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석유·가스가...? 🛢️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어요.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는데요. 윤 대통령은 실제로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확인할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어요. 내년 상반기까지는 탐사 결과가 나올 거라고. 발표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 기업 등의 ‘테마주’가 폭등했어요.

200년 만에 깨진 유리천장 🇲🇽

가부장적 ‘마초 문화’가 강한 나라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나왔어요. 1824년에 멕시코 헌법이 만들어진 지 꼭 200년 만인데요. 2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여당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역시 여성인 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셰인바움은 환경 전문가 출신으로, 2018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최초로 여성 시장에 당선되며 주목받았어요.

기후위기 때문에 이주합니다 🏝️

중남미 카리브해에 있는 나라 파나마가 한 섬에 살던 주민 1300여 명을 육지로 이주시키기 시작했어요.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바닷물이 섬으로 들어오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 이 지역의 해수면은 1960년대에 1년에 평균 1mm씩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3배 이상 증가한 3.5mm씩 상승하는 중인데요. 파나마 정부는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영토의 2%가량이 사라질 거라고 보고 있어요.

정부: “시험 연기 안 합니다” 🙅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했어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국시를 연기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정부가 선을 딱 그은 것. 정부는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면허를 따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돌아와달라고 했어요.

고래의 죽음

멸종위기에 놓인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바다에서 잇따라 목숨을 잃고 있어요. 최근 어미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들어 올린 채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된 건데요. 남방큰돌고래를 추적해온 다큐제주와 제주대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5개월 사이에 벌써 7번째라고. 제주 바다 환경이그만큼 나빠진 걸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조사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모터쇼: “역사 속으로 사라질게” 🚗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가 120년 만에 문을 닫기로 했어요. 지난 2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모터쇼가 5년 만에 다시 열렸는데, 참여 업체와 방문객 수가 확 줄어든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모터쇼는 최신 자동차 기술·디자인을 선보이는 자리인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모터쇼의 인기도 시들시들해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 맞춰 자동차 업체들이 모터쇼 대신 IT·테크 업체들이 참여하는 CES 같은 가전박람회로 몰리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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