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찌푸려도 돼에요

얼굴 찌푸려도 돼에요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얼굴 찌푸려도 돼에요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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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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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기분 좋게 시작했나요? 좀 더 자고 싶은 마음, 출근길 지옥철 때문에 아침부터 인상을 한 번쯤은 찌푸렸을 텐데요. 인상을 팍 구기면 구길수록 찬사를 받는 대회가 영국 컴브리아에서 열렸어요. 바로 1862년부터 시작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Gurning World Championship)’예요 😖.

대회 규칙은 간단해요. 참가자는 말이 쓰는 마구를 목에 건 채 최대한 얼굴을 찡그리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요. 그럼 심사위원들이 평소 얼굴과 비교해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참가자를 우승자로 뽑아요. 올해 대회를 주름잡은 사람은 토미 매틴슨인데요. 1986년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까지 18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베테랑이라고. 

얼굴 찡그리기에 왜 이렇게 진심이냐고요? 매틴슨은 ‘기분이 좋아져서’라고 말해요.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고통스러울 때 무표정하게 있기보다 얼굴을 찡그리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월요일 아침 짜증 나고 피곤하지만, 곧 다가오는 연휴를 떠올리며 조금만 더 힘내보면 어떨까요? 얼굴 찡그려도 괜찮아요! 😁

이미지: 맨 왼쪽이 토미 매틴슨. ⓒLee Smith/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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