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리더라도 괜찮아요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조금 느리더라도 괜찮아요 🍚
뉴닉
@newneek•읽음 2,576
김치찌개 좋아하는 뉴니커 있나요? 그렇다면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식당에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10명의 경계선 지능인 청년이 일하는 ‘청년밥상문간 슬로우점’에서 3000원만 내면 ‘느린 김치찌개’라는 특별한 메뉴를 먹을 수 있거든요 😋.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는 사람을 말해요. 전체 인구의 약 14%에 달할 정도로 수가 적지 않은데도 각종 복지지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일을 익히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다 보니 취업을 하기도 쉽지 않고요.
청년밥상문간의 이사장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는 “우리 함께 일해봅시다!” 하며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이에 청년들은 주문, 음식 서빙을 잘할 수 있도록 3달 동안 꼼꼼히 준비했고요.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자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고. 이 신부는 이렇게 전했어요. 🗣️: “따뜻하고 든든한 일터만 마련되면 조금 다른 청년들도 충분히 홀로 설 수 있어요.” 따뜻한 김치찌개 한 그릇 먹으며 응원의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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