최신 포트폴리오는 2024년 4분기 보고서인데요. “지난해 포트폴리오라니, 이미 너무 늦은 거 아니야?” 생각할 수 있지만, 워런 버핏은 장기적인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시점 차이가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에요.
워런 버핏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여전히 애플·아메리칸익스프레스·뱅크오브아메리카·코카콜라·쉐브론 등 전통적인 대기업 주식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포인트는:

그래도 사과는 맛있어 🍎😋: 지난해 3분기까지 현금 확보를 위해 꾸준히 매도하던 애플 주식을 이번 분기엔 전혀 팔지 않았어요.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 1위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애플에 대한 버핏의 신뢰를 볼 수 있어요.
은행에서는 발 빼기 🏃🏦: 지난 분기에 2위를 차지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매도하며 3위로 밀려났고요. 캐피털 원 파이낸셜·씨티그룹 등 은행주의 비중을 확 줄였는데요. 이와 함께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모두 팔았어요. 은행업과 미국 경기의 전망을 어둡게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은행 대신 피맥 파티 🍕🍻: 버핏은 도미노피자와 풀코프의 비중을 늘렸고, 맥주·와인·증류주를 생산·유통하는 주류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주식을 새롭게 담았는데요. 경기가 나빠도 수요가 꾸준해 이른바 ‘경기 방어주’로 불리는 식료품·소비재 비중을 높이는 전략일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와 별개로, 지난달 공개된 일본 금융당국 보고서를 통해 워런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 5곳의 주식 보유 비율을 모두 늘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 주주 서한을 통해서도 이를 언급했는데요. (1) 환율 메리트와 (2) 저평가된 가치에 더해 (3) 일본 5대 종합상사가 공통적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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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는 법, 최근 그가 사고판 종목 확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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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aside>

<h3>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나섰어요. 👎&nbsp;</h3>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ldquo;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rdquo;이라고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58316">밝혔어요</a>. 그동안 트럼프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ldquo;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rdquo;이라고 말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9/SHU5MMMOXNEJLGLRZCXJPREJMQ/">갈등이 커졌다고</a>. 미국 내에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요.&nbsp;

<h3>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요. 🏦</h3>

JP모건 등 최소 10곳 넘는 은행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S&amp;P500 지수</a>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12100009">하향 조정하고</a> 있어요.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급격히 바뀐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a href="https://on.ft.com/4jDohrN">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a>&rdquo;라고 경고했어요.&nbsp;

<h3>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의 발인식이 진행됐어요.</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43&amp;utm_content=31173">지하터널 붕괴 사고</a> 현장에서 숨진 50대 노동자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909400003186">치러진 것</a>. 사고 당시 실종됐던 A씨는 현장이 무너진 지 엿새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요. 한편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7_0003143700">사고 원인을 규명</a>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지하터널 건설 현장 공정률이 5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ldquo;다른 공사 현장보다 진행 속도 느리니까 서두르다가 사고 낸 거 아니야?&rdquo;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93305.html">비판이 나와요</a>.

<h3>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h3>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빈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18일 공군은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ldquo;낙하지점은 산악지역으로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dquo;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93243.html">밝혔는데요</a>. 지난달 6일 한미연합훈련 중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43&amp;utm_content=29618">민가 오폭 사고</a>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거예요.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버튼 조작 오류라고 밝혀지면서 공군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01328001">비판이 나와요</a>.

<h3>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오늘 열려요. 🧑&zwj;⚖️</h3>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이 21일 오전 진행돼요. 지난 14일 열린 재판과 달리 이번에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20/131451506/1">법정 촬영이 허가됐는데요</a>. 이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다만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은 여전히 허용됐어요. 이날 재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h3>20대 장애인의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어요.&nbsp;</h3>

보건복지부 등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18건 중 343건이 20대인 것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160200530">나타났어요</a>. 그다음으로는 17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263건, 228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피해 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최근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을 상대로 인권 실태 전수 조사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073300530">실시하고 있어요</a>.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공군</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나섰어요. 👎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트럼프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갈등이 커졌다고. 미국 내에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요. 
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요. 🏦
JP모건 등 최소 10곳 넘는 은행이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어요.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급격히 바뀐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경고했어요.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의 발인식이 진행됐어요.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숨진 50대 노동자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치러진 것. 사고 당시 실종됐던 A씨는 현장이 무너진 지 엿새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요. 한편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지하터널 건설 현장 공정률이 5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사 현장보다 진행 속도 느리니까 서두르다가 사고 낸 거 아니야?”라는 비판이 나와요.
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빈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18일 공군은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낙하지점은 산악지역으로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6일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 오폭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거예요.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버튼 조작 오류라고 밝혀지면서 공군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오늘 열려요.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이 21일 오전 진행돼요. 지난 14일 열린 재판과 달리 이번에는 법정 촬영이 허가됐는데요. 이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다만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은 여전히 허용됐어요. 이날 재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20대 장애인의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어요. 
보건복지부 등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18건 중 343건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다음으로는 17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263건, 228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피해 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최근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을 상대로 인권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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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해임논란 #광명붕괴사고발인 #공군낙하사고

짧은 러닝 타임 동안 &#39;우리&#39;를 보듬는 단편 영화 세 편을 골랐다. 유대감이란 오랜 시간 쌓이기 마련이지만, 그 끈끈함으로 우리를 이끄는 건 작은 애정이면 충분하다. 세 편의 영화의 사소한 애정이 서로를 구원한다.

<aside>
// 쇼트와 시퀀스 // 🍿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션 한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 <a href="https://blog.naver.com/homeandnest_"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blog.naver.com/homeandnest_</a>

<ul>
	<li>
	스타렉스 
	| 2019 | 노도현
	</li>
	<li>
	잘 봤다는 말 대신 
	| 2023 | 이랑
	</li>
	<li>
	피스트 
	| 2014 | 패트릭 오스본
	</li>
</ul>
</aside>

<h2>스타렉스 
⎯&quot;난 생각보다 괜찮아&quot;</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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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 &lt;스타렉스&gt; 2019 노도현

똑같이 생긴 스타렉스와 다르게 생긴 두 명의 여자가 있다. 여자는 배우를 픽업해야 한다. 다른 여자는 픽업을 기다리고 있다. 둘은 서로의 역할을 착각한다. 이 스타렉스는 태워야 할 사람 대신 다른 사람을 태우고, 차에 타야 할 사람은 다른 스타렉스를 탄다.

처음 본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다. 조심스레 속마음을 내비치기 시작하는 두 사람은 배우라는 같은 꿈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작부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추현과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추현에게 꿈은 해갈되지 못한 목마름으로 남아있다. 둘은 도로 위에 세워진 스타렉스에서 연기를 시작한다. &lsquo;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을 너무 잘해서 진짜 괜찮아 보이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괜찮지 않은&rsquo; 연기. 대사는 &ldquo;성희야, 난 생각보다 괜찮아.&rdquo;

도로 위에서 발을 구르고 서로를 마주 보며 &ldquo;성희야, 난 생각보다 괜찮아&rdquo;를 끊임없이 외치는 추현과 희라가 있다. &lsquo;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을 너무 잘해서 진짜 괜찮아 보이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괜찮지 않은&rsquo; 추현과 희라의 &ldquo;생각보다 괜찮아&rdquo;라는 외침은 서로를 위로하고 또 우리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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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잘 봤다는 말 대신 
⎯입 발린 말들의 호명</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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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 &lt;잘 봤다는 말 대신&gt; 2023 이랑

&ldquo;저는 그 잘 봤다는 말이 진짜 너무 애매해요. 그 애매한 게 나빠요.&rdquo;

독립영화 감독인 새벽과 민정은 극장에서 마주친다. 둘의 관계는 &lsquo;애매하다&rsquo;. 알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 말하자면 안부를 묻기 위해 &lsquo;영화 잘 봤다&rsquo;는 말을 하게 되는 사이다. 민정의 잘 봤다는 말을 들은 새벽은 불편해진다. 영화는 잘되지 않았고, 자신도 그걸 알고 있으며, 무엇이 &lsquo;잘&rsquo;이라는 것인지 알 수도 없다. 상호 간 불분명한 이 애매함이 낳는 기분은 무얼까? 새벽은 마냥 화낼 수도 없다. 민정을 경계하던 새벽은 불안과 불평을 터놓고, 둘은 잘 봤다를 대체할 표현들을 찾아가며 돈독해진다.

&lt;잘 봤다는 말 대신&gt;은 &#39;잘 봤다&#39;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많은 입 발린 말들을 호명한다. 그렇게 &lsquo;퉁치는&rsquo; 말들은 어떤 식으로든 나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솔직함을 나눌 때, 좀 더 구체적인 표현을 우리가 나눌 때, 우리는 언제든지 아군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닐까? 서로의 사정을 더 잘 알수록 그래야만 하는 게 아닐까. 우리가 퉁치고 있는 여타 많은 말에도 대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표현들을 되짚어보게 하는 14분의 짧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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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피스트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더라도 맞춰갈 때</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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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 &lt;피스트&gt; 2014 패트릭 오스본

한 강아지가 있다. 그리고 한 남자가 있다. 쓰레기통 주위를 배회하며 먹이를 찾던 강아지를 남자가 거둔다. 강아지는 매일 포식하며 축제 같은 날들을 누린다. 남자가 주는 기름진 음식에 강아지는 행복하기만 하다. 그런데 웬걸, 남자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고 그녀의 기호에 따라 강아지는 싫어하는 채소를 먹어야 한다. 사료에 매일 올라오는 허브. 강아지는 난리를 피운다.

어느 날 주인은 다시 정크 푸드를 먹는다. 강아지 역시 신이 난다. 그러나 자신과 달리, 이 맛있는 걸 먹는데도 주인의 얼굴은 슬퍼 보인다. 스파게티 속 허브를 보는 주인의 눈빛. 강아지는 허브를 물고 여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여자가 돌아오고, 강아지는 그토록 싫어하는 허브를 먹는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여자는 이제 채소 요리 대신 고기 요리를 더 많이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누군가를 위해 맞춰갈 때 우리의 유대감은 깊어져 간다.

짧은 러닝 타임 동안 '우리'를 보듬는 단편 영화 세 편을 골랐다. 유대감이란 오랜 시간 쌓이기 마련이지만, 그 끈끈함으로 우리를 이끄는 건 작은 애정이면 충분하다. 세 편의 영화의 사소한 애정이 서로를 구원한다.

// 쇼트와 시퀀스 // 🍿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션 한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 https://blog.naver.com/homeandnest_


스타렉스
	| 2019 | 노도현


잘 봤다는 말 대신
	| 2023 | 이랑


피스트
	| 2014 | 패트릭 오스본



스타렉스
⎯"난 생각보다 괜찮아"

© <스타렉스> 2019 노도현
똑같이 생긴 스타렉스와 다르게 생긴 두 명의 여자가 있다. 여자는 배우를 픽업해야 한다. 다른 여자는 픽업을 기다리고 있다. 둘은 서로의 역할을 착각한다. 이 스타렉스는 태워야 할 사람 대신 다른 사람을 태우고, 차에 타야 할 사람은 다른 스타렉스를 탄다.
처음 본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다. 조심스레 속마음을 내비치기 시작하는 두 사람은 배우라는 같은 꿈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작부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추현과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추현에게 꿈은 해갈되지 못한 목마름으로 남아있다. 둘은 도로 위에 세워진 스타렉스에서 연기를 시작한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을 너무 잘해서 진짜 괜찮아 보이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괜찮지 않은’ 연기. 대사는 “성희야, 난 생각보다 괜찮아.”
도로 위에서 발을 구르고 서로를 마주 보며 “성희야, 난 생각보다 괜찮아”를 끊임없이 외치는 추현과 희라가 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을 너무 잘해서 진짜 괜찮아 보이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괜찮지 않은’ 추현과 희라의 “생각보다 괜찮아”라는 외침은 서로를 위로하고 또 우리를 위로한다.

잘 봤다는 말 대신
⎯입 발린 말들의 호명

© <잘 봤다는 말 대신> 2023 이랑
“저는 그 잘 봤다는 말이 진짜 너무 애매해요. 그 애매한 게 나빠요.”
독립영화 감독인 새벽과 민정은 극장에서 마주친다. 둘의 관계는 ‘애매하다’. 알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 말하자면 안부를 묻기 위해 ‘영화 잘 봤다’는 말을 하게 되는 사이다. 민정의 잘 봤다는 말을 들은 새벽은 불편해진다. 영화는 잘되지 않았고, 자신도 그걸 알고 있으며, 무엇이 ‘잘’이라는 것인지 알 수도 없다. 상호 간 불분명한 이 애매함이 낳는 기분은 무얼까? 새벽은 마냥 화낼 수도 없다. 민정을 경계하던 새벽은 불안과 불평을 터놓고, 둘은 잘 봤다를 대체할 표현들을 찾아가며 돈독해진다.
<잘 봤다는 말 대신>은 '잘 봤다'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많은 입 발린 말들을 호명한다. 그렇게 ‘퉁치는’ 말들은 어떤 식으로든 나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솔직함을 나눌 때, 좀 더 구체적인 표현을 우리가 나눌 때, 우리는 언제든지 아군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닐까? 서로의 사정을 더 잘 알수록 그래야만 하는 게 아닐까. 우리가 퉁치고 있는 여타 많은 말에도 대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표현들을 되짚어보게 하는 14분의 짧은 영화.

피스트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더라도 맞춰갈 때

© <피스트> 2014 패트릭 오스본
한 강아지가 있다. 그리고 한 남자가 있다. 쓰레기통 주위를 배회하며 먹이를 찾던 강아지를 남자가 거둔다. 강아지는 매일 포식하며 축제 같은 날들을 누린다. 남자가 주는 기름진 음식에 강아지는 행복하기만 하다. 그런데 웬걸, 남자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고 그녀의 기호에 따라 강아지는 싫어하는 채소를 먹어야 한다. 사료에 매일 올라오는 허브. 강아지는 난리를 피운다.
어느 날 주인은 다시 정크 푸드를 먹는다. 강아지 역시 신이 난다. 그러나 자신과 달리, 이 맛있는 걸 먹는데도 주인의 얼굴은 슬퍼 보인다. 스파게티 속 허브를 보는 주인의 눈빛. 강아지는 허브를 물고 여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여자가 돌아오고, 강아지는 그토록 싫어하는 허브를 먹는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여자는 이제 채소 요리 대신 고기 요리를 더 많이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누군가를 위해 맞춰갈 때 우리의 유대감은 깊어져 간다.

한 아이를 살리는 단 한 명의 어른, 아프고 따뜻한 영화 3선

이대로도 괜찮아, 불안한 청춘을 응원하는 영화 3선

어떤 죽음을 기억하며, 떠난 이와 남겨진 사람들 영화 3선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션 한 세 편의 영화. 대체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주제.

쇼트와 시퀀스

서로를 구원하는 사소한 애정, 단편영화 3선

은진송

안녕하세요!첫 글로 요즘 가장 핫했던 &lt;인사이드 아웃2&gt;에 대해서 아티클을 남기고자 합니다. 주변을 통틀어 해당 영화를 보게 된 동기에 대해서<ul><li>나는 어른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를 좋아한다!</li><li>&lt;인사이드 아웃1&gt;을 봤거나 &lt;소울&gt;, &lt;코코&gt; 등의 영화를 봤다!</li><li>캐릭터가 귀엽다!</li></ul>이 정도로 나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세 가지 다 해당해서 매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lt;인사이드 아웃2&gt;를 보며 제가 느꼈던 여러 생각들과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으니영화 후기 정도로 편하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시작해볼게요~!<img src="https://i.namu.wiki/i/-DiZMfKtdeLJDrlhHygZYrwkfvUE1Ms6U5MT9lY5mop5gC2HqyLqKC6ZyAwDKG6cl0v-OVSEpJxu7o1nGAXp-zTlkKObXlGMpPu7WOhAbRcdSpUIBTyOaHbsE42kye7q-vMgiBrB3nA6N2PHR3dJlg.webp" alt="Inside Out 2 Mai..."><h3>&lt;인사이드 아웃2&gt;의 줄거리</h3>해당 영화는 '라일리'의 사춘기를 배경으로 하는데요.사춘기를 겪는 소녀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라일리는 유명한 유소년 하키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의 눈에 들어 하키 캠프에 참여하게 됩니다.지역 내 유망한 하키 선수였나 봅니다ㅎㅎ라일리는 중학생으로 친구 두 명을 매우 좋아하는데요.캠프 당일 날 친구들에게 같은 학교로 진학하지 못한다는 것을 듣고 서운함이 매우 커짐과 동시에,자신이 매우 동경하고 좋아하던 '밸'과의 만남이 성사되고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캠프에 목숨걸게 되죠.​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감정들의 역할 때문이었는데요.원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했던 라일리가 '진짜 라일리'라고 생각했던기존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을 막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입니다.​<img src="https://i.ytimg.com/vi/PoAolL-SdEk/maxresdefault.jpg" alt="픽사 [인사이드 아웃2] 메인 예고편(한글): 2024.06: 애니메이션: Inside Out 2 - YouTube"><h3>&lt;인사이드 아웃2&gt;가 말해주는 이야기​</h3>&lt;인사이드 아웃1&gt;에서 봤을 때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감정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어요.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는 여러가지의 늘어난 감정들이 지금 왜 생겨났는지가 가장 궁금했던 것 같아요.또 어떻게 라일리에게 영향이 가는지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궁금했구요ㅎ​저는 이번 영화를 보면서 사춘기 소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모두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또 라일리의 얼굴을 유심히 보시면 턱에 뾰루지가 나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라일리가 현재 성장 중이라는 것이 가장 드러나는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너무 '불안'이라는 친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제 사춘기 시절을 생각해보면 '불안'은 오히려 지금이 가득한 것 같고그 때의 주된 감정을 굳이 고르자면 새로운 감정들 중 '부럽'이었던 것 같아요.라일리도 동경하는 밸을 만나면서부럽고,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더욱 자극시킨 것 같지만'미래'를 위해 불안한 감정이 이루어졌다기 보다'동경하던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불안한 감정이 들었다는 게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아요.(주로 감정은 불안이의 말을 통해 전달되다 보니 그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 것 같습니다.물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노력하는 장면과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밸과 같은 팀을 하고 싶어서이겠지만요!)그래서 오히려 대학생인 저에게 와닿았던,미래가 너무 불투명해 막막한 딱 지금 시기에 더 와닿았던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또 불안이와 부럽이의 역할은 매우 컸지만 '따분이와 당황이의 역할은 뭐지?' 싶었던 내용이었어요.굳이 연결고리를 찾고자 하면 당연히 찾을 수 있지만 너무 비중이 적었고라일리에 대한 감정이라는 역할보다감정 컨트롤 본부에서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했던 캐릭터라고 느껴졌습니다.따분이가 라일리의 모습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했었는데 그런 점이 많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웠어요.​-​아쉬웠던 점을 뒤로하고, 좋았던 내용이 있었는데요.많은 분들이 꼽았던 부분인, 바로 '부모님의 감정'이었습니다.제가 처음에 '지금 이 시점에 왜 이런 감정들을 넣었을까?' 라는 말을 잠깐 적었습니다.새로운 감정인 불안, 부럽, 따분, 당황이의 감정들은그 때가 지나고나서 더욱 심화된 느낌이 컸기 때문인데요.작 중 초반부에 부모님의 '감정 본부'에서도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가 앉아있어서 조금 의아했었어요.그럼 이 새로운 감정들은 그 때 생겨나서 사라지는건가?나는 아직 이런 감정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싶었던 거죠.하지만 후반부에서 감정 본부의 커튼 뒤로 잠깐이지만 불안이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주된 감정은 기존 감정들이고 다른 세부적인 감정이 새로운 감정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원초적인 감정들을 통해서사회에서 습득한 배경을 가지고또 새로운 감정들이 생겨나고이 감정들도 또 다른 감정들을 낳는 과정들이결국 어른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부모님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나 더 찾아보자면,라일리의 감정 본부의 리더는 '기쁨' -&gt; '불안' -&gt; '기쁨'이가 차지하게 되는데요.작 중 '어른이 될 수록 기쁨은 줄어든다'라고 하죠.실제로 부모님의 감정 리더도 슬픔이, 버럭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기쁨이 슬퍼지는 과정인가봐요.조금 씁쓸해졌던 장면이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짧지만 부모님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보여줬던 장면이었습니다ㅎㅎ​<img src="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zExMTBfMTMz/MDAxNjk5NTQ2MjA2MDg4.3nslJOUuZ87tVDmnfs1SgbJkknrxMU7k5krUjNEi6Vgg.r3BDSgn1HwqSiBJgKI_aXkIrrYBeBmeOjb4qo8FZR38g.JPEG.rissnam/20.JPG?type=w800" alt="인사이드 아웃2 첫 예고편 공개, 새로운 감정 불안이 등장? 개봉일 언제! : 네이버 블로그"><h3>: 감정의 변화​</h3>저의 주된 감정을 생각해보자면...지금은 새로운 감정들이 감정 컨트롤 본부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중고등학생 때는 '소심'이였다면, 성인이 된 이후로는 '불안'이 늘 지배하고 있어요ㅎㅎ사춘기 때는 오히려 원초적인 기존 감정들이,지금은 복합적인 새로운 감정들인 것 같아요.그래서 그런지 라일리를 위해 노력하려는 불안이의 마음을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로는저는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그 행복을 느끼기 위해, 기쁨을 느끼기 위해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이기쁨이를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조금은 속상했던 것 같아요.​▼▼▼사람에게 감정이 많아진다는 건그만큼 내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이러한 상황들 속에서라일리처럼 사춘기를 겪을 수 있고 여러 방황을 할 수도 있겠죠.겉으로 보기에는 복잡해보일지 몰라도늘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과모든 것의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떠올린다면,연쇄작용을 일으키는 감정들을 통해더욱 긍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탄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lt;인사이드 아웃2&gt;편, 마침.

안녕하세요!첫 글로 요즘 가장 핫했던 <인사이드 아웃2>에 대해서 아티클을 남기고자 합니다. 주변을 통틀어 해당 영화를 보게 된 동기에 대해서나는 어른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를 좋아한다!<인사이드 아웃1>을 봤거나 <소울>, <코코> 등의 영화를 봤다!캐릭터가 귀엽다!이 정도로 나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세 가지 다 해당해서 매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2>를 보며 제가 느꼈던 여러 생각들과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으니영화 후기 정도로 편하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시작해볼게요~!<인사이드 아웃2>의 줄거리해당 영화는 '라일리'의 사춘기를 배경으로 하는데요.사춘기를 겪는 소녀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라일리는 유명한 유소년 하키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의 눈에 들어 하키 캠프에 참여하게 됩니다.지역 내 유망한 하키 선수였나 봅니다ㅎㅎ라일리는 중학생으로 친구 두 명을 매우 좋아하는데요.캠프 당일 날 친구들에게 같은 학교로 진학하지 못한다는 것을 듣고 서운함이 매우 커짐과 동시에,자신이 매우 동경하고 좋아하던 '밸'과의 만남이 성사되고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캠프에 목숨걸게 되죠.​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감정들의 역할 때문이었는데요.원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했던 라일리가 '진짜 라일리'라고 생각했던기존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을 막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입니다.​<인사이드 아웃2>가 말해주는 이야기​<인사이드 아웃1>에서 봤을 때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감정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어요.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는 여러가지의 늘어난 감정들이 지금 왜 생겨났는지가 가장 궁금했던 것 같아요.또 어떻게 라일리에게 영향이 가는지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궁금했구요ㅎ​저는 이번 영화를 보면서 사춘기 소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모두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또 라일리의 얼굴을 유심히 보시면 턱에 뾰루지가 나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라일리가 현재 성장 중이라는 것이 가장 드러나는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너무 '불안'이라는 친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제 사춘기 시절을 생각해보면 '불안'은 오히려 지금이 가득한 것 같고그 때의 주된 감정을 굳이 고르자면 새로운 감정들 중 '부럽'이었던 것 같아요.라일리도 동경하는 밸을 만나면서부럽고,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더욱 자극시킨 것 같지만'미래'를 위해 불안한 감정이 이루어졌다기 보다'동경하던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불안한 감정이 들었다는 게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아요.(주로 감정은 불안이의 말을 통해 전달되다 보니 그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 것 같습니다.물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노력하는 장면과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밸과 같은 팀을 하고 싶어서이겠지만요!)그래서 오히려 대학생인 저에게 와닿았던,미래가 너무 불투명해 막막한 딱 지금 시기에 더 와닿았던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또 불안이와 부럽이의 역할은 매우 컸지만 '따분이와 당황이의 역할은 뭐지?' 싶었던 내용이었어요.굳이 연결고리를 찾고자 하면 당연히 찾을 수 있지만 너무 비중이 적었고라일리에 대한 감정이라는 역할보다감정 컨트롤 본부에서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했던 캐릭터라고 느껴졌습니다.따분이가 라일리의 모습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했었는데 그런 점이 많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웠어요.​-​아쉬웠던 점을 뒤로하고, 좋았던 내용이 있었는데요.많은 분들이 꼽았던 부분인, 바로 '부모님의 감정'이었습니다.제가 처음에 '지금 이 시점에 왜 이런 감정들을 넣었을까?' 라는 말을 잠깐 적었습니다.새로운 감정인 불안, 부럽, 따분, 당황이의 감정들은그 때가 지나고나서 더욱 심화된 느낌이 컸기 때문인데요.작 중 초반부에 부모님의 '감정 본부'에서도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가 앉아있어서 조금 의아했었어요.그럼 이 새로운 감정들은 그 때 생겨나서 사라지는건가?나는 아직 이런 감정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싶었던 거죠.하지만 후반부에서 감정 본부의 커튼 뒤로 잠깐이지만 불안이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주된 감정은 기존 감정들이고 다른 세부적인 감정이 새로운 감정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원초적인 감정들을 통해서사회에서 습득한 배경을 가지고또 새로운 감정들이 생겨나고이 감정들도 또 다른 감정들을 낳는 과정들이결국 어른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부모님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나 더 찾아보자면,라일리의 감정 본부의 리더는 '기쁨' -> '불안' -> '기쁨'이가 차지하게 되는데요.작 중 '어른이 될 수록 기쁨은 줄어든다'라고 하죠.실제로 부모님의 감정 리더도 슬픔이, 버럭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기쁨이 슬퍼지는 과정인가봐요.조금 씁쓸해졌던 장면이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짧지만 부모님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보여줬던 장면이었습니다ㅎㅎ​: 감정의 변화​저의 주된 감정을 생각해보자면...지금은 새로운 감정들이 감정 컨트롤 본부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중고등학생 때는 '소심'이였다면, 성인이 된 이후로는 '불안'이 늘 지배하고 있어요ㅎㅎ사춘기 때는 오히려 원초적인 기존 감정들이,지금은 복합적인 새로운 감정들인 것 같아요.그래서 그런지 라일리를 위해 노력하려는 불안이의 마음을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로는저는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그 행복을 느끼기 위해, 기쁨을 느끼기 위해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이기쁨이를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조금은 속상했던 것 같아요.​▼▼▼사람에게 감정이 많아진다는 건그만큼 내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이러한 상황들 속에서라일리처럼 사춘기를 겪을 수 있고 여러 방황을 할 수도 있겠죠.겉으로 보기에는 복잡해보일지 몰라도늘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과모든 것의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떠올린다면,연쇄작용을 일으키는 감정들을 통해더욱 긍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탄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이드 아웃2>편, 마침.

<4: 클린 아일랜드>가 말해주는 이야기: 죄와 사람

<원더랜드>가 말해주는 이야기: 만들어지는 성격

<인사이드 아웃2>가 말해주는 이야기: 감정의 변화

콘텐츠가 말해주는 이야기

쟈트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잖아요. 이에 윤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나와 서울 서초동 사저로 몸을 옮겼는데요. 그러자 다음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해야 할지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요. 지금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1) 윤 전 대통령이 급하게 이전한 장소인 탓에 보안 및 기능상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고, (2) ‘비상계엄을 모의한 장소’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 옮겨야 해!” 하는 말이 나오는 것.
먼저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1) 오랫동안 대통령 집무실 역할을 했던 역사성, (2) 처음부터 집무실로 쓰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기능성, (3) 새로운 집무실을 만드는 것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
한편에서는 “이번 기회에 세종으로 옮기자!” 하는 말도 나와요. 지금 세종특별자치시는 많은 정부부처 등 행정기관이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세종 집무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2)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서 지역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 세종을 중심으로 서울·경기권에 버금가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반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1)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데에 많은 세금을 써야 하고 (2) 물리적으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3) 청와대는 대중에게 개방됐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우려된 다는 것.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려면 헌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도 지적하고요. 이러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591명의 뉴니커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청와대, 언제 만들어진 거야?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어요. 당시 이름은 ‘경무대’였는데요. 일제강점기 총독 관저 건물을 그대로 썼어요.
청와대라는 이름이 붙은 건 1961년이에요. 윤보선 전 대통령이 경무대라는 이름이 국민 인식에 좋지 않다며 ‘지붕이 청기와로 덮여 있다’는 의미에서 청와대로 고친 것. 
이후 노태우 정부 당시 새롭게 관저와 본관 등을 지었고요. 김영삼 정부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지은 건물을 모두 철거하면서, 1993년 지금의 청와대 모습을 갖췄어요. 그 뒤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집무실로 쓰였고요. 그리고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건물로 옮기면서 청와대는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며 관광지가 되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거야?
윤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공약했어요. 폐쇄적인 청와대를 떠나서 국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유였는데요. 원래는 서울 광화문 인근 정부서울청사로 집무실을 옮기려고 했어요. 그러나 경호 문제 등으로 무산됐고, 대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쓰기로 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열린 것. 대통령 관저는 집무실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옮겨졌어요.
한편 집무실 이전 전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비용이 약 496억 원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과 합동참모본부 신축 등 연관 비용을 모두 합쳐 약 325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어요.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어떻게 나온 이야기야?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임기 시작과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한 각종 정부부처를 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로 옮기는 정책을 추진했어요. 서울에 몰린 정부부처를 국토 중앙으로 옮겨서 인구가 수도권으로 지나치게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도 이루자는 의미였는데요.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어요.
하지만 수도 이전은 곧 흐지부지 취소됐어요. 2004년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고 헌법에 적혀있는 건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수도는 서울이라고 사회 보편적으로 정해져 있어(=관습헌법)!” 하는 결정을 내리며 특별법이 위헌이라고 봤기 때문.
이후 세종을 ‘수도’로 만들려던 정책은 대통령 집무실을 제외한 여러 중앙부처만 옮겨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그 결과 지금 세종에는 여러 국가·행정기관 사무실이 모여있고요. 정부청사와 국무총리공관도 있어요. 한편 지금 세종에서는 2027년까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만들려는 계획이 추진 중이에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세종으로 옮겨야 해 (42.5%, 251명) 🔴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겨서 지역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에 있으면, 행정부와의 소통이 활발해질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정치적 상황·여론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해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겅가지가지보이 뉴니커 🍆: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 중 하나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겨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해. 세종으로 집무실을 옮기면 세종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야.


익명 뉴니커 🤫: 세종에 살고 있는 뉴니커야. 세종에는 정부부처가 정말 많아.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오면 소통이 활발해질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세종의 원래 목표가 ‘행정수도’였잖아.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면 이 목표를 완성할 수 있어.


인정 뉴니커 👌: 과거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지 못한 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 때문인데, 지금처럼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고, 대통령실 이전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면 헌재도 다른 판단을 할 거야. 지금이 세종으로 옮길 좋은 기회야.



청와대로 돌아가야 해 (34.7%, 205명) 🔵

문제가 많은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건 옳지 않고,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대통령이 국회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에 있는 게 맞다는 주장도 있었고요. 남북통일까지 생각하면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이 수도로 남아야 한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익명 뉴니커 🤫: 여러 문제가 있는 용산을 떠나서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야. 집무실을 목적으로 설계된 곳이고, 청와대를 개방했지만 중요한 곳들은 개방하지 않았다고 들었어. 그래서 보안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경제가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세종으로 옮기는 건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


쿨냥이 뉴니커 🐱: 정부부처와 행정기관이 세종에 모여있기 때문에 행정 효율을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자는 주장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잖아. 국회가 서울에 있는 이상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가면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 소통이 힘들어질 수 있어.


마루치 뉴니커 🥋: 지역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미래에 통일된 우리나라까지 생각하면,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게 맞아.


용산 집무실을 계속 써야 해 (9.8%, 58명) 🟢

용산 집무실이 최적이라는 건 아니지만, 이미 세금을 들여 옮긴 집무실을 또 옮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어요. 청와대로 돌아가기에는 보안 문제가 걱정된다는 의견, 세종 이전은 너무 규모가 커서 비현실적이라는 주장도 있었어요.


퐁퐁  뉴니커 🫧: 용산이 대통령 집무실로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해. 하지만 이미 막대한 세금을 들여서 용산으로 옮겼는데, 또 옮기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예산 낭비라고 생각해.


올때메로나 뉴니커 🍈: 계엄을 모의한 장소라 이미지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큰돈이 드는 일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미 대중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보안 문제가 있고, 세종으로 옮기는 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잘 준비해야 해. 다음 대통령이 먼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을 하길 바라.


각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이사에 드는 비용’만 생각하면 안 돼. 유지·경호 등에 드는 비용과 각 후보지로 이전했을 때의 경제 효과 등도 고루 따져봐야 해.


만약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다면, 다시 돌이키기 어려운 정말 큰 일이 될 거야. 따라서 다른 나라에서 수도를 옮긴 사례를 잘 살펴보고 문제를 최소화해야 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사실 오래전부터 이슈였어요. 수도를 옮기자는 이야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나왔거든요. 당시에는 북한으로부터의 안보 문제를 이유로 비밀리에 수도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고.
“청와대를 더 이상 대통령 집무실로 쓰지 않겠습니다!” 하는 공약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 낸 건 아니에요. 수도 이전을 공약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김영삼·김대중·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도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벗어나 국민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겠다고 했던 것. 하지만  청와대를 대체할 공간을 찾지 못해 이를 실행하지는 못했던 거고요. 그러던 중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겼던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대통령 집무실 관련 논쟁에 다시 불이 붙은 거예요.
이번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도 저마다 다음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세종으로 옮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은 일제히 수도 이전을 공약했어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만들게!” 하며 수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김동연 경기지사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청와대로 돌아가자 ⏪: 안철수 의원이 차기 집무실로 청와대를 생각한다면서, 미국 백악관처럼 일부는 집무실로 쓰고 일부는 개방하는 방법을 주장했고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청와대는 국격과 나라의 상징”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용산 그대로 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일단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쓰고, 여론을 들어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 사이에도 용산 집무실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문제는 각 후보지 모두에 걸림돌이 있다는 거예요. 용산은 비상계엄을 모의한 장소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안보·보안 문제가 있고요. 청와대는 예전부터 지적된 ‘불통’ 이미지를 벗기 어려워요. 세종은 법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요. 
게다가 조기 대선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혹은 유지를 결정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명분만 내세우면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면 또 다른 갈등과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에도 다양한 이유로 대통령·총리 집무실이 있는 수도·정부 중심지를 옮겼거나 옮기려는 사례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 살펴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브라질리아 🇧🇷: 브라질은 해안을 중심으로 대도시가 밀집해 있었는데요. 내륙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내륙 고원지대에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물론 국회·최고재판소 등 입법·사법·행정 핵심기관을 모아둔 브라질리아를 만들었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푸트라자야 🇲🇾: 말레이시아는 기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멀지 않은 푸르라자야를 행정 도시로 만들었어요. 대신 입법부와 왕실은 쿠알라룸푸르에 남겨뒀고요. 만약 세종으로 행정기능만 옮긴다면, 서울과 세종의 관계가 쿠알라룸푸르와 푸트라자야의 관계와 비슷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누산타라 🇮🇩: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통체증·환경·주거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지반이 빠르게 침하해 2050년에는 대부분이 침수될 위기에 놓였어요. 이에 2045년까지 정글 위에 새로운 행정수도를 짓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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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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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자 맛은요

차기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정할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말이 나와요. 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는 물론 용산 집무실을 계속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성급한 결정은 곤란하다고 당부해요.

지난 4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a>됐잖아요. 이에 윤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나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32">서울 서초동 사저로</a> 몸을 옮겼는데요. 그러자 다음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해야 할지를 두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46">논쟁이 뜨거워요</a>. 지금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1) 윤 전 대통령이 급하게 이전한 장소인 탓에 보안 및 기능상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고, (2) &lsquo;비상계엄을 모의한 장소&rsquo;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ldquo;<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8/131372011/1">대통령 집무실 옮겨야 해!</a>&rdquo; 하는 말이 나오는 것.

먼저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270.html">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a>는 주장이 있어요. (1) 오랫동안 대통령 집무실 역할을 했던 역사성, (2) 처음부터 집무실로 쓰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기능성, (3) 새로운 집무실을 만드는 것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

한편에서는 &ldquo;이번 기회에 <a href="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4239">세종으로 옮기자!</a>&rdquo; 하는 말도 나와요. 지금 세종특별자치시는 많은 정부부처 등 행정기관이 있는 &lsquo;<a href="https://ko.wikipedia.org/wiki/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a>&rsquo;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세종 집무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2) 수<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2">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문제</a> 해결에 도움을 줘서 지역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nbsp;

반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1)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데에 많은 세금을 써야 하고 (2) 물리적으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3) 청와대는 대중에게 개방됐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는 것.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려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32527&amp;cid=40942&amp;categoryId=31721">헌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a>도 지적하고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어떻게 생각해?

다음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청와대? 세종?

정치 양극화, 개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

선거권 연령 하향, "필요해" vs. "시기상조야"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피자스테이션

요즘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요. &ldquo;소액 주주들도 보호해야 해&rdquo; vs. &ldquo;경영권 침해야!&rdquo; 개인 투자자들도 기업들도 마음 졸이면서 국회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대체 무슨 얘기인지 살펴봤어요.

<h3>상법 개정안이 뭐더라?&nbsp;</h3>

한국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652773&amp;cid=40942&amp;categoryId=31828">코리아 디스카운트</a>&rsquo;의 이유 중 하나로 상법이 꼽히며 법을 고치자는 말이 나온 거예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nbsp;

<ul>
	<li>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이야 🔚: 그동안 기업들이 기업분할∙합병 등 큰 결정을 내릴 때 대주주인 기업 총수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소액주주들의 이익은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는 말이 많았어요. 그러자 &ldquo;주주 이익을 제대로 안 챙겨서 주가가 낮은 거야!&rdquo;, &ldquo;이대로면 아무도 국내 주식 안 살 거야!&rdquo; 얘기가 나왔고요. &nbsp;
	</li>
	<li>
	이렇게 바꿔보자 🔜: 이사의 충실 의무(<a href="https://www.law.go.kr/법령/상법/(20250131,20436,20240920)/제382조의3">제382조의3</a>)를 기존 &lsquo;회사&rsquo;에서 &rarr; &lsquo;회사와 주주&rsquo;로 넓히는 게 핵심이에요. 현재 상법은 기업의 이사가 회사의 이익 보호에만 충실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걸 &lsquo;주주&rsquo;로 넓히자는 것: &ldquo;회사뿐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보호하도록 하자!&rdquo;
	</li>
</ul>

<h3>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줘 😅&nbsp;</h3>

소액주주의 이익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니까, 이런 상황을 바꿔보자는 거예요. 논란이 됐던 대표적인 사례를 꼽아보면:&nbsp;

<ul>
	<li>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2015년 합병 당시 합병비율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2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0299&amp;utm_content=6260">제일모직에 유리하게 정해져</a> 제일모직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던 오너 일가는 큰 이익을 얻었어요. 반면 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은 손해를 봤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li>
	<li>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 분할: LG화학은 2020년 당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88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0299&amp;utm_content=5888">잘 나가던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a> 새로운 회사(현재 LG에너지솔루션)를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상장 이후 주가가 치솟았는데요. 배터리를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던 기존 주주들은 그 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어요.&nbsp;
	</li>
</ul>

이외에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122272401">SK케미칼의 물적 분할</a>, <a href="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101865261">카카오의 쪼개기 상장</a>, 두산에너빌리티의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amp;year=2024&amp;no=848578">두산밥캣 분할 시도</a> 등 소액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끊이지 않았어요.

<h3>그럼 당장 법 바꾸면 되겠네!&nbsp;</h3>

개인 주주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ldquo;그건 쫌... 😥&rdquo; 하면서 난감해하고 있어요:&nbsp;

<ul>
	<li>
	경영권 분쟁 심해질 거야 💥:&nbsp;기업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ldquo;우리 이익이 침해됐어!&rdquo; 하는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서 이사의 경영 판단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말해요. 경영권을 노리는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도 주장하고요.&nbsp;
	</li>
	<li>
	주주 눈치만 보게 될 거야 👀: 경영진의 혁신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경영진이 주주들의 눈치를 보느라 회사의 미래보다는 단기적인 시각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면 위험을 감수하는 과감한 투자 같은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된다고 주장하고요.
	</li>
</ul>

<h3>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h3>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2월 27일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502270065">국회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어요</a>. 더불어민주당은 오늘(5일)부터 시작되는 3월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혼자라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에요: &ld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021457001">윤석열 정부도 찬성했던</a> 내용이잖아!&rdquo; 정부∙국민의힘은 상법 대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21130001">자본시장법을 고치자는 입장</a>이에요.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조항을 넣되 적용 대상을 상장사의 합병&middot;분할로 확 좁히자는 취지인데요. 민주당은 &ldquo;그건 근본적인 대책이 아냐!&rdquo; 반대하는 상황이라, 합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 
&nbsp;</div>

요즘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요. “소액 주주들도 보호해야 해” vs. “경영권 침해야!” 개인 투자자들도 기업들도 마음 졸이면서 국회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대체 무슨 얘기인지 살펴봤어요.
상법 개정안이 뭐더라? 
한국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 중 하나로 상법이 꼽히며 법을 고치자는 말이 나온 거예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이야 🔚: 그동안 기업들이 기업분할∙합병 등 큰 결정을 내릴 때 대주주인 기업 총수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소액주주들의 이익은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는 말이 많았어요. 그러자 “주주 이익을 제대로 안 챙겨서 주가가 낮은 거야!”, “이대로면 아무도 국내 주식 안 살 거야!” 얘기가 나왔고요.  


이렇게 바꿔보자 🔜: 이사의 충실 의무(제382조의3)를 기존 ‘회사’에서 → ‘회사와 주주’로 넓히는 게 핵심이에요. 현재 상법은 기업의 이사가 회사의 이익 보호에만 충실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걸 ‘주주’로 넓히자는 것: “회사뿐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보호하도록 하자!”


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줘 😅 
소액주주의 이익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니까, 이런 상황을 바꿔보자는 거예요. 논란이 됐던 대표적인 사례를 꼽아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2015년 합병 당시 합병비율이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정해져 제일모직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던 오너 일가는 큰 이익을 얻었어요. 반면 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은 손해를 봤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 분할: LG화학은 2020년 당시 잘 나가던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새로운 회사(현재 LG에너지솔루션)를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상장 이후 주가가 치솟았는데요. 배터리를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던 기존 주주들은 그 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어요. 


이외에도 SK케미칼의 물적 분할,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분할 시도 등 소액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끊이지 않았어요.
그럼 당장 법 바꾸면 되겠네! 
개인 주주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그건 쫌... 😥” 하면서 난감해하고 있어요: 


경영권 분쟁 심해질 거야 💥: 기업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우리 이익이 침해됐어!” 하는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서 이사의 경영 판단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말해요. 경영권을 노리는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도 주장하고요. 


주주 눈치만 보게 될 거야 👀: 경영진의 혁신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경영진이 주주들의 눈치를 보느라 회사의 미래보다는 단기적인 시각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면 위험을 감수하는 과감한 투자 같은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된다고 주장하고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2월 27일 국회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어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5일)부터 시작되는 3월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혼자라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윤석열 정부도 찬성했던 내용이잖아!” 정부∙국민의힘은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을 고치자는 입장이에요.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조항을 넣되 적용 대상을 상장사의 합병·분할로 확 좁히자는 취지인데요. 민주당은 “그건 근본적인 대책이 아냐!” 반대하는 상황이라, 합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더불어민주당이 소액주주를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기업들은 경영권 침해 등 부작용을 우려해요.

소액주주 보호하자는 상법 개정안, 찬반 의견 엇갈리는 이유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정부 vs. 반대하는 의사 단체가 부딪히며 작년부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과 같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3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31352">3058명으로 유지</a>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지금까지의 타임라인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해 봤어요.

<h3>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 의대 증원 타임라인&nbsp;</h3>

<ul>
	<li>
	2024년 2월 6일, 정부 &ldquo;의대 2000명 증원할게&rdquo; 📈: 윤석열 정부는 지역&middot;필수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3058명 &rarr; 5058명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7650">2000명 늘리겠다</a>고 발표했고요.&nbsp;
	</li>
	<li>
	2024년 2월 중순, 병원을 떠난 의사들 🧑&zwj;⚕️: 의사 단체는 &ldquo;단순히 의사 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어!&rdquo;라며 반발했어요. 전공의들은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의대생들도 단체로 휴학계를 냈어요. 이에 환자가 응급실 등에 가도 제때 진료받기 어려워지고, 의대생 졸업도 줄줄이 늦어지는 등 의료 공백이 생겼어요.
	</li>
	<li>
	2025학년도 의대 입시 &ldquo;4695명 선발&rdquo; 📝: 그 사이 입시가 한 번 치러졌는데요. 거센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약간 조정하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어요. 결과적으로 총 4695명이 의대 신입생으로 뽑혔고요.
	</li>
	<li>
	2025년 3월 7일, 정부 &ldquo;의대생 전원 복귀하면 증원 취소&rdquo; ❌: 그러나 작년 2월경부터 휴학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더 성큼 물러섰어요: &ldquo;3월 안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48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29482">모든 의대생이 돌아오면</a>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 규모로 되돌릴게.&rdquo;
	</li>
</ul>

실제 의대생 복귀율은 20%대에 그쳤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7365">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a>가 됐어요. 정부는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요.

<h3>그럼 이제 다 해결된 거야? 전공의&middot;의대생 복귀 가능성은?</h3>

대한의사협회 등은 일단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바로 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81751530">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고</a>:

<ul>
	<li>
	전공의 &ldquo;많은 요구 중 하나 해결된 거야&rdquo;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7683">병원을 떠난 전공의들</a>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lsquo;<a href="https://www.mohw.go.kr/menu.es?mid=a10715020000">필수의료 정책 패키지</a>&rsquo;에 반대해 왔는데요. 요구사항이 여러 개 남은 만큼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병의원에서 근무 중이라 당장 돌아오기도 어렵고요.
	</li>
	<li>
	의대생 &ldquo;2027학년도부터는 어떨지 알 수 없잖아?&rdquo; 🤷: 의대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lsquo;정원&rsquo;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는 거라 대학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lsquo;모집 인원&rsquo;은 그해 대학이 실제 뽑는 인원으로 정원 한도 안에서 대학들이 정부 승인을 받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정부가 정원은 그대로 두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3/07/WGQJ37HC6BB5DDYUNGEUHJNEAI/">모집 인원만 줄인 거라고</a> 지적해요.
	</li>
</ul>

<h3>사람들은 뭐래? 의대 증원&nbsp;&lsquo;백지화&rsquo;에 쏟아지는 비판</h3>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꺾으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혼란을 키웠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78051530">비판이 나와요</a>:

<ul>
	<li>
	환자만 희생됐어 🤧: 그간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모두에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해 왔는데요. 1년 2개월 여의 의료 공백 끝에 증원 정책은 없던 일이 되고, 환자만 희생됐다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757">비판했어요</a>.
	</li>
	<li>
	정부가 굴복했네 🤔: 특정한 이익집단의 압력에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716490001707">정책 신뢰도가 훼손됐다</a>는 지적도 나와요.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의 의대 정원 논의에서도 의사들의 입김에 휘둘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li>
</ul>

의대 입시는 대학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년 연속으로 <a href="https://www.ytn.co.kr/_cs/_ln_0103_202504200509023291_005.html">모든 수험생이 큰 혼란</a>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시작된 갈등이 진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Freepik</div>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정부 vs. 반대하는 의사 단체가 부딪히며 작년부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과 같은 3058명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지금까지의 타임라인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해 봤어요.
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 의대 증원 타임라인 


2024년 2월 6일, 정부 “의대 2000명 증원할게” 📈: 윤석열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3058명 →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요. 


2024년 2월 중순, 병원을 떠난 의사들 🧑‍⚕️: 의사 단체는 “단순히 의사 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어!”라며 반발했어요. 전공의들은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의대생들도 단체로 휴학계를 냈어요. 이에 환자가 응급실 등에 가도 제때 진료받기 어려워지고, 의대생 졸업도 줄줄이 늦어지는 등 의료 공백이 생겼어요.


2025학년도 의대 입시 “4695명 선발” 📝: 그 사이 입시가 한 번 치러졌는데요. 거센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약간 조정하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어요. 결과적으로 총 4695명이 의대 신입생으로 뽑혔고요.


2025년 3월 7일, 정부 “의대생 전원 복귀하면 증원 취소” ❌: 그러나 작년 2월경부터 휴학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더 성큼 물러섰어요: “3월 안에 모든 의대생이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 규모로 되돌릴게.”


실제 의대생 복귀율은 20%대에 그쳤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됐어요. 정부는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요.
그럼 이제 다 해결된 거야? 전공의·의대생 복귀 가능성은?
대한의사협회 등은 일단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바로 다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공의 “많은 요구 중 하나 해결된 거야” 🧐: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왔는데요. 요구사항이 여러 개 남은 만큼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병의원에서 근무 중이라 당장 돌아오기도 어렵고요.


의대생 “2027학년도부터는 어떨지 알 수 없잖아?” 🤷: 의대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정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는 거라 대학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모집 인원’은 그해 대학이 실제 뽑는 인원으로 정원 한도 안에서 대학들이 정부 승인을 받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정부가 정원은 그대로 두고 모집 인원만 줄인 거라고 지적해요.


사람들은 뭐래? 의대 증원 ‘백지화’에 쏟아지는 비판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꺾으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와요:


환자만 희생됐어 🤧: 그간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모두에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해 왔는데요. 1년 2개월 여의 의료 공백 끝에 증원 정책은 없던 일이 되고, 환자만 희생됐다며 비판했어요.


정부가 굴복했네 🤔: 특정한 이익집단의 압력에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정책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지적도 나와요.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의 의대 정원 논의에서도 의사들의 입김에 휘둘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의대 입시는 대학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년 연속으로 모든 수험생이 큰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시작된 갈등이 진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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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h3>

뉴스에서 반도체 얘기 나올 때마다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ldquo;나 도망갈래... 😇&rdquo; 했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lsquo;반도체 개념원리&rsquo;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총 3회에 걸쳐 반도체 기본 개념과 산업 지형도, 요즘 트렌드와 전망까지 싹 정리했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요!&nbsp;

1편에서는&nbsp;반도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초 용어부터 쉽게 풀어볼게요.

<aside>
반도체 개념원리&nbsp;👇

<ul>
	<li>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143">반도체 개념원리 (3)&nbsp;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nbsp;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반도체, 왜 위기라는 거야?</a>
	</li>
</ul>
</aside>

<h3>팹리스? 파운드리? 그게 다 뭐야?</h3>

<ul>
	<li>
	설계 전문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18214&amp;cid=42346&amp;categoryId=42346">팹리스</a>(Fabless) 📐: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lsquo;fabrication(제조)&rsquo;와 &lsquo;less(~하지 않는)&rsquo;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nbsp;
	</li>
	<li>
	생산 전문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339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파운드리</a>(Foundry) 🏭: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해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넓은 땅과 엄청나게 비싼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면 직접 공장을 짓기보다는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게 유리해요. 요즘 잘 나가는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에 &ldquo;우리 최신 장비랑 기술 들여왔으니까 이렇게 설계할 수도 있어!&rdquo; 하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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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다른 기업 유형은 없어?</h3>

<ul>
	<li>
	A부터 Z까지, 종합반도체기업(IDM) 🎁: 예전에는 한 기업이 반도체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잖아요. 요즘도 그런 기업이 있는데, 이런 곳을 &lsquo;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rsquo;이라고 불러요. 기술력(설계)은 물론 자본력(생산)과 마케팅(판매)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니 요즘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같이 하거나 아예 팹리스로 변신하는 IDM이 늘고 있다고.
	</li>
	<li>
	지식을 파는 칩리스 💡: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팹리스와 같은데요. 자기 회사 이름으로 반도체를 파는 팹리스와 달리, 팹리스 등에 지적재산(IP)인 설계도만 팔고 로열티를 받는 회사를 일컬어요. 그렇다 보니 &lsquo;팹리스의 팹리스&rsquo;로 불리기도 한다고.
	</li>
	<li>
	장비를 만드는 장비 제조사 🔬: 파운드리의 공장에 반도체 만드는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첨단 반도체를 만들려면 그만큼 뛰어난 첨단 장비가 필요해서, 파운드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lsquo;슈퍼 을&rsquo;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li>
	<li>
	마무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후공정(OSAT) 📦: 반도체 조립&middot;테스트를 맡는 기업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러요. 반도체 공정에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전(前)공정과 웨이퍼를 가공하는 후(後)공정이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게 OSAT의 주 업무예요. 예전에는 단순 작업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반도체 성능&middot;효율을 높일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10/11/7P27O2H4VBB43AVBLVG4FCBZTI/">첨단 패키징 기술</a>이 중요해졌다고.
	</li>
</ul>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88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웨이퍼</a>: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이에요. 이걸 잘라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요.&nbsp;</div>

<h3>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건 뭐야?</h3>

<ul>
	<li>
	저장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90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메모리 반도체</a> 🗃️: 말 그대로 정보를 기억(저장)하는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157&amp;cid=59088&amp;categoryId=59096">램(RAM)</a>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37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롬(ROM)</a>으로 나뉘어요. 램은 다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306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D램과 S램</a>으로 나뉘고요. 램과 롬의 장점을 합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21561&amp;cid=40942&amp;categoryId=32832">플래시 메모리</a>도 있다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소품종 대량생산). 누가 많이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유리해요.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큰 IDM이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nbsp;
	</li>
	<li>
	처리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96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시스템 반도체</a> 🧠: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구조가 복잡해요. 요즘에는 컴퓨터&middot;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middot;냉장고 등 온갖 곳에 반도체가 들어가다 보니 &ldquo;우리 제품에 딱 맞는 반도체 만들어 줘!&rdquo; 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중이고요. 복잡하고 종류는 무한정 많은데 제품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다품종 소량생산), 설계&middot;생산&middot;테스트&middot;패키징을 각각 다른 기업이 나눠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곳에서 의뢰를 받아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rarr; 파운드리가 만들고 &rarr; OSAT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에요.
	</li>
</ul>

요즘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해요. 나머지 20%는 메모리 반도체의 몫이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13058344">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한 편</a>이라고.

👏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개념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middot;인텔&middot;TSMC&middot;애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는&nbsp;&lsquo;반도체 개념원리 (2)&rsquo;를 읽어봐요!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nbsp;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a>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Unsplash</div>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뉴스에서 반도체 얘기 나올 때마다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나 도망갈래... 😇” 했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반도체 개념원리’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총 3회에 걸쳐 반도체 기본 개념과 산업 지형도, 요즘 트렌드와 전망까지 싹 정리했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요! 
1편에서는 반도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초 용어부터 쉽게 풀어볼게요.

반도체 개념원리 👇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반도체 개념원리 (3) 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 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반도체, 왜 위기라는 거야?



팹리스? 파운드리? 그게 다 뭐야?


설계 전문가, 팹리스(Fabless) 📐: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fabrication(제조)’와 ‘less(~하지 않는)’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 


생산 전문가, 파운드리(Foundry) 🏭: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해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넓은 땅과 엄청나게 비싼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면 직접 공장을 짓기보다는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게 유리해요. 요즘 잘 나가는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에 “우리 최신 장비랑 기술 들여왔으니까 이렇게 설계할 수도 있어!” 하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다른 기업 유형은 없어?


A부터 Z까지, 종합반도체기업(IDM) 🎁: 예전에는 한 기업이 반도체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잖아요. 요즘도 그런 기업이 있는데, 이런 곳을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라고 불러요. 기술력(설계)은 물론 자본력(생산)과 마케팅(판매)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니 요즘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같이 하거나 아예 팹리스로 변신하는 IDM이 늘고 있다고.


지식을 파는 칩리스 💡: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팹리스와 같은데요. 자기 회사 이름으로 반도체를 파는 팹리스와 달리, 팹리스 등에 지적재산(IP)인 설계도만 팔고 로열티를 받는 회사를 일컬어요. 그렇다 보니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기도 한다고.


장비를 만드는 장비 제조사 🔬: 파운드리의 공장에 반도체 만드는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첨단 반도체를 만들려면 그만큼 뛰어난 첨단 장비가 필요해서, 파운드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슈퍼 을’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마무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후공정(OSAT) 📦: 반도체 조립·테스트를 맡는 기업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러요. 반도체 공정에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전(前)공정과 웨이퍼를 가공하는 후(後)공정이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게 OSAT의 주 업무예요. 예전에는 단순 작업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반도체 성능·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졌다고.


* 웨이퍼: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이에요. 이걸 잘라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건 뭐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 말 그대로 정보를 기억(저장)하는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램(RAM)과 롬(ROM)으로 나뉘어요. 램은 다시 D램과 S램으로 나뉘고요. 램과 롬의 장점을 합친 플래시 메모리도 있다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소품종 대량생산). 누가 많이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유리해요.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큰 IDM이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구조가 복잡해요. 요즘에는 컴퓨터·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냉장고 등 온갖 곳에 반도체가 들어가다 보니 “우리 제품에 딱 맞는 반도체 만들어 줘!” 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중이고요. 복잡하고 종류는 무한정 많은데 제품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다품종 소량생산), 설계·생산·테스트·패키징을 각각 다른 기업이 나눠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곳에서 의뢰를 받아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 파운드리가 만들고 → OSAT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에요.


요즘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해요. 나머지 20%는 메모리 반도체의 몫이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한 편이라고.
👏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개념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인텔·TSMC·애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는 ‘반도체 개념원리 (2)’를 읽어봐요!
👉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이미지 출처: ©Unsplash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흔히 사람들은 관계에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하잖아요. 친구, 연인, 선후배 이런 식으로 관계를 정의하고 규정하려는 것처럼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모든 관계가 손쉽게 규정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세상에는 쉽게 규정할 수 없는, 수없이 다양한 종류의 관계들이 있으니까요.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5439115">동명 소설집</a> 속 단편 &lsquo;재희&rsquo;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lsquo;대도시의 사랑법&rsquo;의 두 주인공,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의 관계도 그래요.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5VPwCGe9S5c">영화 예고편</a>만 봤을 땐 이성애자 남녀 커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영화는 이성애자인 재희와 동성애자인 흥수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다치고, 의지하고, 상처받고, 위로하는 이야기를 다뤄요.

스무 살 때 대학에서 만나 단숨에 &lsquo;찐친&rsquo;이 된 두 사람은 현실적인 이유로 동거를 시작하는데요. &ldquo;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rdquo;라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사는 재희는 사람과 사랑에 자주 상처받아요. &ldquo;연애는 무슨 연애야, 피곤하게&rdquo;라고 말하는 흥수는 진심을 꺼내는 걸 두려워하고요. 결국 둘은 서로에게 &lsquo;있는 그대로의 나&rsquo;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사이가 돼요. &ldquo;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rdquo;

재희와 흥수는 분명 &lsquo;연인 사이&rsquo;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lsquo;친구 사이&rsquo;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해요. 어쩌면 각자의 연인보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삶의 동반자 같은 관계이기 때문. 영화를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lsquo;사랑&rsquo;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할 이유는 또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고은과 노상현 배우가 생생하게 살려낸 캐릭터 덕분이기도 할 텐데요. 소설은 8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21일 티빙에서 공개돼요. 4명의 감독들이 소설집의 단편 4편을 각각 2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흔히 사람들은 관계에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하잖아요. 친구, 연인, 선후배 이런 식으로 관계를 정의하고 규정하려는 것처럼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모든 관계가 손쉽게 규정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세상에는 쉽게 규정할 수 없는, 수없이 다양한 종류의 관계들이 있으니까요. 동명 소설집 속 단편 ‘재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두 주인공,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의 관계도 그래요. 영화 예고편만 봤을 땐 이성애자 남녀 커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영화는 이성애자인 재희와 동성애자인 흥수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다치고, 의지하고, 상처받고, 위로하는 이야기를 다뤄요.
스무 살 때 대학에서 만나 단숨에 ‘찐친’이 된 두 사람은 현실적인 이유로 동거를 시작하는데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라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사는 재희는 사람과 사랑에 자주 상처받아요. “연애는 무슨 연애야, 피곤하게”라고 말하는 흥수는 진심을 꺼내는 걸 두려워하고요. 결국 둘은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사이가 돼요.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재희와 흥수는 분명 ‘연인 사이’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친구 사이’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해요. 어쩌면 각자의 연인보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삶의 동반자 같은 관계이기 때문. 영화를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할 이유는 또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고은과 노상현 배우가 생생하게 살려낸 캐릭터 덕분이기도 할 텐데요. 소설은 8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21일 티빙에서 공개돼요. 4명의 감독들이 소설집의 단편 4편을 각각 2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by. 에디터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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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큐레이션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

고슴이의비트

뉴비뉴니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platform=web">관세 전쟁</a>이 미칠 경제적 여파를 걱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건데요.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S&amp;P500 지수</a>의 연말 전망치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12100009">연달아 낮추고 있어요</a>.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고요. 이렇게 하향 조정한 은행은 JP모건&middot;뱅크오브아메리카&middot;씨티그룹 등 최소 10곳이 넘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 연말 전망치의 하락 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하락 폭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최근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utm_content=30811">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a>. 전문가들은 &ldquo;급격히 방향을 바꾼 무역 정책 기조가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rdquo;라고 경고해요. 지난달부터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경기침체가 &ldquo;<a href="https://on.ft.com/4jDohrN">3개월 이내에 시작될 수 있다</a>&rdquo;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자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81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utm_content=18176">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a> 금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81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utm_content=18176">3350달러 선까지 오르며</a>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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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칠 경제적 여파를 걱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건데요.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낮추고 있어요.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고요. 이렇게 하향 조정한 은행은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 등 최소 10곳이 넘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 연말 전망치의 하락 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하락 폭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최근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급격히 방향을 바꾼 무역 정책 기조가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경고해요. 지난달부터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경기침체가 “3개월 이내에 시작될 수 있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3350달러 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어요.

미국 증시 전망치 낮춰 잡고 있는 월가 은행들 🏦📉

<blockquote>
<ul>
	<li>요즘 ETF 시장에서 가장 인기인 상품은?&nbsp;월배당 + 커버드콜</li>
	<li>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팔아 수익을 얻는 구조 = 커버드콜 전략&nbsp;</li>
	<li>커버드콜 ETF는 주가가 횡보할 때 사야 짭짤한 수익</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월배당 ETF / 커버드콜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nbsp;번거롭지만 할 만해요</div>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지난 시간에는</a> ETF(상장지수펀드)가 무슨 상품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봤는데요. &lsquo;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rsquo; 둘러보다 보면 &ldquo;연 10~15% 수익을 매달 드립니다! 📢&rdquo; 하는 상품들이 눈에 띌 거예요. 연 10~15%면 한 달마다 1% 내외의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건데... 사실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월배당 ETF와 커버드콜 전략&rsquo;이에요. by.&nbsp;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요즘 ETF 대세는 &lsquo;월배당&rsquo;</h3>

갈수록 커져가는 ETF 시장 속, 요즘 가장 핫한 상품을 꼽으라면 바로 &lsquo;월배당 ETF&rsquo;라 할 수 있어요. 월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최근 1년 반 사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6_0002852576">10배나 늘어</a> 올해 상반기 11조 원을 넘겼는데요 📈. 최대한 손해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을 중요시하는 중장년층부터,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게 무섭거나 경제적인 독립을 원하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2184931">청년층에게까지</a> 모두 인기라고.&nbsp;

그래서 월배당 ETF가 뭐냐고요? 말 그대로 매달 짭짤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예요. 분배금이란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을 얻어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걸 말해요. 일반적으로 주식을 따르는 ETF는 1년에 서너 번, 그 밖의 ETF는 1년에 한 번씩 분배금을&nbsp;지급하는데요. 월배당 ETF는 달마다 꼬박꼬박 분배금을 주는 거예요.&nbsp;

<div class="footnote">* 배당금: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의 지분에 따라 기업이 벌어들인 돈의 일부를 지급하는 거예요.</div>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9/line_1440x62_KIt6hbv.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강력한 장점 하나, 주의할 점은 여러 개</h3>

월배당 ETF은 앞서 말했듯이 매달 들어오는 분배금을 보면서 월세 받는 건물주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 크게 5가지 종류에 따라 각각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ul>
	<li>주식형: S&amp;P500&middot;코스피200 등의 주가지수나 배당을 많이 주는&nbsp;우량한 기업의 주식(=<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452">배당주</a>)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단, 배당을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nbsp;성장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다는 거여서, 다른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저조할 수 있어요. 어떤 기초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와 함께 오랜 기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는지 살펴야 해요.</li>
	<li>리츠형: 부동산투자신탁(=<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04852&amp;cid=40942&amp;categoryId=31832">리츠</a>,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을 통해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거예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면 여러 세금 부담을 짊어져야 하지만, ETF는 부담이 없어서 편해요. 다만 임대수익이 줄거나, 시중금리가 올라 대출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 변화로 리츠 배당이 줄어들게 된다면 ETF 분배금도 줄어들어요.</li>
	<li>채권형: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으로 꼽히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5857&amp;cid=40942&amp;categoryId=31843">채권</a>에 투자하는 만큼, 안정적인 분배금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기준금리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는 채권의 특성상*, 손해를 볼 가능성이 존재하니 금리가 어떻게 오르내리는지 지켜봐야 해요.</li>
	<li>멀티에셋형: 배당주&middot;리츠&middot;채권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상품이에요.</li>
	<li>커버드콜형: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파는 &lsquo;커버드콜 전략&rsquo;을 통해 수익을 얻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인데요. 주가가 내려갔을 때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주가의 변동성이 심할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바로 뒤 &lsquo;어떻게 하냐면&rsquo; 파트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li>
</ul>

<div class="footnote">* 기준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예&middot;적금과 같이 채권보다 높은 금리의 안정적인 금융상품으로 옮겨가게 되잖아요. 기존의 낮은 이자율로 발행된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니, 채권 발행 기관은 채권의 가격을 내리는 거예요.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격은 오르고요.&nbsp;여기서 주의할 점은 채권은 가격이 낮아져야 수익률이 높아지고,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내려가는 반비례 관계라는 것!</div>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9/line_1440x62_4vRtC9D.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커버드콜, 원리를 이해해야 투자가 쉽다!</h3>

월배당 ETF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건 커버드콜 ETF예요.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려면 그 원리에 대해 알아둬야 하는데요 ✅. 조금 복잡할 수 있으니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보면:

<ul>
	<li>콜옵션이란: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티켓이에요 🎟️. 만약 현재 8만 원인 고슴전자 주식을 1년 뒤 8만 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3000원에 샀다고 가정해 볼게요. 1년 뒤에 고슴전자 주식이 9만 원으로 오르면, 이 콜옵션을 행사했을 때 8만 원으로 9만 원짜리 주식을 살 수 있잖아요. 콜옵션의 가격(=옵션 프리미엄)을 빼면 총 7000원의 수익을 번 거예요.</li>
	<li>커버드콜 전략이란: ETF로 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에서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얻는 방식이에요. 위 예시에서 자산운용사는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었다면 1만 원의 이익을 볼 수 있었는데, 결국 옵션 프리미엄으로 3000원만 이득을 봤으니 총 7000원 손해잖아요. 그런데 고슴전자 주가가 그대로 8만 원을 유지한다면, 손해를 전혀 보지 않고 그대로 옵션 프리미엄 3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주가가 7만 원으로 떨어졌을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콜옵션을 산 사람은 본인의 티켓을 그냥 버리고 포기할 테고요(8만 원으로 7만 원을 사지는 않을 거니까요). 자산운용사는 주식은 그대로 가지고 있고, 옵션 프리미엄 3000원을 번 거예요. 비록 주가가 내린 만큼은 손실을 봤지만, 콜옵션을 판 돈으로 3000원까지 &lsquo;커버&rsquo;할 수 있는 것. 이걸 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처럼 청록색 선이 돼요.&nbsp;</li>
</ul>

<img alt="" height="94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9/240829.png" width="1080" />

여기서 옵션 프리미엄 3000원이 맨 위에서 언급했던 &ldquo;연 10~15% 수익을 매달 드립니다! 📢&rdquo;의 정체에요. 자산운용사에서 연 10~15%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옵션 프리미엄 가격을 설정*하고 판매한 뒤, 그 수익을 매달 커버드콜 ETF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것.&nbsp;

<div class="footnote">* 콜옵션을 산다고 했을 때, 한 달 뒤 권리보다는 2~3년 뒤 권리를 사는 게 이득으로 보이잖아요. 주식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니까요. 따라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일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비싸져요. 지수의 변동성이 클 경우에도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지니 나란히 비싸지고요.</div>

따라서 커버드콜 ETF를 사게 될 경우 기존 주가에서 옵션 프리미엄을 뺀 가격보다 주가가 높기만 하다면, 자산운용사가 약속한 연 10~15%의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어요. 위 예시를 다시 가져와 보자면, 고슴전자의 주가가&nbsp;기존 주가 - 옵션 프리미엄 = 7만 7000원보다 높으면 매월 10~15%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것 🤑.

하지만 7만 7000원보다 내려간다면, 고슴전자 주식을 직접 산 것처럼 모든 손해를 짊어져야 해요 😨. 무시무시하죠? 이게 커버드콜의 가장 큰 단점이에요. 또한 주가가 기존 주가 + 옵션 프리미엄 = 8만 3000원보다 계속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주식을 샀으면 올라간 만큼 모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건데,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 10~15%만 받을 수 있는 거예요 😮&zwj;💨.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9/line_1440x62_XY72v9A.png" width="1440" />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그래서 커버드콜 ETF는 언제? 💸: 주식 시장이 찔끔씩 오르내릴 때(=횡보) 사는 게 좋아요. &ldquo;고슴전자 주가, 내가 보니까 7만 7000원~8만 3000원 사이에서만 놀 거 같은데?&rdquo; 했을 때 사는 것.</li>
	<li>분배금 줄어들 수도 있어 ✂️: 분배금 수익률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요. &ldquo;얼마만큼 꼭 줄게&rdquo; 약속하고 지켜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 당장 눈에 보이는 &ldquo;10~15% 드립니다!&rdquo; 분배금 규모만 보지 말고,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해요.</li>
	<li>월중 배당은 뭐야? 🤔: 다시 월배당 ETF로 돌아와서, 상품을 찾다 보면 분배금을 월말에 주는 게 아닌, 매월 15일에 주는 ETF가 보일 거예요. 이걸 &lsquo;<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08/28/BIZCZO22GFEPLCAVRXI5KSABI4/">월중 배당 ETF</a>&rsquo;라고 부르는데요. 월배당 ETF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ldquo;제2의 월급을 받으세요~&rdquo;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우고 있는 거예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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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요즘 ETF 시장에서 가장 인기인 상품은? 월배당 + 커버드콜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팔아 수익을 얻는 구조 = 커버드콜 전략 
커버드콜 ETF는 주가가 횡보할 때 사야 짭짤한 수익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월배당 ETF / 커버드콜

지난 시간에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무슨 상품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봤는데요.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둘러보다 보면 “연 10~15% 수익을 매달 드립니다! 📢” 하는 상품들이 눈에 띌 거예요. 연 10~15%면 한 달마다 1% 내외의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건데... 사실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월배당 ETF와 커버드콜 전략’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요즘 ETF 대세는 ‘월배당’
갈수록 커져가는 ETF 시장 속, 요즘 가장 핫한 상품을 꼽으라면 바로 ‘월배당 ETF’라 할 수 있어요. 월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최근 1년 반 사이 10배나 늘어 올해 상반기 11조 원을 넘겼는데요 📈. 최대한 손해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을 중요시하는 중장년층부터,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게 무섭거나 경제적인 독립을 원하는 청년층에게까지 모두 인기라고. 
그래서 월배당 ETF가 뭐냐고요? 말 그대로 매달 짭짤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예요. 분배금이란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을 얻어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걸 말해요. 일반적으로 주식을 따르는 ETF는 1년에 서너 번, 그 밖의 ETF는 1년에 한 번씩 분배금을 지급하는데요. 월배당 ETF는 달마다 꼬박꼬박 분배금을 주는 거예요. 


💸 뭐가 좋냐면: 강력한 장점 하나, 주의할 점은 여러 개
월배당 ETF은 앞서 말했듯이 매달 들어오는 분배금을 보면서 월세 받는 건물주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 크게 5가지 종류에 따라 각각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주식형: S&P500·코스피200 등의 주가지수나 배당을 많이 주는 우량한 기업의 주식(=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단, 배당을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다는 거여서, 다른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저조할 수 있어요. 어떤 기초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와 함께 오랜 기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는지 살펴야 해요.
리츠형: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을 통해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거예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면 여러 세금 부담을 짊어져야 하지만, ETF는 부담이 없어서 편해요. 다만 임대수익이 줄거나, 시중금리가 올라 대출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 변화로 리츠 배당이 줄어들게 된다면 ETF 분배금도 줄어들어요.
채권형: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으로 꼽히는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안정적인 분배금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기준금리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는 채권의 특성상*, 손해를 볼 가능성이 존재하니 금리가 어떻게 오르내리는지 지켜봐야 해요.
멀티에셋형: 배당주·리츠·채권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커버드콜형: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파는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수익을 얻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인데요. 주가가 내려갔을 때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주가의 변동성이 심할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바로 뒤 ‘어떻게 하냐면’ 파트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어떻게 하냐면: 커버드콜, 원리를 이해해야 투자가 쉽다!
월배당 ETF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건 커버드콜 ETF예요.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려면 그 원리에 대해 알아둬야 하는데요 ✅. 조금 복잡할 수 있으니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보면:

콜옵션이란: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티켓이에요 🎟️. 만약 현재 8만 원인 고슴전자 주식을 1년 뒤 8만 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3000원에 샀다고 가정해 볼게요. 1년 뒤에 고슴전자 주식이 9만 원으로 오르면, 이 콜옵션을 행사했을 때 8만 원으로 9만 원짜리 주식을 살 수 있잖아요. 콜옵션의 가격(=옵션 프리미엄)을 빼면 총 7000원의 수익을 번 거예요.
커버드콜 전략이란: ETF로 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에서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얻는 방식이에요. 위 예시에서 자산운용사는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었다면 1만 원의 이익을 볼 수 있었는데, 결국 옵션 프리미엄으로 3000원만 이득을 봤으니 총 7000원 손해잖아요. 그런데 고슴전자 주가가 그대로 8만 원을 유지한다면, 손해를 전혀 보지 않고 그대로 옵션 프리미엄 3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주가가 7만 원으로 떨어졌을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콜옵션을 산 사람은 본인의 티켓을 그냥 버리고 포기할 테고요(8만 원으로 7만 원을 사지는 않을 거니까요). 자산운용사는 주식은 그대로 가지고 있고, 옵션 프리미엄 3000원을 번 거예요. 비록 주가가 내린 만큼은 손실을 봤지만, 콜옵션을 판 돈으로 3000원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 이걸 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처럼 청록색 선이 돼요. 


여기서 옵션 프리미엄 3000원이 맨 위에서 언급했던 “연 10~15% 수익을 매달 드립니다! 📢”의 정체에요. 자산운용사에서 연 10~15%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옵션 프리미엄 가격을 설정*하고 판매한 뒤, 그 수익을 매달 커버드콜 ETF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것. 

따라서 커버드콜 ETF를 사게 될 경우 기존 주가에서 옵션 프리미엄을 뺀 가격보다 주가가 높기만 하다면, 자산운용사가 약속한 연 10~15%의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어요. 위 예시를 다시 가져와 보자면, 고슴전자의 주가가 기존 주가 - 옵션 프리미엄 = 7만 7000원보다 높으면 매월 10~15%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것 🤑.
하지만 7만 7000원보다 내려간다면, 고슴전자 주식을 직접 산 것처럼 모든 손해를 짊어져야 해요 😨. 무시무시하죠? 이게 커버드콜의 가장 큰 단점이에요. 또한 주가가 기존 주가 + 옵션 프리미엄 = 8만 3000원보다 계속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주식을 샀으면 올라간 만큼 모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건데,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 10~15%만 받을 수 있는 거예요 😮‍💨.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그래서 커버드콜 ETF는 언제? 💸: 주식 시장이 찔끔씩 오르내릴 때(=횡보) 사는 게 좋아요. “고슴전자 주가, 내가 보니까 7만 7000원~8만 3000원 사이에서만 놀 거 같은데?” 했을 때 사는 것.
분배금 줄어들 수도 있어 ✂️: 분배금 수익률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요. “얼마만큼 꼭 줄게” 약속하고 지켜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 당장 눈에 보이는 “10~15% 드립니다!” 분배금 규모만 보지 말고,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해요.
월중 배당은 뭐야? 🤔: 다시 월배당 ETF로 돌아와서, 상품을 찾다 보면 분배금을 월말에 주는 게 아닌, 매월 15일에 주는 ETF가 보일 거예요. 이걸 ‘월중 배당 ETF’라고 부르는데요. 월배당 ETF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제2의 월급을 받으세요~”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우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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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추천해 달라고요? 에디터가 실제로 하는 앱테크 총정리

요즘 재테크로 CMA보다 ‘MMF·MMDA’가 주목받는 이유

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연 15% 수익, 매달 드립니다!? ‘월배당 커버드콜 ETF’의 정체

솔티라이프

너구리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04/205_sIR4Dkh.jpg" width="70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스타벅스 <a href="https://www.instagram.com/p/DFobWsazcMG/?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공식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1️⃣ 스타벅스X키친205 딸기 케이크 🍓</h3>

스타벅스가 생딸기 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kitchen205?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amp;igsh=ZDNlZDc0MzIxNw==">키친205</a>&rsquo;와 콜라보해 내놓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FobWsazcMG/?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딸기 치즈 케이크</a>가 화제. 바스크 치즈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딸기를 얹은 미친 비주얼의 케이크인데, 2월 6일부터 구매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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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8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04/kizkul.png" width="595" />
<figcaption>이미지 출처:&nbsp;<a href="https://x.com/iamkimjerry/status/1884781710061257044">@iamkimjerry X 계정</a></figcaption>
</figure>

<h3>2️⃣ 고양이 김냄비 🐈</h3>

김냄비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X(구 트위터)에서 인기몰이 중. 고양이 주인의 신나는 입브금과, 음악에 맞춰 주인의 바지를 찢는 김냄비의 <a href="https://x.com/iamkimjerry/status/1884781710061257044">모습이 담긴 영상</a>이 계속 RT를 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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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height="5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04/rwytjv.png" width="661" />

<h3>3️⃣ 너무 무서워 😱</h3>

특정 상황에 &lsquo;너무 무서워&rsquo;를 붙이는 밈이 유행 중. &lsquo;이 사건을 아는 사람: <a href="https://x.com/gueenca/status/1886366536782516613">너무 무서워</a>&rsquo;라는 밈에서 시작된 건데, 유행이 점점 퍼지면서 그냥 &lsquo;OO한 사람: <a href="https://x.com/hamznii/status/1884330756308455707">너무 귀여워</a>&rsquo;, &lsquo;OO한 사람: <a href="https://x.com/k_k_1021_k_k/status/1883877055668085007">너무 부러워</a>&rsquo;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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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04/xx-toxic_VUC6lL0.jpg" width="126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youtu.be/vLB5ARV_ltM?si=p3MIOJUd2OMdPxdr">MBCKpop 유튜브 계정</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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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4️⃣ 핫걸즈 Toxic</h3>

MBC 가요대제전 2부에 나온 ITZY 예지, 에스파 지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의 <a href="https://youtu.be/vLB5ARV_ltM?si=IH0vnUakZ6v9INM1">&lsquo;Toxic&rsquo; 콜라보 무대</a>가 화제. 각 그룹의 대표 &lsquo;핫걸&rsquo;로 불리는 여성들의 팀플에 수많은 케이팝 팬들이 심장 부여잡고 넘어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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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04/maxresdefault-23.jpg" width="1260" />
<figcaption>이미지 출처:&nbsp;<a href="https://youtu.be/F0cdbR5ognY?si=WmMWlO8GvEtWbFSp">Doechii 공식 뮤직비디오</a></figcaption>
</figure>

<h3>5️⃣ 그래미 어워드 도이치</h3>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h1whp7ndRCs">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a>한 래퍼 &lsquo;도이치(DOECHII)&rsquo;가 주목받고 있어요. 도이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Z세대 흑인 래퍼인데요. 작년에 발매한 곡인 &lsquo;DENIAL IS A RIVER&rsquo;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XYNxf8fE4mY">한글 자막 영상</a>이 유행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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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04/hobqdo.jpeg" width="70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Fk3yqYzoX5/?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smtown 공식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6️⃣ 하츠투하츠</h3>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 데뷔할 예정인 8인조 걸그룹, &lsquo;하츠투하츠(Hearts2Heartes)&rsquo;가 화제. 지난 3일 SM타운 공식 계정에 <a href="https://youtu.be/srEUps3-5mo?si=KFLatkzAfP0Kf2hB">데뷔 트레일러</a>가 공개됐는데, 에스파 이후 처음으로 데뷔하는 SM 걸그룹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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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6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1️⃣ 스타벅스X키친205 딸기 케이크 🍓
스타벅스가 생딸기 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 ‘키친205’와 콜라보해 내놓은 딸기 치즈 케이크가 화제. 바스크 치즈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딸기를 얹은 미친 비주얼의 케이크인데, 2월 6일부터 구매 가능하다고.




2️⃣ 고양이 김냄비 🐈
김냄비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X(구 트위터)에서 인기몰이 중. 고양이 주인의 신나는 입브금과, 음악에 맞춰 주인의 바지를 찢는 김냄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계속 RT를 타고 있어요.


3️⃣ 너무 무서워 😱
특정 상황에 ‘너무 무서워’를 붙이는 밈이 유행 중. ‘이 사건을 아는 사람: 너무 무서워’라는 밈에서 시작된 건데, 유행이 점점 퍼지면서 그냥 ‘OO한 사람: 너무 귀여워’, ‘OO한 사람: 너무 부러워’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고. 




4️⃣ 핫걸즈 Toxic
MBC 가요대제전 2부에 나온 ITZY 예지, 에스파 지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의 ‘Toxic’ 콜라보 무대가 화제. 각 그룹의 대표 ‘핫걸’로 불리는 여성들의 팀플에 수많은 케이팝 팬들이 심장 부여잡고 넘어갔다고.




5️⃣ 그래미 어워드 도이치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한 래퍼 ‘도이치(DOECHII)’가 주목받고 있어요. 도이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Z세대 흑인 래퍼인데요. 작년에 발매한 곡인 ‘DENIAL IS A RIVER’의 한글 자막 영상이 유행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는 중이라고.




6️⃣ 하츠투하츠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 데뷔할 예정인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es)’가 화제. 지난 3일 SM타운 공식 계정에 데뷔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에스파 이후 처음으로 데뷔하는 SM 걸그룹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어요.

2월 1째 주에 유행한 것들을 모아봤어요. #스타벅스딸기케이크 #고양이김냄비 #너무무서워밈 #예지지젤나띠톡식 #그래미어워드도이치 #하츠투하츠

4월 3째 주 위클리 히트 ❤️‍🔥 #2025코첼라 #엔시티발레 #전공의생활 #음식취향표현하기

4월 2주 위클리 히트 ❤️‍🔥 #이디야데못죽 #후렌치파이매실맛 #마크1999 #샤넬부티크

4월 1째 주 위클리 히트 ❤️‍🔥 #빔스팝업 #양배추떡볶이 #아이크스크림챌린지 #뭐랭하맨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 떠오르는 밈이나 취미생활까지, 뉴니커의 일상을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위클리 히트

2월 1째 주 위클리 히트 ❤️‍🔥 #스벅딸기케이크 #김냄비 #너무무서워

온 세상이 &lsquo;지브리 스타일&rsquo; 이미지들로 가득 찼어요. 지난 3월 26일 <a href="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4o-image-generation/">챗GPT-4o가 업데이트되면서</a>&nbsp;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훨씬 쉬워졌거든요.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하나의 놀이가 되면서, 전 세계 챗GPT 가입자 수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610573279630">5억 명을 넘어섰어요</a>. 국내 이용자 수도 일간 120만 명을 돌파하며 <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504011008425231">신기록을 세웠고요</a>.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9565.html">GPU가 녹아내리고 있다</a>&rdquo;며 출시 이틀 만에 무료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정도였죠. 4월 3일부터는 특정 그림체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a href="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739707">기능이 막힌 상태예요</a>.

이런 폭발적인 유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어요. &lsquo;인공지능(AI) 대중화를 이끄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rsquo;며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4/04/M4MIYN3ALVDRXKPCHTSOH66FNY/">반기는 의견</a>도 있지만, 창작자의 노력과 저작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a href="https://byline.network/2025/03/0331-3/">비판도 나오죠</a>. 사실 이전에도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서비스는 여럿 있었는데요. 왜 사람들은 유난히 이번 챗GPT 업데이트에 열광하는 걸까요? 우리가 이 트렌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nbsp;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7/iygidv.png" width="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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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단 3년 만에 모두의 놀이가 된 &lsquo;이미지 AI&rsquo;</h3>

<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7/2-250408__1_pHugR5Q.png" width="1029" />

&lsquo;AI 이미지&rsquo;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22년이었어요. 오픈AI가 달리(DALL&middot;E)를 발표하면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는 AI 서비스가 대중화됐죠. 비슷한 시기에 일러스트에 특화된 <a href="https://docs.novelai.net/image.html">노벨(Novel)AI</a> 이미지 생성기, 개인 PC에 설치해 쓸 수 있는 <a href="https://stability.ai/stable-image">스테이블 디퓨젼(Stable Diffusion)</a>등 다양한 AI 모델이 등장했어요.&nbsp;

특히 미드저니(Midjourney)로 생성한 작품이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209100800001">미술대회에서 우승하면서</a>,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어요. 2023년에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도 <a href="https://firefly.adobe.com/?media=featured">파이어플라이(Firefly)</a>라는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lsquo;AI 이미지&rsquo;는 빠르게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됐죠.&nbsp;

하지만 내가 원하는 느낌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건 여전히 쉽지 않았어요. 제대로 명령을 내리는 방법부터 관련 프롬프트, 참조 이미지까지 <a href="https://modeltype.net/blog/?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amp;bmode=view&amp;idx=136298742">활용할 줄 알아야 했거든요</a>. 미드저니로 미술대회에서 우승한 제이슨 M. 앨런(Jason M. Allen)도 &ldquo;원하는 작품을 만드는 데 80시간 넘게 걸렸다&rdquo;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science/technology/1057475.html">말할 정도였죠</a>.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까지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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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챗GPT 업데이트는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330113731">이런 복잡함을 확 줄였다</a>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lsquo;지브리 애니메이션 분위기로 바꿔줘&rsquo;라는 문장만 입력해도 지브리 화풍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거죠.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도 매번 다른 스타일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던 이전과 다르게 일관성도 생겼고요. &lsquo;명탐정처럼 모자와 안경을 쓴 고양이게 어울리는 게임 화면을 만들어 줘&rsquo;라고 요청하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훨씬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해줘요. 한 전문가는 &ldquo;이젠 AI로 뭐가 안 될 거라고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rdquo;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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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8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7/4-250408__3_OzGE4vl.png" width="1372" />
<figcapti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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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등장한 이래 저작권은 지금까지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9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68&amp;utm_content=7966">큰 논란거리예요</a>.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독창적인 &lsquo;작품&rsquo;으로 봐야 하는지, 기존 예술가의 화풍을 따라 하는 게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건지 등에 대한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3/07/04/5WTSRRH3NRC2NOL5GAYYRLALMI/">논쟁이 계속되고 있죠</a>. 법적으로 화풍은 <a href="https://www.lawtimes.co.kr/LawFirm-NewsLetter/206931">저작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a>, 개인이 챗GPT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만드는 것 자체는 합법이에요. 하지만 오픈AI가 무단으로 지브리 작품들을 AI 학습에 활용했는지는 또 다른 문제죠. 오픈AI 이외에도 여러 AI 회사가 비슷한 이유로 소송을 당한 상황이에요.&nbsp;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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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창작에는 데이터로도 학습될 수 없는 무언가도 필요해요</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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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화풍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04510920">다양한 의견이 나와요</a>. 우선 &lsquo;지브리&rsquo; 하면 떠오르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 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태프들이 만든 독창적인 그림체를 내 사진에 적용해보는 색다른 재미에 매력을 느꼈다는 얘기도 있고요. 지브리 작품을 잘 모르던 사람도 AI에 대한 호기심을 따라 유행에 올라탄 거라는 의견도 있죠.

하지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6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68&amp;utm_content=30629">비판적인 목소리</a>도 만만치 않아요. <a href="https://www3.nhk.or.jp/nhkworld/en/news/20250327_16/?fbclid=IwY2xjawJTIqxleHRuA2FlbQIxMAABHYP-4bIps4zBCbTt7xOKWACBP5Al8Is_U-QhF2OS4w2kH6ZFsOrrhWIFEg_aem_5vYDT5IJrgT6V4A4V5XyJA">NHK는</a> &ldquo;오픈AI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들을 무단 스크랩했을 우려가 있다&rdquo;며 무차별적인 데이터 수집을 문제로 짚었어요. <a href="https://www.forbes.com/sites/paultassi/2025/03/27/the-chatgpt-4o-studio-ghibli-ai-trend-is-the-ultimate-heartbreak/">포브스는</a> &ldquo;모든 창작 분야를 황폐화하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rdquo;며 비판하기도 했죠. &lsquo;원피스&rsquo;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은 이시타니 메구미는 &ldquo;지브리가 싸구려 취급받는 걸 두고 볼 수 없다&rdquo;며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040914082381">분노하는 글</a>을 남기기도 했어요. 디자이너들,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 일자리가 증발할 거라는 걱정도 커지고 있죠.&nbsp;

저는 생성형 AI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 &lsquo;이건 정말 차원이 다른 기술이구나&rsquo;라고 생각했어요. SNS에 올라오는 AI 생성 이미지, 동영상들은 보면 볼수록 놀랍더라고요. 하지만 지브리 이미지 열풍이 불었을 때는 굳이 제 사진을 &lsquo;지브리 스타일&rsquo;로 그려달라고 AI에 요청하지 않았어요. 지브리 세상 속 제 모습을 마음대로 상상할 자유가 사라지는 것 같았거든요.&nbsp;

AI가 &lsquo;만능&rsquo;은 아니에요. AI는 인간이 만든 작품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걸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요. AI가 학습을 위해 쓸 수 있는 데이터는 <a href="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463">이미 바닥 난 상태죠</a>. 일론 머스크의 <a href="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5/jan/09/elon-musk-data-ai-training-artificial-intelligence">표현에 따르면</a> &ldquo;누적된 인간 지식의 총량은 AI 훈련에 다 썼다&rdquo;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AI는 다른 AI가 만든 <a href="https://www.aipost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3">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a>를 학습에 활용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2/11/22/XTELPUQKRNBBJOPKEQJJ4PDW2I/">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a>,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AI가 생성한 데이터가 많이 섞일수록 AI 성능은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AI의 &lsquo;창의력&rsquo;이 그만큼 저하된다는 거예요.

다른 걸 다 떠나서, &lsquo;창작&rsquo;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도 있어요. 창작은 세상에 없던 독창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자판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즉각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건 아니어서, 때로는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쳐야 할 때도 있죠. 창작을 위한 영감을 얻기 위해 굳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취향과 거리가 먼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평소 접한 적 없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처럼요. 이런 나름의 고뇌와 고통, 경험들이 반영된 창작물은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자신만의 창작 여정을 떠나게 이끌어주죠.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lsquo;진짜&rsquo; 창작일 거예요.

AI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요. 진짜인지 아닌지 고민하지 않고 데이터를 학습해서 기계적으로 결과물을 생성하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AI는 다른 AI가 만든 &lsquo;가짜&rsquo; 창작물을 학습해 또 다른 &lsquo;가짜&rsquo;를 계속 만들어낼 거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때로는 인간이 만든 것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고, 그게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을 거예요.&nbsp;

AI의 등장으로 &lsquo;진짜&rsquo;와 &lsquo;가짜&rsquo;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인간 고유의 창의성은 더 소중한 가치로 존중되어야 해요.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죠. 하지만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전부 대체하게 되면 결국 우리는 비슷비슷한 것만 보며 살아가게 될지도 몰라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시도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AI가 꺾어버린다면 결국 세상은 단조로워지지 않을까요?&nbsp;

<aside>
&ldquo;(창작 과정에서) AI는 개인의 창의성 향상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AI 생성 콘텐츠가 선호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이 AI에 의존할 것이고, 유사한 결과물들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rdquo; 
_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amp; 엑시터대학교 <a href="https://www.ucl.ac.uk/news/2024/jul/ai-boosts-individual-creativity-expense-less-varied-content">연구팀</a>
</aside>

이 글을 쓰는 내내 창작과 창의성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AI를 이용해 만든 결과물과 인간이 만든 창작물은 어떻게 다를까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AI 기술의 발전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lsquo;지브리 열풍&rsquo;의 한복판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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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온 세상이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들로 가득 찼어요. 지난 3월 26일 챗GPT-4o가 업데이트되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훨씬 쉬워졌거든요.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하나의 놀이가 되면서, 전 세계 챗GPT 가입자 수는 5억 명을 넘어섰어요. 국내 이용자 수도 일간 120만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고요.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출시 이틀 만에 무료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정도였죠. 4월 3일부터는 특정 그림체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기능이 막힌 상태예요.
이런 폭발적인 유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어요. ‘인공지능(AI) 대중화를 이끄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반기는 의견도 있지만, 창작자의 노력과 저작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오죠. 사실 이전에도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서비스는 여럿 있었는데요. 왜 사람들은 유난히 이번 챗GPT 업데이트에 열광하는 걸까요? 우리가 이 트렌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훑어보기 👀: 단 3년 만에 모두의 놀이가 된 ‘이미지 AI’

‘AI 이미지’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22년이었어요. 오픈AI가 달리(DALL·E)를 발표하면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는 AI 서비스가 대중화됐죠. 비슷한 시기에 일러스트에 특화된 노벨(Novel)AI 이미지 생성기, 개인 PC에 설치해 쓸 수 있는 스테이블 디퓨젼(Stable Diffusion)등 다양한 AI 모델이 등장했어요. 
특히 미드저니(Midjourney)로 생성한 작품이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어요. 2023년에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도 파이어플라이(Firefly)라는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AI 이미지’는 빠르게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됐죠. 
하지만 내가 원하는 느낌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건 여전히 쉽지 않았어요. 제대로 명령을 내리는 방법부터 관련 프롬프트, 참조 이미지까지 활용할 줄 알아야 했거든요. 미드저니로 미술대회에서 우승한 제이슨 M. 앨런(Jason M. Allen)도 “원하는 작품을 만드는 데 80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할 정도였죠.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까지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던 거예요.

이번 챗GPT 업데이트는 이런 복잡함을 확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지브리 애니메이션 분위기로 바꿔줘’라는 문장만 입력해도 지브리 화풍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거죠.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도 매번 다른 스타일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던 이전과 다르게 일관성도 생겼고요. ‘명탐정처럼 모자와 안경을 쓴 고양이게 어울리는 게임 화면을 만들어 줘’라고 요청하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훨씬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해줘요. 한 전문가는 “이젠 AI로 뭐가 안 될 거라고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feat. TMI 💓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래 저작권은 지금까지도 큰 논란거리예요.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독창적인 ‘작품’으로 봐야 하는지, 기존 예술가의 화풍을 따라 하는 게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건지 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죠. 법적으로 화풍은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챗GPT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만드는 것 자체는 합법이에요. 하지만 오픈AI가 무단으로 지브리 작품들을 AI 학습에 활용했는지는 또 다른 문제죠. 오픈AI 이외에도 여러 AI 회사가 비슷한 이유로 소송을 당한 상황이에요. 


자세히 보기 🔎: 창작에는 데이터로도 학습될 수 없는 무언가도 필요해요

지브리 화풍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와요. 우선 ‘지브리’ 하면 떠오르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 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태프들이 만든 독창적인 그림체를 내 사진에 적용해보는 색다른 재미에 매력을 느꼈다는 얘기도 있고요. 지브리 작품을 잘 모르던 사람도 AI에 대한 호기심을 따라 유행에 올라탄 거라는 의견도 있죠.
하지만 비판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요. NHK는 “오픈AI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들을 무단 스크랩했을 우려가 있다”며 무차별적인 데이터 수집을 문제로 짚었어요. 포브스는 “모든 창작 분야를 황폐화하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며 비판하기도 했죠. ‘원피스’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은 이시타니 메구미는 “지브리가 싸구려 취급받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분노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어요. 디자이너들,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 일자리가 증발할 거라는 걱정도 커지고 있죠. 
저는 생성형 AI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른 기술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SNS에 올라오는 AI 생성 이미지, 동영상들은 보면 볼수록 놀랍더라고요. 하지만 지브리 이미지 열풍이 불었을 때는 굳이 제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달라고 AI에 요청하지 않았어요. 지브리 세상 속 제 모습을 마음대로 상상할 자유가 사라지는 것 같았거든요. 
AI가 ‘만능’은 아니에요. AI는 인간이 만든 작품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걸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요. AI가 학습을 위해 쓸 수 있는 데이터는 이미 바닥 난 상태죠. 일론 머스크의 표현에 따르면 “누적된 인간 지식의 총량은 AI 훈련에 다 썼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AI는 다른 AI가 만든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학습에 활용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AI가 생성한 데이터가 많이 섞일수록 AI 성능은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AI의 ‘창의력’이 그만큼 저하된다는 거예요.
다른 걸 다 떠나서, ‘창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도 있어요. 창작은 세상에 없던 독창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자판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즉각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건 아니어서, 때로는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쳐야 할 때도 있죠. 창작을 위한 영감을 얻기 위해 굳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취향과 거리가 먼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평소 접한 적 없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처럼요. 이런 나름의 고뇌와 고통, 경험들이 반영된 창작물은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자신만의 창작 여정을 떠나게 이끌어주죠.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창작일 거예요.
AI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요. 진짜인지 아닌지 고민하지 않고 데이터를 학습해서 기계적으로 결과물을 생성하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AI는 다른 AI가 만든 ‘가짜’ 창작물을 학습해 또 다른 ‘가짜’를 계속 만들어낼 거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때로는 인간이 만든 것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고, 그게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을 거예요. 
AI의 등장으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인간 고유의 창의성은 더 소중한 가치로 존중되어야 해요.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죠. 하지만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전부 대체하게 되면 결국 우리는 비슷비슷한 것만 보며 살아가게 될지도 몰라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시도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AI가 꺾어버린다면 결국 세상은 단조로워지지 않을까요? 

“(창작 과정에서) AI는 개인의 창의성 향상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AI 생성 콘텐츠가 선호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이 AI에 의존할 것이고, 유사한 결과물들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_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 엑시터대학교 연구팀

이 글을 쓰는 내내 창작과 창의성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AI를 이용해 만든 결과물과 인간이 만든 창작물은 어떻게 다를까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AI 기술의 발전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지브리 열풍’의 한복판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겠죠?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미국 IT 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전략가 그레이스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낀 점을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관점에서 정리하여 보내드려요. 12년차 마케터 겸 창업가의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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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가) 피드백 잘 받는 꿀팁 5가지

피드백은 나의 강약점을 발견하게 해주고, 더 빠르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주죠. 성장에 진심인 주니어들을 위한, 똑똑하게 피드백 받는 방법 5가지를 소개할게요!

〰️
1️⃣ 무엇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피드백 = 기회“ 라고 생각해 보세요. 방어적 태도가 아닌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피드백을 들으면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요.

2️⃣ 상사의 스타일을 관찰하자

상사의 언어 표현과 문서 양식에 익숙해지면 업무 소통이 훨씬 수월해져요. 문서의 흐름, 단어 선택, 폰트 스타일까지 꼼꼼하게 관찰하고 비슷한 형식을 따라해보세요. 

3️⃣ 편하게 떠먹여 드리자

템플릿을 활용하거나 문서에 북마크를 설정하여 상사가 쉽게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해보세요.

메신저나 이메일로 피드백을 요청할 때는 내용을 명확하게 작성하고 문서 링크를 넣어주세요. 빠른 피드백을 받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4️⃣ 질문 & 기록 장인이 되자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질문하기 전에 최소한의 시간(약 5분)을 들여 먼저 찾아보세요. 사소한 질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주저하지 말고 질문하는게 좋습니다. 대신 답변을 꼼꼼히 기록해 두세요.

5️⃣ 원하는 성장 방향을 생각하자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이나 분야에 대해 평소에 생각해두세요.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고, 지금 당장 변화가 없더라도 앞으로 그 방향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으니까요.

〰️
피드백은 주니어 시기에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성장의 기회예요!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구하면서 함께 원하는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봐요 🙂

👉🏻 원문보기: https://www.instagram.com/p/DCfXm-yKKsj/?

그레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lsquo;이재명 대세론&rsquo;이 굳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19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9034552001">전체 유효투표의 88.15%</a>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위 김동연 후보(7.54%), 3위 김경수 후보(4.31%)가 큰 격차를 두고 뒤를 이었고요. 민주당은 오늘(20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486">영남권 지역 경선</a>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영남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27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후보의 득표수가 절반을 넘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3239.html">바로 후보가 확정</a>되기 때문.

한편 국민의힘은 19-20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가 맞붙는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19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336">김문수&middot;안철수&middot;양향자&middot;유정복 후보</a>에 이어, 20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58548">나경원&middot;이철우&middot;한동훈&middot;홍준표 후보</a>가 조별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후보들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6&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a>에 대한 책임 등을 둘러싸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선 토론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고, 29일 당내 여론과 국민 여론을 합쳐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아직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더불어민주당</div>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19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의 88.15%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위 김동연 후보(7.54%), 3위 김경수 후보(4.31%)가 큰 격차를 두고 뒤를 이었고요. 민주당은 오늘(20일) 영남권 지역 경선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영남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27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후보의 득표수가 절반을 넘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바로 후보가 확정되기 때문.
한편 국민의힘은 19-20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가 맞붙는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에 이어,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조별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 등을 둘러싸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선 토론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고, 29일 당내 여론과 국민 여론을 합쳐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아직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요.

두근두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선거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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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58316">밝혔어요</a>.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날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며 &ldquo;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rdquo;이라고 백악관 취재진에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SNS에는 &ldquo;매번 늦고 매번 틀리는 파월 의장이 어제도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발표했다&rdquo;라고 공개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고.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파월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295543">보도했어요</a>.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9/SHU5MMMOXNEJLGLRZCXJPREJMQ/">갈등의 가장 큰 원인</a>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문제가 꼽혀요.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ldquo;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rdquo;라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5&amp;utm_content=16695">보류해 왔는데요</a>. 최근 파월은 &ldquo;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졌다&rdquo;라며 기준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트럼프가 연준 의장 해임을 계속 언급하자 미국 내에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연준 의장의 중도 해임을 거론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일이자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거예요. 실제로 연준 의장이 중도 해임을 당하는 것은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9/131448569/2">전례가 없는 일</a>이라고. 파월은 지난 2018년 의장직에 취임해 2026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날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며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백악관 취재진에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SNS에는 “매번 늦고 매번 틀리는 파월 의장이 어제도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발표했다”라고 공개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고.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파월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어요.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문제가 꼽혀요.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며 보류해 왔는데요. 최근 파월은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졌다”라며 기준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트럼프가 연준 의장 해임을 계속 언급하자 미국 내에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연준 의장의 중도 해임을 거론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일이자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거예요. 실제로 연준 의장이 중도 해임을 당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파월은 지난 2018년 의장직에 취임해 2026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어요.

뉴니커, 요즘 여기저기서 연말결산 많이 하잖아요. 사람들이 1년 동안 뭘 가장 좋아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힙플레이스는 어딘지 정리해 보여주는 리스트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알고 있나요? 유튜브에서도 얼마 전 2024년 연말결산을 발표했다는 사실. 1년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는 뭔지,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받았는지, 핵심 트렌드는 뭔지 싹 정리했다는데요. 유튜브 컬처 & 트렌드팀의 허승하 매니저님과 함께 2024년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봐요.


허승하 매니저님은 🎙️: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2024년, 유튜브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얼마 전 유튜브에서 ‘올해의 트렌드 리스트’가 발표됐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어떤 리스트인가요?
“제가 속한 유튜브 컬처 & 트렌드 팀에서는 매년 연말, 각 나라의 연말 결산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에도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뉴닉과 2023년 트렌드를 분석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그 콘텐츠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토크쇼’와 ‘코미디 콘텐츠’의 인기가 두드러졌던 작년 트렌드를 기억하실 거예요.
2023년 유튜브 트렌드, 어땠더라? 👉 ‘한눈에 돌아보는 2023 유튜브 트렌드’ 보러 가기
올해에는 (1)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주제를 보여주는 ‘올해의 인기 주제’, (2) 올해 획득한 국내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3) 뮤직비디오·가사 영상·아트 트랙 영상 등 국내 조회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최고 인기곡’, (4) 한국에서 업로드된 쇼츠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악을 집계한 ‘쇼츠 최고 인기곡’ 총 4가지 리스트를 발표했답니다.”
Q. 올해 리스트에서 특별히 두드러진 현상이나, 키워드가 있었을까요?
“올해 리스트에서는 유튜브가 다양한 팬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한 유튜브에서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탄생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유튜브 내의 트렌드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지금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1.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인기 주제는?



Q.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주제는 뭐였나요?
“올해의 인기 주제 리스트를 보면 ‘팬덤’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유튜브가 스포츠 팬덤·아티스트 팬덤·TV 프로그램 팬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팬덤이 모이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자신을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라고 규정한 14~44세 우리나라 온라인 이용자 가운데 90%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밝혔어요.
팬들이 유튜브를 이렇게 많이 본다고? 👉 ‘팬덤의 미래는 유튜브에 있을까?’ 보러 가기
스포츠 팬들은 연초에는 아시안컵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여름에는 올림픽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았고, ‘눈물의 여왕’·‘흑백요리사’·‘선재 업고 튀어’ 등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팬들도 관련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티스트 팬덤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작년부터 여러 곡이 역주행하면서 한층 더 많은 인기를 끌기 시작한 ‘DAY6(데이식스)’가 인기 주제 리스트에 오르면서 이른바 ‘밴드 붐’의 도래를 알렸고, 올 초 데뷔한 아일릿(ILLIT)은 데뷔곡 ‘Magnetic’으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작년 말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최애의 아이들’ 시리즈를 통해 결성된 밴드 ‘QWER’ 역시 데뷔곡인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연달아 화제를 모으며 대세로 떠올랐고요.”
Q. 이전과 비교했을 때 팬덤의 활동에서 달라진 지점이 있을까요?
“리스트에 오른 주제들 중에는 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팬 콘텐츠’가 큰 화제가 된 경우가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흑백요리사’의 경우 리뷰 영상은 물론, 화제가 된 장면들을 패러디하거나 경연에 나온 요리를 따라해보는 등 다양한 팬 콘텐츠가 만들어졌어요.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여러 리액션 영상들이 올라왔는데, 그중에서도 크리에이터 ‘찰스엔터’의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요.
한국 Z세대의 53%는 영상을 볼 때 어떤 대상 자체보다 대상에 대해 토론하거나 분석하는 콘텐츠를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고 답했는데요. 팬 콘텐츠의 인기가 원본 콘텐츠를 능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숏폼 영상 제작이 편리해지고, AI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팬들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팬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요. 덕분에 크고 작은 분야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유튜브에서 이를 다른 팬들과 공유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죠.”

Q.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단순히 기존 트렌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발매한 노래 ‘마라탕후루’는 댄스 챌린지로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어요. 크리에이터 ‘젼언니’의 영상으로 두바이 현지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두바이 초콜릿의 맛과 모양을 재현해내거나 실제로 두바이를 찾아 초콜릿을 구입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이런 크리에이터들은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해온 덕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었던 걸로 보여요. 또 쇼츠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죠.”

#2.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크리에이터는 누굴까?



Q. 올해에는 어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리스트에는 ‘인생 녹음 중’, ‘언더월드 UNDER WORLD’, ‘태요미네’ 등 가까운 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을 받았어요. 시청자들에게 행복감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Q. 대단한 사건을 다루는 게 아닌,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았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이런 현상의 이유는 뭘까요?
“많은 시청자들은 평화롭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는다고 말해요. 리스트에 오른 채널들의 경우 부부·반려인과 반려묘·부모와 자녀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관계와 그 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요. 또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을 보여주거나 똑같이 재현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 있고, 진솔하게 다가간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Q. 수많은 일상 콘텐츠들 속에서도 위 크리에이터들이 특히 인기를 끈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크리에이터들은 가까운 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는데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트 2위에 오른 ‘인생 녹음 중’ 채널의 경우 일상 속 부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신선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택했는데요. 부부의 다정한 목소리와 이들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런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서로 나누기도 했어요.
리스트 3위에 오른 ‘언더월드’는 크리에이터 송하빈이 자신의 반려묘인 춘봉·첨지와 집에서 벌이는 유쾌한 상황극을 선보이는 채널인데요. 코미디언 크리에이터와 절묘한 타이밍에 반응을 보여주는 고양이들 사이의 찰떡 호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얼마 전에는 100만 구독자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고요.”

#3. 올해 유튜브에서는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받았을까?



Q. 올해 ‘유튜브 한국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이름을 올렸나요?
“올해 최고 인기곡 1위는 앞서 ‘올해의 인기 주제’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밴드 QWER의 노래 ‘고민중독’이 차지했어요. 청량한 느낌의 밴드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Q. 올해는 특히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같아요. 이를 올해의 특별한 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QWER을 포함해 올해 최고 인기곡 10곡 가운데 9곡이 여성 아티스트들의 곡이었을 정도로 올해에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작년보다도 더 높은 비중이기도 하고요.”
Q. 여성 아티스트들이 유튜브에서 이렇게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걸그룹의 경우 각기 다른 컨셉과 음악 스타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고,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얼마 전 솔로로 화려하게 컴백한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아파트’라는 친숙한 게임을 주제로 한 노래 ‘APT.’를 선보였는데,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며 리스트에 안착했습니다. 또 비비는 ‘밤양갱’이라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아이유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요.”
Q. QWER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 만들어진 그룹의 노래가 다시 유튜브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갖는 의미는 뭘까요?
“QWER은 피트니스 크레이에터 김계란의 유튜브 시리즈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밴드인데요. 이렇게 유튜브에서 탄생한 QWER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건 유튜브가 단순히 기존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선보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누구에나 열려있는 무대이기에, 누구든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고 팬들과 소통하며 아티스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까요.”


#4.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쇼츠 곡은 뭘까?
Q. 쇼츠 영역에서는 어떤 노래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올해 쇼츠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화제의 쇼츠 챌린지 배경음악들이 다수 올랐어요. 특히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국내에 확산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What You Won’t Do For Love’라는 노래에 맞춰 카메라 앵글을 움직여 촬영하는 트렌드, 노래 ‘一笑江湖(일소강호)’에 맞춰 춤을 추는 일명 ‘나루토 춤’ 혹은 ‘하이디라오 춤’ 트렌드, 그리고 노래 ‘doodle’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 트렌드가 여기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일릿(ILLIT)의 ‘Magnetic’,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비비(BIBI)의 ‘밤양갱’, 로제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APT.’, 아이브(IVE)의 ‘해야(HEYA)’ 등이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어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K팝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활용한 댄스 트렌드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거죠.”

코첼라 2025의 모든 것: 코첼라는 언제부터 이렇게 핫한 페스티벌이 됐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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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렌드 모음집] 요즘 핫한 유튜브 키워드 3개 딱 짚어줌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2024년 유튜브 트렌드, 한 번에 싹 정리해 줌 📺

면접은 단순히 질문하고 대답하는 자리가 아니에요.한정된 시간 안에 나의 역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자리에요. 단순히 예상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고, 겉으로만 단정한 모습을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진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각인시키고, 답변 하나하나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서 전략이 필요해요.오늘 이 아티클을 통해 면접 전에 나의 역량을 200%로 셋팅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자신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면접장에서 효과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 거예요.<hr><ol><li>전략적 페르소나</li></ol>페르소나란 특정한 인물을 설정해 그 시각에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해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내가 해당 직무에 적합하고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야 해요.저는 3가지의 페르소나를 미리 설정했어요.<ul><li>직무에 진심인 모습</li><li>주도적인 모습</li><li>문제해결능력이 있는 모습</li></ul>이 페르소나로 인식되기 위해 직무 유사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 포인트를 어필했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또한 페르소나를 설정하는 것은 나의 경험을 이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하게 되는 장점도 있어요. 면접 답변의 방향성을 맞춘다는 점에서 참 중요하다고 생각들어요.그러니, 면접 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 미리 꼭 설정해 주세요.<aside>💡TIP해당 직무를 수행할 때 어떤 역량과 태도를 가진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필요해요. 이에 맞게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면접 답변을 맞춘다면 어떤 지원자보다 매력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aside><hr><ol start="2"><li>키워드 스크립트</li></ol>혹시 모든 면접 질문을 다 외우려고 하지는 않나요?자기소개,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의 필수적으로 나오는 질문은 외워도 괜찮아요. 하지만 다른 질문을 외우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면접관은 기계같은 답이 아닌 대화를 하고 싶고, 내가 예상한 면접 질문이 변형되어 나올 수 있어요. 외워서 말하다가 한번 꼬이면 뒷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요.어느 정도 틀이 되는 스크립트를 작성하되 대표하는 키워드 몇가지를 뽑아야 해요. 그리고 하나의 키워드를 떠올렸을 때 이와 연결된 스토리도 생각나야 돼요.이를 위해 3단계의 연결이 필요합니다.<aside>3단계 연결<ul><li>질문과 키워드의 연결</li><li>키워드끼리의 연결</li><li>키워드와 스토리와 연결</li></ul></aside><aside>💡예시<ul><li>질문: 성격의 단점이 무엇인가요?<ul><li>소통에서의 아쉬움</li><li>망설이는 성격</li><li>너무 잘하려는 마음</li><li>여유의 부족</li></ul></li><li>키워드: 소통, 망설임, 잘하려는 마음, 여유 (소망잘여)</li><li>스토리: 각각의 단점을 뒷받침하는 이야기</li></ul></aside>저는 할 일을 하다 피곤해지면 밖에 나가 혼자 에어팟 끼고 아래와 같이 되뇌이며 연결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48244b859d34194a65e76f52898ad4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그러다 보니 단점이라는 말만 들어도 '소망잘여, 소통, 망설임, 잘하려는 마음, 여유'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었어요. 면접 때도 쉽게 답할 수 있었고요.<hr><ol start="3"><li>워밍업 면접</li></ol>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면접 장소에 도착해 워밍업 느낌으로 면접에 답변을 해보는 방법이에요.저는 미리 도착해 건물 밖에서 통화하는 척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어요.이렇게 준비하니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잘 기억나는 것 뿐만 아니라 얼굴의 근육이 풀려 표정이 자연스러워 지고 입도 풀려 말도 잘 나왔어요.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고요.면접 질문의 수준이 비슷했는데, 왜 어떤 면접은 잘 보고 어떤 면접은 잘 보지 못했던 걸까 돌아보면, 저에게는 이 워밍업 면접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느껴요.<hr>오늘은 제가 활용한 방법 3가지를 소개드렸어요.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직접 나만의 방법을 만드는 거예요. 면접 때 아쉬웠던 점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적용한다면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일 거예요.뉴니커분들의 역량이 온전히 다 면접 때 드러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은 단순히 질문하고 대답하는 자리가 아니에요.한정된 시간 안에 나의 역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자리에요. 단순히 예상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고, 겉으로만 단정한 모습을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진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각인시키고, 답변 하나하나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서 전략이 필요해요.오늘 이 아티클을 통해 면접 전에 나의 역량을 200%로 셋팅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자신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면접장에서 효과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 거예요.전략적 페르소나페르소나란 특정한 인물을 설정해 그 시각에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해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내가 해당 직무에 적합하고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야 해요.저는 3가지의 페르소나를 미리 설정했어요.직무에 진심인 모습주도적인 모습문제해결능력이 있는 모습이 페르소나로 인식되기 위해 직무 유사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 포인트를 어필했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또한 페르소나를 설정하는 것은 나의 경험을 이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하게 되는 장점도 있어요. 면접 답변의 방향성을 맞춘다는 점에서 참 중요하다고 생각들어요.그러니, 면접 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 미리 꼭 설정해 주세요.💡TIP해당 직무를 수행할 때 어떤 역량과 태도를 가진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필요해요. 이에 맞게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면접 답변을 맞춘다면 어떤 지원자보다 매력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키워드 스크립트혹시 모든 면접 질문을 다 외우려고 하지는 않나요?자기소개,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의 필수적으로 나오는 질문은 외워도 괜찮아요. 하지만 다른 질문을 외우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면접관은 기계같은 답이 아닌 대화를 하고 싶고, 내가 예상한 면접 질문이 변형되어 나올 수 있어요. 외워서 말하다가 한번 꼬이면 뒷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요.어느 정도 틀이 되는 스크립트를 작성하되 대표하는 키워드 몇가지를 뽑아야 해요. 그리고 하나의 키워드를 떠올렸을 때 이와 연결된 스토리도 생각나야 돼요.이를 위해 3단계의 연결이 필요합니다.3단계 연결질문과 키워드의 연결키워드끼리의 연결키워드와 스토리와 연결💡예시질문: 성격의 단점이 무엇인가요?소통에서의 아쉬움망설이는 성격너무 잘하려는 마음여유의 부족키워드: 소통, 망설임, 잘하려는 마음, 여유 (소망잘여)스토리: 각각의 단점을 뒷받침하는 이야기저는 할 일을 하다 피곤해지면 밖에 나가 혼자 에어팟 끼고 아래와 같이 되뇌이며 연결했어요.그러다 보니 단점이라는 말만 들어도 '소망잘여, 소통, 망설임, 잘하려는 마음, 여유'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었어요. 면접 때도 쉽게 답할 수 있었고요.워밍업 면접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면접 장소에 도착해 워밍업 느낌으로 면접에 답변을 해보는 방법이에요.저는 미리 도착해 건물 밖에서 통화하는 척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어요.이렇게 준비하니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잘 기억나는 것 뿐만 아니라 얼굴의 근육이 풀려 표정이 자연스러워 지고 입도 풀려 말도 잘 나왔어요.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고요.면접 질문의 수준이 비슷했는데, 왜 어떤 면접은 잘 보고 어떤 면접은 잘 보지 못했던 걸까 돌아보면, 저에게는 이 워밍업 면접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느껴요.오늘은 제가 활용한 방법 3가지를 소개드렸어요.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직접 나만의 방법을 만드는 거예요. 면접 때 아쉬웠던 점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적용한다면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일 거예요.뉴니커분들의 역량이 온전히 다 면접 때 드러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기본 질문 4가지, 전략적으로 준비하기

면접 때 역량을 200% 드러내기 위한 3가지

💡면접 때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 #질문

전략적으로 면접 준비하기

커리어픽

뉴니커, 그 소식 들었나요?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나온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 배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lsquo;결혼 피로연&rsquo; 개봉 일정에 맞춰 현재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진행한 <a href="https://people.com/youn-yuh-jung-on-how-lgbtq-comedy-the-wedding-banquet-mirrors-her-real-life-exclusive-11718377">몇몇 인터뷰의 내용</a>이 소소하게 주목받고 있는 거예요.

&lsquo;결혼 피로연&rsquo;은 동성애자 남성인 주인공이 결혼을 다그치는 집안의 압박에 위장 결혼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인데요. 윤 배우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인 &lsquo;자영&rsquo; 역할을 맡았는데, &ldquo;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rdquo;며 자신의 큰아들이 동성애자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06000075">사실을 밝혔다고</a>. 윤 배우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000년 정식 커밍아웃을 했고, 이후 미국 뉴욕에서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윤 배우는 &ldquo;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rdquo;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어요.

윤 배우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lsquo;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rsquo;라는 대사 역시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덧붙여 이런 말을 전했다고. 🗣️: &ldquo;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예요.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부모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지 않죠. 저는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마음을 열기를 바라요.&rdquo; 영화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공유한 윤 배우의 용기, 정말 멋지다고 할 만 하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Bleecker Street/ShivHans Pictures</div>

뉴니커, 그 소식 들었나요?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나온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 배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 일정에 맞춰 현재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진행한 몇몇 인터뷰의 내용이 소소하게 주목받고 있는 거예요.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 남성인 주인공이 결혼을 다그치는 집안의 압박에 위장 결혼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인데요. 윤 배우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인 ‘자영’ 역할을 맡았는데,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며 자신의 큰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윤 배우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000년 정식 커밍아웃을 했고, 이후 미국 뉴욕에서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윤 배우는 “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어요.
윤 배우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대사 역시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덧붙여 이런 말을 전했다고. 🗣️: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예요.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부모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지 않죠. 저는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마음을 열기를 바라요.” 영화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공유한 윤 배우의 용기, 정말 멋지다고 할 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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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img src="https://cdn.maily.so/jz9ikcve48to5bnnheflbmvwtfpn"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왼쪽부터 유소나, 잰잰바리, 최하슬</figcaption></figure>✔️ 프로게임단 BNK FearX가 3인의 앰버서더를 발표했습니다. LoL 인플루언서 유소나, 여행 유튜버 잰잰바리, 배우 최하슬이 주인공입니다. 최근 인터넷 방송, 유튜브에서 상당히 핫한 인물들입니다. 최근이 세 명이 BNK FearX의 LCK 경기장에 연달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앰버서더 발표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BNK FearX는 지난 2023년 '장지수(꽈뚜룹)'과도 앰버서더 계약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장지수는 BNK FearX의 공식 컨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죠. 단순히 홍보 모델을 넘어 팀의 일원처럼 활동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1730b318afc48f9a148c51e125e7c3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지난 2023년 FearX(당시 SBXG)앰버서더였던 장지수</figcaption></figure>✔️ 사실 앰버서버는 스포츠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 같이 구단과 오랜 인연이 있는 인물을 지정하게 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대표적인 사례죠. 이와 달리 BNK FearX의 앰버서더는 어찌보면 홍보모델 같은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앰버서더였던 장지수와 오랫동안 동행하면서 레거시를 만드는 것은 어땠을까 싶긴하지만,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서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조건 없이 이런 앰버서더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때문에 계약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하고, 서로 '윈-윈'할 만한 성과를 내느냐도 중요할텐데요. 새로운 3인의 앰버서더들과 BNK FearX가 어떤 콜라보로 얼마만큼의 이슈를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왼쪽부터 유소나, 잰잰바리, 최하슬✔️ 프로게임단 BNK FearX가 3인의 앰버서더를 발표했습니다. LoL 인플루언서 유소나, 여행 유튜버 잰잰바리, 배우 최하슬이 주인공입니다. 최근 인터넷 방송, 유튜브에서 상당히 핫한 인물들입니다. 최근이 세 명이 BNK FearX의 LCK 경기장에 연달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앰버서더 발표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BNK FearX는 지난 2023년 '장지수(꽈뚜룹)'과도 앰버서더 계약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장지수는 BNK FearX의 공식 컨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죠. 단순히 홍보 모델을 넘어 팀의 일원처럼 활동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지난 2023년 FearX(당시 SBXG)앰버서더였던 장지수✔️ 사실 앰버서버는 스포츠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 같이 구단과 오랜 인연이 있는 인물을 지정하게 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대표적인 사례죠. 이와 달리 BNK FearX의 앰버서더는 어찌보면 홍보모델 같은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앰버서더였던 장지수와 오랫동안 동행하면서 레거시를 만드는 것은 어땠을까 싶긴하지만,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서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조건 없이 이런 앰버서더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때문에 계약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하고, 서로 '윈-윈'할 만한 성과를 내느냐도 중요할텐데요. 새로운 3인의 앰버서더들과 BNK FearX가 어떤 콜라보로 얼마만큼의 이슈를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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