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도 K아티스트 열풍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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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도 K아티스트 열풍 🎻
뉴닉
@newneek•읽음 2,508
요즘 전 세계 문화·예술계에서 한국 출신 인물들이 맹활약하고 있잖아요 🇰🇷.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K팝 그룹, 시상식을 휩쓴 한국계 이성진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서양에서 꽉 잡고 있을 것 같은 클래식 음악에서도 요즘 우리나라 사람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 지난 25일, 한국인이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
영광의 수상자는 바로 작곡가 진은숙 씨. 지멘스 음악상은 신인을 발굴하는 콩쿠르와 달리 세계 무대에서 오랜 시간 쌓은 업적을 평가하는 상인데요. 1974년부터 매년 1명씩 선정하는데, 아시아인 수상자는 진 씨가 처음이라고. 재단 측은 “진은숙은 현대음악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고 전 세계 청중을 사로잡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어요. 거장 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센세이셔널한 보석함 같은 작곡가”라고 진 씨를 극찬하기도 했고요.
진 씨는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요. 주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눌 법도 하지만 그는 “모든 일정과 약속을 줄여야 할 때”라고 했어요. 신작 오페라를 쓰고 있어서라고. “상 하나 더 받는다고 더 좋은 작곡가가 되는 건 아니에요. 작곡가는 작품으로 말하는 거죠.”
이미지: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