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하는 내 얘기의 힘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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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하는 내 얘기의 힘
뉴닉
@newneek•읽음 3,831
최근 한국계 감독·배우들이 미국 방송계를 휩쓸고 있다는 소식 들었나요? 한 작품이 지난 15일, 미국 최고의 TV 상인 에미상에서 감독상·작품상·남녀주연상 등을 비롯해 8관왕을 차지한 것. 지난 7일에도 미국 최고의 TV·영화 상인 골든글로브에서 4관왕 자리를 꿰찼다고 🏆.
화제의 작품은 바로 지난해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에요. 이민 2세대 아시아계 미국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데요. ‘미나리’, ‘파친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이어 ‘성난 사람들’까지 아시아계 이민자의 이야기가 뜨는 걸 보면, 다양성이 화두로 떠오른 것 같다고. K-팝 등 한국 콘텐츠가 흥하면서 한국의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것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작품을 만든 이성진 감독은 이렇게 밝혔어요: “데뷔했을 때는 ‘써니’라는 영어 이름을 쓰고, 어떻게 하면 미국인이 좋아할 글을 쓸지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이름 ‘이성진’에 자부심을 느끼고, 내 정체성을 드러내며 글을 쓴다.” 있는 그대로 하는 내 얘기의 힘, 오늘따라 더 강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미지: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