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명 은퇴 선수의 글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어느 무명 은퇴 선수의 글 ⚽
뉴닉
@newneek•읽음 2,525
“K리그가 개막하는 오늘, 저는 총 18년 동안 이어온 축구 선수의 삶을 폐막하려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내 쟁취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한치의 미련 없이 떠나봅니다.”
K리그 개막 경기가 열린 지난 1일, 모두가 시작을 이야기할 때 끝을 알린 한 축구선수의 글이 화제를 모았어요. 주인공은 국내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2 천안시티FC 골키퍼였던 임민혁 선수 ⚽. 그는 자신의 SNS로 은퇴를 알리며 자신의 축구 인생은 완벽하지도, 위대하지도, 아주 훌륭하지도 않았지만 멋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실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전했는데요. 이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팬이 됐어요. 인생 2막을 응원해요!” “덕분에 저도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가 생겼어요” 등의 응원을 남겼다고 👍.
임민혁 선수는 앞으로 남은 학업을 마치고 축구 현장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제도를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새로운 꿈을 갖는 데에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을 증명하는 가장 멋진 예시인 것 같죠?
by. 에디터 오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