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돌아오는 특별한 하루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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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돌아오는 특별한 하루
뉴닉
@newneek•읽음 3,626
뉴니커, 혹시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요?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이네!” 했다면 그것도 맞는데요. 바로 2월 29일, ‘윤일(閏日)’이에요. 한자 윤(閏)은 ‘남은 것’이란 뜻인데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년’이 바로 그런 뜻이에요. 올해는 2월 29일까지 해서 ‘1년 366일’로 하루가 더 남는 것. 근데 왜 이렇게 정했는지 궁금했던 적 없나요?
‘1년 365일’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아 원래 자리로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공전 주기)을 기준으로 정한 건데요 🌐. 사실 지구의 공전 주기를 정확히 계산하면 365.2422일이에요. 해마다 0.2422일이 애매하게 남고 있는 건데, 4년치를 모으면 1일쯤 되고요.
이걸 알고 ‘4년마다 한 번 1년 366일 하자’고 정한 건 놀랍게도 고대 로마인들이에요. 0.2422일의 차이가 쌓여 부활절로 정해야 할 날짜가 지나치게 뒤로 밀리게 되자, 10월 4일의 다음날을 10월 15일로 스킵해버리기도 했다고. 그런 일이 다시 없도록 윤년을 달력(그레고리력)에 반영했고요. 4년마다 돌아오는 오늘 하루, 특별한 계획을 세워보면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