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탱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어요 🕺💃.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어린이 사교댄스 대회 현장인데요. 푸른 마스크를 쓰고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한 소년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

슈퍼히어로도 출전했냐고요 🦸? 맞아요. 이름은 로만 올렉시우. 올해 8살이 된 우크라이나 소년인데요.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몸 절반 가까이 화상을 입었어요. 함께 있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요. 이후 올렉시우는 1년 동안 30회 넘는 수술을 받고 얼마 전 다시 일상생활을 시작했어요.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아 화상 부위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다고.

올렉시우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춤도 다시 추기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파트너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를 지켜본 그의 아버지는 “어떤 일을 겪었느냐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아들이 지금처럼 굳건히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걸 몸소 보여준 푸른 마스크 슈퍼히어로 올렉시우. 그가 마스크를 벗고 더욱 자유로운 몸짓을 펼치게 되길 뉴니커도 같이 응원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