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지긴 좀 이른 것 같아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우리 헤어지긴 좀 이른 것 같아
뉴닉
@newneek•읽음 3,635
우산을 사용하다 보면 버튼이 고장 나거나 살이 망가지는 경우가 꽤 많잖아요. 돈도 아깝고 환경도 걱정되지만 뾰족한 수가 있는 게 아니라서 보통은 새로 사게 되는데요 ☂️. 이런 고민을 멋지게 해결하는 서울시 자치구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바로 ‘우동칼(우리 동네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예요. 우산·칼·가위를 수리해주고, 도저히 못 고치면 분해해 다른 걸 수리할 때 부품으로 쓴다고.
‘우동칼’ 서비스는 서울시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곳곳을 찾아가는데요. 일정이 공개되면 ‘오픈런’을 준비하는 주민이 있을 정도로 호응이 크다고. 8년째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인 동대문구는 작년에만 2만 8982건의 수리를 마쳤고요. 저소득층·고령자 등이 수리 기술을 배워 기술자로 참여하는 것도 특징인데요 🧓. 고물가 시대에 돈도 절약하고, 자원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에 일자리도 제공하는 이런 1석 3조 서비스, 다른 동네에도 생기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이미지 출처: ⓒUnsplash/Alex Pr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