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 벌어진 음식 전쟁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축구장에서 벌어진 음식 전쟁 ⚽🥘

뉴닉
@newneek•읽음 4,376
축구에 진심인 유럽이 요즘 시끌시끌해요 ⚽. 유럽 나라들 간의 축구 국가대표 대항전, ‘유로 2024’가 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 축구장에 온갖 나라 음식들이 소환되고 있어요. 때 아닌 ‘음식 전쟁’이 벌어진 거예요.
시작은 알바니아에서 온 한 팬이었어요.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덜 익은 스파게티를 가지고 와서 “이탈리아는 축구도 못하고 음식도 못한다!” 놀린 것 🍝. 이에 이탈리아 팬은 “파스타 먹으면 달리기도 빠르다(Eat Pasta, Run Fasta)!” 받아쳤다고. 그러자 각 나라 팬들이 자기 나라 음식이 상대팀 나라 음식보다 맛있다는 내용의 팻말을 경기장에 들고 오기 시작했어요. “퐁듀가 굴라쉬보다 좋다 🫕!”, “슈니첼이 바게트보다 훌륭하다 🍖!” 한 오스트리아 팬은 프랑스 팬 앞에서 바게트를 부수는 퍼포먼스까지 했고요 🥖.
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은 과격한 팬들이 폭동을 일으킬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는데요. “싸움 말리는 것보다 빵가루 치우는 게 낫잖아?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 하며 원영적 사고를 돌리고 있다고 😅. 축구만큼이나 음식에도 진심인 유럽 사람들의 디스전. 귀엽고 흥미롭지 않나요?
이미지 출처: ©Pro Shots/Sipa USA via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