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반려견에 진심이면 생기는 일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구청장이 반려견에 진심이면 생기는 일 🐶
뉴닉
@newneek•읽음 2,821
회사에 귀여운 강아지가 살고 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상상만 해도 일하러 가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 같은데요. 얼마 전 서울 서대문구청에 진짜 강아지 직원이 둘이나 생겼어요. 이름은 ‘서행복’과 ‘서행순’이라고 🐕.
행복이와 행순이는 한 달 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산 자락의 배수로에서 발견됐어요. 배수로에 강아지 두 마리가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청 직원들이 출동해 강아지들을 구출한 것. 입양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고, 행복이와 행순이가 안락사 위기에 처하자 이성헌 구청장은 “우리가 입양하자!”고 했어요.
알고 보면 이성헌 구청장은 반려견을 6마리나 키우고 한국애견협회 부회장을 20년째 맡고 있을 정도로 반려견에 진심인데요. 강아지들이 구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구청장실을 내준 채 업무 보고를 구청장실 문 앞에서 받기도 했다고. 구청 생활에 적응을 마친 행복이와 행순이는 구청의 공식 마스코트가 됐어요. 곧 새로 문을 열 서대문구 반려동물 문화센터의 홍보대사도 맡을 예정이고요. 아무래도 행복이와 행순이가 제대로 집을 찾은 것 같죠?
이미지 출처: ©Anoir Chafik/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