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뛰어넘은 만돌린 연주자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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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은 만돌린 연주자
뉴닉
@newneek•읽음 1,920
몸통은 서양배 아니면 반 자른 무화과처럼 생겼고, 울림판은 완전히 평평하지 않고, 중간에 큰 울림 구멍이 있고, 8개의 줄이 있고... 뭐에 대한 설명이냐고요? 18세기에 만들어져 지금은 잘 연주되지 않는 악기, 만돌린이에요.
만돌린은 바로크 시대에 즐겨 연주됐지만, 20세기에 들어와서는 거의 사라질 뻔했는데요. 그런 만돌린을 되살린 장인이 있다고. 바로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이에요. 그는 5살 때 우연히 들른 이웃집에서 만돌린을 처음 만났고, 바로 사랑에 빠졌는데요. 이후 만돌린을 배우기 시작해 만돌린 연주자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어요.
그런 아비탈이 우리나라에서 만돌린 공연을 하고 있어요. 리코더 명인도 함께해 한국의 피리를 연주한다고 🪈. 300년 전의 악기인 만돌라와 한국의 전통 악기가 만나 어떤 선율을 만들어낼지, 기대되지 않나요?
이미지: ⓒ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