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내가 사는 동네에 버스고 지하철이고 아무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다면 어떨 것 같나요? 세상과 뚝 떨어진 것처럼 막막할 텐데요. 요즘 여러 농어촌에서 겪는 일이에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농어촌버스가 있지만, 적자로 운영이 어려워 민간사업자들이 손을 떼는 경우가 많다고. 그런데 강원 양구군에선 폐업 위기에 놓였던 유일한 농어촌버스가 다시 살아났어요 🚌.

어디서 돈다발이라도 떨어진 건 아니고요 😅. 양구군이 지자체 예산으로 직접 버스를 운영하기로 한 거예요(=완전 공영제). 오랜 연구 끝에 군민의 이동권을 지키면서도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운행하기에 완전 공영제가 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반가운 사실은 ‘버스 완전 공영제’를 실시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는 거예요. 이미 전북 무주군·제주 서귀포시·강원 정선군 등도 하고 있는데요. 성과는 어떠냐고요? 주민 만족도 120%인 건 물론이고요 😎. 놀랍게도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이 제도를 시행하기 전보다 배로 뛰었다고.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다른 곳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난 거예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버스 완전 공영제, 잘 운영해보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