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요. 🧑‍⚕️

평소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의 절반이 넘는 529명이 휴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정규 외래 진료·수술은 중단되지만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의 진료는 유지돼요. 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에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해왔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라고 휴진 이유를 밝혔어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협상 조건을 제시했어요.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하면 교전을 중단하고 내일이라도 협상하겠다고 밝힌 것. 푸틴이 “이제 러시아 땅이야!” 하고 주장하는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18%인데요. 우크라이나는 “말도 안 되는 협상 조건이야!”라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이 완전히 물러나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해야 한다고 했어요. 💰

재산세가 종부세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재산세로 통합해 관리해야 이중으로 세금을 매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당장 전면 폐지하면 세금 수입이 줄어들 수 있으니 비싼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사람만 종부세를 계속 내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고요. 한편 상속세에 대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고려해 최고 세율을 60% → 30% 수준까지 내려야 한다고 했어요.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됐어요. 🙋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가 전 세계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힌 건데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기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걸 국제적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하지만 ILO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해 왔던 만큼, “의장국 선정은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행동하라는 채찍질이야!”라는 의견도 나와요.  

판타나우 습지에서 최악의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요. 

남미의 판타나우 습지는 세계 최대의 열대 습지로, 지구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극심한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이번 달 들어 벌써 700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올해 현재까지의 화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나 많고요. 판타나우 습지의 60% 이상이 속해 있는 지역에서 당분간 고온 현상이 이어질 거라는 예보가 나와서, 화재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어요.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가 약 500일 만에 자리를 옮겼어요.

지난해 2월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후 유가족 측과 서울시는 장소 이전을 두고 계속 갈등해 왔는데요. 결국 합의에 성공해 16일 서울시청 인근 부림빌딩 1층으로 위치를 옮겼다고. 유가족 측은 이태원 특별법이 통과된 만큼 진상을 밝히는 데 힘을 쏟기 위해 해당 공간을 분향소가 아닌 ‘기억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어요. 옮긴 공간은 11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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