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홀로 지내야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배부르고 등 따뜻해도 마음 한쪽이 엄청 시릴 텐데요. 얼마 전 2년 넘게 250m 절벽에 고립돼 있다가 구조된 양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예요 🐑🐏.

그의 이름은 ‘피오나’. 2년 전 영국의 한 절벽 근처에서 카약을 타던 사람이 처음 발견했는데요. 당시에는 양이 무사히 절벽을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냥 지나쳤다고. 그러나 얼마 전 같은 곳을 지나가다가 피오나가 그대로 있는 걸 보고 뭔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느꼈어요 ⚠️. 이후 사연이 퍼져 피오나는 ‘영국에서 가장 외로운 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어요. 최근 5만 명 넘게 참여한 온라인 청원까지 이어진 끝에 현지 농부들이 피오나를 구조해냈고요.

현재 피오나는 무사히 구조돼 근처 농장으로 옮겨졌는데요. 양털이 수북하게 자라긴 했지만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한때 ‘가장 외로운 양’이었던 피오나, 이제는 ‘가장 행복한 양’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