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극의 고도를 기다리며 💫

우리나라 연극의 고도를 기다리며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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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극의 고도를 기다리며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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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아나요? 이 작품은 원작인 사무엘 베케트의 책으로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연극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우리나라에서 50년간 1500회 이상 공연되며, 2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거든요 🎭. 이 연극을 만든 사람은 바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임 대표는 ‘우리나라 연극의 큰 나무’라고 불려온 인물인데요. 얼마 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임 대표는 21세에 연극 연출을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크게 흥행하며 전업 연출가의 삶을 시작해요. 이 작품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어딘가에 있을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인데요. 임 대표는 이 작품이 지닌 허무함과 부조리함, 희망을 향한 의지 등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의 움직임과 시선 등을 전부 수학적으로 계산해 연출했다고. 

50년간 같은 연극을 반복해 올리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연극과 사람을 향한 애정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임 대표는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 “예나 지금이나 연극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말이나 글이 없던 원시시대에도 연극은 있었잖아요. 날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피고 지는 것은 연극만의 매력입니다.”

이미지 출처: ⓒ소극장 산울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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