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이 밸런타인데이였잖아요. 그런데 혹시 서랍 한구석에 쌓인 전 연인의 편지를 들여다보며 쓸쓸함에 잠겼던 뉴니커 있나요? 완벽한 ‘헤어질 결심’을 위해, 과거의 인연을 변기로 시원하게 흘려보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호주의 한 친환경 휴지 제조회사가 전 연인과 주고받은 연애편지, 사랑이 담긴 메모, 데이트 영수증 등의 종이를 보내면 100% 재활용해 휴지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를 공개했거든요. 프로젝트 이름은 바로 ‘플러시 유어 엑스(Flush your ex)’. 사실 이 이벤트는 작년 밸런타인데이에 처음 공개됐어요.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자 올해도 진행한 거고요.

업체 측은 “서랍 속에서 공간만 차지하는 저주받은 종이를 유용하게 바꿔줄게”라고 프로젝트의 의도를 설명했는데요 💌♻️🧻.  ‘ex’를 잊는 이런 친환경적인 방법이라니, 아이디어가 꽤 기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