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라따뚜이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실사판 라따뚜이 🐭
뉴닉
@newneek•읽음 3,348
‘라따뚜이’ 아나요?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하는 쥐 ‘레미’가 요리에 재능이 없는 ‘링귀니’를 도와 함께 음식을 만든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영화인데요. 레미는 ‘쥐가 어떻게 저래’ 생각이 들 정도로 척척 요리를 해내요.
그런데 영국의 한 가정집에 레미만큼 야무진 쥐가 나타났어요 🐭. 집주인 홀브룩 씨는 자신이 정리하지 않은 물건들이 아침만 되면 싹 정리돼 있다는 걸 알아챘는데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카메라를 설치했더니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어요. 쥐 한 마리가 밤마다 드라이버와 전선, 볼트와 너트를 상자에 집어넣으며 정리하고 있었던 것. 쥐는 2달 동안 계속 창고를 정리했는데, 100번 어질러 놓으면 99번은 쥐가 치워 주는 수준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물건을 발견하고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 설치류의 습성 때문일 수 있다고 했어요. 쥐가 물건을 정리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꼈을 거라는 건데요. 정리왕 쥐, 정말 깜찍하지 않나요?
이미지: ⓒSvetozar Cenisev/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