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영화 ‘마션’ 봤나요? 화성에 도착한 주인공이 뜻밖의 사고로 고립된 후 살아남는 과정을 다룬 SF 영화인데요. 그런데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났어요. 현실판 마션의 주인공은 바로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 🧑‍🚀.

올렉은 지난 4일 ‘우주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지구인’이 됐는데요. 지금까지 880일이 넘는 시간을 우주에서 보냈다고. 작년 9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났다가 임무를 마치고 금방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비행선에 냉각수가 새는 사고가 일어나 일정이 6개월이나 밀리는 바람에 이런 기록을 얻게 된 거예요.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된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말했다고. 🗣️: “저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 우주에 간 게 아니에요. 그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간 겁니다.” 반 년짜리 특급 연장 근무도 일을 향한 그의 진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