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의 ‘착한 뽑기’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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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의 ‘착한 뽑기’
뉴닉
@newneek•읽음 2,769
“6만 원으로 헤드폰 4개 뽑았다, 대박!” 박스 안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물건을 사면 어떨 것 같나요? 휴대폰 게임에서 아이템 뽑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어딨냐고요? 실제로 봉인된 박스를 랜덤으로 판매하는 상점이 벨기에 브뤼셀에 문을 열어 화제예요. 매장에는 수십 개의 박스가 보관돼 있는데, 규칙이 하나 있어요.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와는 무관하게 오직 킬로당 16유로(약 2만 3000원)에 파는 것 📦.
손님들이 ‘뽑기 대박’으로 치는 건 스마트 워치·스마트폰 등인데요 📱. 때로 강아지용 칫솔 100개, 다이얼이 달린 구식 전화기 등 보자마자 ‘다시 팔아야겠다’ 싶은 것도 있다고. 이 박스들의 정체는 아마존에서 주문한 뒤 고객이 찾아가지 않거나 분실된 택배들이에요. 가게 주인은 이런 택배가 그냥 폐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마존과 계약을 맺어 이런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두근두근 기발한 아이디어죠? 😀
이미지 출처: ©Yves Herman/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