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를 건넌 세계 최고령 견공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무지개다리를 건넌 세계 최고령 견공
뉴닉
@newneek•읽음 2,881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 🐶.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뉴니커라면 공감할 텐데요. 얼마 전 반려인과 31년 165일을 함께한 기네스 세계 기록 최고령 견공 ‘보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 보비의 견종 평균 수명이 12~14년이라고 하니, 이보다 3배 가까이 오래 산 것.
보비는 1992년 태어나자마자 구덩이에 묻혀 죽을 수도 있었어요. 보비의 반려인인 레오넬 코스타 씨의 부모가 “집에 동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갓 태어난 보비와 그의 3형제를 묻으려 했거든요. 보비가 태어난 포르투갈에서는 당시만 해도 동물을 묻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코스타 씨는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 있던 보비를 발견해 몰래 돌보기 시작했고, 결국 그의 부모도 보비를 가족으로 받아들였어요.
코스타 씨는 보비의 장수 비결로 평화롭고 자유로운 환경과 건강한 식단을 꼽았어요: “보비는 집 주변 숲을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나이가 든 뒤에는 뒷마당에서 고양이 4마리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고요 🐱.”
이미지: ⓒGu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