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한 기자의 죽음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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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한 기자의 죽음 🪦
뉴닉
@newneek•읽음 3,147
지난 4월 22일, 미국 뉴욕에 사는 한 남성이 향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졌어요. 그의 부고 소식은 바다 건너 우리나라까지 전해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어요.
그의 이름은 테리 앤더슨. 세계 여러 분쟁 지역을 누비고 다닌 기자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광주의 진실을 알린 기자’로 잘 알려져 있어요 ✍️.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혹한 실상을 직접 취재하고, 이 사실을 세계에 알렸거든요. 그 덕분에 신문도, 방송도 모두 통제된 상황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5·18기념재단은 추도문을 통해 그의 명복을 빌었어요: “앤더슨 씨는 숭고한 기자정신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광주 시민들의 용기와 정신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죠. 그에게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정의로웠던 기자는 이제 하늘의 별이 됐지만, 그의 용감했던 행동은 오래오래 기록으로 남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겠죠?
이미지 출처: ⓒReuters/Str 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