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Walls by f(x)오늘 추천드릴 4 Walls는 개인적으로 SM의 색깔이 가장 뚜렷히, 예술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하는 곡으로, 노래를 들을때마다 세련되고 상쾌한 향수를 입는 느낌이 들어 많이 애정하는 곡입니다! 데모 버전도 감각적인 팝송 느낌으로 바로 음원으로 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퀄리티 좋은 곡이어서 궁금하시다면 데모 ver.도 추천드립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4j7Umwfx60Q" start="0"></iframe></div>

4 Walls by f(x)오늘 추천드릴 4 Walls는 개인적으로 SM의 색깔이 가장 뚜렷히, 예술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하는 곡으로, 노래를 들을때마다 세련되고 상쾌한 향수를 입는 느낌이 들어 많이 애정하는 곡입니다! 데모 버전도 감각적인 팝송 느낌으로 바로 음원으로 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퀄리티 좋은 곡이어서 궁금하시다면 데모 ver.도 추천드립니다

7월 24일의  K팝

평범한눈사람

<div> 2년 전, 가수 빅뱅의 멤버 대성이 강남에 건물을 샀어요. 그런데 이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5~8층에서, 최근까지 불법 유흥 업소가 운영되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낮에는 레스토랑, 사진관인 척 문을 닫아두었다가, 밤에는 접객원이 있는 소위 '룸살롱'으로 바뀌었던 거죠.<ul><li>대성 측: 그 건물은 입대 전에 샀고, 사자마자 바로 군대에 갔다. 건물을 사기 전부터 들어 있던 세입자라서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3480.html" target="_blank">전혀 몰랐다.</a> 불법 업소라면 계약 파기하겠다.</li><li>업소 측: 모르기는 무슨, <a href="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158667" target="_blank">어이없다.</a> 대성의 친한 연예인들도 업소를 찾은 적 있다. 우리도 연예인 건물주면 단속이 심해질까 봐 옮기려고 했다. 인테리어비만 보태주면 나가겠다고 했는데 대성 측에서 거절했다.</li></ul> '건물주' 대성이 앞으로 조사받을 수 있는 혐의는 두 가지: ✅ 첫째, 탈세 의혹. 유흥주점이 들어선 건물은 '고급오락장'이라고 따로 분류되어서 재산세를 최대 16배 더 많이 내야 해요. 하지만 대성은 건물을 사고 나서 계속 일반 사업자만큼 세금을 냈거든요. 지금 강남구청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a href="http://star.hankookilbo.com/News/Read/201907271091024895?did=NA&amp;dtype=&amp;dtypecode=&amp;prnewsid=" target="_blank">조사에 들어갔고요.</a>  ✅ 둘째, 불법 영업 방조 의혹.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문제의 유흥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루어졌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데요. 성매매처벌법에 따르면 '성매매의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도 불법입니다. 건물주는 직접 장소를 제공한 건 아니지만, 성매매가 일어나는 걸 알고도 건물을 빌려줬다면 별도의 범죄가 성립할수도. 경찰은 이 혐의로 대성을 조사할지 검토 중. 하지만 건물 내 대부분의 업소들이 싹 <a href="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158783" target="_blank">폐업 신청</a>을 하고 영업 흔적을 없애버려서 단속이 잘 될지는... <div></div></div>

2년 전, 가수 빅뱅의 멤버 대성이 강남에 건물을 샀어요. 그런데 이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5~8층에서, 최근까지 불법 유흥 업소가 운영되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낮에는 레스토랑, 사진관인 척 문을 닫아두었다가, 밤에는 접객원이 있는 소위 '룸살롱'으로 바뀌었던 거죠.대성 측: 그 건물은 입대 전에 샀고, 사자마자 바로 군대에 갔다. 건물을 사기 전부터 들어 있던 세입자라서 전혀 몰랐다. 불법 업소라면 계약 파기하겠다.업소 측: 모르기는 무슨, 어이없다. 대성의 친한 연예인들도 업소를 찾은 적 있다. 우리도 연예인 건물주면 단속이 심해질까 봐 옮기려고 했다. 인테리어비만 보태주면 나가겠다고 했는데 대성 측에서 거절했다.'건물주' 대성이 앞으로 조사받을 수 있는 혐의는 두 가지: ✅ 첫째, 탈세 의혹. 유흥주점이 들어선 건물은 '고급오락장'이라고 따로 분류되어서 재산세를 최대 16배 더 많이 내야 해요. 하지만 대성은 건물을 사고 나서 계속 일반 사업자만큼 세금을 냈거든요. 지금 강남구청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조사에 들어갔고요. ✅ 둘째, 불법 영업 방조 의혹.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문제의 유흥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루어졌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데요. 성매매처벌법에 따르면 '성매매의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도 불법입니다. 건물주는 직접 장소를 제공한 건 아니지만, 성매매가 일어나는 걸 알고도 건물을 빌려줬다면 별도의 범죄가 성립할수도. 경찰은 이 혐의로 대성을 조사할지 검토 중. 하지만 건물 내 대부분의 업소들이 싹 폐업 신청을 하고 영업 흔적을 없애버려서 단속이 잘 될지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단독 협상’ 들어간 넷플릭스, 글로벌 미디어 공룡 탄생할까? 🦖

이어지는 노스페이스 패딩 혼용률 논란, 거위털인 줄 알았더니 재활용 깃털이었다고? 🪶

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총정리: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가 다시 소환된 이유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대성 건물 유흥주점: 몰랐다 vs. 모르기는

뉴닉

재미없고 유익하지 않은 환경은 없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쉬운 주제로 환경을 알아봐요🐥

환경 온새미로🌏

생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인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12143500001">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a>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한 전 위원장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1">지난 총선</a>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한 전 위원장을 차기 당대표나 대선 후보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자, 국민의힘 안에서 &ldquo;한동훈 당대표 체제여야 다음 선거 이길 수 있는 거 아냐?&rdquo;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nbsp;

하지만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446796">반대하는 목소리</a>도 만만치 않아요: &ldquo;총선 패배 책임자를 당대표로 뽑는 건 민심에 어긋나는 일이야!&rdquo; 특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한 전 위원장 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제대로 맞서려면, 지금 국회 안에 있는 사람 중에 당대표가 나오는 게 맞다는 거예요. 한 전 위원장이 다음 대선에 출마한다면,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돼 당이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 한편, 한 전 위원장은 늦어도 다음 주 중에 직접 관련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여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한 전 위원장을 차기 당대표나 대선 후보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자, 국민의힘 안에서 “한동훈 당대표 체제여야 다음 선거 이길 수 있는 거 아냐?”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하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요: “총선 패배 책임자를 당대표로 뽑는 건 민심에 어긋나는 일이야!” 특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한 전 위원장 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제대로 맞서려면, 지금 국회 안에 있는 사람 중에 당대표가 나오는 게 맞다는 거예요. 한 전 위원장이 다음 대선에 출마한다면,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돼 당이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 한편, 한 전 위원장은 늦어도 다음 주 중에 직접 관련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여요.
이미지 출처: ©뉴스1

한동훈 is Back?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고 <a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4/03/23/20240323500010">밝혔어요</a>. 지난 1월 미들턴이 병명을 밝히지 않은 채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하며 그의 건강에 대해 많은 추측이 나왔는데요. 지난 22일(현지시간) 직접 SNS를 통해 &ldquo;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rdquo;라고 말한 것. 미들턴은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언급하지 않았고, 영국 왕실도 &ldquo;더 이상의 개인 의료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것&rdquo;이라면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어요.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어요. 지난 1월 미들턴이 병명을 밝히지 않은 채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하며 그의 건강에 대해 많은 추측이 나왔는데요. 지난 22일(현지시간) 직접 SNS를 통해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라고 말한 것. 미들턴은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언급하지 않았고, 영국 왕실도 “더 이상의 개인 의료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어요.

영국 왕세자빈의 암 투병 고백 🇬🇧

세일러문의 &lsquo;사랑과 정의&rsquo;에 맞서 요즘 뜨는 정의가 있다는데, 뭔지 맞혀볼 뉴니커? 정답은 바로... 기후정의. &lsquo;엥? 기후위기는 들어봤는데, 기후정의는 또 뭐야?&rsquo; 할 뉴니커를 위해 정리했어요. 기후정의가 뭔지부터, &ldquo;기후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rdquo; 외치는 기후정의행동 이야기까지, 같이 살펴봐요!

<h2>기후정의가 뭐야?</h2>

기후정의는 &lsquo;기후위기를 정의롭게 해결하자!&rsquo;는 뜻인데요. 기후위기가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인 불평등과도 관련된 문제라고 보고, 이를 풀어보려는 거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기후위기 심해지는 거 막자:&nbsp;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등의 행동으로 기후위기가 더 심해지는 걸 막자는 거예요.
	</li>
	<li>
	기후위기로 생기는 불평등도 막자:&nbsp;기후위기를 낳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책임지게 하고, 책임이 적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가는 걸 막자는 거예요.
	</li>
</ul>

<h2>불평등? 뭐가 불평등하다는 거야?</h2>

기후위기에 &lsquo;문제 만든 사람 따로 있고 피해받는 사람 따로 있다&rsquo;는 거예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7%AC%EB%A6%84%EC%9D%B4-%EC%A7%80%EB%82%98%EB%8F%84-%EA%B3%84%EC%86%8D%EB%90%98%EB%8A%94-%EA%B2%83-664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922&amp;utm_content=/post/uBmBLf" target="_blank">자세히 살펴보면</a>:

<ul>
	<li>
	문제 만든 사람 따로:&nbsp;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건 선진국&middot;부유한 사람이에요. 이들은 경제를 개발하고 자원을 잔뜩 쓰면서 기후위기의 원인인 탄소를 많이 내보내기 때문.&nbsp;
	</li>
	<li>
	피해받는 사람 따로:&nbsp;반면 기후위기의 피해를 크게 보는 건 개발도상국&middot;가난한 사람&middot;미래 세대&middot;장애인&middot;동물 등이에요. 기후위기 피해에 맞설 힘이 부족하기 때문.
	</li>
</ul>

주요 선진국 20개 나라는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가난한 10개 나라보다&nbsp;<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8764_35680.html" target="_blank">탄소를 650배</a>나 내보낸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기후정의는 이런 불공평에 맞서 정의를 지키려는 거예요 ⚖️.

<h2>어떻게 정의를 지킨다는 거야?</h2>

&ldquo;기후정의를 해치는 사람은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rdquo;...는 아니고, 기후정의를 위해 직접 나서는 &lsquo;기후정의행동&rsquo;으로요. 기후정의행동은 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이끄는 경우가 많아요. 이들은 자기가 기후위기를 일으키지 않았는데도, 이미 일어난 환경 파괴 때문에 고통받게 될 기후불평등의 피해자이기 때문. 이들의 기후정의행동, 2가지만 살펴보면:

<ul>
	<li>
	기후 결석 시위 🏫:&nbsp;전 세계의 청소년들은 사회&middot;정치인들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는다며 학교에 나가지 않고 있어요. 2018년, 스웨덴의 청소년 활동가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66412.html" target="_blank">그레타 툰베리</a>&#39;는 금요일마다 학교에 가는 걸 거부하며 의회 앞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외쳤고요. 우리나라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8%B0%ED%9B%84%EC%9A%B0%EC%9A%B8%EC%A6%9D-%EC%9D%B8%ED%84%B0%EB%B7%B0-1-%EC%9A%B0%EC%9A%B8%EA%B0%90-%EB%A7%8C%EC%9C%BC%EB%A1%9C%EB%8A%94-%EC%95%84%EB%AC%B4%EA%B2%83%EB%8F%84-%EB%B0%94%EB%80%8C%EC%A7%80-%EC%95%8A%EC%95%84%EC%9A%94-665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923&amp;utm_content=/post/xswTov" target="_blank">청소년기후행동</a>도 2019년부터 청와대&middot;온라인 공간 등에 모여 &lsquo;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rsquo;를 이어가고 있어요.&nbsp;
	</li>
	<li>
	기후 소송 🧑&zwj;⚖️:&nbsp;올해 6월, 20주 차 태아 &lsquo;딱따구리(태명)&rsquo;를 비롯한&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53029.html" target="_blank">아기&middot;어린이 62명</a>이 변호사 단체의 힘을 빌려 나라에&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49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헌법소원</a>을 냈어요. 태아&middot;아기들이 나라에 기후소송을 건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인데요. 탄소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기후위기를 막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은 거예요: &ldquo;정부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제대로 노력하지 않는 건 미래 세대의 권리를 빼앗는 거야!&rdquo;
	</li>
</ul>

혹시 이 글을 읽고 &lsquo;나도 기후정의행동에 나서고 싶어!&rsquo;라고 생각한 뉴니커 있나요? 마침 내일 9월 24일은 매년 기후정의를 위해 시민들이 모여 행동하는 &lsquo;세계기후행동의날&rsquo;이에요.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진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행진은&nbsp;<a href="http://action4climatejustice.kr/" target="_blank">서울(기후정의행진)</a>&middot;&nbsp;<a href="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92010000001948" target="_blank">부산(부산기후정의행진)</a>&nbsp;등에서 함께할 수 있어요.

세일러문의 ‘사랑과 정의’에 맞서 요즘 뜨는 정의가 있다는데, 뭔지 맞혀볼 뉴니커? 정답은 바로... 기후정의. ‘엥? 기후위기는 들어봤는데, 기후정의는 또 뭐야?’ 할 뉴니커를 위해 정리했어요. 기후정의가 뭔지부터, “기후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외치는 기후정의행동 이야기까지, 같이 살펴봐요!
기후정의가 뭐야?
기후정의는 ‘기후위기를 정의롭게 해결하자!’는 뜻인데요. 기후위기가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인 불평등과도 관련된 문제라고 보고, 이를 풀어보려는 거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기후위기 심해지는 거 막자: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등의 행동으로 기후위기가 더 심해지는 걸 막자는 거예요.


기후위기로 생기는 불평등도 막자: 기후위기를 낳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책임지게 하고, 책임이 적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가는 걸 막자는 거예요.


불평등? 뭐가 불평등하다는 거야?
기후위기에 ‘문제 만든 사람 따로 있고 피해받는 사람 따로 있다’는 거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 만든 사람 따로: 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건 선진국·부유한 사람이에요. 이들은 경제를 개발하고 자원을 잔뜩 쓰면서 기후위기의 원인인 탄소를 많이 내보내기 때문. 


피해받는 사람 따로: 반면 기후위기의 피해를 크게 보는 건 개발도상국·가난한 사람·미래 세대·장애인·동물 등이에요. 기후위기 피해에 맞설 힘이 부족하기 때문.


주요 선진국 20개 나라는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가난한 10개 나라보다 탄소를 650배나 내보낸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기후정의는 이런 불공평에 맞서 정의를 지키려는 거예요 ⚖️.
어떻게 정의를 지킨다는 거야?
“기후정의를 해치는 사람은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아니고, 기후정의를 위해 직접 나서는 ‘기후정의행동’으로요. 기후정의행동은 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이끄는 경우가 많아요. 이들은 자기가 기후위기를 일으키지 않았는데도, 이미 일어난 환경 파괴 때문에 고통받게 될 기후불평등의 피해자이기 때문. 이들의 기후정의행동, 2가지만 살펴보면:


기후 결석 시위 🏫: 전 세계의 청소년들은 사회·정치인들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는다며 학교에 나가지 않고 있어요. 2018년, 스웨덴의 청소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금요일마다 학교에 가는 걸 거부하며 의회 앞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외쳤고요. 우리나라의 청소년기후행동도 2019년부터 청와대·온라인 공간 등에 모여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요. 


기후 소송 🧑‍⚖️: 올해 6월, 20주 차 태아 ‘딱따구리(태명)’를 비롯한 아기·어린이 62명이 변호사 단체의 힘을 빌려 나라에 헌법소원을 냈어요. 태아·아기들이 나라에 기후소송을 건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인데요. 탄소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기후위기를 막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은 거예요: “정부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제대로 노력하지 않는 건 미래 세대의 권리를 빼앗는 거야!”


혹시 이 글을 읽고 ‘나도 기후정의행동에 나서고 싶어!’라고 생각한 뉴니커 있나요? 마침 내일 9월 24일은 매년 기후정의를 위해 시민들이 모여 행동하는 ‘세계기후행동의날’이에요.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진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행진은 서울(기후정의행진)· 부산(부산기후정의행진) 등에서 함께할 수 있어요.

기후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div> 🤴프린스 알리~~ 빼뷸러스 히 알리🐒🧞‍♂🎶(<a href="https://youtu.be/ceSt3bYwP0A" target="_blank">노래 영상</a>) 현재 흥행하고 있는 영화 ‘알라딘’에 이어, ‘인어공주’도 실사판으로 만들어져요. 인어공주인 에리얼 역에 캐스팅된 사람은 바로...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7041602001&amp;code=960100" target="_blank">할리 베일리</a>! 인어공주 감독: “할리 베일리는 젊음, 순수함, 그리고 멋진 가창력을 모두 가진 에리얼에 꼭 맞는 배우🧜🏾‍♀️” 이번 발표를 들은 사람들은 ‘디즈니가 화이트워싱*을 반성하고 있나?’ 추측하고 있어요. 그동안 디즈니는 아시아인 캐릭터에 자주 백인 배우를 캐스팅해 비판을 받아 왔거든요.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바뀌는 중: 알라딘의 지니 역할은 흑인 배우 <a href="https://www.forbes.com/sites/joshweiss/2019/03/12/new-aladdin-trailer-proves-that-the-will-smith-genie-backlash-was-totally-unfounded/#1b131393d218" target="_blank">윌 스미스</a>가 맡았고요. 뮬란 역은 중국 배우 <a href="https://www.cnet.com/news/disney-found-someone-to-play-mulan-and-shes-not-white/" target="_blank">유역비</a>에게 돌아갔어요. 할리 베일리는 1989년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 ‘첫 흑인 에리얼'이 될 예정!*화이트워싱: 할리우드 영화에서 백인만 캐스팅하는 현상. 하지만 일부 팬들은 ‘하얀 얼굴에 빨간 머리를 가진' 에리얼을 원한다며 <a href="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704/96317929/2" target="_blank">실망감을 표현하는 중</a>. 인어공주가 덴마크 동화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디즈니가 화이트워싱을 지나치게 의식했다고 비판해요. 심지어 #NotMyAriel(내 에리얼은 아냐), #blackwashing(블랙워싱) 등의 해시태그를 베일리의 SNS에 남기면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지는 중입니다.<div></div> </div>

🤴프린스 알리~~ 빼뷸러스 히 알리🐒🧞‍♂🎶(노래 영상) 현재 흥행하고 있는 영화 ‘알라딘’에 이어, ‘인어공주’도 실사판으로 만들어져요. 인어공주인 에리얼 역에 캐스팅된 사람은 바로...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 베일리!인어공주 감독: “할리 베일리는 젊음, 순수함, 그리고 멋진 가창력을 모두 가진 에리얼에 꼭 맞는 배우🧜🏾‍♀️” 이번 발표를 들은 사람들은 ‘디즈니가 화이트워싱*을 반성하고 있나?’ 추측하고 있어요. 그동안 디즈니는 아시아인 캐릭터에 자주 백인 배우를 캐스팅해 비판을 받아 왔거든요.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바뀌는 중: 알라딘의 지니 역할은 흑인 배우 윌 스미스가 맡았고요. 뮬란 역은 중국 배우 유역비에게 돌아갔어요. 할리 베일리는 1989년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 ‘첫 흑인 에리얼'이 될 예정!*화이트워싱: 할리우드 영화에서 백인만 캐스팅하는 현상.하지만 일부 팬들은 ‘하얀 얼굴에 빨간 머리를 가진' 에리얼을 원한다며 실망감을 표현하는 중. 인어공주가 덴마크 동화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디즈니가 화이트워싱을 지나치게 의식했다고 비판해요. 심지어 #NotMyAriel(내 에리얼은 아냐), #blackwashing(블랙워싱) 등의 해시태그를 베일리의 SNS에 남기면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지는 중입니다.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 🧜‍♀️

<aside>
🙅 뉴닉은 쓰지 않는 표현: 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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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들여다보기 🔎</h4>

정혈(월경)은 비밀도 아니고, 부끄러워하거나 감춰야 할 대상도 아니에요. 생리는 모든 생리학적 현상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lsquo;깨끗한 피&rsquo;라는 뜻의 정혈(월경)로 바꾸어 사용해요.

<h4>적용해보기 ✍️</h4>

&ldquo;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에요. 월경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자는 차원에서 정한 날인데요. 보통 월경 기간 5일, 주기는 28일 정도라는 의미에서 5월 28일로 정했어요.&rdquo; (뉴닉,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B%94%EA%B2%BD%EC%9D%98-%EB%82%A0%EA%B3%BC-%EC%9B%94%EA%B2%BD-%EB%B9%88%EA%B3%A4-7200/">월경의 날과 월경 빈곤</a>&rsquo;, 2023년 5월 26일)


🙅 뉴닉은 쓰지 않는 표현: 생리

들여다보기 🔎
정혈(월경)은 비밀도 아니고, 부끄러워하거나 감춰야 할 대상도 아니에요. 생리는 모든 생리학적 현상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깨끗한 피’라는 뜻의 정혈(월경)로 바꾸어 사용해요.
적용해보기 ✍️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에요. 월경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자는 차원에서 정한 날인데요. 보통 월경 기간 5일, 주기는 28일 정도라는 의미에서 5월 28일로 정했어요.” (뉴닉, ‘월경의 날과 월경 빈곤’, 2023년 5월 26일)

부드러운, 강인한

불법 촬영물

여성혐오 범죄

‘이런 말 써도 되나?’,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건 아닐까?’ 고민될 땐 뉴닉의 ‘여성 용어 가이드’를 펼쳐봐요. 무심코 쓰는 말로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재생산되지 않게 도와줄 거예요.

여성 용어 가이드

정혈, 월경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2달 사이에 4번이나 기자회견을 한 사람이 있어요. 연예인이냐고요? 아니에요. 바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인데요. &ldquo;자리에서 물러나라&rdquo; vs. &ldquo;그럴 수 없다&rdquo; 하며&nbsp;<a href="https://www.ytn.co.kr/_ln/0101_202210261915134573" target="_blank">팽팽한 입씨름</a>을 이어가고 있다고.

<h2>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뭐하는 사람이야?</h2>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법에 어긋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행정&middot;제도 때문에 국민이 겪는 어려움 등을 해결하는 곳이에요. 전현희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6월부터 권익위를 이끌었고,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예요.

<h2>임기 남았는데 왜 물러나라는 거야?</h2>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며 정권이 바뀌었잖아요. 그러자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문 정부가 임명했지만 임기가 남아 윤석열 정부에서도 일하고 있는 장관&middot;공공기관장에게 물러나라고 했어요: &ldquo;이들과 새 정부의 생각이 착착 맞지 않아서 나랏일 하는 데 방해가 돼.&rdquo; 하지만 전현희 위원장은 법에 정해진대로 임기를 지키겠다며 거부했고요.

<h2>그럼 안 물러나면 끝 아니야?</h2>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아요. 공무원이 법을 어기지 않고 제대로 일했는지 살피는 기관인 감사원이 두둥등장해 특별감사를 했기 때문 🧐: &ldquo;권익위원장이 권익위의 판단에&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2126" target="_blank">부적절하게 끼어든 경우</a>가 있는 것 같아.&rdquo; 언제 그랬다고 봤냐면:

<ul>
	<li>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nbsp;지난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6%94%EB%AF%B8%EC%95%A0-%EB%B2%95%EB%AC%B4%EB%B6%80%EC%9E%A5%EA%B4%80-%EC%95%84%EB%93%A4-%EB%B3%91%EC%97%AD%ED%8A%B9%ED%98%9C-%EC%9D%98%ED%98%B9-590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028&amp;utm_content=/post/BdIhLj" target="_blank">군대에 있을 때 특혜</a>를 누리게 해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권익위는 &ldquo;추미애 장관이 힘을 써 아들에게 사적인 혜택을 준 일이 없다&rdquo;라고 판단했어요. 감사원은 권익위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 전현희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끼어들어서 추 전 장관의 편을 들어줬다고 봤어요.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F%AD%ED%92%8D%EC%9D%98-%EA%B5%AD%ED%9A%8C-%EA%B7%B8-%EA%B0%80%EC%9A%B4%EB%8D%B0%EB%8A%94-%EA%B0%90%EC%82%AC%EC%9B%90%EC%9D%B4-669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028&amp;utm_content=/post/s8SxxU" target="_blank">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건</a>&nbsp;처리 과정:&nbsp;지난 7월, 권익위는 문 정부가 서해에서 북한의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처리한 과정을 두고 &ldquo;자료가 부족해서 잘잘못을 딱 판단할 수 없어&rdquo;라고 했는데요. 감사원은 이 때도 전현희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입김을 행사한 걸로 보인다고 했어요.
	</li>
</ul>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MYH20221025020400641?section=video/all" target="_blank">전현희 위원장을 수사해달라고</a>&nbsp;했고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1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0/27/221028.png" width="1080" />
<figcaption>전현희 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감사원이 각각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나타낸 그림이에요. &copy;NEWNEEK</figcaption>
</figure>

<h2>전 위원장은 뭐래?</h2>

감사원이 권익위를 특별감사한 것과 검찰에 자기를 수사해달라고 한 건 모두&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02617290000132" target="_blank">부당한 일</a>이라고 했어요: &ldquo;정치 탄압이야!&nbsp;(1) 권익위가 판단내릴 때 부당하게 끼어든 적 없는데 특별감사를 하고,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어. 전 정권 인사를 탄압하는 거라고. (2) 감사원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정부와 공무원을 감시하는 곳인데, 나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여당 목소리에 힘 실어주는 것도 잘못됐고.&quot;

한편 감사원은 이를 또 다시 받아쳤어요: &ldquo;증거를 바탕으로 한 것뿐이야.&rdquo; 전현희 위원장의 말과 감사 때 권익위 직원이 말한 내용이 다르다는 것. 이에 아직까지 입씨름이 이어지고 있어요.

<h2>+ 보통 정권 바뀌면 임기 남았어도 물러나?</h2>

장관&middot;기관장급&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7640&amp;cid=42152&amp;categoryId=42152" target="_blank">정무직 공무원</a>은 정권이 바뀌면 보통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아요. 이전 정권에서 임명한 사람과 새 정부는 호흡을 맞추기 어려우니 스스로 물러나는 게 관례라는 것. 하지만 이런 관례가 문제라는 목소리도 있어요.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장관급 위원회 6곳 중 3곳(공정거래위원회&middot;금융위원회&middot;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위원장이 사퇴했는데요. 모두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할 감독기구의 리더들이라,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건&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58470.html" target="_blank">문제 있다</a>는 거예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2달 사이에 4번이나 기자회견을 한 사람이 있어요. 연예인이냐고요? 아니에요. 바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인데요. “자리에서 물러나라” vs. “그럴 수 없다” 하며 팽팽한 입씨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뭐하는 사람이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법에 어긋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행정·제도 때문에 국민이 겪는 어려움 등을 해결하는 곳이에요. 전현희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6월부터 권익위를 이끌었고,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예요.
임기 남았는데 왜 물러나라는 거야?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며 정권이 바뀌었잖아요. 그러자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문 정부가 임명했지만 임기가 남아 윤석열 정부에서도 일하고 있는 장관·공공기관장에게 물러나라고 했어요: “이들과 새 정부의 생각이 착착 맞지 않아서 나랏일 하는 데 방해가 돼.” 하지만 전현희 위원장은 법에 정해진대로 임기를 지키겠다며 거부했고요.
그럼 안 물러나면 끝 아니야?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아요. 공무원이 법을 어기지 않고 제대로 일했는지 살피는 기관인 감사원이 두둥등장해 특별감사를 했기 때문 🧐: “권익위원장이 권익위의 판단에 부적절하게 끼어든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언제 그랬다고 봤냐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 지난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 특혜를 누리게 해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권익위는 “추미애 장관이 힘을 써 아들에게 사적인 혜택을 준 일이 없다”라고 판단했어요. 감사원은 권익위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 전현희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끼어들어서 추 전 장관의 편을 들어줬다고 봤어요.


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건 처리 과정: 지난 7월, 권익위는 문 정부가 서해에서 북한의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처리한 과정을 두고 “자료가 부족해서 잘잘못을 딱 판단할 수 없어”라고 했는데요. 감사원은 이 때도 전현희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입김을 행사한 걸로 보인다고 했어요.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전현희 위원장을 수사해달라고 했고요.

전현희 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감사원이 각각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나타낸 그림이에요. ©NEWNEEK

전 위원장은 뭐래?
감사원이 권익위를 특별감사한 것과 검찰에 자기를 수사해달라고 한 건 모두 부당한 일이라고 했어요: “정치 탄압이야! (1) 권익위가 판단내릴 때 부당하게 끼어든 적 없는데 특별감사를 하고,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어. 전 정권 인사를 탄압하는 거라고. (2) 감사원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정부와 공무원을 감시하는 곳인데, 나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여당 목소리에 힘 실어주는 것도 잘못됐고."
한편 감사원은 이를 또 다시 받아쳤어요: “증거를 바탕으로 한 것뿐이야.” 전현희 위원장의 말과 감사 때 권익위 직원이 말한 내용이 다르다는 것. 이에 아직까지 입씨름이 이어지고 있어요.
+ 보통 정권 바뀌면 임기 남았어도 물러나?
장관·기관장급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이 바뀌면 보통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아요. 이전 정권에서 임명한 사람과 새 정부는 호흡을 맞추기 어려우니 스스로 물러나는 게 관례라는 것. 하지만 이런 관례가 문제라는 목소리도 있어요.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장관급 위원회 6곳 중 3곳(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위원장이 사퇴했는데요. 모두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할 감독기구의 리더들이라,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건 문제 있다는 거예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사퇴 요구와 논란

오월

<div class="youtube"><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f45hIwKXANI"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nbsp;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동네 마트가 요즘 잔뜩 북적이고 있어요 ​​🛒. 특이한 건, 물건을 사고 나오는 사람들마다 주인 부부에게 응원의 말을 한마디씩 전한다는 것.&nbsp;<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48622" target="_blank">사연은 이랬어요</a>.

&nbsp;

마음씨 좋기로 소문난 마트의 주인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이번 달에 문을 닫기로 했어요. 아내가 말기 암 판정을 받자 남편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영업을 접기로 한 거예요. 문제는 반품이 어려운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었다는 것. 남은 물건을 팔아야 업체에 물건값을 치를 수 있어서 사장님은 발을 동동 굴렀고요. 이 사연을 알게 된 한 주민이 지난 24일 지역 육아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앞다퉈 마트를 찾아오기 시작한 것. 카페에는 &ldquo;오늘 다녀왔습니다&rdquo;라는 인증 글이 수십 개씩 올라왔고요. 덕분에 마트 판매대는 텅텅 비었지만, 사장님의 마음은 고마움으로 가득 찼다고 ​​☺️.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동네 마트가 요즘 잔뜩 북적이고 있어요 ​​🛒. 특이한 건, 물건을 사고 나오는 사람들마다 주인 부부에게 응원의 말을 한마디씩 전한다는 것. 사연은 이랬어요.
 
마음씨 좋기로 소문난 마트의 주인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이번 달에 문을 닫기로 했어요. 아내가 말기 암 판정을 받자 남편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영업을 접기로 한 거예요. 문제는 반품이 어려운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었다는 것. 남은 물건을 팔아야 업체에 물건값을 치를 수 있어서 사장님은 발을 동동 굴렀고요. 이 사연을 알게 된 한 주민이 지난 24일 지역 육아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앞다퉈 마트를 찾아오기 시작한 것. 카페에는 “오늘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증 글이 수십 개씩 올라왔고요. 덕분에 마트 판매대는 텅텅 비었지만, 사장님의 마음은 고마움으로 가득 찼다고 ​​☺️.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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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폐업 마트에 사람 몰린 이유

코로나19로 작년부터 몇 개월씩 문 닫아야 해서 피해 본 상인들 많잖아요. 나라가 보상하겠다며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를 두고 얘기가 많이 나와요.

&nbsp;

<h3>어떤 법인데?</h3>

코로나19 집합금지&middot;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이 피해를 봤을 때 나라가 보상하는 법이에요(=<a href="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107011714001" target="_blank">손실보상법</a>) 💰. 보상하는 대상과 기준, 금액은 다시 논의해서 정하기로 했고요. 하지만 여전히 불만이 나와요. 법이 시행되기 전의 피해까지 보상(=소급적용)하지는 않고, 법이 공포**된 이후부터 난 손실만 보상하거든요. 실제 돈을 주는 건 법이 시행되는, 공포 후 3개월부터고요.

<h5>*소상공인: 보통 근로자 수가 5명 미만인 사업자를 말해요(제조&middot;광업&middot;건설&middot;운송업은 10인 미만).</h5>

<h5>**공포: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을 대통령이 15일 안에 공식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h5>

&nbsp;

<h3>이미 손해 본 건 보상 안 한다고?&nbsp;</h3>

맞아요. 이번 법안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원래는&nbsp;<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25_0001452337" target="_blank">예전 손해도 보상하자고</a>&nbsp;했지만(=소급적용), 실제 법안에서는 빠졌어요. 이유는: 

<ul>
	<li>
	1) 지난 손해를 계산하려면 복잡하고 시간&nbsp;걸린다.
	</li>
	<li>
	2) 일일이 따져봤을 때 지금까지 받은 지원금이 피해 금액보다 큰 게 드러나면 오히려 뱉어내야 한다.
	</li>
	<li>
	3) 새로 생긴 법을 과거로 거슬러 적용하지 않는다(=법률불소급)는 원칙에 어긋나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 
	</li>
</ul>

대신 이번에 5차 재난지원금을 주면서, 소상공인에게는&nbsp;<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7/638491/" target="_blank">희망회복자금으로 900만 원</a>까지 더 주기로 했고요. 하지만 몇몇 상인들은 &ldquo;900만 원이 커 보여도 한 달 운영비도 안 된다&rdquo;며&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359770" target="_blank">속상해하고</a>&nbsp;있어요.

코로나19로 작년부터 몇 개월씩 문 닫아야 해서 피해 본 상인들 많잖아요. 나라가 보상하겠다며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를 두고 얘기가 많이 나와요.
 
어떤 법인데?
코로나19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이 피해를 봤을 때 나라가 보상하는 법이에요(=손실보상법) 💰. 보상하는 대상과 기준, 금액은 다시 논의해서 정하기로 했고요. 하지만 여전히 불만이 나와요. 법이 시행되기 전의 피해까지 보상(=소급적용)하지는 않고, 법이 공포**된 이후부터 난 손실만 보상하거든요. 실제 돈을 주는 건 법이 시행되는, 공포 후 3개월부터고요.
*소상공인: 보통 근로자 수가 5명 미만인 사업자를 말해요(제조·광업·건설·운송업은 10인 미만).
**공포: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을 대통령이 15일 안에 공식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
 
이미 손해 본 건 보상 안 한다고? 
맞아요. 이번 법안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원래는 예전 손해도 보상하자고 했지만(=소급적용), 실제 법안에서는 빠졌어요. 이유는: 


1) 지난 손해를 계산하려면 복잡하고 시간 걸린다.


2) 일일이 따져봤을 때 지금까지 받은 지원금이 피해 금액보다 큰 게 드러나면 오히려 뱉어내야 한다.


3) 새로 생긴 법을 과거로 거슬러 적용하지 않는다(=법률불소급)는 원칙에 어긋나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 


대신 이번에 5차 재난지원금을 주면서, 소상공인에게는 희망회복자금으로 900만 원까지 더 주기로 했고요. 하지만 몇몇 상인들은 “900만 원이 커 보여도 한 달 운영비도 안 된다”며 속상해하고 있어요.

코로나19 손실보상법 국회 통과

<h2>이번 화를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h2>1. 관세가 뭐야? 
2. WTO가 뭐지?  
3. 유가는 뭐길래 맨날 뉴스에 나오지?<hr/>지난 에피소드: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지도 벌써 8시간. 곧 있으면 뉴욕에 도착할 것 같은데, 고슴이는 트럼프 아저씨가 더 궁금해졌어요 🇺🇸. 서로 잘하는 걸 교환하고, 더 효율적으로 지내기 위해 무역을 하는 건데, 트럼프는 왜 맨날 화가 나 있는 걸까요?<hr/><img alt="화가 난 트럼프를 고슴이가 달래보려 하고 있어요" height="68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8/dgo7h6wy.png" width="1080"/>🦔고슴이: 근데 이 아저씨는 잘 알고 있슴. 맨날 화가나 있는데 왜 오늘도 화가 난 거슴?여기 관세라고 쓰여 있는데... 그거 때문이슴? 
🤓슴배: 고슴아, 트럼프가 관세를 왜 붙이는지 알고 있어?

10화 | 왜 늘 화가 나 있을까

9화 | 떠나요 둘이서

8화 | 27년 전 그 사건

나만 빼고 다 재테크 하는데, 난 금리도 뭔지 모른다면? 전문 용어로 빼곡한 경제 뉴스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다면? 고슴이와 함께 경제의 기초 개념 마스터해봐요! 주식부터 물가, 환율, 국제경제까지, 사는 데 꼭 필요한 기초 경제 개념을 쉽고 재밌게 정리했어요.

경제 기본기

뉴니커, 혹시 그 얘기 들었어요? 미국 정부가 돈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는 소식이요 💰: &ldquo;미국에 반도체 공장 짓는 기업에 미국 정부가 화끈하게 지원금 쏩니다.&rdquo; 그런데 조건이 까다로워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1013651071">고민이 많다고</a>.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봤어요.

<h2>반도체 지원금이 뭐야?</h2>

미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middot;연구 시설을 짓는 기업에 그 비용의 5~15%를 미국 정부 돈으로 주겠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돈 22조 3000억 원을 들여 미국 텍사스 주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의 경우, 최대 <a href="https://www.mk.co.kr/news/it/10663900">3조 4000억 원</a>을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미국은 총 520억 달러(약 68조 5000억 원)를 반도체 지원금으로 쏘기로 했고요.

<h2>근데 왜 지원금을 주겠다는 거야?</h2>

세계에서 잘 나가는 반도체 기업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려는 거예요. 여기에는 나름 복잡한 사정이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불안해서 안 되겠어 😰: 미국은 반도체 설계 쪽에서는 세계 탑급이지만, 반도체를 만드는 건 우리나라&middot;대만 기업 등에 맡겨왔어요. 하지만 코로나19 때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C%8B%AC%EA%B0%81%ED%95%9C-%EB%B0%98%EB%8F%84%EC%B2%B4-%EB%B6%80%EC%A1%B1%EC%9E%85%EB%8B%88%EB%8B%A4-610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03&amp;utm_content=/post/IsTYtU">반도체 공급난</a>을 겪은 데다, 언젠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4%91%EA%B5%AD%EC%9D%B4-%EC%9E%90%EA%BE%B8-%EC%9A%B0%EB%A6%AC%EB%8A%94-%ED%95%98%EB%82%98-%EC%99%B8%EC%B9%98%EB%8A%94-%EC%9D%B4%EC%9C%A0-678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03&amp;utm_content=/post/OE3vz8">중국이 대만을 침공</a>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ldquo;더 이상 다른 나라에 맡기면 안 되겠어.&rdquo;
	</li>
	<li>
	중국 견제해야 해 🇨🇳: 미국이 자기 나라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다시 짜려는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그동안 중국 등이 보조금을 잔뜩 풀어서 반도체 산업을 쭉쭉 키우면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 줄었기 때문. 미국 정부는 이 주도권을 <a href="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30106441">가져오려는 거고요</a>: &ldquo;반도체 연구&middot;개발&middot;생산까지 다 미국에서 하게 만들게!&rdquo;
	</li>
	<li>
	미국 경제 살릴게 🇺🇸: 바이든 정부는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91510320001538">Made in America</a>&rsquo; 정책을 밀고 있어요.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중국 등으로 떠났던 공장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3%88%EC%84%B8%EA%B3%84%ED%99%94%EC%99%80-%EC%9A%B0%EB%A6%AC%EB%82%98%EB%9D%BC-%EA%B2%BD%EC%A0%9C-2-699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03&amp;utm_content=/post/Y0lrVt">미국으로 끌어들여</a>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같은 미래 산업뿐 아니라 군사 장비 등에도 들어가는 반도체가 특히 중요하다고 본 거고요.
	</li>
</ul>

하지만 그냥 주는 건 아니라고. 미국 정부가 &ldquo;지원금 받으려면 이런 조건 맞춰오세요~&rdquo; 하는 내용을 며칠 전에 공개했는데, 조건이 엄청 까다롭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h2>뭐가 어떻게 까다로운데?</h2>

몇 가지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4026">살펴보면</a>:

<ul>
	<li>
	회계장부 공개하세요 🗃️: 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수익 등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미국 정부에 내야 해요.
	</li>
	<li>
	더 벌면 돌려주세요 💸: 일정 금액 이상을 지원받은 기업 중, 예상보다 수익을 많이 낸 회사는 그중 일부를 미국 정부에 돌려줘야 해요.
	</li>
	<li>
	군사용 반도체 주세요 🪖: 어느 기업에 지원금을 줄지 결정할 때, 미국 정부에 군사 장비용 반도체를 꾸준히 줄 수 있는 기업인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228176852071">따지겠다고 했어요</a>.
	</li>
	<li>
	중국에 투자하지 마세요 🚫: 지원금을 받은 기업은 이후 10년간 중국 등 &lsquo;미국 안보를 해치는 나라&rsquo;에 있는 반도체 공장에 추가로 투자하지 못하도록 했어요(=&lsquo;가드레일&rsquo; 조항).
	</li>
</ul>

<h2>우리나라 정부&middot;기업은 뭐래?</h2>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3/01/AOM4OTR4DJCWVG6HX5DJAOSMVA/">고민이 깊어졌다</a>는 말이 나와요.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같은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기업은 중국에도 공장을 세우는 등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22811163159328">많이 투자했기 때문</a>. 미국 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하기는 어려워질 게 뻔한데, 중국 공장을 없애기는 어렵고요. 민감한 기업 정보를 미국 정부에 줘야 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걱정을 미국 정부에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global/1081714.html">잘 전하겠다</a>고 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해요.

뉴니커, 혹시 그 얘기 들었어요? 미국 정부가 돈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는 소식이요 💰: “미국에 반도체 공장 짓는 기업에 미국 정부가 화끈하게 지원금 쏩니다.” 그런데 조건이 까다로워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고민이 많다고.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봤어요.
반도체 지원금이 뭐야?
미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연구 시설을 짓는 기업에 그 비용의 5~15%를 미국 정부 돈으로 주겠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돈 22조 3000억 원을 들여 미국 텍사스 주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의 경우, 최대 3조 4000억 원을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미국은 총 520억 달러(약 68조 5000억 원)를 반도체 지원금으로 쏘기로 했고요.
근데 왜 지원금을 주겠다는 거야?
세계에서 잘 나가는 반도체 기업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려는 거예요. 여기에는 나름 복잡한 사정이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불안해서 안 되겠어 😰: 미국은 반도체 설계 쪽에서는 세계 탑급이지만, 반도체를 만드는 건 우리나라·대만 기업 등에 맡겨왔어요. 하지만 코로나19 때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반도체 공급난을 겪은 데다, 언젠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더 이상 다른 나라에 맡기면 안 되겠어.”


중국 견제해야 해 🇨🇳: 미국이 자기 나라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다시 짜려는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그동안 중국 등이 보조금을 잔뜩 풀어서 반도체 산업을 쭉쭉 키우면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 줄었기 때문. 미국 정부는 이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거고요: “반도체 연구·개발·생산까지 다 미국에서 하게 만들게!”


미국 경제 살릴게 🇺🇸: 바이든 정부는 ‘Made in America’ 정책을 밀고 있어요.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중국 등으로 떠났던 공장을 미국으로 끌어들여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같은 미래 산업뿐 아니라 군사 장비 등에도 들어가는 반도체가 특히 중요하다고 본 거고요.


하지만 그냥 주는 건 아니라고. 미국 정부가 “지원금 받으려면 이런 조건 맞춰오세요~” 하는 내용을 며칠 전에 공개했는데, 조건이 엄청 까다롭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뭐가 어떻게 까다로운데?
몇 가지만 살펴보면:


회계장부 공개하세요 🗃️: 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수익 등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미국 정부에 내야 해요.


더 벌면 돌려주세요 💸: 일정 금액 이상을 지원받은 기업 중, 예상보다 수익을 많이 낸 회사는 그중 일부를 미국 정부에 돌려줘야 해요.


군사용 반도체 주세요 🪖: 어느 기업에 지원금을 줄지 결정할 때, 미국 정부에 군사 장비용 반도체를 꾸준히 줄 수 있는 기업인지 따지겠다고 했어요.


중국에 투자하지 마세요 🚫: 지원금을 받은 기업은 이후 10년간 중국 등 ‘미국 안보를 해치는 나라’에 있는 반도체 공장에 추가로 투자하지 못하도록 했어요(=‘가드레일’ 조항).


우리나라 정부·기업은 뭐래?
고민이 깊어졌다는 말이 나와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기업은 중국에도 공장을 세우는 등 많이 투자했기 때문. 미국 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하기는 어려워질 게 뻔한데, 중국 공장을 없애기는 어렵고요. 민감한 기업 정보를 미국 정부에 줘야 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걱정을 미국 정부에 잘 전하겠다고 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해요.

미국 반도체 지원금과 한국 기업의 고민

정부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726/126124158/2">전면적인 상속세 완화</a>에 나서요. 상속세를 크게 개편하는 건 25년 만인데요. 개편안에는 (1) 최고세율을 50% &rarr; 40%로 낮추고 (2) 과표 기준을 고쳐 세금 부담을 줄이는 계획이 담겼어요(<a href="https://img6.yna.co.kr/etc/inner/KR/2024/07/25/AKR20240725001700002_03_i_P4.jpg">이미지</a>). (3) 자녀가 있는 경우 내야 할 상속세 중 일부를 줄여주는 자녀공제 금액을 자녀 1명당 5000만 원 &rarr; 5억 원으로 크게 높였어요. (4) 기업의 최대주주가 주식을 상속할 때 세금을 할증하는 제도도 없앴고요.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거라고. 국회에서 통과되면 개편안은 내년부터 시행돼요.

정부는 지금 상속세는 오래전 물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중산층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 하지만 야당은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726050154">&ldquo;부자 감세야!&rdquo; 반발</a>했어요.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최고 세율을 낮추고, 최대주주 할증을 없앤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자세히 협의하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세금이 부족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ldquo;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속세 부담이&nbsp;줄면 소비&middot;투자가 늘어서 오히려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25_0002824624">상황이 나아질 수 있어</a>!&rdquo; 했어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unsplash/Ibrahim Rifath</div>

정부가 전면적인 상속세 완화에 나서요. 상속세를 크게 개편하는 건 25년 만인데요. 개편안에는 (1) 최고세율을 50% → 40%로 낮추고 (2) 과표 기준을 고쳐 세금 부담을 줄이는 계획이 담겼어요(이미지). (3) 자녀가 있는 경우 내야 할 상속세 중 일부를 줄여주는 자녀공제 금액을 자녀 1명당 5000만 원 → 5억 원으로 크게 높였어요. (4) 기업의 최대주주가 주식을 상속할 때 세금을 할증하는 제도도 없앴고요.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거라고. 국회에서 통과되면 개편안은 내년부터 시행돼요.
정부는 지금 상속세는 오래전 물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중산층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 하지만 야당은 “부자 감세야!” 반발했어요.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최고 세율을 낮추고, 최대주주 할증을 없앤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자세히 협의하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세금이 부족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속세 부담이 줄면 소비·투자가 늘어서 오히려 상황이 나아질 수 있어!” 했어요.
이미지 출처: ⓒunsplash/Ibrahim Rifath

25년 만에 바꾸는 상속세, “현실화야!” vs. “부자 감세야!”

<img alt="" height="4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6/01/10535_1653996448.png" width="640" />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산 한 가운데서 한 쌍의 부부가 결혼식 사진 촬영을 하고 있어요. &copy;뉴스1</div>

뉴니커, 만약 결혼을 한다면 어떤 결혼식을 하고 싶나요?&nbsp;꽃과 나무, 풀 향기가 가득한 산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정말 멋질 것 같지 않나요?&nbsp;지난 28일, 광주의 무등산 한 가운데에서 실제로 이런 동화 같은 결혼식이 열렸어요. 올해 국립공원공단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부부 30쌍에게 &lsquo;<a href="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3532" target="_blank">숲속 결혼식</a>&rsquo;을 열어주기로 했거든요 🌳.&nbsp;

무등산에서 결혼식을 올린 박영화 씨와 강선경 씨는 2017년에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했던 부부인데요. 결혼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마음 속에 간직해오다 우연히 숲속 결혼식을 알게 됐어요. 신랑 박영화 씨는 상쾌한 산바람에 그간의 아쉬움을 날려보내며 이렇게 말했어요 🗣️: &ldquo;산을 좋아하는데 무등산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에요. 너무 설레서 어젯밤에 잠도 잘 못잤어요.&rdquo;


산 한 가운데서 한 쌍의 부부가 결혼식 사진 촬영을 하고 있어요. ©뉴스1
뉴니커, 만약 결혼을 한다면 어떤 결혼식을 하고 싶나요? 꽃과 나무, 풀 향기가 가득한 산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정말 멋질 것 같지 않나요? 지난 28일, 광주의 무등산 한 가운데에서 실제로 이런 동화 같은 결혼식이 열렸어요. 올해 국립공원공단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부부 30쌍에게 ‘숲속 결혼식’을 열어주기로 했거든요 🌳. 
무등산에서 결혼식을 올린 박영화 씨와 강선경 씨는 2017년에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했던 부부인데요. 결혼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마음 속에 간직해오다 우연히 숲속 결혼식을 알게 됐어요. 신랑 박영화 씨는 상쾌한 산바람에 그간의 아쉬움을 날려보내며 이렇게 말했어요 🗣️: “산을 좋아하는데 무등산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에요. 너무 설레서 어젯밤에 잠도 잘 못잤어요.”

동화 같은 숲속 결혼식 🕊

애플이 아이폰&middot;아이패드&middot;맥&middot;애플워치 등의 운영 체제에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4/06/10/BRHFGHJY3FECBHGAONQS76CI3A/">인공지능(AI) 기능을 넣겠다고</a> 했어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열린 2024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발표한 건데요. 핵심은 자체 AI 시스템인 &lsquo;<a href="https://www.apple.com/kr/newsroom/2024/06/introducing-apple-intelligence-for-iphone-ipad-and-mac/">애플 인텔리전스</a>(Apple Intelligence)&rsquo;를 도입하겠다는 것. 특히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협약을 맺어, 음성 AI 서비스인 &lsquo;시리(Siri)&rsquo;에서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782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612&amp;utm_content=k.co/@newneek/article/7822">챗GPT-4o(포오)</a>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어요. 예를 들면 시리에게 회의록을 요약해 동료에게 보내달라고 하거나, 스케줄을 짜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되는 것.

애플은 AI 기능을 설명하면서 개인정보&nbsp;보호를 강조했는데요. AI 기능 대부분은 외부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애플 기기 안에서만 처리된다고 했어요. 복잡한 일부 기능은 &lsquo;<a href="https://www.itworld.co.kr/news/236564">프라이빗 클라우드</a>&rsquo;라는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저장 없이 비공개적으로 실행된다고. 그동안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iddot;구글&middot;메타 등에 비해 AI 도입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시장을 뒤집을 수 있을지에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4/06/11/MZSSI3TCG5EVJBKUTRBUPT7754/">관심이 쏠려요</a>.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 등의 운영 체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넣겠다고 했어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열린 2024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발표한 건데요. 핵심은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도입하겠다는 것. 특히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협약을 맺어, 음성 AI 서비스인 ‘시리(Siri)’에서 챗GPT-4o(포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어요. 예를 들면 시리에게 회의록을 요약해 동료에게 보내달라고 하거나, 스케줄을 짜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되는 것.
애플은 AI 기능을 설명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했는데요. AI 기능 대부분은 외부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애플 기기 안에서만 처리된다고 했어요. 복잡한 일부 기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라는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저장 없이 비공개적으로 실행된다고. 그동안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에 비해 AI 도입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시장을 뒤집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요.

아이폰에 챗GPT가 들어간다고? 🍎+🤖

&lsquo;셀카 포즈 고릴라(<a href="https://ichef.bbci.co.uk/news/800/cpsprodpb/2DE0/production/_106544711_e4922507-673a-4f2f-b91d-3479994a870b.jpg" target="_blank">사진</a>)&rsquo;로 화제가 됐던&nbsp;<a href="https://virunga.org/wildlife/primates/mountain-gorillas/gorilla-orphans/ndakasi/" target="_blank">은다카시</a>, 사육사이자 평생 친구인 안드레 바우마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올해 14살, 오랜 기간 앓아온 병이 급격히 나빠져서 그렇다고.&nbsp;

&nbsp;

은다카시는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태어났어요. 하지만 생후 2개월 때 밀렵꾼들에게 부모를 잃었고, 공원 관리인들이 구조해 고아 고릴라 보호소로 옮겼고요. 보호소에서는 은다카시가 혼자 생활할 힘을 기르면 자연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보호소에서 지내도록 했어요. 그뒤 친구 고릴라 은데제와 여러 관리인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했고요.

&nbsp;

은다카시가 세상을 떠난 뒤, 그와 14년 동안 함께해온 안드레 바우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ldquo;은다카시의 다정함과 지성은 인간과 유인원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은다카시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우리는 모두 은다카시를 그리워할 거예요.&rdquo;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nbsp;비룽가 국립공원과 고릴라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관리인들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lsquo;<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0009431" target="_blank">비룽가</a>&rsquo;로 공개된 적 있어요.)

‘셀카 포즈 고릴라(사진)’로 화제가 됐던 은다카시, 사육사이자 평생 친구인 안드레 바우마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올해 14살, 오랜 기간 앓아온 병이 급격히 나빠져서 그렇다고. 
 
은다카시는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태어났어요. 하지만 생후 2개월 때 밀렵꾼들에게 부모를 잃었고, 공원 관리인들이 구조해 고아 고릴라 보호소로 옮겼고요. 보호소에서는 은다카시가 혼자 생활할 힘을 기르면 자연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보호소에서 지내도록 했어요. 그뒤 친구 고릴라 은데제와 여러 관리인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했고요.
 
은다카시가 세상을 떠난 뒤, 그와 14년 동안 함께해온 안드레 바우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은다카시의 다정함과 지성은 인간과 유인원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은다카시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우리는 모두 은다카시를 그리워할 거예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비룽가 국립공원과 고릴라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관리인들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비룽가’로 공개된 적 있어요.)

안녕, 은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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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상을 주고받으며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많았죠 💐🏆. 하지만 누군가는 상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788406625635096" target="_blank">받지 않겠다고</a> 밝히면서 지지를 얻고 있어요: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소설가 3명이 그 주인공.

<ul>
	<li>이상문학상? 문학사상사가 1977년부터 매년 소설 작품에 주는 상이에요. 우리나라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1월 수상작을 엮어 작품집을 발간해요.&nbsp;</li>
</ul>

 
상 줄 테니까, 저작권을 달라? 
문제가 된 건 수상자들이 상을 받을 때 동의해야 하는 &lsquo;저작권 양도 조항&rsquo;: 작가는 수상작의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에 양도해야 해요. 이에 따르면, 작가가 개인 책을 낼 때도 해당 작품을 책 제목으로 쓰거나 대표 작품으로 내세울 수 없어요. 올해 우수상을 받을 예정이었던 김금희 작가 등 3명의 소설가는 이를 지적한 거고요: &ldquo;작가의 권리를 빼앗으며 주는 건 상이 아니다!&rdquo; 논란이 일자 문학사상사 측은 관련 규정을 삭제하겠다고 했어요. 
 
이상문학상과 저작권 양도 문제는 하루 이틀 논란이 된 건 아니에요. 1987년, 이문열 소설가도 &lt;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gt;으로 상을 받았는데 당시 해당 조항을 보고 상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문학상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고 <a href="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65" target="_blank">밝혔어요</a>. 2000년에는 관련 단체가 문학사상사를 상대로 작가의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소송을 내기도 했었고요. 이번에는 수상 예정자들이 상을 거부하고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며, 그동안 작가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게 아니냐는 입장에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1061027001" target="_blank">힘이 실리고 있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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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상을 주고받으며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많았죠 💐🏆. 하지만 누군가는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지를 얻고 있어요: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소설가 3명이 그 주인공.

이상문학상? 문학사상사가 1977년부터 매년 소설 작품에 주는 상이에요. 우리나라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1월 수상작을 엮어 작품집을 발간해요. 


상 줄 테니까, 저작권을 달라?
문제가 된 건 수상자들이 상을 받을 때 동의해야 하는 ‘저작권 양도 조항’: 작가는 수상작의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에 양도해야 해요. 이에 따르면, 작가가 개인 책을 낼 때도 해당 작품을 책 제목으로 쓰거나 대표 작품으로 내세울 수 없어요. 올해 우수상을 받을 예정이었던 김금희 작가 등 3명의 소설가는 이를 지적한 거고요: “작가의 권리를 빼앗으며 주는 건 상이 아니다!” 논란이 일자 문학사상사 측은 관련 규정을 삭제하겠다고 했어요.

이상문학상과 저작권 양도 문제는 하루 이틀 논란이 된 건 아니에요. 1987년, 이문열 소설가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상을 받았는데 당시 해당 조항을 보고 상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문학상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고 밝혔어요. 2000년에는 관련 단체가 문학사상사를 상대로 작가의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소송을 내기도 했었고요. 이번에는 수상 예정자들이 상을 거부하고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며, 그동안 작가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게 아니냐는 입장에 힘이 실리고 있어요.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 논란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18048600001">자리를 두고 시끌시끌</a>해요. 친윤&middot;주류 세력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비주류 의원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 한 장관은 &ldquo;당원&middot;지지자들이 바라지 않는다면 비대위원장 할 생각 없다&rdquo;는 입장을 가진 걸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blue_house/2023/12/18/UMAJCEESENGZJLHMEQ7QU5VE6I/">알려졌는데</a>, 비대위는 물론 내년 총선에도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거라고. 한편 국민의힘은 18일&nbsp;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에 대해 논의했지만, 뾰족한 결론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18125651001">내리지 못했어요</a>.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NEWNEEK/뉴스1</div>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시끌시끌해요. 친윤·주류 세력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비주류 의원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 한 장관은 “당원·지지자들이 바라지 않는다면 비대위원장 할 생각 없다”는 입장을 가진 걸로 알려졌는데, 비대위는 물론 내년 총선에도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거라고. 한편 국민의힘은 18일 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에 대해 논의했지만, 뾰족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어요.
이미지 출처: ⓒNEWNEEK/뉴스1

한동훈: “비대위원장 꼭 안 해도 됩니다”

&ldquo;나는 몇 등급일까...?&rdquo;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용등급 확인했다가 생각보다 낮은 등급에 깜짝 놀란 뉴니커 있나요? 이제는 퉁 쳐서 묶는 등급 대신 1점 단위까지 세세하게 점수로 받아볼 수 있어요 💯.

&nbsp;

<h3>등급? 점수? 둘이 뭐가 달라?</h3>

전에는 신용을 1~10등급으로 나눴어요(=신용등급제, 1등급이 제일 좋고 10등급이 제일 안 좋은 거예요). 개인신용평가회사(CB)*가 개인정보를 살펴보고 등급을 매겨 은행 등 금융기관에 알려주면, 금융기관은 등급을 바탕으로 돈을 빌려줘도 될지, 카드를 만들어줘도 될지 정했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등급을 없애고 점수로 평가한다고(=<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DE5ODk1L25vaXJfbmRAbmF2ZXIuY29tLw/aHR0cHM6Ly93d3cuc2VkYWlseS5jb20vTmV3c1ZJZXcvMVpCVVhNNldWRg" rel="noreferrer noopener" target="_blank">신용점수제</a>, 1점부터 1000점까지 있고 높을수록 좋아요).

<h5>* 개인신용평가회사(CB): 은행, 카드회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정보를 분석해 개인의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에요. 한국엔 NICE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두 군데가 있어요.</h5>

&nbsp;

<h3>점수로 하면 뭐가 좋아져?</h3>

간발의 차로 걸려서 신용등급이 걸려 이런저런 금융 혜택을 못 받던 사람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어요. 신용카드는 1~6등급인 사람만 만들 수 있어서, 1~2점 차이로 7등급이 되면 카드를 못 만들었거든요. 이제는 신용점수가 특정 점수(NICE 기준 680점 이상, KCB 기준 576점)를 넘으면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대출받을 때도 점수에 따라 세세하게 평가받을 수 있고요.

“나는 몇 등급일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용등급 확인했다가 생각보다 낮은 등급에 깜짝 놀란 뉴니커 있나요? 이제는 퉁 쳐서 묶는 등급 대신 1점 단위까지 세세하게 점수로 받아볼 수 있어요 💯.
 
등급? 점수? 둘이 뭐가 달라?
전에는 신용을 1~10등급으로 나눴어요(=신용등급제, 1등급이 제일 좋고 10등급이 제일 안 좋은 거예요). 개인신용평가회사(CB)*가 개인정보를 살펴보고 등급을 매겨 은행 등 금융기관에 알려주면, 금융기관은 등급을 바탕으로 돈을 빌려줘도 될지, 카드를 만들어줘도 될지 정했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등급을 없애고 점수로 평가한다고(=신용점수제, 1점부터 1000점까지 있고 높을수록 좋아요).
* 개인신용평가회사(CB): 은행, 카드회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정보를 분석해 개인의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에요. 한국엔 NICE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두 군데가 있어요.
 
점수로 하면 뭐가 좋아져?
간발의 차로 걸려서 신용등급이 걸려 이런저런 금융 혜택을 못 받던 사람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어요. 신용카드는 1~6등급인 사람만 만들 수 있어서, 1~2점 차이로 7등급이 되면 카드를 못 만들었거든요. 이제는 신용점수가 특정 점수(NICE 기준 680점 이상, KCB 기준 576점)를 넘으면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대출받을 때도 점수에 따라 세세하게 평가받을 수 있고요.

신용등급제 폐지 🏦

&lsquo;금리 팍팍 올려&rsquo; 노선을 타고 있던 &lsquo;미국 경제&rsquo; 비행기가 부드럽게 착륙할 줄 알았는데(=<a href="https://dic.hankyung.com/apps/economy.view?seq=6669">소프트랜딩</a>&middot;연착륙) 우당탕 착륙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최근 경제 성적표가 안 좋게 나와서 스태그플레이션 걱정에 휩싸인 것. 이랬다저랬다 뒤집히는 미국 경제 착륙 시나리오 살펴봤어요 🛬.

<ul>
	<li>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7111&amp;cid=40942&amp;categoryId=31816">스태그플레이션</a>: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예요. 보통 경기가 안 좋으면 물건을 안 사서 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올라가잖아요.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도 오르는 상황을 뜻해요.
	</li>
</ul>

<h3>지난 이야기: 경기침체 각오 단단히 해, 고금리 들어간다 📈</h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3월부터 금리(=이자율)를 쭉쭉 올렸어요. 코로나19 기간에 너무 오른 물가를 잡기로 한 것.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5%8C%EC%8F%AD%EB%8B%AC%EC%8F%AD-%EA%B8%88%EB%A6%AC-%EA%B6%81%EA%B8%88%EC%A6%9D%EC%97%94-%EB%89%B4%EB%8B%89%EC%9D%B4-%EB%8B%B5-692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9&amp;utm_content=/post/TmWYPN/">이자율이 높으면</a> 은행에 저축할 때는 유리하고, 대출받을 때는 불리하잖아요. 이 원리로 돈줄을 꽉 조여서 물가를 내리려고 한 거예요. 소비&middot;투자가 줄어들면 경제가 착 가라앉을 수 있지만, &ldquo;물가 잡는 게 최우선이니 감수해야 해!&rdquo; 한 것.

<h3>희망편: 어라, 경기침체 없을지도 😀?!</h3>

그런데 작년 여름에는 &ldquo;미국 경제, 침체 없이 간다!&rdquo;라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A%B2%BD%EC%A0%9C-%EC%97%B0%EC%B0%A9%EB%A5%99-%EC%A0%84%EB%A7%9D-732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9&amp;utm_content=/post/18650W/">희망적인 시나리오</a>가 대세였어요. 일단 고금리가 계획대로 물가를 어느 정도 잡았거든요. &ldquo;금리 올렸다가 경제 가라앉으면서 일자리 줄고 실업률도 높아지는거 아냐?&rdquo; 하는 걱정이 나왔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요. 올해 초에는 미국 경제에 물가는 안 오르고 경제는 잘 성장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A%B2%BD%EC%A0%9C-%ED%98%84-%EC%83%81%ED%99%A9%EA%B3%BC-%EA%B3%A8%EB%94%94%EB%9D%BD%EC%8A%A4-763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9&amp;utm_content=/post/4IXskU">골디락스</a>가 왔다는 말까지 나오며 이제는 금리가 내려갈 수 있겠다는 기대도 커졌어요.

<h3>절망편: 경기침체 + 인플레이션 같이 올까 🤯?</h3>

하지만 최근 올해 1분기(1~3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604731">미국 경제 성적표</a>가 나오자,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어요: &ldquo;스태그플레이션 오는 거 아니야?&rdquo; 그 이유는:

<ul>
	<li>
	경제 성장 안 되는데 📉: 보통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할 때는 그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가치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지표를 보는데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7359">훨씬 낮았어요</a>(연율 1.6%).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한 탓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58021i">개인 소비와 정부 지출이 줄어서</a> 그런 거라고.
	</li>
	<li>
	물가는 오르고 있어 📈: 반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4800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개인소비지출(PCE)</a> 가격지수는 3.4% 올랐어요. PCE는 일정 기간 개인이 물건&middot;서비스에 낸 모든 비용을 합친 금액을 나타내는데요. 작년 4분기(1.8%)보다 훨씬 높아진 것. 금리가 내릴 거라는 기대가 금융 서비스 부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ldquo;금리 내리면 저축보다 투자가 유리하잖아. 경기도 더 달아오를 거고!&rdquo;
	</li>
</ul>

<h3>다음 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될까?</h3>

미국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426050164">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a> 있어요. 연준은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잘 크는 걸 보고, 금리를 천천히 내려 물가를 확실히 잡으려고 했는데요. (1) 계속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에는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게 보이고, (2)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자니 아직 물가가 안 잡힌 게 걱정되기 때문. 시장에서도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지 반대로 고금리를 유지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NEWNEEK/Freepik</div>

‘금리 팍팍 올려’ 노선을 타고 있던 ‘미국 경제’ 비행기가 부드럽게 착륙할 줄 알았는데(=소프트랜딩·연착륙) 우당탕 착륙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최근 경제 성적표가 안 좋게 나와서 스태그플레이션 걱정에 휩싸인 것. 이랬다저랬다 뒤집히는 미국 경제 착륙 시나리오 살펴봤어요 🛬.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예요. 보통 경기가 안 좋으면 물건을 안 사서 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올라가잖아요.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도 오르는 상황을 뜻해요.


지난 이야기: 경기침체 각오 단단히 해, 고금리 들어간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3월부터 금리(=이자율)를 쭉쭉 올렸어요. 코로나19 기간에 너무 오른 물가를 잡기로 한 것. 이자율이 높으면 은행에 저축할 때는 유리하고, 대출받을 때는 불리하잖아요. 이 원리로 돈줄을 꽉 조여서 물가를 내리려고 한 거예요. 소비·투자가 줄어들면 경제가 착 가라앉을 수 있지만, “물가 잡는 게 최우선이니 감수해야 해!” 한 것.
희망편: 어라, 경기침체 없을지도 😀?!
그런데 작년 여름에는 “미국 경제, 침체 없이 간다!”라는 희망적인 시나리오가 대세였어요. 일단 고금리가 계획대로 물가를 어느 정도 잡았거든요. “금리 올렸다가 경제 가라앉으면서 일자리 줄고 실업률도 높아지는거 아냐?” 하는 걱정이 나왔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요. 올해 초에는 미국 경제에 물가는 안 오르고 경제는 잘 성장하는 골디락스가 왔다는 말까지 나오며 이제는 금리가 내려갈 수 있겠다는 기대도 커졌어요.
절망편: 경기침체 + 인플레이션 같이 올까 🤯?
하지만 최근 올해 1분기(1~3월) 미국 경제 성적표가 나오자,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어요: “스태그플레이션 오는 거 아니야?” 그 이유는:


경제 성장 안 되는데 📉: 보통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할 때는 그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가치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지표를 보는데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았어요(연율 1.6%).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한 탓에 개인 소비와 정부 지출이 줄어서 그런 거라고.


물가는 오르고 있어 📈: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올랐어요. PCE는 일정 기간 개인이 물건·서비스에 낸 모든 비용을 합친 금액을 나타내는데요. 작년 4분기(1.8%)보다 훨씬 높아진 것. 금리가 내릴 거라는 기대가 금융 서비스 부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금리 내리면 저축보다 투자가 유리하잖아. 경기도 더 달아오를 거고!”


다음 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국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연준은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잘 크는 걸 보고, 금리를 천천히 내려 물가를 확실히 잡으려고 했는데요. (1) 계속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에는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게 보이고, (2)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자니 아직 물가가 안 잡힌 게 걱정되기 때문. 시장에서도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지 반대로 고금리를 유지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NEWNEEK/Freepik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뉴니커, &lsquo;빌리 엘리어트&rsquo;라는 영화 본 적 있나요? 영국의 한 탄광촌에 살던 &lsquo;빌리&rsquo;라는 소년이 어느날 발레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계적인 무용수가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여기 그 빌리의 현실판 같은 사람이 있어요. 올해로 20살이 된 발레리노, 전민철 씨예요.

민철 씨는 얼마 전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148119.html">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합격</a>해 화제가 됐는데요. 7년 전 한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7/08/VXVBJW4O5JGW3EYUYFLSSUKA34/">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영상</a>이 최근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당시 초등학생이던 그에게 그의 아버지는 무용은 취미로만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무용수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아들을 걱정한 것. 하지만 민철 씨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ldquo;무용 계속 하고 싶어요. 그냥 무용을 하는 게 너무 좋아요.&rdquo; 이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적인 발레리노가 된 거예요.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는 이런 대사가 있어요. 🗣️: &ldquo;춤을 출 땐 제 몸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몸 안에 불이 치솟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마치 전기처럼요.&rdquo; 발레가 너무 하고 싶어서 엉엉 울던 민철 씨의 이야기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요. 꿈을 현실로 이뤄낸 한 소년의 이야기, 정말 영화같지 않나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Youth America Grand Prix</div>

뉴니커,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 본 적 있나요? 영국의 한 탄광촌에 살던 ‘빌리’라는 소년이 어느날 발레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계적인 무용수가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여기 그 빌리의 현실판 같은 사람이 있어요. 올해로 20살이 된 발레리노, 전민철 씨예요.
민철 씨는 얼마 전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합격해 화제가 됐는데요. 7년 전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영상이 최근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당시 초등학생이던 그에게 그의 아버지는 무용은 취미로만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무용수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아들을 걱정한 것. 하지만 민철 씨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무용 계속 하고 싶어요. 그냥 무용을 하는 게 너무 좋아요.” 이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적인 발레리노가 된 거예요.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는 이런 대사가 있어요. 🗣️: “춤을 출 땐 제 몸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몸 안에 불이 치솟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마치 전기처럼요.” 발레가 너무 하고 싶어서 엉엉 울던 민철 씨의 이야기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요. 꿈을 현실로 이뤄낸 한 소년의 이야기, 정말 영화같지 않나요?
이미지 출처: ©Youth America Grand Prix

발레리노가 되고 싶었던 13살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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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아베 총리의 큰 결심: &ldquo;올해 여름에 하기로 했던 🇯🇵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14525" target="_blank">도쿄 올림픽, 미룹시다</a>!&rdquo;&nbsp;

 
며칠 전부터 들썩들썩했잖아.&nbsp;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a href="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13/100141027/1" target="_blank">팬데믹 선언</a>을 하면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죠. 전 세계 사람들이 🏟️ 한자리에 모이면 감염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고, 바이러스 때문에 운동 시설이 문을 닫아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하지도 못했다는 것. 하지만 정작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ul>
	<li>잃을 게 많은 일본 정부:&nbsp;아베는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를 살리고 싶어 했어요. 그러면 자신의 지지율이 올라갈 테고,&nbsp;원하던 &lsquo;개헌&rsquo;을 할 수 있을 거라는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C%EB%B3%B8-%EC%B0%B8%EC%9D%98%EC%9B%90-%EC%84%A0%EA%B1%B0%EC%99%80-%ED%95%9C%EC%9D%BC-%EA%B0%88%EB%93%B1-5296" target="_blank">큰 그림을</a>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C%EB%B3%B8-%EC%B0%B8%EC%9D%98%EC%9B%90-%EC%84%A0%EA%B1%B0%EC%99%80-%ED%95%9C%EC%9D%BC-%EA%B0%88%EB%93%B1-5296" target="_blank">그렸던 것</a>. 하지만 올림픽이 미뤄지면 이 모든 게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003201521315609" target="_blank">날아갈 수도</a> 있는 상황.</li>
	<li>눈치 보이는 IOC 👀:&nbsp;올림픽을 독점 중계하는 방송사는 광고로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해요. 그래서 방송사들은 &lsquo;독점 중계권&#39;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죠. 미국의 NBC는 약 14조 원을 내고 2014년~2032년 사이의 올림픽 중계권을 가져갔는데, 올림픽이 미뤄지면 광고 수익도 말짱 도루묵 되는 거라, IOC가 <a href="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32501072521338001" target="_blank">NBC 눈치</a>를 안 볼 수가 없었던 것. 그런데&hellip;&nbsp;</li>
</ul>

 
그런데? 
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심각해지면서 호주, 캐나다 등에서 도쿄 올림픽에 선수를 안 보내겠다고 🙅 선언했어요. 미국 육상연맹과 수영연맹도 올림픽 연기를 강력하게 요구했고요. 그동안 입 안 열던 NBC도 &ldquo;IOC 결정 따르겠다&quot;고 하면서 안 미룰 이유가 없어진 상황. 일본과 IOC는 일단 올림픽을 미루는 대신 2021년 여름 안에는 반드시 개최하자고 공식 발표했어요. 내년에 열려도 공식 이름은 &lsquo;2020 도쿄올림픽&#39;이 될 거고요.

<div>&nbsp;</div>
</div>


 
아베 총리의 큰 결심: “올해 여름에 하기로 했던 🇯🇵 도쿄 올림픽, 미룹시다!” 

며칠 전부터 들썩들썩했잖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하면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죠. 전 세계 사람들이 🏟️ 한자리에 모이면 감염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고, 바이러스 때문에 운동 시설이 문을 닫아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하지도 못했다는 것. 하지만 정작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잃을 게 많은 일본 정부: 아베는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를 살리고 싶어 했어요. 그러면 자신의 지지율이 올라갈 테고, 원하던 ‘개헌’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큰 그림을 그렸던 것. 하지만 올림픽이 미뤄지면 이 모든 게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
눈치 보이는 IOC 👀: 올림픽을 독점 중계하는 방송사는 광고로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해요. 그래서 방송사들은 ‘독점 중계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죠. 미국의 NBC는 약 14조 원을 내고 2014년~2032년 사이의 올림픽 중계권을 가져갔는데, 올림픽이 미뤄지면 광고 수익도 말짱 도루묵 되는 거라, IOC가 NBC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었던 것. 그런데… 


그런데?
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심각해지면서 호주, 캐나다 등에서 도쿄 올림픽에 선수를 안 보내겠다고 🙅 선언했어요. 미국 육상연맹과 수영연맹도 올림픽 연기를 강력하게 요구했고요. 그동안 입 안 열던 NBC도 “IOC 결정 따르겠다"고 하면서 안 미룰 이유가 없어진 상황. 일본과 IOC는 일단 올림픽을 미루는 대신 2021년 여름 안에는 반드시 개최하자고 공식 발표했어요. 내년에 열려도 공식 이름은 ‘2020 도쿄올림픽'이 될 거고요.
 


2020 도쿄올림픽 연기

이란에서 한 여성의 죽음으로 시작된 시위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어요. 이번 일로 이란 정치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요.

<h2>무슨 일이더라?</h2>

처음 시위가 시작된 건 약 2주 전에 있었던 일 때문이에요. 22세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나오다가 히잡을 제대로 안 썼다는 이유로 종교경찰 단속에 걸렸어요. 아미니는 그 자리에서 체포돼 끌려가 조사를 받았는데, 몇 시간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사흘 뒤 숨졌어요. 경찰은 심장마비 때문이라고 했지만, 유족은 아미니가 평소 건강했다고 반박했고요. 아미니가 경찰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921003200111" target="_blank">시위가 시작됐어요</a>&nbsp;✊.

<h2>히잡 때문에 끌려갔다고?</h2>

맞아요. 이란에서 만 9세 이상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써야 해요.&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119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1979년 이란혁명</a>으로 이란이 이슬람 종교 교리를 정치&middot;사회적으로 엄격히 따르는 나라(=신정 국가)가 되면서 생긴 법인데요. 그동안 히잡을 강제로 쓰도록 한 법에 반발하는 이란 여성의 시위와 저항은 꾸준히 있었어요.&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85068" target="_blank">최근 몇 년 사이</a>&nbsp;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그런 목소리가 더 커졌고요. 이번에는 아미니의 죽음이 시위에 불을 붙인 것.

<h2>지금은 어떤 상황인데?</h2>

1️⃣ 불붙은 시위:&nbsp;여성들이 히잡을 벗어서 불에 태우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어요(<a href="https://youtu.be/I-pxST_GHv4?t=28" target="_blank">영상</a>). 여성뿐 아니라&nbsp;<a href="https://www.nytimes.com/2022/09/24/world/middleeast/iran-protests-raisi-khamenei-hijab.html?unlocked_article_code=ZMpTNFIjGHXHAw5LTFOcBo7hbJrFmjoPQIndYRK93wTPzJV9GoOsv9xh4q1czGUb2F-XM-M5UawhhMXoOXqm-QhBL-3BeOi96QxyncMJC9G5p9TYg1kHGFpCJkoemPPSQ6PbU10Ba1byg9wHFGcfmy6b7QKGiwNmTo8lovACc0FJgPbyUApJ1QTQkZ4TWc9Db1uytlLDQ_-qq0C8xJ1W2B_91yAAN_mBH7BiIByZSdPYz1kLD7ScnTaJZWsyJGW_O3TZKBNcwbJkKUlHezSTYaKpOtJt6hzDFaM5A1DV68bNTEdyzYnZ_Tuca6lQOWh7zZ81aU6v0L8_E4uGwO1h5A-EmgjM8HfauN91YGD5nfgVyncA7A&amp;smid=share-url" target="_blank">다양한 계층&middot;연령대</a>의 사람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이슬람 성직자이자 이란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최고지도자를 &lsquo;독재자&rsquo;라며 비판하는 구호도 나왔고요. 세계 곳곳에서도 이를&nbsp;<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9/27/3PV7FXHON5DXZP3WPGKDQDBUUQ/" target="_blank">지지하는 시위</a>가 이어지고 있어요.

2️⃣ 거세지는 진압:&nbsp;이란 정부는 예전에도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압에 나섰어요. 이번에도 거세게 시위를 진압하고 있고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쏘고, 벌써&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60303.html" target="_blank">70명 넘게 숨졌다</a>는 주장도 나와요.

<h2>왜 계속 커지는 건데?</h2>

아미니의 죽음을 계기로 정부에 대해 쌓인 불만이 한꺼번에&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92710090005739" target="_blank">터져 나오고 있다</a>는 말이 나와요:

<ul>
	<li>
	억압 너무 심해 😤
	</li>
	<li>
	경제 너무 어려워 😓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억압 너무 심해 😤</h3>

개혁적 성향이었던 전 대통령 시절에는 히잡 단속이 지금보다 약했는데요. 지난해에 당선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B%9E%80-%EB%9D%BC%EC%9D%B4%EC%8B%9C-%EB%8C%80%ED%86%B5%EB%A0%B9-%EB%8B%B9%EC%84%A0-584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930&amp;utm_content=/post/J6jjEy/" target="_blank">라이시 대통령</a>은 이슬람 원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면서 단속을 강화했거든요. 그러자 교육&middot;의식 수준이 높은 이란 젊은 여성들이 반발한 거라는&nbsp;<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20927515200" target="_blank">해석이 나와요</a>.

<h3 class="subtitle--bullet">경제 너무 어려워 😓</h3>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 것 때문에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데요. 몇 년째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어요. 새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물가가 50% 넘게 오르는 등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고요.

일부에서는 이번 시위가 이란의 정치 시스템을&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60551.html" target="_blank">흔들 수 있다</a>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라이시 대통령이 시위를 더 강하게 진압하겠다고 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nbsp;

<h2>+ 히잡과 여성 인권, 어떻게 봐야 할까?</h2>

히잡은 머리카락과 목을 가리는 두건 같은 걸 말하는데요 🧕. 이슬람을 믿는(=무슬림) 여성이 쓰는 히잡을 어떻게 봐야 할지를 놓고는&nbsp;<a href="https://www.dokdok.co/brief/hijab" target="_blank">다양한 의견</a>이 있어요. 이슬람을 믿지 않는 문화에서는 히잡을 여성을 억압하는 상징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편, 그런 시각이&nbsp;<a href="https://nancen.org/1974" target="_blank">일방적인 편견</a>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무슬림 여성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히잡을 쓰는 만큼, 한쪽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란에서도 &lsquo;히잡을 거부한다&rsquo;가 아닌 &lsquo;히잡을 쓸지 말지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rsquo;는 의견이 나와요.

이란에서 한 여성의 죽음으로 시작된 시위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어요. 이번 일로 이란 정치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요.
무슨 일이더라?
처음 시위가 시작된 건 약 2주 전에 있었던 일 때문이에요. 22세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나오다가 히잡을 제대로 안 썼다는 이유로 종교경찰 단속에 걸렸어요. 아미니는 그 자리에서 체포돼 끌려가 조사를 받았는데, 몇 시간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사흘 뒤 숨졌어요. 경찰은 심장마비 때문이라고 했지만, 유족은 아미니가 평소 건강했다고 반박했고요. 아미니가 경찰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시위가 시작됐어요 ✊.
히잡 때문에 끌려갔다고?
맞아요. 이란에서 만 9세 이상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써야 해요. 1979년 이란혁명으로 이란이 이슬람 종교 교리를 정치·사회적으로 엄격히 따르는 나라(=신정 국가)가 되면서 생긴 법인데요. 그동안 히잡을 강제로 쓰도록 한 법에 반발하는 이란 여성의 시위와 저항은 꾸준히 있었어요.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그런 목소리가 더 커졌고요. 이번에는 아미니의 죽음이 시위에 불을 붙인 것.
지금은 어떤 상황인데?
1️⃣ 불붙은 시위: 여성들이 히잡을 벗어서 불에 태우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어요(영상).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연령대의 사람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이슬람 성직자이자 이란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최고지도자를 ‘독재자’라며 비판하는 구호도 나왔고요. 세계 곳곳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2️⃣ 거세지는 진압: 이란 정부는 예전에도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압에 나섰어요. 이번에도 거세게 시위를 진압하고 있고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쏘고, 벌써 70명 넘게 숨졌다는 주장도 나와요.
왜 계속 커지는 건데?
아미니의 죽음을 계기로 정부에 대해 쌓인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억압 너무 심해 😤


경제 너무 어려워 😓


억압 너무 심해 😤
개혁적 성향이었던 전 대통령 시절에는 히잡 단속이 지금보다 약했는데요. 지난해에 당선된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원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면서 단속을 강화했거든요. 그러자 교육·의식 수준이 높은 이란 젊은 여성들이 반발한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경제 너무 어려워 😓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 것 때문에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데요. 몇 년째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어요. 새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물가가 50% 넘게 오르는 등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고요.
일부에서는 이번 시위가 이란의 정치 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라이시 대통령이 시위를 더 강하게 진압하겠다고 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 히잡과 여성 인권, 어떻게 봐야 할까?
히잡은 머리카락과 목을 가리는 두건 같은 걸 말하는데요 🧕. 이슬람을 믿는(=무슬림) 여성이 쓰는 히잡을 어떻게 봐야 할지를 놓고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요. 이슬람을 믿지 않는 문화에서는 히잡을 여성을 억압하는 상징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편, 그런 시각이 일방적인 편견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무슬림 여성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히잡을 쓰는 만큼, 한쪽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란에서도 ‘히잡을 거부한다’가 아닌 ‘히잡을 쓸지 말지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요.

히잡을 불태우는 이란 여성들

이젠 안에서나 밖에서나 마스크와 한 몸 되게 생겼어요.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과 광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처벌하는 &lsquo;마스크 의무화&#39;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nbsp;

&nbsp;

<h3>마스크 의무화가 뭐야 😷?&nbsp;</h3>

이제는 집과 같은 사적인 공간과, 밥을 먹는 불가피한 상황을 빼놓고 실내외 모든 곳(예: 카페, 음식점, 학원, 회사)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요. 마스크를 안 쓰면 개인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업체가 지침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는데 구체적인 처벌 기준과 내용은 지역마다 달라요. 경기도를 시작으로 서울시도 24일부터 정해진 모든 곳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어요. 지자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쓰고 다녀야 한다고.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되면 자동 해제!)

&nbsp;

<h3>지금부터 바로 벌금 시작이야?&nbsp;</h3>

오늘 걸렸다고 바로 과태료나 벌금을 내는 건 아니에요 🙅. 시행은 하는데 단속은 안 하는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855450" style="text-decoration:none">&lsquo;계도기간&rsquo;이 있거든요. </a>(서울시는 24일부터 시행하고, 10월 12일까지 계도해요.) 그래서 이번 정책이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855450" style="text-decoration:none">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는</a> 의견도 있어요.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단속할 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처벌 기준이 모호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시행한 첫날에 살펴보니, 마스크 의무화가 시작됐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여전히 마스크를 끼지 않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45975" style="text-decoration:none">사람들도 꽤 보였다고.</a>&nbsp;

&nbsp;

<h3>마스크 의무화 말고 다른 대책은...?&nbsp;</h3>

일부 전문가들은 &lsquo;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harr;️🧑&rsquo;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봐요. 연속 11일 동안 세자릿수의 확진자를 보이는 심각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 방역당국과 정부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854629" style="text-decoration:none">일부 전문가</a>: 3단계를 적용하는 데에도 1~2주 정도 걸리니까 미리 올려야 해! 올렸다가 괜찮아지면 2단계로 내리거나,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만이라도 먼저 3단계로 올리는 방법도 있어.&nbsp;</li>
	<li style="list-style-type:disc">방역 당국과 정부: 3단계로 올리면 일상과 경제 활동 둘 다 크게 영향을 받으니까 조금 더 지켜보자.</li>
</ul>

&nbsp;

<h3>거리두기 3단계, 뭐가 문제야?</h3>

<a href="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5/2020082500101.html?utm_source=naver&amp;utm_medium=original&amp;utm_campaign=news" style="text-decoration:none">경제적으로 한 방 맞을 게 불 보듯 뻔해요 🚦.</a> 3단계가 되면 전과는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854629" style="text-decoration:none">비교도 안 되게</a> 빡빡해지기 때문: ①실내&middot;외에서 10명 이상 모이면 안 되고, ②중위험시설(헬스장, 영화관, 종교시설, 카페 등)도 모두 문을 닫아요. ③그 외 시설도 밤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하고요. ④학교, 유치원도 모두 원격 수업으로 바꾸고 ⑤기업도 필수 인원을 빼고는 재택근무를 권고받아요. 이렇게 되면 특히 가게를 운영하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46669&amp;plink=ORI&amp;cooper=NAVER" style="text-decoration:none">자영업자들의 상황</a>은 더 어려워지고, 소비와 일자리가 모두 줄어들게 되고요.

&nbsp;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nbsp;

정부는 이번 일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안전벨트 꽉 매는 중: 정부는 언제 거리두기 3단계로 올려야 할지 모르니 미리 필요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아직 올리겠다고 결정한 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요.

이젠 안에서나 밖에서나 마스크와 한 몸 되게 생겼어요.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과 광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처벌하는 ‘마스크 의무화'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마스크 의무화가 뭐야 😷? 
이제는 집과 같은 사적인 공간과, 밥을 먹는 불가피한 상황을 빼놓고 실내외 모든 곳(예: 카페, 음식점, 학원, 회사)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요. 마스크를 안 쓰면 개인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업체가 지침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는데 구체적인 처벌 기준과 내용은 지역마다 달라요. 경기도를 시작으로 서울시도 24일부터 정해진 모든 곳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어요. 지자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쓰고 다녀야 한다고.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되면 자동 해제!)
 
지금부터 바로 벌금 시작이야? 
오늘 걸렸다고 바로 과태료나 벌금을 내는 건 아니에요 🙅. 시행은 하는데 단속은 안 하는 ‘계도기간’이 있거든요. (서울시는 24일부터 시행하고, 10월 12일까지 계도해요.) 그래서 이번 정책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어요.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단속할 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처벌 기준이 모호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시행한 첫날에 살펴보니, 마스크 의무화가 시작됐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여전히 마스크를 끼지 않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고. 
 
마스크 의무화 말고 다른 대책은...?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봐요. 연속 11일 동안 세자릿수의 확진자를 보이는 심각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 방역당국과 정부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일부 전문가: 3단계를 적용하는 데에도 1~2주 정도 걸리니까 미리 올려야 해! 올렸다가 괜찮아지면 2단계로 내리거나,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만이라도 먼저 3단계로 올리는 방법도 있어. 
방역 당국과 정부: 3단계로 올리면 일상과 경제 활동 둘 다 크게 영향을 받으니까 조금 더 지켜보자.

 
거리두기 3단계, 뭐가 문제야?
경제적으로 한 방 맞을 게 불 보듯 뻔해요 🚦. 3단계가 되면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빡빡해지기 때문: ①실내·외에서 10명 이상 모이면 안 되고, ②중위험시설(헬스장, 영화관, 종교시설, 카페 등)도 모두 문을 닫아요. ③그 외 시설도 밤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하고요. ④학교, 유치원도 모두 원격 수업으로 바꾸고 ⑤기업도 필수 인원을 빼고는 재택근무를 권고받아요. 이렇게 되면 특히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소비와 일자리가 모두 줄어들게 되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 
정부는 이번 일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안전벨트 꽉 매는 중: 정부는 언제 거리두기 3단계로 올려야 할지 모르니 미리 필요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아직 올리겠다고 결정한 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요.

마스크 의무화와 거리두기 3단계

뉴니커, 혹시 요즘 재테크 어떻게 하나요? 1. 주식 투자 2. 부동산 투자 3. 은행 예&middot;적금. 만약 3번을 골랐다면 &lsquo;경제잘알&rsquo;이에요. 예전엔 은행에 돈 넣어봐야 이자도 얼마 안 붙었지만, 금리가 쭉쭉 오르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middot;적금만 한 게 없기 때문. 한동안 금리가&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50848.html" target="_blank">계속 오를 거라는데</a>,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내 돈을 지킬 수 있을지 알아봤어요.

<h2>고금리 생존법</h2>

<img alt="고슴이가 &quot;새로운 생존법을 알아볼 때슴!&quot;이라고 말해요." height="744" id="prim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25/220726.gif" width="1081" />

<h2>대출은 이렇게</h2>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비싸지니까, 대출을 새로 받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ul>
	<li>
	꼭 대출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li>
	<li>
	이미 받은 대출이 있다면
	</li>
</ul>

<h3 class="subtitle--bullet">1️⃣ 꼭 대출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h3>

변동금리인지, 고정금리인지 잘 따져봐야 해요. 기준금리에 따라 금리가 바뀌면 변동금리, 변하지 않으면 고정금리인데요.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요즘처럼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해요.

<h3 class="subtitle--bullet">2️⃣ 이미 받은 대출이 있다면</h3>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nbsp;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현재 금리가 7%대까지 올랐는데요. 정부가 4%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nbsp;<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2/07/20/MGWJMILR3NHSRMHZWMJEKM74BI/" target="_blank">&lsquo;안심전환대출&rsquo;을 준비</a>하고 있어요. 올해 9월 중순부터 신청할 수 있을 거라고.

✔️금리 깎아달라고 하기:&nbsp;만약 연봉&middot;재산이 늘었거나 신용점수가 올랐다면, 예전에 받은 대출의 금리를 깎아달라고 은행&middot;카드사 등에 요구할 수 있어요(=금리인하요구권).

<h2>예&middot;적금은 이렇게</h2>

은행에 예&middot;적금을 맡겨 비싼 이자를 챙기는 게 좋아요. 현재 주요 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middot;적금 금리는 각각 3%&middot;4% 수준인데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는 조건에 따라&nbsp;<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20722110640065" target="_blank">9%대 금리</a>를 챙겨주기도 한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면:

1️⃣가입은 6개월짜리로:&nbsp;가입은&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1021006" target="_blank">6개월 정도로 짧게</a>&nbsp;하는 게 좋아요. 금리가 더 오르면 이자를 챙긴 뒤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이득이기 때문.

2️⃣유지&middot;해지는 3개월 기준으로:&nbsp;이미 가입한 상품이 있다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716039500002" target="_blank">3개월을 기준으로</a>&nbsp;유지&middot;해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아요. 만기가 3개월도 안 남았다면 그냥 둬서 중도 해지로 인한 손해를 피하는 게 좋고, 가입한 지 3개월도 안 됐다면 해지하고 다른 걸로 갈아타는 게 이득이라고.

<h2>부동산은 이렇게</h2>

1️⃣ 전세대출보다는 월세 
목돈이 없다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택하는 게 현명할 수 있어요. 그동안에는 매달 내는 월세가 아까워 은행에 월세 내는 셈 치고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엔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 내는 것보다&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8MDO2266" target="_blank">비싸졌기 때문</a>.

2️⃣ 내 집 마련 계획은 잠시 미루기 
집 살 계획은 잠시 미루는 게 좋아요. 금리가 계속 높으면 대출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집값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다만 집값은 금리뿐 아니라&nbsp;<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786288" target="_blank">정부 정책 등의 영향</a>도 크게 받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해요.

뉴니커, 혹시 요즘 재테크 어떻게 하나요? 1. 주식 투자 2. 부동산 투자 3. 은행 예·적금. 만약 3번을 골랐다면 ‘경제잘알’이에요. 예전엔 은행에 돈 넣어봐야 이자도 얼마 안 붙었지만, 금리가 쭉쭉 오르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적금만 한 게 없기 때문. 한동안 금리가 계속 오를 거라는데,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내 돈을 지킬 수 있을지 알아봤어요.
고금리 생존법

대출은 이렇게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비싸지니까, 대출을 새로 받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꼭 대출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이미 받은 대출이 있다면


1️⃣ 꼭 대출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변동금리인지, 고정금리인지 잘 따져봐야 해요. 기준금리에 따라 금리가 바뀌면 변동금리, 변하지 않으면 고정금리인데요.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요즘처럼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해요.
2️⃣ 이미 받은 대출이 있다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현재 금리가 7%대까지 올랐는데요. 정부가 4%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9월 중순부터 신청할 수 있을 거라고.
✔️금리 깎아달라고 하기: 만약 연봉·재산이 늘었거나 신용점수가 올랐다면, 예전에 받은 대출의 금리를 깎아달라고 은행·카드사 등에 요구할 수 있어요(=금리인하요구권).
예·적금은 이렇게
은행에 예·적금을 맡겨 비싼 이자를 챙기는 게 좋아요. 현재 주요 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적금 금리는 각각 3%·4% 수준인데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는 조건에 따라 9%대 금리를 챙겨주기도 한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면:
1️⃣가입은 6개월짜리로: 가입은 6개월 정도로 짧게 하는 게 좋아요. 금리가 더 오르면 이자를 챙긴 뒤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이득이기 때문.
2️⃣유지·해지는 3개월 기준으로: 이미 가입한 상품이 있다면 3개월을 기준으로 유지·해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아요. 만기가 3개월도 안 남았다면 그냥 둬서 중도 해지로 인한 손해를 피하는 게 좋고, 가입한 지 3개월도 안 됐다면 해지하고 다른 걸로 갈아타는 게 이득이라고.
부동산은 이렇게
1️⃣ 전세대출보다는 월세
목돈이 없다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택하는 게 현명할 수 있어요. 그동안에는 매달 내는 월세가 아까워 은행에 월세 내는 셈 치고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엔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 내는 것보다 비싸졌기 때문.
2️⃣ 내 집 마련 계획은 잠시 미루기
집 살 계획은 잠시 미루는 게 좋아요. 금리가 계속 높으면 대출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집값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다만 집값은 금리뿐 아니라 정부 정책 등의 영향도 크게 받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해요.

고금리 시대의 생존법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lsquo;이러다가 전쟁이 커지면 어떡하지?&rsquo; 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D%95%98%EB%A7%88%EC%8A%A4-%EC%A0%84%EC%9F%81-4-%ED%99%95%EC%A0%84-%EA%B0%80%EB%8A%A5%EC%84%B1%EA%B3%BC-%EB%AF%B8%EA%B5%AD-7447?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30&amp;utm_content=/post/brZ65T">걱정이 나왔잖아요</a>. 주변 나라뿐 아니라 미국까지 전쟁에 끼어들어서 중동 전체가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얘기였는데요. 걱정했던 일이 <a href="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401291605001">현실이 될 수 있다</a>는 말이 나와요.

<h3>무슨 일인데? &nbsp;</h3>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중동에서 미군 병사가 사망했거든요. 요르단 북부에 있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29012300009">미군기지 &lsquo;타워22&rsquo;가 드론 공격을 받아</a> 미군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 이란과 가까운 민병대 &lsquo;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rsquo;은 자신들이 공격한 거라고 했고요. 그동안에도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이라크&middot;시리아에 있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26261.html">미군 기지를 150번 넘게 공격</a>했어요.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이란과 원수 사이인 이스라엘을 돕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 이번에는 미군 병사가 목숨을 잃은 만큼,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게 됐다고.

<h3>그럼 어떻게 할 거래?</h3>

바이든은 &ldquo;의심의 여지 없이&rdquo;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4/01/29/UZECD7VX5NDY7PIW5HNO2LZMGE/">보복할 거라고 했어요</a>. 야당인 공화당도 &ldquo;그동안 바이든이 이란에 너무 약하게 대응한 게 문제야!&rdquo; 하며 이란을 직접 공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고요. 하지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29066200009">고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a> 🤔:

<ul>
	<li>
	보복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미국은 전쟁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크게 보복하는 건 피해왔어요. 날아오는 미사일을 맞혀서 떨어뜨리거나, 미사일을 쏜 곳만 골라서 신중하게 공격한 것. 하지만 미군 병사가 사망한 만큼, 지금까지와는 달리 강하게 보복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nbsp;
	</li>
	<li>
	너무 강하면 곤란해: 하지만 이란을 직접 공격하면 전쟁이 확 커질 수 있다는 건 고민이에요. 이란 쪽에서 전쟁을 키울 작정으로 이번 공격을 벌인 건지, 아니면 미군이 이번에는 미사일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서 벌어진 &lsquo;사고&rsquo;인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고요.&nbsp;
	</li>
</ul>

결국 &lsquo;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rsquo; 수준으로 보복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h3>전쟁이 커지면 큰일인데...</h3>

맞아요. 전쟁이 커지면 세계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미군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4/01/29/4IRTE3CY5VAPPCMLHKNXEHIHNA/">국제유가가 벌써 들썩</a>이고 있어요. 안 그래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9%8D%ED%95%B4-%EB%B4%89%EC%87%84%EC%99%80-%EA%B5%AD%EC%A0%9C-%EA%B2%BD%EC%A0%9C-%EC%98%81%ED%96%A5-7593/?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30&amp;utm_content=/post/0xBxfe/">홍해 바닷길을 지나는 배를 공격</a>하면서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 상황이고요.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도 뛰고, 그러면 &lsquo;이제 물가 좀 잡히는 것 같으니 금리 내려볼까?&rsquo; 생각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계획에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29121951008">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a>.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이러다가 전쟁이 커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나왔잖아요. 주변 나라뿐 아니라 미국까지 전쟁에 끼어들어서 중동 전체가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얘기였는데요. 걱정했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무슨 일인데?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중동에서 미군 병사가 사망했거든요. 요르단 북부에 있는 미군기지 ‘타워22’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 이란과 가까운 민병대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은 자신들이 공격한 거라고 했고요. 그동안에도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이라크·시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를 150번 넘게 공격했어요.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이란과 원수 사이인 이스라엘을 돕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 이번에는 미군 병사가 목숨을 잃은 만큼,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게 됐다고.
그럼 어떻게 할 거래?
바이든은 “의심의 여지 없이” 보복할 거라고 했어요. 야당인 공화당도 “그동안 바이든이 이란에 너무 약하게 대응한 게 문제야!” 하며 이란을 직접 공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고요. 하지만 고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


보복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미국은 전쟁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크게 보복하는 건 피해왔어요. 날아오는 미사일을 맞혀서 떨어뜨리거나, 미사일을 쏜 곳만 골라서 신중하게 공격한 것. 하지만 미군 병사가 사망한 만큼, 지금까지와는 달리 강하게 보복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너무 강하면 곤란해: 하지만 이란을 직접 공격하면 전쟁이 확 커질 수 있다는 건 고민이에요. 이란 쪽에서 전쟁을 키울 작정으로 이번 공격을 벌인 건지, 아니면 미군이 이번에는 미사일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서 벌어진 ‘사고’인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고요. 


결국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수준으로 보복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전쟁이 커지면 큰일인데...
맞아요. 전쟁이 커지면 세계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미군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벌써 들썩이고 있어요. 안 그래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바닷길을 지나는 배를 공격하면서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 상황이고요.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도 뛰고, 그러면 ‘이제 물가 좀 잡히는 것 같으니 금리 내려볼까?’ 생각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미국, 중동 전쟁에 끼어들까?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YS0wew5oOcE?rel=0"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뉴니커 혹시 자랑할 만한 재주가 있거나 사소하더라도 남들보다 잘하는 게 있나요? 꼭 재주나 장기가 아니어도 되고 기록을 세울 만한 거여도 좋아요. 단, 전 세계에서 1등이어야 해요. 그래야 매년 이맘때 열리는 &lsquo;기네스 세계 기록의 날(Guinness World Records Day)&rsquo;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

지금까지 매년 이 날이 되면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는데요. 올해도 다양하고 특이한 기록이 <a href="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news/2022/11/amazing-records-broken-across-globe-for-guinness-world-records-day-725100">세워졌어요</a>. 미국에서는 눈을 가리고 1분 동안 뒤로 공중제비를 가장 많이(21개) 돈 사람이 나왔고,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한 팔로 철봉에 매달려 30초 동안 발로 축구공을 가장 많이(87개) 튕긴 사람이 나왔어요. 일본에서는 농구공 3개를 가슴에서 팔로 1분 동안 가장 많이(56바퀴) 굴린 사람이 나왔고요.

기네스 기록을 세우려면 꼭 이 날 해야 하나고요? 그렇지 않아요. 기록을 세웠다는 증거를 <a href="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contact/application-enquiry">기네스북 홈페이지</a>에 올리면 끝.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기록이 많은데요. 강릉의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고, &lsquo;전국노래자랑&rsquo;의 MC였던 고 송해 선생은 최고령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이름을 올렸어요. 혹시 &lsquo;내가 이건 1등일 것 같은데...&rsquo; 생각한 뉴니커? 대단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참에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보는 거 어때요?


뉴니커 혹시 자랑할 만한 재주가 있거나 사소하더라도 남들보다 잘하는 게 있나요? 꼭 재주나 장기가 아니어도 되고 기록을 세울 만한 거여도 좋아요. 단, 전 세계에서 1등이어야 해요. 그래야 매년 이맘때 열리는 ‘기네스 세계 기록의 날(Guinness World Records Day)’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
지금까지 매년 이 날이 되면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는데요. 올해도 다양하고 특이한 기록이 세워졌어요. 미국에서는 눈을 가리고 1분 동안 뒤로 공중제비를 가장 많이(21개) 돈 사람이 나왔고,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한 팔로 철봉에 매달려 30초 동안 발로 축구공을 가장 많이(87개) 튕긴 사람이 나왔어요. 일본에서는 농구공 3개를 가슴에서 팔로 1분 동안 가장 많이(56바퀴) 굴린 사람이 나왔고요.
기네스 기록을 세우려면 꼭 이 날 해야 하나고요? 그렇지 않아요. 기록을 세웠다는 증거를 기네스북 홈페이지에 올리면 끝.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기록이 많은데요. 강릉의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고, ‘전국노래자랑’의 MC였던 고 송해 선생은 최고령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이름을 올렸어요. 혹시 ‘내가 이건 1등일 것 같은데...’ 생각한 뉴니커? 대단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참에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보는 거 어때요?

기네스북처럼 해봐라 요렇게

<blockquote>코로나로 잠시 멈췄던 전 세계는 경제 활동을 재개하였어요. 그러면서 잠시 주춤하였던 전 세계 배출량은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 나라만큼 배출하는 산업이 있다고 해요. 바로 전 세계 교역의 80% 이상이 이뤄지고 있는 해상 운송!</blockquote><h2>📈배출량부터 살펴봐요</h2><ul><li>🏭2023년 530억 톤 배출: 전 세계 배출은 2020년 코로나로 소폭 감소한 때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2022년 대비 1.9% 증가하여 2023년 530억 톤의 탄소를 배출하였어요. 1990년과 비교했을 때는 62%나 증가하였어요.</li><li>🐳역시 G2: 중국(30%), 미국(11%), 인도(8%), 러시아(5%), 브라질(2%) 순으로 많이 배출하고 있어요.</li><li>🇰🇷우리나라는 6번째: OECD 국가만 놓고 배출량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독일 다음인 6번째로 많이 배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전체 배출량의 1.2%를 차지해요.</li><li>🌊해운업 무시 못 해: 2023년 해운업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7억 5톤(전체의 1.4%)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아요. 하나의 개별 국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예요.</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c1204643771423d9e05adc22150f78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EDGAR, GHG emissions of all world countries 2024 report, OECD 국가는 *로 표기</figcaption></figure><h2>🚢해운업도 2050년 탄소 중립</h2>해상 운송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배출은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포함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IMO(국제해사기구)에서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방안을 따로 정하고 있어요.<ul><li>💪2050년까지 100% 감축!: 당초 50%인 감축목표를 100%로 상향 조정하였어요. 이는 전 세계 배출량의 큰 부문을 차지하는 만큼 의무를 지고 설정한 것으로 보여요.</li><li>🔁연료전환: 사용되는 화석연료를 저탄소 혹은 무탄소 연료(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로 전환하고자 노력해야 해요.</li><li>💸탄소부담금 제도: 2027년부터 전 세계 국제항해선박에 탄소 배출 1톤당 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에요.</li><li>🌐민간에서도 탈탄소화: 글로벌 기업이나 기관들의 주도로 탈탄소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특히 아마존, 이케아 등이 참여하는 무탄소화주연대(CoZEV)는 친환경 연료로만 제품을 운송하는 해운 선사와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li></ul><aside>[ 참고 자료 ]<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dgar.jrc.ec.europa.eu/report_2024">EDGAR GHG emissions of all world countries 2024 report</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mokorea.org/main/main.asp">(재)한국해사협력센터</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of.go.kr/index.do">해양수산부</a></li></ul></aside>

코로나로 잠시 멈췄던 전 세계는 경제 활동을 재개하였어요. 그러면서 잠시 주춤하였던 전 세계 배출량은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 나라만큼 배출하는 산업이 있다고 해요. 바로 전 세계 교역의 80% 이상이 이뤄지고 있는 해상 운송!📈배출량부터 살펴봐요🏭2023년 530억 톤 배출: 전 세계 배출은 2020년 코로나로 소폭 감소한 때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2022년 대비 1.9% 증가하여 2023년 530억 톤의 탄소를 배출하였어요. 1990년과 비교했을 때는 62%나 증가하였어요.🐳역시 G2: 중국(30%), 미국(11%), 인도(8%), 러시아(5%), 브라질(2%) 순으로 많이 배출하고 있어요.🇰🇷우리나라는 6번째: OECD 국가만 놓고 배출량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독일 다음인 6번째로 많이 배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전체 배출량의 1.2%를 차지해요.🌊해운업 무시 못 해: 2023년 해운업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7억 5톤(전체의 1.4%)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아요. 하나의 개별 국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예요.©EDGAR, GHG emissions of all world countries 2024 report, OECD 국가는 *로 표기🚢해운업도 2050년 탄소 중립해상 운송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배출은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포함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IMO(국제해사기구)에서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방안을 따로 정하고 있어요.💪2050년까지 100% 감축!: 당초 50%인 감축목표를 100%로 상향 조정하였어요. 이는 전 세계 배출량의 큰 부문을 차지하는 만큼 의무를 지고 설정한 것으로 보여요.🔁연료전환: 사용되는 화석연료를 저탄소 혹은 무탄소 연료(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로 전환하고자 노력해야 해요.💸탄소부담금 제도: 2027년부터 전 세계 국제항해선박에 탄소 배출 1톤당 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에요.🌐민간에서도 탈탄소화: 글로벌 기업이나 기관들의 주도로 탈탄소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특히 아마존, 이케아 등이 참여하는 무탄소화주연대(CoZEV)는 친환경 연료로만 제품을 운송하는 해운 선사와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참고 자료 ]EDGAR GHG emissions of all world countries 2024 report(재)한국해사협력센터해양수산부

대선은 진행 중📮 기후변화도 진행 중🌡️

나의 기후 감수성은 몇 도일까?🔥

꽃들이 몰려오는 봄🌸

해운업(Shipping)이 우리나라보다 더 배출한다?!

교육부와 국민의힘이 &ldquo;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내지 않겠다&rdquo;고&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619062151001" target="_blank">밝혔어요</a>. 윤석열 대통령이 &ldquo;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은&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C%A4%EC%84%9D%EC%97%B4-%EB%8C%80%ED%86%B5%EB%A0%B9-%EC%88%98%EB%8A%A5-%EB%B0%9C%EC%96%B8-%EB%85%BC%EB%9E%80-723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620&amp;utm_content=/post/WpXkRD" target="_blank">수능에 내지 말라</a>&rdquo;고 이야기한 뒤, 구체적인 정책이 나온 거예요. 킬러 문항은 변별력을 확 높이기 위해 만든 어려운 문제인데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풀 수 없는 킬러 문항 때문에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몰린다고 본 거예요. 교육부는 킬러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을 판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 내겠다고 했어요.

교육부와 국민의힘이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은 수능에 내지 말라”고 이야기한 뒤, 구체적인 정책이 나온 거예요. 킬러 문항은 변별력을 확 높이기 위해 만든 어려운 문제인데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풀 수 없는 킬러 문항 때문에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몰린다고 본 거예요. 교육부는 킬러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을 판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 내겠다고 했어요.

“킬러 문항 안 냅니다”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viwG09qgZiw?rel=0"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copy;14F 일사에프/Youtube</div>

뉴니커 여러분, 혹시 라디오 들어요? 들은 지 꽤 됐다면, 위에 라디오 사연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몸도 녹일 만큼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이 담겨 있거든요.&nbsp;

이야기는 MBC 라디오 &lsquo;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rsquo;에 들어온 한 사연에서 시작해요. 한 청취자는 라디오에 이런 사연을 보냈어요: &ldquo;어릴 적 학교폭력을 당해, 너무 예민한 탓에 친구 사귀는 걸 꺼려했어요. 근데 성인이 되고 나니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통로조차 없어졌고, 인생이 너무 허무한 것 같아요. 어떡하죠?&rdquo;&nbsp;

이 사연이 소개된 후, 다른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사연을 보낸 청취자와 친구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고요. 원래 이 라디오에선 매주 목요일 &lsquo;다 틀어주는 푸른밤&#39; 코너를 진행하는데, 이 날은 &lsquo;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밤&rsquo;으로 코너명을 바꾸어 진행해야 할 정도였다고. 라디오 앱에도 내려도 내려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위로와 응원이 쌓였고요.

다른 청취자들이 친구하고 싶다며 추천한 노래는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HZRNQY8RcO3Ps5UaqqlPVILOK8mHXc6j" target="_blank">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밤</a>&rsquo;이라는 이름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들을 수 있어요. (🦔: 같은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모두 친구가 된 기분이슴!)


©14F 일사에프/Youtube
뉴니커 여러분, 혹시 라디오 들어요? 들은 지 꽤 됐다면, 위에 라디오 사연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몸도 녹일 만큼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이 담겨 있거든요. 
이야기는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에 들어온 한 사연에서 시작해요. 한 청취자는 라디오에 이런 사연을 보냈어요: “어릴 적 학교폭력을 당해, 너무 예민한 탓에 친구 사귀는 걸 꺼려했어요. 근데 성인이 되고 나니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통로조차 없어졌고, 인생이 너무 허무한 것 같아요. 어떡하죠?” 
이 사연이 소개된 후, 다른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사연을 보낸 청취자와 친구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고요. 원래 이 라디오에선 매주 목요일 ‘다 틀어주는 푸른밤' 코너를 진행하는데, 이 날은 ‘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밤’으로 코너명을 바꾸어 진행해야 할 정도였다고. 라디오 앱에도 내려도 내려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위로와 응원이 쌓였고요.
다른 청취자들이 친구하고 싶다며 추천한 노래는 ‘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밤’이라는 이름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들을 수 있어요. (🦔: 같은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모두 친구가 된 기분이슴!)

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밤🎧

이재명 정부가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1013500692">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a>을 발표하기로 했어요. 정부가 출범한 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13050500003">4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대책</a>을 내놓는 건데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계속 들썩이자 정부가 추가로 규제에 나서는 거라고. 이번 대책에는 어떤 방안이 담길지, 핵심만 정리했어요.

<h3>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 요약: 또? 얼마 전에도 발표했던 것 같은데?</h3>

맞아요. 이재명 정부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핵심 내용만 빠르게 복습해보면:

<ul>
	<li>
	6&middot;27 대출 규제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39&amp;utm_content=33621">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a>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무리하게 대출받아 수십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을 막아 집값을 잡겠다는 거였는데요. 또 수도권∙규제지역*에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들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아예 주담대를 받을 수 없게 됐고요.
	</li>
	<li>
	9&middot;7 공급 대책 🏠: 민간 기업들을 대신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행사로 등판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4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39&amp;utm_content=35427">저렴한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a>고 발표했어요.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매년 신규 주택 27만 가구를 착공해,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54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39&amp;utm_content=35471">총 135만 가구를 공급</a>하는 것이 목표라고. 재개발&middot;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고요.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li>
</ul>

6&middot;27 대출 규제 직후에는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lsquo;갭투자**&rsquo;가 90% 가까이 줄어들고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면서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51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39&amp;utm_content=35111">&ldquo;효과 있는데?&rdquo; 하는 평가</a>가 나왔어요. 하지만 9&middot;7 공급 대책 이후에는 서울&middot;경기 지역에서 연일 <a href="https://www.mt.co.kr/estate/2025/10/10/2025100920192554522">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a> 오히려 시장 불안이 커졌다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233551">지적이 나와요</a>. 공급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본 사람이 많았던 데다 정부가 더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자 오히려 &ldquo;규제 심해지기 전에 얼른 집 사자!&rdquo; 하는 심리에 불이 붙었다는 것.

<div class="footnote">* 규제지역: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19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투기과열지구</a>(=&lsquo;투기&rsquo;를 막기 위해 투자 규제를 적용하는 지역)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86319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조정대상지역</a>으로 지정된 서울시 강남구&middot;서초구&middot;송파구&middot;용산구가 해당돼요. 
** 갭투자: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갭, Gap)만큼의 돈만 갖고 전세를 끼고 집을 산 후, 직접 살지는 않다가 집값이 오르면 팔아 <a href="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1249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39&amp;utm_content=12498">시세차익을 얻는 투자 방식</a>을 말해요. 정부는 이런 갭투자가 집값 상승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봐요.</div>

<h3>현재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 요즘 부동산 시장이 어떻길래?</h3>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08005100003">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a>이에요. 강남&middot;서초&middot;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마포&middot;용산&middot;성동구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9월 이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02_0003353967">4주 연속으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데요</a>. 어떤 상황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한강벨트 지역 🌉: 특히 규제지역이 아닌 서울 마포&middot;성동&middot;광진&middot;동작 등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378645">&lsquo;한강벨트&rsquo; 지역</a>들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규제를 피해 &ldquo;지금이 마지막 갭투자* 기회야!&rdquo; 하는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li>
	<li>
	경기도 대장 구역 👑: 과천이나 광명,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수지구 등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438358">경기도 주요 지역</a>의 집값도 들썩이고 있어요. 교통편이 좋아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규제지역 확대로 인한 풍선효과와 신축 아파트의 공급 부족, 재건축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영향이에요.
	</li>
</ul>

<h3>부동산 규제 내용 전망: 이번에는 어떤 규제가 나올 거래?</h3>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지켜봐야 하는데요.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냐면:

<ul>
	<li>
	규제지역 넓히고 &harr;️: 우선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투기과열지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줄어들어 대출한도가 쪼그라들고 분양권 전매 제한, 다주택자 취득세&middot;양도소득세 강화 등 깐깐한 룰이 적용되는데요. 최근 집값이 치솟고 있는 마포&middot;성동구 등 한강 벨트 지역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middot;과천시 등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3_0003359883">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a>. 규제가 없는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lsquo;풍선효과&rsquo;를 막기 위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506">아예 서울 전체와 경기 일부 지역을</a>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li>
	<li>
	대출 더 꽉 조이고 🔒: 대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에요. 현재 6억 원인 주담대 대출한도를 4억 원으로 줄이거나 전세&middot;정책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에 포함하는 방안,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1010/132532046/2">DSR 기준을 기존 40%에서 35%로 강화</a>하는 방안 등이 얘기되고 있어요. 일정 가격을 넘는 주택은 LTV 0%를 적용해 아예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li>
	<li>
	세금은 일단 보류?&nbsp;✋: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ld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6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39&amp;utm_content=33660">문재인 정부와는 달리</a>)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을게!&rdquo; 했는데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ldquo;세제 정책을 안 쓴다는 게 아니고, <a href="https://www.mt.co.kr/economy/2025/10/13/2025101315034556899">최후의 수단으로</a> 쓰겠다는 거야!&rdquo; 밝혔어요. 이번 대책에는 세제 정책의 방향성이 담길 거라고. 다만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26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종합부동산세</a>에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여 집을 보유하는 데 드는 세금 부담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어요.
	</li>
</ul>

부동산 규제의 &lsquo;끝판왕&rsquo;으로 불리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08203&amp;cid=42151&amp;categoryId=42151">토지거래허가구역</a>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는데요. 정부 부처&middot;지방자치단체 간 견해차가 큰 만큼 이번 대책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6493&amp;cid=50305&amp;categoryId=50305">공정시장가액비율</a>: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때, 공시가격 중 세금 계산에 실제 반영하는 비율을 나타내요.</div>

<h3>전문가들의 평가: 이번에는 집값 잡을 수 있을까?</h3>

다수의 전문가들은 &ldquo;규제 정책만으로는 집값 잡을 수 없어!&rdquo; 하면서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5/10/13/TYOEVLVSARAJDETUNEHGYOEC6Q/">회의적으로 보는 분위기</a>예요. 더 강력한 규제를 내놓으면 일시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a href="https://www.mt.co.kr/estate/2025/10/10/2025100920243032838">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문제</a>가 해결되지 않으면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것. 정부가 내놓을 대책이 뜨겁게 달아오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 
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이재명 정부가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어요. 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대책을 내놓는 건데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계속 들썩이자 정부가 추가로 규제에 나서는 거라고. 이번 대책에는 어떤 방안이 담길지, 핵심만 정리했어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 요약: 또? 얼마 전에도 발표했던 것 같은데?
맞아요. 이재명 정부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핵심 내용만 빠르게 복습해보면:


6·27 대출 규제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무리하게 대출받아 수십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을 막아 집값을 잡겠다는 거였는데요. 또 수도권∙규제지역*에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들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아예 주담대를 받을 수 없게 됐고요.


9·7 공급 대책 🏠: 민간 기업들을 대신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행사로 등판해 저렴한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어요.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매년 신규 주택 27만 가구를 착공해,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고요.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6·27 대출 규제 직후에는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가 90% 가까이 줄어들고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면서 “효과 있는데?” 하는 평가가 나왔어요. 하지만 9·7 공급 대책 이후에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연일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 오히려 시장 불안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와요. 공급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본 사람이 많았던 데다 정부가 더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자 오히려 “규제 심해지기 전에 얼른 집 사자!” 하는 심리에 불이 붙었다는 것.

현재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 요즘 부동산 시장이 어떻길래?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에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9월 이후 4주 연속으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강벨트 지역 🌉: 특히 규제지역이 아닌 서울 마포·성동·광진·동작 등 ‘한강벨트’ 지역들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규제를 피해 “지금이 마지막 갭투자* 기회야!” 하는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경기도 대장 구역 👑: 과천이나 광명,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수지구 등 경기도 주요 지역의 집값도 들썩이고 있어요. 교통편이 좋아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규제지역 확대로 인한 풍선효과와 신축 아파트의 공급 부족, 재건축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영향이에요.


부동산 규제 내용 전망: 이번에는 어떤 규제가 나올 거래?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지켜봐야 하는데요.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냐면:


규제지역 넓히고 ↔️: 우선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투기과열지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줄어들어 대출한도가 쪼그라들고 분양권 전매 제한,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소득세 강화 등 깐깐한 룰이 적용되는데요. 최근 집값이 치솟고 있는 마포·성동구 등 한강 벨트 지역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과천시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규제가 없는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아예 서울 전체와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대출 더 꽉 조이고 🔒: 대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에요. 현재 6억 원인 주담대 대출한도를 4억 원으로 줄이거나 전세·정책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에 포함하는 방안, DSR 기준을 기존 40%에서 35%로 강화하는 방안 등이 얘기되고 있어요. 일정 가격을 넘는 주택은 LTV 0%를 적용해 아예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세금은 일단 보류? ✋: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을게!” 했는데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제 정책을 안 쓴다는 게 아니고, 최후의 수단으로 쓰겠다는 거야!” 밝혔어요. 이번 대책에는 세제 정책의 방향성이 담길 거라고. 다만 종합부동산세에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여 집을 보유하는 데 드는 세금 부담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어요.


부동산 규제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는데요.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 간 견해차가 큰 만큼 이번 대책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의 평가: 이번에는 집값 잡을 수 있을까?
다수의 전문가들은 “규제 정책만으로는 집값 잡을 수 없어!” 하면서 회의적으로 보는 분위기예요. 더 강력한 규제를 내놓으면 일시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것. 정부가 내놓을 대책이 뜨겁게 달아오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

정부가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어요.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대책을 내놓는 건데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서둘러 대책을 준비하는 거라고. 규제지역 확대, 대출 규제 강화 등이 담길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 어떤 내용이 담길까?

<div> 바로 내일, <a href="https://ko.wikipedia.org/wiki/닐_암스트롱" target="_blank">닐 암스트롱</a>이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지(1969년 7월 20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7171647362878" target="_blank">50주년</a>이 돼요. 사실은: 암스트롱이 달에 다녀오고3년 뒤, 미국은 달에 사람을 안 보내기 시작했어요. 우주 개발을 두고 경쟁하던 러시아도 뒤따라 그만뒀고요.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과학적 성과가 너무 미미해서 그랬다고. 달에 쏟던 관심은 <a href="https://www.bbc.com/korean/news-44948281" target="_blank">화성이 독차지</a>하게 됐고요. 그런데: 최근 다시 <a href="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90718000319" target="_blank">달 탐사 붐</a>이 일고 있대요. 달에서 나는 광물을 캐거나 달 여행 상품을 만들려면, 달에 기지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2009년, 달의 남극에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약 38억 리터)이 발견되면서 기지를 지을 토대가 마련됐어요. 얼음을 녹여 농작물도 기르고, 물을 분해해서 기계의 연료로 쓰면, 지구로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죠. 요즘: 달 탐사 뉴페이스는 바로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522829" target="_blank">중국</a>. 올해 초 세계 최초로 무인 탐사로봇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어요. 달의 토양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올 거래요. 2023년과 2024년엔 달의 남극으로 우주선을 보낸다고 합니다. 인도와 일본도 2020년대에 달 남극 탐사에 뛰어들 예정이래요. <div></div></div>

바로 내일,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지(1969년 7월 20일) 50주년이 돼요.사실은: 암스트롱이 달에 다녀오고3년 뒤, 미국은 달에 사람을 안 보내기 시작했어요. 우주 개발을 두고 경쟁하던 러시아도 뒤따라 그만뒀고요.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과학적 성과가 너무 미미해서 그랬다고. 달에 쏟던 관심은 화성이 독차지하게 됐고요.그런데: 최근 다시 달 탐사 붐이 일고 있대요. 달에서 나는 광물을 캐거나 달 여행 상품을 만들려면, 달에 기지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2009년, 달의 남극에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약 38억 리터)이 발견되면서 기지를 지을 토대가 마련됐어요. 얼음을 녹여 농작물도 기르고, 물을 분해해서 기계의 연료로 쓰면, 지구로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죠.요즘: 달 탐사 뉴페이스는 바로 중국. 올해 초 세계 최초로 무인 탐사로봇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어요. 달의 토양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올 거래요. 2023년과 2024년엔 달의 남극으로 우주선을 보낸다고 합니다. 인도와 일본도 2020년대에 달 남극 탐사에 뛰어들 예정이래요. 

이름표를 붙여 내 남극에 🌝

앞으로 미국에서 임신중단을 합법으로 인정했던 역사적인 판결이 48년 만에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바로 1973년&nbsp;<a href="https://www.voakorea.com/a/world_behind-news_us-abortion-debates/6058874.html" target="_blank">로 대 웨이드(Roe v. Wade)</a>&nbsp;판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078">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a>&nbsp;읽고 오기)

&nbsp;

<h3>1. 로 대 웨이드 판결(1973)</h3>

미국 전역에서 임신중단을 허용하게 만든 연방대법원 판결이에요. 미국 연방대법원은 우리나라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합친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이 판결로 임신중단을 처벌하던 법들이 모두 힘을 잃었어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ul>
	<li>
	&lsquo;로&rsquo;와 &lsquo;웨이드&rsquo;가 누구야?:&nbsp;텍사스 주의 한 여성이 성폭행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는데, 임신중단을 거부당했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어요. 이 여성은 &lsquo;로&rsquo;라는 가명을 썼고, 담당 검사 이름이 &lsquo;웨이드&rsquo;여서 로 대 웨이드로 불리게 된 거예요.
	</li>
	<li>
	임신중단은 헌법이 보장:&nbsp;연방대법원은 개인이 임신중단을 선택할 권리가 헌법에 보장된다고 봤어요. 다만 임신 기간을 3개로 나눠 차이를 뒀어요: &ldquo;초기 임신중단은 정부가 절대 금지할 수 없고, 중기에는 필요하다면 규제할 수 있어. 후기 임신중단은 대부분 금지돼.&rdquo;
	</li>
</ul>

&nbsp;

<h3>2. 로 대 웨이드를 흔든 판결(1992)&nbsp;</h3>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에도 논쟁이 계속됐어요. 연방대법원 결정이 조금씩 달라지며 임신중단을 허용하는 기준도 변했고요.&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6290483912614" target="_blank">1992년 판결</a>이 특히 중요한데:

<ul>
	<li>
	28주 &rarr; 24주:&nbsp;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 나눈 기준 대신, 기준을 새로 정했어요. 태아가 자궁 밖에 나와 살 수 있을지(fetal viability)를 기준으로 허용 시기를 정해야 한다는 것. 이 때가 보통 임신 24주차라, 합법적으로 임신중단을 할 수 있는 시기가 4주 더 짧아진 거예요.
	</li>
	<li>
	더 중요한 건:&nbsp;여성에게 &lsquo;과도한 부담&rsquo;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 정부가 24주가 되기 전에도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한 부분이에요. 그 이후 임신중단을 어렵게 만드는 법&middot;규제가 하나둘씩 만들어지기 시작했고요. 주 정부들이 지금까지 이런 법을 1300개 정도 만들었다고.
	</li>
</ul>

&nbsp;

<h3>3. 로 대 웨이드 앞으로 뒤집힐 수도 있다?</h3>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아예 뒤집으려고&nbsp;<a href="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e0e9651e4b0843d361020de" target="_blank">계속 소송을 냈어요</a>. 헌법을 두고 따지는 이슈에서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그게 &lsquo;최종_최종_진짜최종.txt&rsquo;이지만, 새로운 판결을 내리면 뒤집힐 수 있거든요. 특히 트럼프 정부를 거치면서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보수적 연방대법관*이 훨씬 많아졌는데(보수 6 대 진보 3), 이번 가을에 임신중단 사건을&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E%84%EC%8B%A0%EC%A4%91%EB%8B%A8%EC%9D%84-%EA%B8%88%EC%A7%80%ED%95%B4%EB%8B%AC%EB%9D%BC%EA%B3%A0-581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910&amp;utm_content=/post/HVRRjN/" target="_blank">다시 다루기로 해서</a>&nbsp;관심이 쏠리고 있어요.&nbsp;

<div class="footnote">* 미국 연방대법관은 사망하거나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자리를 지키게 되어 있어서(=종신직) 대통령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요. 판결은 다수결로 내리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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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콘텐츠도 마저 읽으러 가기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078">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 심장박동법</a>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085">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③: 우리나라 임신중단권 현황</a>

앞으로 미국에서 임신중단을 합법으로 인정했던 역사적인 판결이 48년 만에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바로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 (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 읽고 오기)
 
1. 로 대 웨이드 판결(1973)
미국 전역에서 임신중단을 허용하게 만든 연방대법원 판결이에요. 미국 연방대법원은 우리나라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합친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이 판결로 임신중단을 처벌하던 법들이 모두 힘을 잃었어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로’와 ‘웨이드’가 누구야?: 텍사스 주의 한 여성이 성폭행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는데, 임신중단을 거부당했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어요. 이 여성은 ‘로’라는 가명을 썼고, 담당 검사 이름이 ‘웨이드’여서 로 대 웨이드로 불리게 된 거예요.


임신중단은 헌법이 보장: 연방대법원은 개인이 임신중단을 선택할 권리가 헌법에 보장된다고 봤어요. 다만 임신 기간을 3개로 나눠 차이를 뒀어요: “초기 임신중단은 정부가 절대 금지할 수 없고, 중기에는 필요하다면 규제할 수 있어. 후기 임신중단은 대부분 금지돼.”


 
2. 로 대 웨이드를 흔든 판결(1992)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에도 논쟁이 계속됐어요. 연방대법원 결정이 조금씩 달라지며 임신중단을 허용하는 기준도 변했고요. 1992년 판결이 특히 중요한데:


28주 → 24주: 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 나눈 기준 대신, 기준을 새로 정했어요. 태아가 자궁 밖에 나와 살 수 있을지(fetal viability)를 기준으로 허용 시기를 정해야 한다는 것. 이 때가 보통 임신 24주차라, 합법적으로 임신중단을 할 수 있는 시기가 4주 더 짧아진 거예요.


더 중요한 건: 여성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 정부가 24주가 되기 전에도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한 부분이에요. 그 이후 임신중단을 어렵게 만드는 법·규제가 하나둘씩 만들어지기 시작했고요. 주 정부들이 지금까지 이런 법을 1300개 정도 만들었다고.


 
3. 로 대 웨이드 앞으로 뒤집힐 수도 있다?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아예 뒤집으려고 계속 소송을 냈어요. 헌법을 두고 따지는 이슈에서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그게 ‘최종_최종_진짜최종.txt’이지만, 새로운 판결을 내리면 뒤집힐 수 있거든요. 특히 트럼프 정부를 거치면서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보수적 연방대법관*이 훨씬 많아졌는데(보수 6 대 진보 3), 이번 가을에 임신중단 사건을 다시 다루기로 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나머지 콘텐츠도 마저 읽으러 가기 👇
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①: 심장박동법
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③: 우리나라 임신중단권 현황

임신중단권에 대한 (거의) 모든 것② : 로 대 웨이드

요즘 달러 값이 하늘을 뚫을 것처럼&nbsp;<a href="http://news.mk.co.kr/newsRead.php?no=836297&amp;year=2022" target="_blank">올라가고 있다</a>는 소식 봤나요? 달러, 도대체 뭐길래 &lsquo;달러 오른다&rsquo;라는 소식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정리했어요.

<h2>나도 궁금했어... 달러의 정체가 뭐야?</h2>

달러는 미국 사람들이 쓰는 돈이에요 💵. 그리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는 화폐(=<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99419&amp;cid=43665&amp;categoryId=43665" target="_blank">기축통화</a>)이기도 한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면:

<ul>
	<li>
	다 이걸로 거래해 🌐:&nbsp;세계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으니까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팔 때는 대부분 &lsquo;달러&rsquo;로 값을 매겨요. 지금처럼 달러 인기가 좋아서 달러 값이 높으면 수입에도, 수출에도&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B%90%EB%8B%AC%EB%9F%AC-%ED%99%98%EC%9C%A8-%EC%B4%9D%EC%A0%95%EB%A6%AC-650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923&amp;utm_content=/post/ejWMBl" target="_blank">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요</a>. 물건을 수입할 때는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수출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물건이 비싸져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nbsp;
	</li>
	<li>
	안전한 자산이야 🔒:&nbsp;많은 사람이 &lsquo;미국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선진국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달러 값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거야&rsquo;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처럼 경기가 착 가라앉을 때는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거예요.
	</li>
</ul>

달러는 2008년 이후 보통 1000~1200원 사이를 오갔는데요. 요즘 이런 달러 값이 우리나라 환율 기준으로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서는 등 크게 올랐어요. 이렇게까지 크게 오른 건&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2776" target="_blank">한 세대에 있을까 말까</a>&nbsp;한 일이라고.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22/220923_1.png" width="1080" />
<figcaption>2000년부터 어제(22일)까지 원&middot;달러 환율 추이. 지금처럼 달러 값이 급하게 오른 적은 2008년밖에 없어요. 자료: investing.com(Fusion Media)</figcaption>
</figure>

<h2>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h2>

달러 값은 다른 자산처럼 올라가기도 📈 내려가기도 📉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착 가라앉은 경제를 살리려고 세계 각 나라에서 돈을 많이 풀자 돈의 값이 떨어져 물가가 올라갔어요. 미국은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달러의 금리(=이자율)를 올리기 시작했고요. 그러자 달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달러 값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2%BD%EC%A0%9C%EB%85%B8%EB%8B%B5-%EC%82%BC%ED%98%95%EC%A0%9C%EB%8B%A4-%EA%B3%A0%EA%B8%88%EB%A6%AC%EA%B3%A0%EB%AC%BC%EA%B0%80%EA%B3%A0%ED%99%98%EC%9C%A8-666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923&amp;utm_content=/post/A3NP0D" target="_blank">확 뛴 거예요</a>: &ldquo;가뜩이나 값이 떨어지지 않는 안전 자산인데 이자율까지 오른다고? 달러로 가즈아!&rdquo;

<h2>이렇게 계속 올라도 괜찮아?</h2>

미국을 뺀 다른 나라에는 그리 기쁜 소식이 아니에요. 이유를 살펴보면:

<ul>
	<li>
	빚 부담 늘어 💰:&nbsp;거래를 달러로 많이 하는 것처럼 돈을 빌릴 때도 달러로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나라의 발전에 쓸 돈을 많이 마련해야 해서 달러 빚이 많았어요. 근데 달러 값이 올라버려 환율이 낮을 때보다 더 많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919001400072" target="_blank">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a>이 됐고요.
	</li>
	<li>
	달러 주머니 홀쭉 💸:&nbsp;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middot;정부가 가지고 있는 달러(=외환보유액)가&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00372&amp;cid=43082&amp;categoryId=43082" target="_blank">2008년 금융위기</a>&nbsp;때만큼 줄고 있어요. 달러 값을 떨어뜨려 보려고 가지고 있던 달러를 내다 팔았기 때문인데요. 경제력이 약한 나라는 빚 부담은 느는 데 달러 곳간은 텅텅 비면서 부도가 날 수도 있어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35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디폴트</a>).
	</li>
</ul>

그제(21일) 미국 중앙은행이 또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는데요. 앞으로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입장이라, 달러 값도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요즘 달러 값이 하늘을 뚫을 것처럼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 봤나요? 달러, 도대체 뭐길래 ‘달러 오른다’라는 소식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정리했어요.
나도 궁금했어... 달러의 정체가 뭐야?
달러는 미국 사람들이 쓰는 돈이에요 💵. 그리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는 화폐(=기축통화)이기도 한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면:


다 이걸로 거래해 🌐: 세계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으니까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팔 때는 대부분 ‘달러’로 값을 매겨요. 지금처럼 달러 인기가 좋아서 달러 값이 높으면 수입에도, 수출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요. 물건을 수입할 때는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수출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물건이 비싸져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안전한 자산이야 🔒: 많은 사람이 ‘미국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선진국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달러 값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거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처럼 경기가 착 가라앉을 때는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거예요.


달러는 2008년 이후 보통 1000~1200원 사이를 오갔는데요. 요즘 이런 달러 값이 우리나라 환율 기준으로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서는 등 크게 올랐어요. 이렇게까지 크게 오른 건 한 세대에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고.

2000년부터 어제(22일)까지 원·달러 환율 추이. 지금처럼 달러 값이 급하게 오른 적은 2008년밖에 없어요. 자료: investing.com(Fusion Media)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달러 값은 다른 자산처럼 올라가기도 📈 내려가기도 📉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착 가라앉은 경제를 살리려고 세계 각 나라에서 돈을 많이 풀자 돈의 값이 떨어져 물가가 올라갔어요. 미국은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달러의 금리(=이자율)를 올리기 시작했고요. 그러자 달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달러 값이 확 뛴 거예요: “가뜩이나 값이 떨어지지 않는 안전 자산인데 이자율까지 오른다고? 달러로 가즈아!”
이렇게 계속 올라도 괜찮아?
미국을 뺀 다른 나라에는 그리 기쁜 소식이 아니에요. 이유를 살펴보면:


빚 부담 늘어 💰: 거래를 달러로 많이 하는 것처럼 돈을 빌릴 때도 달러로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나라의 발전에 쓸 돈을 많이 마련해야 해서 달러 빚이 많았어요. 근데 달러 값이 올라버려 환율이 낮을 때보다 더 많은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달러 주머니 홀쭉 💸: 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정부가 가지고 있는 달러(=외환보유액)가 2008년 금융위기 때만큼 줄고 있어요. 달러 값을 떨어뜨려 보려고 가지고 있던 달러를 내다 팔았기 때문인데요. 경제력이 약한 나라는 빚 부담은 느는 데 달러 곳간은 텅텅 비면서 부도가 날 수도 있어요(=디폴트).


그제(21일) 미국 중앙은행이 또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는데요. 앞으로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입장이라, 달러 값도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초강달러의 (거의) 모든 것

새롭게 개정된&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5311514001" target="_blank">여성경제활동법</a>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돼요.&nbsp;&lsquo;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rsquo; 내용이&nbsp;2008년 이후 13년만에 고쳐진 건데요. 이전에 이 법은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지만, 이번에는 애초에 경력 단절이 없도록 하는 일에 집중했어요.

특히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원인에 근무 환경&middot;조건도 추가됐는데요.&nbsp;경력 단절은 주로 결혼&middot;임신&middot;출산&middot;육아 때문이라고 보던 것에서 나아가,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도 원인으로 인정한 거예요.&nbsp;여성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새롭게 개정된 여성경제활동법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돼요.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내용이 2008년 이후 13년만에 고쳐진 건데요. 이전에 이 법은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지만, 이번에는 애초에 경력 단절이 없도록 하는 일에 집중했어요.
특히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원인에 근무 환경·조건도 추가됐는데요. 경력 단절은 주로 결혼·임신·출산·육아 때문이라고 보던 것에서 나아가,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도 원인으로 인정한 거예요. 여성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개정된 여성경제활동법 시행

<aside>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네 번째로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nbsp;

<div class="footnote">* 후보자 기호순으로 발행됩니다. 
** 본문에서는 존칭을 생략합니다.</div>

<o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utm_content=32170">&lsquo;사이다 정치인&rsquo;부터 &lsquo;유력 대권 주자&rsquo;까지, 이재명은 누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utm_content=32171">&lsquo;노동운동의 전설&rsquo;부터 &lsquo;아스팔트 보수&rsquo;까지, 김문수는 누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utm_content=32175">&lsquo;박근혜 키즈&rsquo;부터 &lsquo;최연소 당대표&rsquo;까지, 이준석은 누구?</a>
	</li>
	<li>
	&lsquo;거리의 변호사&rsquo;부터 &lsquo;진보 정치인&rsquo;까지, 권영국은 누구?
	</li>
</ol>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election20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platform=web">뉴닉 특집 페이지 &lsquo;2025 다시 만난 대선&rsquo; 🗳️</a>
</aside>

<h3>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권영국 후보의 주요 이력</h3>

권영국은 1963년 강원도 태백에서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늘 배고팠던 기억이 많다고.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는데요.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a href="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mp;code=115&amp;art_id=201411041502541">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에 진학</a>했어요. 당시 이 학교에 다니면 포항제철에 취업할 수 있어서 가난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이 갔다고. 하지만 그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부라고 생각해 진학반에 들어가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1981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하게 돼요.

체제에 순응하는 편이었던 권영국에게, 대학 1학년 때 목격한 한 장면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돼요. 선배들이 경찰에게 구타당하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피를 흘리면서도 &lsquo;살인마 전두환&rsquo;의 퇴진을 외치는 모습을 보며 권영국은 &lsquo;데모는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rsquo;이라고 믿었던 자신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79.html">틀렸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a>: &ldquo;공부를 하기 싫어서라면 그렇게 열심히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rdquo; 불의에 저항할 줄 모르던 권영국은 그렇게 서서히 &lsquo;눈을 뜨게&rsquo; 돼요.&nbsp;

그 이후, 권영국의 삶은 어떤 면에서 순탄하지 못했어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1985년, 동생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방위사업체 &lsquo;풍산&rsquo;에 연구직으로 입사하게 되는데요. 원래 노동운동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고 생계 때문에 급하게 취업했던 그곳에서 그는 &lsquo;노동운동가&rsquo;가 돼요. &lsquo;어용 노동조합&rsquo;을 대신할 노조를 만드는 투쟁에 나섰다가 해고 통보를 받게 된 것.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안강 공장에서 폭약이 터지는 사고로 노동자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유족에게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회사를 고발하는 유인물을 붙이고 다녔다는 이유로 해고된 거예요.&nbsp;

그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을 모아 &lsquo;풍산해고자협의회&rsquo;를 만들어 복직 투쟁을 벌였어요. 그 과정에서 두 번에 걸쳐 약 4년 동안 수배와 구속, 복역 등을 반복했지만 끝내 회사로 돌아가지는 못했어요. 대신 1993년 출소 후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서 선전국장으로 일하며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에 나섰고요.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이어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 학원강사 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주위의 권유로 1996년부터 뒤늦게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돼요. 아내는 자신이 돈을 벌 테니 딱 3년만 준비해보라고 격려했다고. 권영국은 정확히 3년 만인 1999년, 36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고요.&nbsp;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권영국은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곧바로 노동&middot;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해요. 노동운동도 법을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민주노총에 법률원을 만들어 초대 원장이 된 것. 그는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이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어요. 전국 곳곳의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부당한 연행에 대응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대신해 항의했고요.&nbsp;

권영국은 2008년부터 6년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용산 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소송대리인단, 민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구의역 김군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장,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 간사 등의 이력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2000년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노동&middot;시위 현장에 권영국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에게 &lsquo;거리의 변호사&rsquo;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래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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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권영국 후보의 정치 경력</h3>

정치를 할 생각도, 정치를 출세의 수단으로 삼을 생각은 더더욱 없었던 권영국은 2014년 생각을 바꾸게 돼요. 자신이 변호에 참여했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에서 노동자들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41113119551004">대법원 판결에서 패소</a>한 것. 법으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이 깨졌고, 근본적으로 무언가를 바꾸려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rights/926601.html">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a>하게 돼요: &ldquo;이 판결로 사법 정의에 대한 미련을 버렸고, 현실 정치를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rdquo;&nbsp;

권영국은 2016년 총선에서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당시 이곳에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출마를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권영국은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가 선거에 나온다는 소식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경주에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어요. 용산참사 당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당시 경찰 진압 작전의 책임자였던 &lsquo;<a href="https://vop.co.kr/A00000994927.html">김석기를 떨어뜨리겠다</a>&rsquo;며 당시 철거민&middot;참사 유족을 변호했던 권영국이 정치에 뛰어든 거예요.&nbsp;

당시 권영국은 무소속으로 15%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lsquo;이변&rsquo;을 일으켰지만 김석기의 당선을 막지는 못했는데요. 이듬해에는 경주로 이사하고 법률사무소도 차리며 경주에 정착했어요. 경북노동인권센터를 만드는 등 지역의 각종 노동&middot;사회 현안 운동에도 뛰어들었고요. 2019년 정의당에 입당한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 한 번 경주에 출마했는데요. 보수 성향인 지역에서 진보 정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찍었다고.

2024년 총선에서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4번)로 출마했는데요.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출범으로 진보정당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3140600021">끝내 생각을 바꿨다고</a>. 하지만 녹색정의당이 3%에 미치지 못하는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원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36281.html">1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면서</a> 권영국의 국회 입성도 좌절됐어요. &nbsp;

정의당은 국회의원 당선자 &lsquo;0명&rsquo;이라는 결과를 받아 든 총선이 끝난 후, 혼란에 빠졌는데요. 권영국은 아무도 대표를 맡으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자 &ldquo;피할 수 없으면 정면으로 마주 서겠다&rdquo;며 단독으로 후보로 출마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5281820001">당 대표가 돼요</a>. 그는 &ldquo;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rdquo;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했고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권영국은 원외 진보정당(정의당&middot;노동당&middot;녹색당)과 노동&middot;사회단체가 대선 후보를 내기 위해 구성한 &lsquo;사회대전환 연대회의&rsquo;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5224.html">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어요</a>. 노동절인 5월 1일 출마선언을 했고, 이번 대선을 위해 이름을 바꾼 &lsquo;민주노동당&rsquo; 후보(기호 5번)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요.

<hr />
<h3>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권영국 후보 관련 논란&middot;의혹</h3>

권영국은 법정에서 피고인석에 자주 선 변호사이기도 해요. 2013년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를 기습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단을 만든 일이 있었는데요. 쌍용차 대책위가 화단 앞에서 집회를 열자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요. 이에 강하게 항의하던 권영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요. 대법원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a href="https://www.lawtimes.co.kr/news/150125?serial=150125">원심을 확정했어요</a>.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결정 때는 &ldquo;오늘로써 헌법이 정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rdquo;고 고성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파기환송심 끝에 유죄가 인정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62310120001344">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요</a>.

<hr />
<h3>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h3>

강점 👍

<ul>
	<li>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 이번 대선에서 권영국은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로 나서게 됐어요.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사퇴했기 때문. 이에 대해 권영국은 &ldquo;<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49545">유감스럽다</a>&rdquo;며 &ldquo;기득권 양당과 경쟁해야 할 진보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rdquo;고 했어요.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96879.html">모두가 우클릭하는 이 시대</a>&rdquo;에 뚜벅뚜벅 진보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건 권영국만의 강점이 될 수 있어요.
	</li>
	<li>
	인생이 곧 스토리: 노동운동가로, 변호사로, 정치인으로 살면서 한눈팔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웠다는 점도 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그의 삶이 증명하듯 &lsquo;말&rsquo;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도 보기 드문 강점이고요. 노동자와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도 나와요.
	</li>
</ul>

약점 👎

<ul>
	<li>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자고 외치는 각종 시위&middot;집회 현장에 권영국이 없었을 리 없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건 약점이에요. 주요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에서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190">이름이 포함되지 않고 있어서</a> 지지율도 발표된 게 없고요.&nbsp;
	</li>
	<li>
	불리한 선거 구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분야별 공약보다는 &lsquo;내란 종식&rsquo;과 &lsquo;정권 교체&rsquo; 구호에 관심이 쏠리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징인데요. 그럴수록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5379.html">진보의 가치를 말하는</a>&rdquo; 권영국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 있어요.&nbs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copy;민주노동당</div>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네 번째로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 



‘사이다 정치인’부터 ‘유력 대권 주자’까지, 이재명은 누구?


‘노동운동의 전설’부터 ‘아스팔트 보수’까지, 김문수는 누구?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은 누구?


‘거리의 변호사’부터 ‘진보 정치인’까지, 권영국은 누구?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뉴닉 특집 페이지 ‘2025 다시 만난 대선’ 🗳️

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권영국 후보의 주요 이력
권영국은 1963년 강원도 태백에서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늘 배고팠던 기억이 많다고.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는데요.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당시 이 학교에 다니면 포항제철에 취업할 수 있어서 가난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이 갔다고. 하지만 그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부라고 생각해 진학반에 들어가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1981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하게 돼요.
체제에 순응하는 편이었던 권영국에게, 대학 1학년 때 목격한 한 장면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돼요. 선배들이 경찰에게 구타당하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피를 흘리면서도 ‘살인마 전두환’의 퇴진을 외치는 모습을 보며 권영국은 ‘데모는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믿었던 자신이 틀렸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공부를 하기 싫어서라면 그렇게 열심히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불의에 저항할 줄 모르던 권영국은 그렇게 서서히 ‘눈을 뜨게’ 돼요. 
그 이후, 권영국의 삶은 어떤 면에서 순탄하지 못했어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1985년, 동생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방위사업체 ‘풍산’에 연구직으로 입사하게 되는데요. 원래 노동운동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고 생계 때문에 급하게 취업했던 그곳에서 그는 ‘노동운동가’가 돼요. ‘어용 노동조합’을 대신할 노조를 만드는 투쟁에 나섰다가 해고 통보를 받게 된 것.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안강 공장에서 폭약이 터지는 사고로 노동자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유족에게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회사를 고발하는 유인물을 붙이고 다녔다는 이유로 해고된 거예요. 
그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을 모아 ‘풍산해고자협의회’를 만들어 복직 투쟁을 벌였어요. 그 과정에서 두 번에 걸쳐 약 4년 동안 수배와 구속, 복역 등을 반복했지만 끝내 회사로 돌아가지는 못했어요. 대신 1993년 출소 후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서 선전국장으로 일하며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에 나섰고요.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이어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 학원강사 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주위의 권유로 1996년부터 뒤늦게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돼요. 아내는 자신이 돈을 벌 테니 딱 3년만 준비해보라고 격려했다고. 권영국은 정확히 3년 만인 1999년, 36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고요.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권영국은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곧바로 노동·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해요. 노동운동도 법을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민주노총에 법률원을 만들어 초대 원장이 된 것. 그는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이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어요. 전국 곳곳의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부당한 연행에 대응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대신해 항의했고요. 
권영국은 2008년부터 6년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용산 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소송대리인단, 민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구의역 김군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장,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 간사 등의 이력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2000년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노동·시위 현장에 권영국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에게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래서라고.

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권영국 후보의 정치 경력
정치를 할 생각도, 정치를 출세의 수단으로 삼을 생각은 더더욱 없었던 권영국은 2014년 생각을 바꾸게 돼요. 자신이 변호에 참여했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에서 노동자들이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한 것. 법으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이 깨졌고, 근본적으로 무언가를 바꾸려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요: “이 판결로 사법 정의에 대한 미련을 버렸고, 현실 정치를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권영국은 2016년 총선에서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당시 이곳에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출마를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권영국은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가 선거에 나온다는 소식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경주에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어요. 용산참사 당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당시 경찰 진압 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를 떨어뜨리겠다’며 당시 철거민·참사 유족을 변호했던 권영국이 정치에 뛰어든 거예요. 
당시 권영국은 무소속으로 15%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김석기의 당선을 막지는 못했는데요. 이듬해에는 경주로 이사하고 법률사무소도 차리며 경주에 정착했어요. 경북노동인권센터를 만드는 등 지역의 각종 노동·사회 현안 운동에도 뛰어들었고요. 2019년 정의당에 입당한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 한 번 경주에 출마했는데요. 보수 성향인 지역에서 진보 정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찍었다고.
2024년 총선에서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4번)로 출마했는데요.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출범으로 진보정당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끝내 생각을 바꿨다고. 하지만 녹색정의당이 3%에 미치지 못하는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원을 1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면서 권영국의 국회 입성도 좌절됐어요.  
정의당은 국회의원 당선자 ‘0명’이라는 결과를 받아 든 총선이 끝난 후, 혼란에 빠졌는데요. 권영국은 아무도 대표를 맡으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자 “피할 수 없으면 정면으로 마주 서겠다”며 단독으로 후보로 출마해 당 대표가 돼요. 그는 “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했고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권영국은 원외 진보정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과 노동·사회단체가 대선 후보를 내기 위해 구성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어요. 노동절인 5월 1일 출마선언을 했고, 이번 대선을 위해 이름을 바꾼 ‘민주노동당’ 후보(기호 5번)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요.

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권영국 후보 관련 논란·의혹
권영국은 법정에서 피고인석에 자주 선 변호사이기도 해요. 2013년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를 기습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단을 만든 일이 있었는데요. 쌍용차 대책위가 화단 앞에서 집회를 열자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요. 이에 강하게 항의하던 권영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요. 대법원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어요.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결정 때는 “오늘로써 헌법이 정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고성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파기환송심 끝에 유죄가 인정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요.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
강점 👍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 이번 대선에서 권영국은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로 나서게 됐어요.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사퇴했기 때문. 이에 대해 권영국은 “유감스럽다”며 “기득권 양당과 경쟁해야 할 진보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어요. “모두가 우클릭하는 이 시대”에 뚜벅뚜벅 진보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건 권영국만의 강점이 될 수 있어요.


인생이 곧 스토리: 노동운동가로, 변호사로, 정치인으로 살면서 한눈팔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웠다는 점도 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그의 삶이 증명하듯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도 보기 드문 강점이고요. 노동자와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도 나와요.


약점 👎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자고 외치는 각종 시위·집회 현장에 권영국이 없었을 리 없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건 약점이에요. 주요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에서 이름이 포함되지 않고 있어서 지지율도 발표된 게 없고요. 


불리한 선거 구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분야별 공약보다는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 구호에 관심이 쏠리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징인데요. 그럴수록 “진보의 가치를 말하는” 권영국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 있어요.

이번 대선에 나온 주요 정당 후보의 이력을 자세히 살펴봐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의 이력을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2025 대선 후보 총정리 (4)] ‘거리의 변호사’부터 ‘진보 정치인’까지, 권영국 이력 총정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ldquo;기준금리,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1881">내릴 때가 됐습니다!</a>&rdquo; 발표했어요. 물가 오름세가 안정을 찾는 등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만한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10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6&amp;utm_content=/@headlight/article/11104">기반이 마련됐기 때문</a>인데요. 이에 따라 다음 달 금리 인하가 확실해진 상황이에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이고요. 파월이 &lsquo;점진적&rsquo;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금리를 0.5%p씩 확 내리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25000400072">&lsquo;빅컷&rsquo;에 대한 기대</a>도 커지는 중이에요.

발표 직후 국제 금값과 국제 유가, 그리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나스닥∙S&amp;P500)는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393688">일제히 급등</a>했어요. 금리가 내려가기 전 기존의 높은 이자율로 발행된 채권의 수요도 늘며 미국 국채 가격도 올랐고요. 우리나라 증시 역시 미국을 따라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오는 28일 세계 최대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35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6&amp;utm_content=/@headlight/article/11350">인공지능(AI) 반도체</a> 기업인 엔비디아의 2분기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08/25/AC3WSXZ4LVEWXAYSHFTYVJMCH4/">실적 발표가 예정</a>되어 있어, 여기서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518&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어닝 서프라이즈</a>(깜짝 실적)&rsquo;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Wikipedia Commons</div>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내릴 때가 됐습니다!” 발표했어요. 물가 오름세가 안정을 찾는 등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만한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다음 달 금리 인하가 확실해진 상황이에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이고요. 파월이 ‘점진적’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금리를 0.5%p씩 확 내리는 ‘빅컷’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중이에요.
발표 직후 국제 금값과 국제 유가, 그리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나스닥∙S&P500)는 일제히 급등했어요. 금리가 내려가기 전 기존의 높은 이자율로 발행된 채권의 수요도 늘며 미국 국채 가격도 올랐고요. 우리나라 증시 역시 미국을 따라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오는 28일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여기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Wikipedia Commons

슈슈슈슈퍼파월: “금리 인하는 다가와 ah-oh ayy”

<h3>트럼프, 남아공 정상회담에서 &lsquo;백인학살&rsquo; 음모론 제기</h3>

<ul>
	<li>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lsquo;백인 농부 집단 살해&rsquo; 의혹을 거론했어요.
	</li>
	<li>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관련 영상을 틀기도 했는데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2207000001990">음모론에 가까운 일방적 주장</a>을 담은 영상을 바탕으로 상대국 정상을 추궁한 건 무척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li>
</ul>

<h3>트럼프가 갑자기 &lsquo;백인학살&rsquo; 얘기를 꺼낸 이유, &lsquo;대체 이론&rsquo; 음모론 때문?</h3>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극단적인 흑백차별 정책(=<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1944&amp;ref=y&amp;cid=40942&amp;categoryId=31628">아파르트헤이트</a>)을 폐지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91319&amp;cid=40942&amp;categoryId=33484">넬슨 만델라</a> 전 대통령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80217037700079">정치적 계승자</a>로 꼽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남아공에서 백인 농부가 박해와 살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어요. 남아공 정부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1808012111005">아파르트헤이트 잔재</a>를 청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a href="https://www.voakorea.com/a/7960989.html">토지 수용 정책</a>을 비판하며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고요.

이는 유럽&middot;미국의 극우 진영에서 퍼뜨리는 &lsquo;<a href="https://en.wikipedia.org/wiki/Great_Replacement_conspiracy_theory">대체 이론</a>(Replacement Teory)&rsquo;이라는 음모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전 세계 엘리트 집단이 백인의 권력을 빼앗기 위해 이민자와 타인종을 대거 받아들인다는 주장이에요. 이 음모론을 따르는 사람들은 남아공에서 백인 농부가 살해된 사건을 그 근거 중 하나로 들고 있고요. 하지만 지난해 남아공 법원은 한 사건에 대한 판결에서 &lsquo;백인 집단 학살 주장은 상상 속 이야기&rsquo;라고 일축한 바 있다고.

<h3>트럼프의 &lsquo;모욕외교&rsquo;에 쏟아지는 비판</h3>

트럼프가 정상회담에서 상대국에 결례가 되는 행동을 한 거라는 비판도 나와요. 원래 비공개 회담으로 전환되기 전 언론에 공개되는 환담에서는 짧게 덕담이 오가는 게 보통인데요. 이날 트럼프는 &lsquo;백인 농부 집단 살해&rsquo; 의혹을 담은 여러 기사와 관련 영상을 미리 준비했다고.&nbsp;

트럼프는 &ldquo;(집단 살해 피해자는) 백인 농부들&rdquo;이라며 &ldquo;백인 농부를 살해해도 그들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처벌받지 않는다)&rdquo;라고 주장했어요. 그러면서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해명을 요구했고요. 회담이 언론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라마포사 대통령을 추궁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백악관은 이때 틀었던 영상을 회담이 끝난 뒤 <a href="https://x.com/WhiteHouse/status/1925232291220951370/video/1">X(옛 트위터)에 올리기도</a> 했고요.&nbsp;

지난 3월 트럼프는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1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576&amp;utm_content=20130">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a>. 트럼프가 백악관 집무실을 찾은 외국 정상들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거나 모욕을 주는 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22077900009">자신을 &lsquo;강한 지도자&rsquo;로 부각</a>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와요. 힘의 우위를 통해 상대국을 압박함으로써 원하는 걸 얻어내려 한다는 것. 미국 내 보수&middot;극우 지지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거라는 얘기도 있고요. 이를 두고 &ldquo;외교를 리얼리티쇼로 만들고 있어!&rdquo; 하는 비판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copy;백악관 X</div>

트럼프, 남아공 정상회담에서 ‘백인학살’ 음모론 제기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거론했어요.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관련 영상을 틀기도 했는데요. 음모론에 가까운 일방적 주장을 담은 영상을 바탕으로 상대국 정상을 추궁한 건 무척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트럼프가 갑자기 ‘백인학살’ 얘기를 꺼낸 이유, ‘대체 이론’ 음모론 때문?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극단적인 흑백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폐지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로 꼽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남아공에서 백인 농부가 박해와 살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어요. 남아공 정부가 아파르트헤이트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토지 수용 정책을 비판하며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고요.
이는 유럽·미국의 극우 진영에서 퍼뜨리는 ‘대체 이론(Replacement Teory)’이라는 음모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전 세계 엘리트 집단이 백인의 권력을 빼앗기 위해 이민자와 타인종을 대거 받아들인다는 주장이에요. 이 음모론을 따르는 사람들은 남아공에서 백인 농부가 살해된 사건을 그 근거 중 하나로 들고 있고요. 하지만 지난해 남아공 법원은 한 사건에 대한 판결에서 ‘백인 집단 학살 주장은 상상 속 이야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고.
트럼프의 ‘모욕외교’에 쏟아지는 비판
트럼프가 정상회담에서 상대국에 결례가 되는 행동을 한 거라는 비판도 나와요. 원래 비공개 회담으로 전환되기 전 언론에 공개되는 환담에서는 짧게 덕담이 오가는 게 보통인데요. 이날 트럼프는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담은 여러 기사와 관련 영상을 미리 준비했다고. 
트럼프는 “(집단 살해 피해자는) 백인 농부들”이라며 “백인 농부를 살해해도 그들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처벌받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어요. 그러면서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해명을 요구했고요. 회담이 언론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라마포사 대통령을 추궁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백악관은 이때 틀었던 영상을 회담이 끝난 뒤 X(옛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고요. 
지난 3월 트럼프는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트럼프가 백악관 집무실을 찾은 외국 정상들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거나 모욕을 주는 건 자신을 ‘강한 지도자’로 부각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와요. 힘의 우위를 통해 상대국을 압박함으로써 원하는 걸 얻어내려 한다는 것. 미국 내 보수·극우 지지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거라는 얘기도 있고요. 이를 두고 “외교를 리얼리티쇼로 만들고 있어!” 하는 비판이 나와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앞에서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거론했어요.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음모론을 담은 영상을 틀며 라마포사 대통령을 추궁하기도 했는데요. 외교 결례라는 비판이 나와요.

남아공 대통령 앞에서 ‘백인 학살’ 음모론 꺼낸 트럼프

뉴니커, 오는 4월 16일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잖아요. 공영방송 KBS가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방송이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요즘 시끌시끌해요.

<h2>무슨 일이야?</h2>

KBS 내 &lsquo;윗선&rsquo;인 제작본부장이 &ldquo;6월 이후에 방송해!&rdquo; 했다고 <a href="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2151906011">제작진이 밝혔거든요</a>.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다큐 만들고 있었는데 🎥: PD 등 제작진에 따르면, 다큐를 위한 섭외는 80% 이상, 촬영은 40% 이상 진행됐어요. 10주기에 맞춰 방송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
	</li>
	<li>
	갑자기 급브레이크 🛑: 제작본부장은 &ldquo;총선(4월 10일)에 영향 미칠 수 있어!&rdquo; 하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128559.html">방송 날짜를 미루라고</a> 했어요.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천안함 피격 사건&middot;삼풍백화점 참사 등 다른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도 다큐에 담으라고 했다고.
	</li>
	<li>
	그건 아니지 🤷: 제작진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며 &ldquo;부당하다&rdquo;라고 했어요. 다큐가 방송되는 건 총선 며칠 뒤인 데다, 다른 참사와 묶어서 만들라는 건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a href="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5256">만들지 말라는 얘기와 똑같다</a>는 것.
	</li>
</ul>

KBS 안팎에서는 KBS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1614240001720">점점 심해지고 있다</a>는 말이 나와요.

<h2>그건 또 무슨 얘기래?</h2>

KBS가 정부 입맛에 맞춘 내용만 방송하고 있다는 거예요. 작년에 정부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3%B5%EC%98%81%EB%B0%A9%EC%86%A1-%EC%9D%B4%EC%82%AC-%ED%95%B4%EC%9E%84-%EB%85%BC%EB%9E%80-731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18&amp;utm_content=/post/jLQdF2/">KBS 이사를 교체</a>하고, 사장도 윤석열 대통령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A%B2%83%EC%9D%80-%EA%B0%9C%ED%98%81%EC%9D%B8%EA%B0%80-%EC%9E%A5%EC%95%85%EC%9D%B8%EA%B0%80-749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18&amp;utm_content=/post/flZ6vL/">가까운 걸로 알려진 인물</a>로 바꿔서 그런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ul>
	<li>
	사람 바꿔 🧑&zwj;🤝&zwj;🧑: 새 사장은 취임 후 이틀 만에 170명 넘는 간부 직원을 교체했어요. 올해 초에는 &ldquo;책임자 임명할 때 구성원 동의 받도록 하자!&rdquo; 했던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537">약속을 어기고</a>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등의 책임자를 임명했고요. 얼마 전에는 경영진을 감시하는 감사실 사람들을 마음대로 바꿨다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128174.html">논란이 나왔어요</a>.
	</li>
	<li>
	프로그램 바꿔 📺: 새 사장이 온 후 KBS 뉴스 진행자가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media/article/202311151544011">갑자기 바뀌고</a>, 인기 시사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1608240004809">프로그램이 폐지</a>되는 등의 일이 있었어요. 그 뒤로 정부 정책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뉴스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1617220003423">사실상 사라지고</a>,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를 홍보하는 내용이 확 늘었다는 말이 나오고요. 특히 얼마 전 방송된 윤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을 놓고도 &ldquo;<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208/123457631/1">홍보용 다큐</a> 같았다&rdquo;, &ldquo;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담겼다&rdquo;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208/123457604/1">비판이 있었어요</a>. KBS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781">국영방송이 되고 있다</a>는 말까지 나왔다고.
	</li>
</ul>

<h2>사람들은 뭐래?</h2>

KBS PD협회와 노조 등은 세월호 다큐를 예정대로 방송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ldquo;제작진의 자율성을 보장해!&rdquo;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 사이에서도 &ldquo;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rdquo;는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2161447001">말이 나오는데요</a>. 다른 참사 생존자 이야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서 방송을 미뤘을 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라,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KBS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뉴니커, 오는 4월 16일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잖아요. 공영방송 KBS가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방송이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요즘 시끌시끌해요.
무슨 일이야?
KBS 내 ‘윗선’인 제작본부장이 “6월 이후에 방송해!” 했다고 제작진이 밝혔거든요.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큐 만들고 있었는데 🎥: PD 등 제작진에 따르면, 다큐를 위한 섭외는 80% 이상, 촬영은 40% 이상 진행됐어요. 10주기에 맞춰 방송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갑자기 급브레이크 🛑: 제작본부장은 “총선(4월 10일)에 영향 미칠 수 있어!” 하며 방송 날짜를 미루라고 했어요.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천안함 피격 사건·삼풍백화점 참사 등 다른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도 다큐에 담으라고 했다고.


그건 아니지 🤷: 제작진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며 “부당하다”라고 했어요. 다큐가 방송되는 건 총선 며칠 뒤인 데다, 다른 참사와 묶어서 만들라는 건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만들지 말라는 얘기와 똑같다는 것.


KBS 안팎에서는 KBS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건 또 무슨 얘기래?
KBS가 정부 입맛에 맞춘 내용만 방송하고 있다는 거예요. 작년에 정부가 KBS 이사를 교체하고, 사장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걸로 알려진 인물로 바꿔서 그런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사람 바꿔 🧑‍🤝‍🧑: 새 사장은 취임 후 이틀 만에 170명 넘는 간부 직원을 교체했어요. 올해 초에는 “책임자 임명할 때 구성원 동의 받도록 하자!” 했던 약속을 어기고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등의 책임자를 임명했고요. 얼마 전에는 경영진을 감시하는 감사실 사람들을 마음대로 바꿨다는 논란이 나왔어요.


프로그램 바꿔 📺: 새 사장이 온 후 KBS 뉴스 진행자가 갑자기 바뀌고, 인기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의 일이 있었어요. 그 뒤로 정부 정책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뉴스는 사실상 사라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를 홍보하는 내용이 확 늘었다는 말이 나오고요. 특히 얼마 전 방송된 윤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을 놓고도 “홍보용 다큐 같았다”,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담겼다”는 비판이 있었어요. KBS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국영방송이 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사람들은 뭐래?
KBS PD협회와 노조 등은 세월호 다큐를 예정대로 방송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제작진의 자율성을 보장해!”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 사이에서도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다른 참사 생존자 이야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서 방송을 미뤘을 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라,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KBS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KBS 세월호 다큐와 공정성 논란

요즘 한창 새해 계획 세울 때잖아요. 하지만 새해 계획은 시작은 창대하더라도 끝은 미약하기 십상인 법.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새해 맞이 콘텐츠를 준비했어요. 실천하기 쉬운 계획을 세우는 원칙부터, 시간 관리를 도와줄 방법론, 효율을 더 높여줄 도구들까지! 함께 살펴봐요.

<h2>계획은 &lsquo;SMART&rsquo; 하게 세우기</h2>

기본 중의 기본! 계획 세우려면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잡으라고 하잖아요. 당연한 말 같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계획을 잘 세우는 건지 아리송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 &lsquo;SMART&rsquo; 법칙으로 5가지를 떠올려 보면 좋아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S, 구체적(Specific) 👉 다짐 쪼개기: 구체적인 목표는 &lsquo;내가 뭘 해야 하는지&rsquo;를 딱 보여 줘야 해요. &lsquo;책 읽기&rsquo;보다는 &lsquo;인문학 도서 읽기&rsquo;가 더 구체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를 &lsquo;매주 도서관 가기&rsquo;, &lsquo;독서모임 들어가기&rsquo; 등 단계로 나눠도 좋고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M, 측정 가능(Measurable) 👉 수치를 넣기: 목표는 수치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해요. 어떻게 측정할지도 정해야 하는데요. &lsquo;체중 감량&rsquo; 대신 &lsquo;3달 안에 5kg&rsquo;라는 목표가 좋고, 이 경우 몸무게를 어느 주기로 측정하고 기록할 건지도 정해두면 좋아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A, 달성 가능(Achievable) 👉 욕심 버리기: 목표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해야 해요. 예를 들어 운동을 전혀 안 하던 사람이라면 아무리 운동왕이 되고 싶어도 &lsquo;매일 3시간 운동하기&rsquo;보다 &lsquo;주 3회 30분씩 운동하기&rsquo;가 나을 수 있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R, 관련성 있음(Relevant) 👉 최종 목표 생각하기: 목표는 더 큰 목표와 관련된 것으로 정해 스스로 영감을 줘야 해요. 예를 들어 &lsquo;자격증 따기&rsquo;라는 목표를 실행하면서 &lsquo;스펙 쌓기&rsquo;이라는 더 큰 목표를 늘 마음에 지니고 있으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T, 시간 기반(Time-bound) 👉 마감 기한 정하기: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막판 스퍼트 내게 되잖아요. 그러니 &lsquo;프로젝트 완료&rsquo;가 아니라 &lsquo;6월 30일까지 완료&rsquo;라고 딱 정해두는 건데요. 한 달 이상 기간이라면 중간 점검 시기도 정해두고 꾸준히 체크해야 도움이 돼요.
	</li>
</ul>

<h2>시간 관리 방법론: 이럴 땐 이렇게</h2>

<h3>#일의 순서를 정하고 싶을 때</h3>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아이젠하워 매트릭스(Eisenhower Matrix):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업무를 분류해요(<a href="https://substackcdn.com/image/fetch/f_auto,q_auto:good,fl_progressive:steep/https%3A%2F%2Fsubstack-post-media.s3.amazonaws.com%2Fpublic%2Fimages%2F5745aaf4-18e6-4f91-9326-065e7886551e_908x630.jpeg">예시</a>). 할 일이 여러 가지일 때 1️⃣중요하고 긴급한 것, 2️⃣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 3️⃣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4️⃣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것 순으로 일을 하면 되는데요. 이중 2️⃣는 계획을 세우면 좋아요. 3️⃣은 남에게 맡겨도 되고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노력 대비 효과(Effort vs Impact): 노력과 효과를 판단해서 업무를 분류해요(<a href="https://substackcdn.com/image/fetch/f_auto,q_auto:good,fl_progressive:steep/https%3A%2F%2Fsubstack-post-media.s3.amazonaws.com%2Fpublic%2Fimages%2Fd3754ed8-403b-4a6d-96c9-1423e8470fb3_908x630.jpeg">예시</a>). 1️⃣노력은 적게 들고 효과가 큰 일은 당장 처리해요. 2️⃣노력은 많이 들지만 효과도 큰 일은 계획을 세우고 크게 투자해요. 3️⃣노력도 적게 들고 효과도 작은 일은 틈틈이 처리해요. 4️⃣노력은 많이 드는데 효과는 작은 일이라면 우선순위에서 지워요.
	</li>
</ul>

<h3>#집중해서 효율 내고 싶을 때</h3>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 25분 동안 집중해서 일하고, 5분간 휴식하는 것을 반복해요. 4번 정도 반복한 후에는 15~30분 정도 쉬고요. 이때 타이머를 이용해서 정해진 시간을 지키고, 집중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이나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아야 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1-3-5 규칙(1-3-5 Rule): 업무량을 정할 때 쓸 수 있는 방법인데요. 하루에 큰 핵심 업무를 1가지, 중간 업무 3가지, 작은 업무 5가지를 설정하는 것.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2분 규칙(Two-Minute Rule): &lsquo;메일 보내기&rsquo;처럼 &lsquo;2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일&rsquo;은 미루지 말고 당장 하라는 거예요. &lsquo;2분만 책 읽기&rsquo;처럼 습관을 만들 때도 쓸 수도 있어요.
	</li>
</ul>

<h3>#진행도를 관리하고 싶을 때</h3>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만다라트(Mandalart): 본질적인 최종 목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하위 주제를 확장해 나가며 목표를 정하는 방식이에요(<a href="https://wimg.mk.co.kr/news/cms/202304/14/20230414_01110605000001_M00.jpg">예시</a>). 1️⃣9&times;9 표를 그리고 정가운데에 최종 목표를 적어요. 2️⃣주변에 있는 8개 사각형의 중심에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하위 목표를 적어요. 3️⃣방금 적은 하위 목표 8가지를 중심으로 이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을 적어요. 4️⃣이러면 총 64가지 계획이 나오는데, 이를 하나씩 실행하면 돼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칸반 방식(Kanban Method): 일의 진행 단계를 시각화하여 분류는 방법이에요. 기본적으로 1️⃣할 일(To Do) 2️⃣진행 중(In Progress) 3️⃣완료(Done)의 세 카테고리를 사용해 업무의 흐름을 관리하는데요(<a href="https://business.adobe.com/kr/blog/basics/media_1d372d6053c53e7f777f90b30acdbf7e001a9d10a.png?width=750&amp;format=png&amp;optimize=medium">예시</a>). 이 밖에도 &lsquo;보류&#39;, &lsquo;테스트&rsquo; 등 상황에 따라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어요.&nbsp;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GTD(Getting Things Done): 할 일이 끝도 없이 쏟아질 때 유용해요. 순서는 1️⃣할 일을 싹 나열하고(수집) - 2️⃣어떤 일인지 관련 자료를 알아보고(명료화&middot;정리) - 3️⃣업데이트된 상황을 파악하고(반영) - 4️⃣직접 일을 하는(처리) 건데요(<a href="https://wimg.mk.co.kr/meet/neds/2016/09/image_readmed_2016_639944_14733620422608257.jpg">예시</a>). 이때 한 사이클을 짧게 잡되, 한 사이클을 돌릴 때 이것저것 신경 쓰지 말고 하던 스텝을 착실히 밟는 게 핵심이에요.
	</li>
</ul>

<h2>도움을 줄 도구들 3가지</h2>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집중력 먹는 하마 잡아라 🗑️: 스마트폰이 방해가 된다면 &lsquo;<a href="https://www.forestapp.cc/">Forest</a>&rsquo; 같은 앱을 추천해요. 스마트폰을 내버려 두는 만큼 나무를 키울 수 있는 앱이에요. 나의 스마트폰&middot;데스크탑 사용 패턴을 분석해주는 &lsquo;<a href="https://www.rescuetime.com">Rescue Time</a>&rsquo; 같은 앱도 추천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음악은 거들 뿐 🎶: BGM 찾느라 한참 걸린다면 &lsquo;<a href="https://www.focusatwill.com/">Focus@Will</a>&rsquo;, &lsquo;<a href="https://www.brain.fm/">Brain.fm</a>&rsquo; 등 집중력 음악 전문 사이트를 이용해보세요. 신경과학적 원리를 통해 뇌의 집중을 도와줄 음악을 들려줘요. 집중력 외에도 명상&middot;수면 등을 돕는 음악도 들을 수 있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실천을 습관으로 만들기 ✔️: &lsquo;<a href="https://habitica.com/static/home">Habitica</a>&rsquo;는 일상의 습관을 게임화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이에요. 매일 할 일을 완료하면 게임 내 보상을 받는 식이에요. &lsquo;<a href="https://myroutine.today/ko">마이루틴</a>, &#39;<a href="https://routinery.app/">루티너리</a>&rsquo;, &lsquo;<a href="https://www.roubit.me/">루빗</a>&rsquo; 등 자기에게 맞는 루틴 앱을 써보는 것도 좋아요.
	</li>
</ul>

요즘 한창 새해 계획 세울 때잖아요. 하지만 새해 계획은 시작은 창대하더라도 끝은 미약하기 십상인 법.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새해 맞이 콘텐츠를 준비했어요. 실천하기 쉬운 계획을 세우는 원칙부터, 시간 관리를 도와줄 방법론, 효율을 더 높여줄 도구들까지! 함께 살펴봐요.
계획은 ‘SMART’ 하게 세우기
기본 중의 기본! 계획 세우려면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잡으라고 하잖아요. 당연한 말 같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계획을 잘 세우는 건지 아리송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 ‘SMART’ 법칙으로 5가지를 떠올려 보면 좋아요:


S, 구체적(Specific) 👉 다짐 쪼개기: 구체적인 목표는 ‘내가 뭘 해야 하는지’를 딱 보여 줘야 해요. ‘책 읽기’보다는 ‘인문학 도서 읽기’가 더 구체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를 ‘매주 도서관 가기’, ‘독서모임 들어가기’ 등 단계로 나눠도 좋고요.


M, 측정 가능(Measurable) 👉 수치를 넣기: 목표는 수치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해요. 어떻게 측정할지도 정해야 하는데요. ‘체중 감량’ 대신 ‘3달 안에 5kg’라는 목표가 좋고, 이 경우 몸무게를 어느 주기로 측정하고 기록할 건지도 정해두면 좋아요.


A, 달성 가능(Achievable) 👉 욕심 버리기: 목표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해야 해요. 예를 들어 운동을 전혀 안 하던 사람이라면 아무리 운동왕이 되고 싶어도 ‘매일 3시간 운동하기’보다 ‘주 3회 30분씩 운동하기’가 나을 수 있어요.


R, 관련성 있음(Relevant) 👉 최종 목표 생각하기: 목표는 더 큰 목표와 관련된 것으로 정해 스스로 영감을 줘야 해요. 예를 들어 ‘자격증 따기’라는 목표를 실행하면서 ‘스펙 쌓기’이라는 더 큰 목표를 늘 마음에 지니고 있으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요.


T, 시간 기반(Time-bound) 👉 마감 기한 정하기: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막판 스퍼트 내게 되잖아요. 그러니 ‘프로젝트 완료’가 아니라 ‘6월 30일까지 완료’라고 딱 정해두는 건데요. 한 달 이상 기간이라면 중간 점검 시기도 정해두고 꾸준히 체크해야 도움이 돼요.


시간 관리 방법론: 이럴 땐 이렇게
#일의 순서를 정하고 싶을 때


아이젠하워 매트릭스(Eisenhower Matrix):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업무를 분류해요(예시). 할 일이 여러 가지일 때 1️⃣중요하고 긴급한 것, 2️⃣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 3️⃣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4️⃣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것 순으로 일을 하면 되는데요. 이중 2️⃣는 계획을 세우면 좋아요. 3️⃣은 남에게 맡겨도 되고요.


노력 대비 효과(Effort vs Impact): 노력과 효과를 판단해서 업무를 분류해요(예시). 1️⃣노력은 적게 들고 효과가 큰 일은 당장 처리해요. 2️⃣노력은 많이 들지만 효과도 큰 일은 계획을 세우고 크게 투자해요. 3️⃣노력도 적게 들고 효과도 작은 일은 틈틈이 처리해요. 4️⃣노력은 많이 드는데 효과는 작은 일이라면 우선순위에서 지워요.


#집중해서 효율 내고 싶을 때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 25분 동안 집중해서 일하고, 5분간 휴식하는 것을 반복해요. 4번 정도 반복한 후에는 15~30분 정도 쉬고요. 이때 타이머를 이용해서 정해진 시간을 지키고, 집중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이나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아야 해요.


1-3-5 규칙(1-3-5 Rule): 업무량을 정할 때 쓸 수 있는 방법인데요. 하루에 큰 핵심 업무를 1가지, 중간 업무 3가지, 작은 업무 5가지를 설정하는 것.


2분 규칙(Two-Minute Rule): ‘메일 보내기’처럼 ‘2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일’은 미루지 말고 당장 하라는 거예요. ‘2분만 책 읽기’처럼 습관을 만들 때도 쓸 수도 있어요.


#진행도를 관리하고 싶을 때


만다라트(Mandalart): 본질적인 최종 목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하위 주제를 확장해 나가며 목표를 정하는 방식이에요(예시). 1️⃣9×9 표를 그리고 정가운데에 최종 목표를 적어요. 2️⃣주변에 있는 8개 사각형의 중심에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하위 목표를 적어요. 3️⃣방금 적은 하위 목표 8가지를 중심으로 이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을 적어요. 4️⃣이러면 총 64가지 계획이 나오는데, 이를 하나씩 실행하면 돼요.


칸반 방식(Kanban Method): 일의 진행 단계를 시각화하여 분류는 방법이에요. 기본적으로 1️⃣할 일(To Do) 2️⃣진행 중(In Progress) 3️⃣완료(Done)의 세 카테고리를 사용해 업무의 흐름을 관리하는데요(예시). 이 밖에도 ‘보류', ‘테스트’ 등 상황에 따라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어요. 


GTD(Getting Things Done): 할 일이 끝도 없이 쏟아질 때 유용해요. 순서는 1️⃣할 일을 싹 나열하고(수집) - 2️⃣어떤 일인지 관련 자료를 알아보고(명료화·정리) - 3️⃣업데이트된 상황을 파악하고(반영) - 4️⃣직접 일을 하는(처리) 건데요(예시). 이때 한 사이클을 짧게 잡되, 한 사이클을 돌릴 때 이것저것 신경 쓰지 말고 하던 스텝을 착실히 밟는 게 핵심이에요.


도움을 줄 도구들 3가지


집중력 먹는 하마 잡아라 🗑️: 스마트폰이 방해가 된다면 ‘Forest’ 같은 앱을 추천해요. 스마트폰을 내버려 두는 만큼 나무를 키울 수 있는 앱이에요. 나의 스마트폰·데스크탑 사용 패턴을 분석해주는 ‘Rescue Time’ 같은 앱도 추천해요.


음악은 거들 뿐 🎶: BGM 찾느라 한참 걸린다면 ‘Focus@Will’, ‘Brain.fm’ 등 집중력 음악 전문 사이트를 이용해보세요. 신경과학적 원리를 통해 뇌의 집중을 도와줄 음악을 들려줘요. 집중력 외에도 명상·수면 등을 돕는 음악도 들을 수 있어요.


실천을 습관으로 만들기 ✔️: ‘Habitica’는 일상의 습관을 게임화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이에요. 매일 할 일을 완료하면 게임 내 보상을 받는 식이에요. ‘마이루틴, '루티너리’, ‘루빗’ 등 자기에게 맞는 루틴 앱을 써보는 것도 좋아요.



생산성 넘치는 2024년을 위한 Tip & Tool

얼마 전 일어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2%AC%ED%9A%8C%EC%A0%81-%EC%B0%B8%EC%82%AC-%EB%A7%88%EC%9D%8C-%EB%8F%8C%EB%B4%84-%EB%B0%A9%EB%B2%95-676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116&amp;utm_content=/post/mvaT8Q" target="_blank">10&middot;29 참사</a>*, 좁은 길에 수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압사로 이어진 거였잖아요. 그날 이후로 매일 똑같던 출퇴근길&middot;일상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봤어요.&nbsp;

<div class="footnote">*10&middot;29참사: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참사가 일어난 지역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부르는 게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해요. 따라서 이태원 참사라는 표현 대신 10&middot;29 참사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하다는 말이 나와요.&nbsp;</div>

<h2>출퇴근길&middot;일상이 다르게 느껴진다고?</h2>

10&middot;29 참사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면 참사가 떠올라 &lsquo;군중 밀집&rsquo;에&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91957" target="_blank">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a>이 생기고 있거든요. 도시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이 많은 걸 &lsquo;일상의 불편함&rsquo; 정도로 느껴왔다면, 참사 이후로는 &lsquo;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 언제든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rsquo;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예요.&nbsp;

<h2>지금 어디가 얼마나 위험한데?</h2>

전문가들은 &lsquo;특정한 공간에&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91639" target="_blank">1㎡당 5명 넘으면 위험</a>&nbsp;⚠️&rsquo;하다고 보는데요. 10&middot;29 참사 때는 사고가 일어난 골목에 1㎡당 약 16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있었어요. 위험한 곳,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인지 하나씩 뜯어보면:&nbsp;

<ul>
	<li>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11/02/OIACKALU3VEL3ECTAUCB5XITXA/" target="_blank">대중교통 혼잡도 초과</a>&nbsp;🚌:&nbsp;지하철 혼잡도는 한 칸에 160명 꽉 찬 경우를 100%로 따져요. 2021년 기준 서울시 지하철에서 혼잡도가 가장 높은 곳은 4호선이었어요. 한 칸에 평균 226명(141%)이 빽빽하게 탔던 거예요. 실제로 느끼는 체감 혼잡도는 더 높았을 거라고. 수도권을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도 혼잡한 건 마찬가지고요(<a href="https://images.chosun.com/resizer/d5ZfUVdiH9695_ZW2fqLnll69q8=/616x0/smart/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ADRFC5IOVFFOPKIEUORDRNH2ZU.png" target="_blank">그래픽</a>).
	</li>
	<li>
	서울시 14개 위험 도로 🏙️:&nbsp;10&middot;29 참사가 일어난 곳은 좁고 긴 골목(폭 3.2m, 길이 40m)이었는데요. 서울 곳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곳을 찾아낸 뒤, 토요일 저녁 9시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모이는지(=평균 인구 밀집도)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잠재적으로&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600433" target="_blank">위험한 도로가 14곳</a>이 넘었어요.
	</li>
	<li>
	전국 곳곳 지역 축제 🎈:&nbsp;이 모든 건 서울의 일만은 아니에요. 당장 성탄절&middot;새해 타종행사처럼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몰리는&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104500099" target="_blank">연말 행사가 예정</a>되어 있기 때문. 계절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와요. 전국 곳곳에서 약 10만 명 이상 모이는 축제는 1년 동안 100건에 달한다고.
	</li>
</ul>

이에 전문가들은 사람이 많이 몰릴 거라 예상되는 곳은 정부가 미리 점검하고, 밀집도를 관리해야 한다고 콕 집어요.&nbsp;

<h2>정부가 대책 내놓는다고 하지 않았어?</h2>

맞아요.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무슨 얘기 나왔는지 정리해보면:

<ul>
	<li>
	서울시 &ldquo;지하철 칸 늘릴게&rdquo;:&nbsp;서울시는 &lsquo;지옥철&rsquo; 별명까지 붙은&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110/116425004/1" target="_blank">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a>(지난 4~6월 기준 약 156%)를 120%까지 낮추겠다고 했어요. 2024년까지 전동차 48칸을 추가로 편성하겠다는 것. 출퇴근길&nbsp;<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21102513787" target="_blank">혼잡도가 높은 2&middot;4호선</a>도 올해 안에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겠다고 했고요.
	</li>
	<li>
	정부 &ldquo;안전관리 교육할게&rdquo;:&nbsp;그동안 학생들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852473" target="_blank">따로 교육받지 않았어요</a>. 세월호 참사 이후 &lsquo;<a href="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amp;lev=0&amp;statusYN=C&amp;s=moe&amp;m=020402&amp;opType=N&amp;boardSeq=58576" target="_blank">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a>&rsquo;이 만들어졌지만 압사 사고 등에 관한 내용은 없었던 것. 이에 정부는 다중밀집장소 대처 방법이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추가하겠다고 했어요.
	</li>
	<li>
	정부 &ldquo;주최자 없어도 관리할게&rdquo;:&nbsp;이번 참사의 책임에 정부가 내놓은 답변은: &ldquo;주최자가 없는 자발적인 행사라 통제하지 않았다&rdquo; 였는데요. 이런 행사가 &ldquo;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되었다&rdquo;는 지적에 앞으로 주최자 없는 행사를 통제할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했어요.&nbsp;
	</li>
</ul>

<h2>근데 저걸로 다 해결될까?</h2>

정부의 대책 외에도 재난&middot;안전 등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어요. 정부는 사고가 날 때마다 매뉴얼을 새로 만들거나 고치는데, 그보다는 &ldquo;<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211101112011" target="_blank">현장에서 매뉴얼을</a>&nbsp;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고민&rdquo;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했고요. 무엇보다 한곳에 많이 몰린 사람들(=밀집 군중)을 &#39;일상의 불편함&#39;이 아닌, &#39;정부가 나서서 안전을&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94688" target="_blank">책임져야 할 대상</a>&rsquo;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얼마 전 일어난 10·29 참사*, 좁은 길에 수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압사로 이어진 거였잖아요. 그날 이후로 매일 똑같던 출퇴근길·일상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봤어요. 
*10·29참사: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참사가 일어난 지역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부르는 게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해요. 따라서 이태원 참사라는 표현 대신 10·29 참사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하다는 말이 나와요. 
출퇴근길·일상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10·29 참사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면 참사가 떠올라 ‘군중 밀집’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거든요. 도시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이 많은 걸 ‘일상의 불편함’ 정도로 느껴왔다면, 참사 이후로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 언제든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예요. 
지금 어디가 얼마나 위험한데?
전문가들은 ‘특정한 공간에 1㎡당 5명 넘으면 위험 ⚠️’하다고 보는데요. 10·29 참사 때는 사고가 일어난 골목에 1㎡당 약 16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있었어요. 위험한 곳,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인지 하나씩 뜯어보면: 


대중교통 혼잡도 초과 🚌: 지하철 혼잡도는 한 칸에 160명 꽉 찬 경우를 100%로 따져요. 2021년 기준 서울시 지하철에서 혼잡도가 가장 높은 곳은 4호선이었어요. 한 칸에 평균 226명(141%)이 빽빽하게 탔던 거예요. 실제로 느끼는 체감 혼잡도는 더 높았을 거라고. 수도권을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도 혼잡한 건 마찬가지고요(그래픽).


서울시 14개 위험 도로 🏙️: 10·29 참사가 일어난 곳은 좁고 긴 골목(폭 3.2m, 길이 40m)이었는데요. 서울 곳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곳을 찾아낸 뒤, 토요일 저녁 9시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모이는지(=평균 인구 밀집도)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잠재적으로 위험한 도로가 14곳이 넘었어요.


전국 곳곳 지역 축제 🎈: 이 모든 건 서울의 일만은 아니에요. 당장 성탄절·새해 타종행사처럼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몰리는 연말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 계절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와요. 전국 곳곳에서 약 10만 명 이상 모이는 축제는 1년 동안 100건에 달한다고.


이에 전문가들은 사람이 많이 몰릴 거라 예상되는 곳은 정부가 미리 점검하고, 밀집도를 관리해야 한다고 콕 집어요. 
정부가 대책 내놓는다고 하지 않았어?
맞아요.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무슨 얘기 나왔는지 정리해보면:


서울시 “지하철 칸 늘릴게”: 서울시는 ‘지옥철’ 별명까지 붙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지난 4~6월 기준 약 156%)를 120%까지 낮추겠다고 했어요. 2024년까지 전동차 48칸을 추가로 편성하겠다는 것. 출퇴근길 혼잡도가 높은 2·4호선도 올해 안에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겠다고 했고요.


정부 “안전관리 교육할게”: 그동안 학생들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따로 교육받지 않았어요.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이 만들어졌지만 압사 사고 등에 관한 내용은 없었던 것. 이에 정부는 다중밀집장소 대처 방법이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추가하겠다고 했어요.


정부 “주최자 없어도 관리할게”: 이번 참사의 책임에 정부가 내놓은 답변은: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인 행사라 통제하지 않았다” 였는데요. 이런 행사가 “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되었다”는 지적에 앞으로 주최자 없는 행사를 통제할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근데 저걸로 다 해결될까?
정부의 대책 외에도 재난·안전 등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어요. 정부는 사고가 날 때마다 매뉴얼을 새로 만들거나 고치는데, 그보다는 “현장에서 매뉴얼을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했고요. 무엇보다 한곳에 많이 몰린 사람들(=밀집 군중)을 '일상의 불편함'이 아닌, '정부가 나서서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상’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출퇴근길 지옥철이 낯설어진 이유

오늘은 두뇌 마사지 테스트를 준비했어요. 지금부터 10초 동안 &lsquo;공주&rsquo;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왕관과 드레스, 곱디고운 손, 비단결 머리카락 빼고요!

어땠나요? &lsquo;은근히 쉽지 않네&hellip;&rsquo; 했다면 실존하는 모범답안을 소개할게요. 바로 요르단의&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216500057" target="_blank">살마 공주</a>(살마 빈트 압둘라 2세)예요. 살마 공주는 요르단 국왕 부부의 셋째 딸, 즉 &lsquo;찐 공주&rsquo;인데요. 미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요르단에서 공군 조종사 훈련을 받았어요. 2020년 요르단 최초 여성 공군 조종사가 되어 지금은 요르단 왕립공군에서 중위로 복무하고 있고요.&nbsp;

그런 살마 공주가 얼마 전 작전에 나섰어요. 전쟁으로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에 긴급 의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출동한 것. 군복을 입고 대원들과 함께하는 살마 공주의 사진도 전해졌는데요. 그럼 다시 한번 &lsquo;공주&#39; 이미지를 떠올려볼까요? 어때요, 두뇌가 말랑말랑해진 기분 들지 않나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Jordan Armed Forces via Reuters</div>

오늘은 두뇌 마사지 테스트를 준비했어요. 지금부터 10초 동안 ‘공주’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왕관과 드레스, 곱디고운 손, 비단결 머리카락 빼고요!
어땠나요? ‘은근히 쉽지 않네…’ 했다면 실존하는 모범답안을 소개할게요. 바로 요르단의 살마 공주(살마 빈트 압둘라 2세)예요. 살마 공주는 요르단 국왕 부부의 셋째 딸, 즉 ‘찐 공주’인데요. 미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요르단에서 공군 조종사 훈련을 받았어요. 2020년 요르단 최초 여성 공군 조종사가 되어 지금은 요르단 왕립공군에서 중위로 복무하고 있고요. 
그런 살마 공주가 얼마 전 작전에 나섰어요. 전쟁으로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에 긴급 의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출동한 것. 군복을 입고 대원들과 함께하는 살마 공주의 사진도 전해졌는데요. 그럼 다시 한번 ‘공주' 이미지를 떠올려볼까요? 어때요, 두뇌가 말랑말랑해진 기분 들지 않나요?
이미지: ⓒJordan Armed Forces via Reuters

공주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 👩‍✈️💗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파가 이어지며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지러운 상황 속 “구체적으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야?”, “내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뭐야?”, “계엄 해제 안 됐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수사 결과와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재구성했어요. by. 에디터 오월 🍕

계엄, 누가 언제부터 논의한 거야?



검찰은 최소 2024년 3월부터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여인형 방첩사령관∙곽종근 특전사령관 등과 계엄을 모의해왔다고 밝혔어요. 그중에서도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등학교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이번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긴밀히 논의하며 계엄을 기획·준비했고, 윤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 체포와 국회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 등을 군 지휘부에 지시했다고 판단했어요.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을 뿐 아니라 국회를 무력화시킨 후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만드는 계획까지 세우는 등 윤 대통령과 함께 내란을 주도했다고 봤고요.
내란을 사전 모의한 사람은 또 있어요. 김 전 장관과 30년 넘게 친분을 이어 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이들의 지시를 받은 군 지휘부인데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논의됐어요:




11월 9일, 문건 전달: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소속 정성욱 대령에게 ‘선관위 직원 체포 명단’과 ‘계엄’이란 단어가 들어간 문건을 전달해요. 
11월 17일, 1차 회동: 그리고 약 일주일 후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정성욱·김봉규 대령을 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불러 계엄 준비 상황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며 “선관위를 장악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12월 1일, 2차 회동: 이후 이들은 계엄 이틀 전 다시 모여 구체적인 작전을 논의해요. 이날 노 전 사령관은 두 대령에게 선관위 서버실을 장악해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실제로 두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지시 그대로 선관위 서버실에 총 3차례 들어가 사전투표 관련 서버를 촬영해 갔어요.
12월 3일, 3차 회동: 이뿐만 아니라 계엄 당일에도 노 전 사령관은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과 이곳에서 모인 것이 확인됐어요. 이 자리에는 경기도 파주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핵심 전차 부대를 이끄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과거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전역한 김용군 전 대령도 참석했어요. 

이들이 다름 아닌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인 이유로는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 비밀스러운 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거란 해석이 나와요. 실제로 과거 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당시 패스트푸드점에서 녹음된 녹취가 주변 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알아듣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또한 왜 하필 해당 지점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노 전 사령관이 살고 있는 집 앞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노상원 전 사령관, 어떤 사람이더라?
‘롯데리아 회동’의 핵심 인물이자 내란 사태의 중심에 선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사람인데요.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시절 교육생 신분의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불명예 전역했어요. 이후로는 내란을 논의한 패스트푸드점 근처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역술인으로 일해왔고요.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극비 사항인 군 진급자 명단을 미리 알고, 진급을 미끼로 현역 군인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는데요. 불명예 전역한 엄연한 민간인이 마치 인사권을 가진 듯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김용현 전 장관의 ‘뒷배’, 그리고 문상호 사령관과의 인맥이 꼽혀요. 노 전 사령관이 이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등에 업고 현역 군인들에게 상관 노릇을 했다는 것. 이에 더해 정보사의 폐쇄성과 그릇된 문화도 지적되는데요. 북파공작원 특수부대를 양성하는 우리나라 최정예 첩보부대인 정보사는 업무 특성상 고도의 보안 속 불법 정보수집이 묵인되며, 전역 후에도 인맥과 정보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번 비상계엄, 왜 ‘내란’이라고 하는 거야?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우리나라 영토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행위를 뜻하는데요.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을 총지휘한 김용현 전 장관, 내란을 사전에 모의한 노상원 전 사령관 등이 주도한 계획을 살펴보면 ‘계엄을 빙자한 내란’이라는 게 수사기관들의 판단이에요:


“정치 활동을 금한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국회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조항이 담겼는데요. 하지만 헌법은 계엄 시 정부나 법원의 권한만 제한하도록 할 뿐, 국회의 권한까지 막을 수 있다고 규정하지 않고 있어요. 계엄법 또한 계엄 지역의 행정·사법기관만 지휘·감독하도록 규정하고요. 따라서 해당 포고령은 헌법과 계엄법을 모두 어긴 행위인 것.


“의원들을 체포하라”: 또한 김 전 장관은 계엄군을 국회에 보낸 이유가 ‘계엄해제 표결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고요. 여인형 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우원식 국회의장 등 구체적인 체포 명단을 전달했다는 주장과, 구삼회 여단장이 계엄 당일 전차 부대를 동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요. 증언·증거가 속속 드러나며 ‘내란의 목적’이 있었다는 정황이 뚜렷해졌어요. 


“선관위를 점령하라”: 앞서 말했듯 계엄군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국회뿐만 아니라 선관위 시설에도 진입했어요.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야구방망이와 케이블타이∙망치 등도 준비했는데요. 선관위도 국회와 같은 헌법기관에 해당해요. 따라서 선관위에 진입한 것이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면, 형법 제91조에 따라 내란죄의 증거가 된다고 수사기관은 판단하고 있고요.


“북한의 공격을 유도”: 압수수색으로 드러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종교인에 대한 ‘사살’ 표현뿐만 아니라,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내용이 담겼어요.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선포할 수 있는데요.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명분’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고,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북한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하는 등 전쟁 위기를 유도했다는 거예요. 이는 내란죄뿐만 아니라 외환죄도 적용할 수 있는 중대 혐의라고.



내란이 성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이 이뤄지지 못해 내란이 성공했다면 선관위 직원 체포를 주도한 노상원 전 사령관과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여인형 사령관이 체포 후 감금된 인원들을 불법적으로 조사했을 것으로 보여요. 특히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원장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등 직접 협박∙심문하고,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자에게는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말한 바 있고요. 
정보사 내 사조직인 ‘수사2단’을 구성해 실제 인사 발령까지 꾸몄다는 사실도 알려졌어요. 군 지휘부가 ‘반국가세력 수사본부’와 ‘부정선거·여론조작 수사본부’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국가정보원·경찰·국방부 조사본부 등 모든 정보·수사기관을 지휘하는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 증거도 나왔고요. 
이와 별개로 비상계엄 해제 표결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면, 국회의원∙선관위 직원 등이 무더기로 연행되는 건 물론 (1) 모든 언론∙출판∙SNS는 계엄사령부의 검열을 받고 (2) 시민들의 집회는 금지되며 (3) 거리에는 탱크∙장갑차 등 무력 장비가 배치되고 (4) 군인들이 영장 없이 시민들을 수색∙구금할 수 있으며 (5) 경찰∙검찰∙법원은 모두 계엄사령부 통제에 들어갔을 거라고.

내란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죄목은 ‘내란 우두머리’예요.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는 사형·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인데요. 현직 대통령은 형사상 법원의 심판(=소추)을 받지 않는다는 ‘불소추특권’이 있지만 내란죄는 예외라서, 현직 대통령도 내란죄 혐의로 수사·처벌할 수 있어요. 또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있냐”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내란죄는 목적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성립되기 때문에 범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커요. 
윤 대통령 수사는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 끝에 현재는 공수처가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요. 법원으로부터 체포·수색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를 막아선 대통령경호처와의 대치가 이어지며 집행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나머지 관련자들은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아요. 먼저,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구속 기소돼 내란 사태 관련자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김 전 장관은 계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계엄 선포는 정당하다”며 내란죄 혐의는 부인했는데요. 법조계에서는 유죄일 경우 중형 선고가 확실시되는 내란죄 특성상,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대가로 형량을 낮추는 일반적인 전략을 펼 수 없으니 고육지책을 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김 전 장관에 대한 재판은 오는 16일 시작될 예정이에요. 
여인형∙이진우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오늘(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이로써 3성급 이상 군 수뇌부들은 모두 재판에 넘겨진 것. 노상원 전 사령관은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뒤,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는데요.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기한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했고, 추가 수사를 바탕으로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여요.
‘롯데리아 회동’에 참여한 문상호 사령관은 지난달 20일, 김용군 전 대령은 지난달 27일 구속돼 공수처∙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요. 계엄 당일 국회에 경찰을 보낸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0일 구속된 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곧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수사2단’의 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차 부대 동원 의혹을 받는 구삼회 여단장,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도록 지시해 계엄 해제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다른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데요.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극우 유튜버 12명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는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12.3 내란 사태의 재구성: 계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blockquote><h3>오늘의 씨앗 노트(24.11.30.토)</h3></blockquote><aside><ol start="246"><li>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 1990년 우주로 쏘아 올린&nbsp;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nbsp;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199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1년 12월 25일 발사한 우주망원경이다. 당초 '차세대 우주망원경(NGST·Next Generation Space Telescope)'이라 불렸으나,&nbsp;2002년 NASA의 제2대 국장인 제임스 웹(James E. Webb, 1906~199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nbsp;웹은 재임 기간 중 75건이 넘는 우주탐사 임무를 수행했는데,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그램을 이끈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nbsp;제임스 웹 망원경은 25년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 원)가 투자된 천문학 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로,&nbsp;허블보다 약 100배, 사람의 눈보다는 약 100억 배에 달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nbsp;특히 기존의 망원경이 관측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심우주를 관측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으로 천체를 관찰한다. 이를 통해 제임스 웹 망원경은&nbsp;우주 빅뱅 직후인 135억여 년 전 이전에 탄생한 초기 우주의 별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태양계 밖 멀리 떨어진 행성을 탐사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탐색하게 된다.(출처:시사상식사전)★더 자세히 알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251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제임스 웹 우주망원경</a>★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1126601008&amp;wlog_tag3=naver">우주에 뜬 원반?…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솜브레로 은하’</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1122601010&amp;wlog_tag3=naver">‘아인슈타인 지그재그’ 찾았다…우주론 미스터리 해결하나</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16617c90714f3baf108beaaad46e4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게티이미지</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eaf76ec03d4d78b854867ebaf7533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21년 12월 25일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figcaption></figure></li></ol><hr><ol start="247"><li>세계 최고층 빌딩 :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의 규정에 의하면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의 건물을 '초고층빌딩'이라고 정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이다. 높이 828m·163층인 부르즈 칼리파는 2004년 착공해 2010년 완공되었다.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상업시설ㆍ주거시설ㆍ오락시설 등)로 총 15억 달러의 공사비용이 투입됐고,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이 건설에 참여했다. 그러나 부르즈 칼리파(828mㆍ163층)를 제치고 세계 최고층 빌딩 1위 자리에 오를 초고층빌딩들이 세계 각지에서 건설되고 있다. 우선 중국 브로드그룹(BG)이 2013년 6월 후난성 창사에 착공을 시작한 높이 838m, 220층의 '스카이 시티(Sky City)'가 있다. 또 쿠웨이트 실크시티의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Burj Mubarak al-Kabir, 높이 1,001m),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 타워(Kingdom Tower, 높이 1600m) 등이 완공 예정에 있다. 여기에 2020년 이후에는 두바이에서 '나킬 타워(Nakheel Tower)'(1,490mㆍ200층)'와 '두바이 시티타워(Dubai City Tower)'(2,400ｍㆍ400층)' 등이 2025년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아시아 최고층 빌딩으로는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에 있는 '상하이 타워(632mㆍ128층, 세계 2위)', 중국 선전의 핑안 인터내셔널 파이낸스센터(599m·116층, 세계 4위) 등이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서울 잠실에 완공된 롯데월드타워(556mㆍ123층)가 세계 6위의 최고층 빌딩으로 꼽힌다. 제2롯데월드 사업은 성남 공군비행장의 고도 제한 및 교통난 등의 논란으로 인허가 과정만 15년이 걸렸고, 2011년부터 착공된 바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120402109954058009&amp;ref=naver">"온난화 못 막으면 세계 최고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도 물에 잠겨"</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10235159b">잘 짓기는 하는데…‘중진국 함정’에 발목 잡힌 K-건설</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830b6027e474608bb750a289294262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두바이=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새해 축하 행사가 열려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출처:뉴시스)</figcaption></figure></li></ol><hr><ol start="248"><li>캡슐 옷장(Capsule Wardrobe) : 캡슐 옷장은 소수의 옷으로 구성된 옷장으로,&nbsp;최소한의 옷을 다양하게 조합해 여러가지 의상을 만들 수 있는 옷장 시스템을 말한다. 이는 1970년대 영국의 수지 폭스(Susie Faux)에 의해 소개됐고, 1985년&nbsp;미국의 디자이너&nbsp;도나&nbsp;카란(Donna&nbsp;Karan)이&nbsp;일하는&nbsp;여성을&nbsp;위해&nbsp;‘7가지&nbsp;편한&nbsp;아이템(7&nbsp;Easy&nbsp;Pieces)’으로&nbsp;구성된&nbsp;캡슐&nbsp;옷장을&nbsp;제안하면서&nbsp;대중화됐다. 캡슐 옷장은&nbsp;소유하는 옷의 양을 줄이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nbsp;실용성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패션의 한 방식이자 지속 가능한 패션의 핵심이다. 이는&nbsp;일반적으로 20~30개의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계절에 따라 필요 없는 옷을 교체하거나 추가하는데, 옷을 고르는 시간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nbsp;이 캡슐 옷장은 2010년대 이후에는 미니멀라이프 열풍으로 재조명됐는데, 특히&nbsp;‘333 프로젝트’라는 좀 더 창의적인 개념이 파생돼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33 프로젝트'는 3개월간 33가지의 패션 아이템으로만 생활하는 것으로, 꼭 필요한 33개의 아이템을 골라 한눈에 보이게끔 옷장을 정리하는 것이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han.co.kr/life/style/article/202405250600001">마침내 입을 옷이 보인다…‘캡슐 옷장’의 기적</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2335">옷 빽빽한데 입을 게 없다? '캡슐 옷장'으로 쇼핑 유혹 벗었다</a>★동영상 참고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watch?v=sNsO_-KRZDY">https://www.youtube.com/watch?v=sNsO_-KRZDY</a><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sNsO_-KRZDY" start="0"></iframe></div></li></ol><hr><ol start="249"><li>기한이익상실(期限利益喪失) : 채권의 효력과 관련한 법률상의 용어로 채권자(금융기관)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할 권리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채무자 측의 기한이익이라면 이자를 지급하는 대가로 약정한 기간 대출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대출 계약을 맺을 때 확인했던 신용위험에 변화가 생기면 채권자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 경우에는 채권자가 이익보전 행위를 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법 제387조 ①항은 ‘채무이행의 확정한 기한이 있는 경우에는 채무자는 기한이 도래한 때로부터 지체책임이 있다’라고 규정, 약정한 기한까지는 채무자가 채무이행이 지체되지 않았음을 주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법 제388조는 ‘채무자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는 기한의 이익을 주장하지 못한다’라고 기한이익상실의 경우를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채무자가 담보를 손상, 감소 또는 멸실하게 한 때’와 ‘채무자가 담보제공의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때’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금융기관은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해 약정한 기간이 충분히 남았더라도 권리를 행사해 남은 대출금을 일시에 회수하게 된다.(출처 : 매일경제)★기사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ilyo.co.kr/?ac=article_view&amp;entry_id=482831">기한이익상실이 뭐길래…그룹 위기설에 롯데쇼핑 부채비율 ‘촉각’</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14593&amp;ref=A">기한이익상실이 뭔말? 롯데 상황 팩트로 정리합니다</a></li></ol><hr><ol start="250"><li>소버 라이프(Sober Life) : 술에 취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소버(Sober). 요즘 대학생들은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이들이 모여 '무알코올방' 을 만드는 등 금단의 구역을 설정하기도 한다. 의리주, 원치 않는 장기 자랑 등을 대신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 등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향은 전세계의 2030 세대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트레드와 닮았다. 일명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혹은 '소버 라이프(Sober Life)'라고 일컫는다. 일상에서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적정 도수의 술을, 소량만 즐기려는 건강한 삶의 의지를 내포한다. 이러한 트렌드가 떠오른 배경에은 팬데믹 기간동안 여럿이 모이지 못하는 사회적 규제로 인해 술자리가 축소되고, 음주 문화의 규모나 술자리에 대한 암묵적 강제성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꼽는다. 또, 현대인들이 만연하게 느끼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얻는 만족감보다, 자기 계발과 같은 개인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주류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최근 저도수, 무알콜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소바 큐리어스 트렌드의 영향력을 방증한다. 2022년 저도수, 무알코올 카테고리는 전 세계적으로 110억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 2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신산업 트렌드가 모이는 CES. 지난 CES 2024에서 식물성 양조 기술로 무알코올 음료를 제조하는 '콜드로우(Coldraw)' 기업이 푸드 &amp;애그 테크(Food and Ag Tech)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찻잎과 허브 등의 천연 추출물로 식물성 무알코올 음료를 만든 것으로 소버 큐리어스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출처 :&nbsp;새로운 주류 트렌드 '소버 라이프'를 아시나요?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wkorea.com">www.wkorea.com</a> / 최수)★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H1MXVURV">회식 문화 바뀔까…과음 대신 ‘소버 라이프’ 즐기는 Z세대</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beyondpost.co.kr/view.php?ud=202411061008533177d2326fc69c_30">올해 소비 트렌드는 "합리적·개인 맞춤형·건강한 삶·라이프스타일"</a>3.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08">술과 거리 두는 '소버 라이프' 주류업계 제품군까지 바꿔</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cd11a5179b74256bd47a5b77f37253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db92a55203746988c574673dfeeeb5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진학사 캐치, 1801명 대상 설문조사(출처 : 서울경제/박진용)</figcaption></figure></li></ol><hr><ol start="251"><li>리니언시(Leniency) : 담합을 자진 신고한 기업에 과징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자진 신고자 감면 제도’라고도 한다. 담합을 저지른 기업이 담합 사실을 시인하고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면 과징금을 깎아준다. 가장 먼저 자진 신고한 기업은 과징금을 100퍼센트 면제해주고, 둘째로 신고한 기업은 절반을 깎아준다. 한국에서는 2005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담합행위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 사건의 특성상 리니언시가 없으면 전모를 밝히기가 쉽지 않고 리니언시를 통해 담합의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리니언시 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담합을 자진 신고하면 과징금을 깎아주는 리니언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2011년 리니언시로 인한 과징금 감면액은 4595억 4900만 원으로 전체 감면액의 37.7퍼센트를 차지했는데, 이는 5800만 원으로 전체 감면액의 8.1퍼센트를 차지했던 2007년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담합행위를 적발한 사례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지만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이득만 챙기고 처벌은 피한 경우가 덩달아 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리니언시로 담합을 주도한 대형사들만 빠져나간다는 반발이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운영고시를 고쳐 2012년부터 리니언시 적용을 받은 기업은 이후 5년간 자진 신고를 해도 리니언시 지위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2013년 4월 18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담합하다 한 번 적발되면 기업이 망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며 ‘담합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담합 기업에 과징금과 형사처분은 물론 사업 제한이라는 재갈까지 물려야 한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출처 : 트렌드 지식사전 1)➲➲➲*담합(談合, collusion, cartel, 짬짜미) : 과점시장에 일어나는 경제 현상으로 이윤을 올리기 위해 판매자 간에 재화 또는 서비스의 가격이나 생산 수량, 거래 조건 등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출처:나무위키) 부당공동행위로 사업자가 상호간의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가격을 결정하거나 인상하기도 하고, 시장을 분할하기도 하며, 출고를 조절하는 등의 내용으로 합의하여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 (공정거래법 40조 ①항)➲➲➲★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177498">"한국기술 훔치자" 대학까지 침투한 中</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40917173750147">담합 자진신고 10건 중 7건 '면피성 신고'…"공정위 제도 개선해야"</a>3.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awtimes.co.kr/news/199998">자본시장법 리니언시, 본격 활용</a></li></ol><hr><ol start="252"><li>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 보통 특정종목을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펀드매니저에게 연봉산정에 불리한 '수익률 마이너스 종목'을 처분하는 행태로써 연봉협상을 앞두고 연말 포트롤리오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을 남기고 마이너스 종목은 아예 없애는 걸 말한다. 윈도드레싱이 발생하면 몇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생긴다. 연봉산정을 위해 인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에 차별화장이 심화된다. 최근 선진국시장의 '오직 정보통신뿐'인 바람을 윈도드레싱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은 바로 이 때문이다.(출처 : 매일경제)★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way.co.kr/news/view?tp=1&amp;ud=2022081016283406996">경제 얘기에 나오는 '윈도 드레싱'···기관투자자가 유리창을?</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459203">7% 급등한 엔비디아, 분기말 윈도드레싱 앞두고 더 오를 듯</a></li></ol></aside>

오늘의 씨앗 노트(24.11.30.토)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 1990년 우주로 쏘아 올린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199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1년 12월 25일 발사한 우주망원경이다. 당초 '차세대 우주망원경(NGST·Next Generation Space Telescope)'이라 불렸으나, 2002년 NASA의 제2대 국장인 제임스 웹(James E. Webb, 1906~199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 웹은 재임 기간 중 75건이 넘는 우주탐사 임무를 수행했는데,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그램을 이끈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25년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 원)가 투자된 천문학 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로, 허블보다 약 100배, 사람의 눈보다는 약 100억 배에 달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기존의 망원경이 관측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심우주를 관측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으로 천체를 관찰한다. 이를 통해 제임스 웹 망원경은 우주 빅뱅 직후인 135억여 년 전 이전에 탄생한 초기 우주의 별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태양계 밖 멀리 떨어진 행성을 탐사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탐색하게 된다.(출처:시사상식사전)★더 자세히 알아보기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기사 참고 :1. 우주에 뜬 원반?…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솜브레로 은하’2. ‘아인슈타인 지그재그’ 찾았다…우주론 미스터리 해결하나세계 최고층 빌딩 :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의 규정에 의하면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의 건물을 '초고층빌딩'이라고 정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이다. 높이 828m·163층인 부르즈 칼리파는 2004년 착공해 2010년 완공되었다.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상업시설ㆍ주거시설ㆍ오락시설 등)로 총 15억 달러의 공사비용이 투입됐고,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이 건설에 참여했다. 그러나 부르즈 칼리파(828mㆍ163층)를 제치고 세계 최고층 빌딩 1위 자리에 오를 초고층빌딩들이 세계 각지에서 건설되고 있다. 우선 중국 브로드그룹(BG)이 2013년 6월 후난성 창사에 착공을 시작한 높이 838m, 220층의 '스카이 시티(Sky City)'가 있다. 또 쿠웨이트 실크시티의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Burj Mubarak al-Kabir, 높이 1,001m),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 타워(Kingdom Tower, 높이 1600m) 등이 완공 예정에 있다. 여기에 2020년 이후에는 두바이에서 '나킬 타워(Nakheel Tower)'(1,490mㆍ200층)'와 '두바이 시티타워(Dubai City Tower)'(2,400ｍㆍ400층)' 등이 2025년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아시아 최고층 빌딩으로는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에 있는 '상하이 타워(632mㆍ128층, 세계 2위)', 중국 선전의 핑안 인터내셔널 파이낸스센터(599m·116층, 세계 4위) 등이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서울 잠실에 완공된 롯데월드타워(556mㆍ123층)가 세계 6위의 최고층 빌딩으로 꼽힌다. 제2롯데월드 사업은 성남 공군비행장의 고도 제한 및 교통난 등의 논란으로 인허가 과정만 15년이 걸렸고, 2011년부터 착공된 바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온난화 못 막으면 세계 최고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도 물에 잠겨"2. 잘 짓기는 하는데…‘중진국 함정’에 발목 잡힌 K-건설캡슐 옷장(Capsule Wardrobe) : 캡슐 옷장은 소수의 옷으로 구성된 옷장으로, 최소한의 옷을 다양하게 조합해 여러가지 의상을 만들 수 있는 옷장 시스템을 말한다. 이는 1970년대 영국의 수지 폭스(Susie Faux)에 의해 소개됐고, 1985년 미국의 디자이너 도나 카란(Donna Karan)이 일하는 여성을 위해 ‘7가지 편한 아이템(7 Easy Pieces)’으로 구성된 캡슐 옷장을 제안하면서 대중화됐다. 캡슐 옷장은 소유하는 옷의 양을 줄이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패션의 한 방식이자 지속 가능한 패션의 핵심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20~30개의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계절에 따라 필요 없는 옷을 교체하거나 추가하는데, 옷을 고르는 시간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캡슐 옷장은 2010년대 이후에는 미니멀라이프 열풍으로 재조명됐는데, 특히 ‘333 프로젝트’라는 좀 더 창의적인 개념이 파생돼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33 프로젝트'는 3개월간 33가지의 패션 아이템으로만 생활하는 것으로, 꼭 필요한 33개의 아이템을 골라 한눈에 보이게끔 옷장을 정리하는 것이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마침내 입을 옷이 보인다…‘캡슐 옷장’의 기적2. 옷 빽빽한데 입을 게 없다? '캡슐 옷장'으로 쇼핑 유혹 벗었다★동영상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sNsO_-KRZDY기한이익상실(期限利益喪失) : 채권의 효력과 관련한 법률상의 용어로 채권자(금융기관)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할 권리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채무자 측의 기한이익이라면 이자를 지급하는 대가로 약정한 기간 대출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대출 계약을 맺을 때 확인했던 신용위험에 변화가 생기면 채권자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 경우에는 채권자가 이익보전 행위를 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법 제387조 ①항은 ‘채무이행의 확정한 기한이 있는 경우에는 채무자는 기한이 도래한 때로부터 지체책임이 있다’라고 규정, 약정한 기한까지는 채무자가 채무이행이 지체되지 않았음을 주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법 제388조는 ‘채무자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는 기한의 이익을 주장하지 못한다’라고 기한이익상실의 경우를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채무자가 담보를 손상, 감소 또는 멸실하게 한 때’와 ‘채무자가 담보제공의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때’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금융기관은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해 약정한 기간이 충분히 남았더라도 권리를 행사해 남은 대출금을 일시에 회수하게 된다.(출처 : 매일경제)★기사참고 :1. 기한이익상실이 뭐길래…그룹 위기설에 롯데쇼핑 부채비율 ‘촉각’2. 기한이익상실이 뭔말? 롯데 상황 팩트로 정리합니다소버 라이프(Sober Life) : 술에 취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소버(Sober). 요즘 대학생들은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이들이 모여 '무알코올방' 을 만드는 등 금단의 구역을 설정하기도 한다. 의리주, 원치 않는 장기 자랑 등을 대신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 등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향은 전세계의 2030 세대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트레드와 닮았다. 일명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혹은 '소버 라이프(Sober Life)'라고 일컫는다. 일상에서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적정 도수의 술을, 소량만 즐기려는 건강한 삶의 의지를 내포한다. 이러한 트렌드가 떠오른 배경에은 팬데믹 기간동안 여럿이 모이지 못하는 사회적 규제로 인해 술자리가 축소되고, 음주 문화의 규모나 술자리에 대한 암묵적 강제성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꼽는다. 또, 현대인들이 만연하게 느끼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얻는 만족감보다, 자기 계발과 같은 개인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주류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최근 저도수, 무알콜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소바 큐리어스 트렌드의 영향력을 방증한다. 2022년 저도수, 무알코올 카테고리는 전 세계적으로 110억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 2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신산업 트렌드가 모이는 CES. 지난 CES 2024에서 식물성 양조 기술로 무알코올 음료를 제조하는 '콜드로우(Coldraw)' 기업이 푸드 &애그 테크(Food and Ag Tech)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찻잎과 허브 등의 천연 추출물로 식물성 무알코올 음료를 만든 것으로 소버 큐리어스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출처 : 새로운 주류 트렌드 '소버 라이프'를 아시나요? / www.wkorea.com / 최수)★기사 참고 :1. 회식 문화 바뀔까…과음 대신 ‘소버 라이프’ 즐기는 Z세대2. 올해 소비 트렌드는 "합리적·개인 맞춤형·건강한 삶·라이프스타일"3. 술과 거리 두는 '소버 라이프' 주류업계 제품군까지 바꿔리니언시(Leniency) : 담합을 자진 신고한 기업에 과징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자진 신고자 감면 제도’라고도 한다. 담합을 저지른 기업이 담합 사실을 시인하고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면 과징금을 깎아준다. 가장 먼저 자진 신고한 기업은 과징금을 100퍼센트 면제해주고, 둘째로 신고한 기업은 절반을 깎아준다. 한국에서는 2005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담합행위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 사건의 특성상 리니언시가 없으면 전모를 밝히기가 쉽지 않고 리니언시를 통해 담합의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리니언시 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담합을 자진 신고하면 과징금을 깎아주는 리니언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2011년 리니언시로 인한 과징금 감면액은 4595억 4900만 원으로 전체 감면액의 37.7퍼센트를 차지했는데, 이는 5800만 원으로 전체 감면액의 8.1퍼센트를 차지했던 2007년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담합행위를 적발한 사례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지만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이득만 챙기고 처벌은 피한 경우가 덩달아 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리니언시로 담합을 주도한 대형사들만 빠져나간다는 반발이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운영고시를 고쳐 2012년부터 리니언시 적용을 받은 기업은 이후 5년간 자진 신고를 해도 리니언시 지위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2013년 4월 18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담합하다 한 번 적발되면 기업이 망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며 ‘담합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담합 기업에 과징금과 형사처분은 물론 사업 제한이라는 재갈까지 물려야 한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출처 : 트렌드 지식사전 1)➲➲➲*담합(談合, collusion, cartel, 짬짜미) : 과점시장에 일어나는 경제 현상으로 이윤을 올리기 위해 판매자 간에 재화 또는 서비스의 가격이나 생산 수량, 거래 조건 등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출처:나무위키) 부당공동행위로 사업자가 상호간의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가격을 결정하거나 인상하기도 하고, 시장을 분할하기도 하며, 출고를 조절하는 등의 내용으로 합의하여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 (공정거래법 40조 ①항)➲➲➲★기사 참고 :1. "한국기술 훔치자" 대학까지 침투한 中2. 담합 자진신고 10건 중 7건 '면피성 신고'…"공정위 제도 개선해야"3. 자본시장법 리니언시, 본격 활용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 보통 특정종목을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펀드매니저에게 연봉산정에 불리한 '수익률 마이너스 종목'을 처분하는 행태로써 연봉협상을 앞두고 연말 포트롤리오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을 남기고 마이너스 종목은 아예 없애는 걸 말한다. 윈도드레싱이 발생하면 몇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생긴다. 연봉산정을 위해 인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에 차별화장이 심화된다. 최근 선진국시장의 '오직 정보통신뿐'인 바람을 윈도드레싱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은 바로 이 때문이다.(출처 : 매일경제)★기사 참고 :1. 경제 얘기에 나오는 '윈도 드레싱'···기관투자자가 유리창을?2. 7% 급등한 엔비디아, 분기말 윈도드레싱 앞두고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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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시절 행정반에서 밤샘 당직 근무를 서면서 심심함에 꺼낸 한 권의 책이 있어요.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밤이 훌쩍 지나버렸는데요. 저를 &lsquo;소설 덕후&rsquo;로 만든 입문작, 천선란 작가의 &lsquo;<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35255?utm_source=google&amp;utm_medium=cpc&amp;utm_campaign=googleSearch&amp;gt_network=g&amp;gt_keyword=&amp;gt_target_id=dsa-661398393740&amp;gt_campaign_id=9979905549&amp;gt_adgroup_id=132556570510">천 개의 파랑</a>&rsquo;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990">할리우드 영화로 제작</a>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

&lsquo;천 개의 파랑&rsquo;은 2035년 한국을 배경으로 한 감성 SF 소설로, 기수 로봇 &lsquo;콜리&rsquo;가 경주마 &lsquo;투데이&rsquo;를 위해 스스로 낙마한 뒤 세 모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요 🤖🏇. 로봇&middot;동물&middot;장애 등 다양한 요소들이 엮여 만들어진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20만 부 이상 팔리는 등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고, 연극&middot;가무극으로도 제작됐는데요. 그리고 이젠 극장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가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제작을 맡게 된 곳은 &lsquo;해리포터&rsquo;&middot;&lsquo;듄&rsquo; 시리즈 등 대형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글로벌 스튜디오 &lsquo;워너브라더스 픽처스&rsquo;예요. 셀린 송&middot;그레타 거윅&middot;알폰소 쿠아론 등 유명 감독들이 각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는데요. &lsquo;무너진 다리&rsquo;를 시작으로 &lsquo;어떤 물질의 사랑&middot;&rsquo;랑과 나의 사막&rsquo; 등 꾸준히 과학과 사람을 잇는 SF 이야기를 써온 천선란 작가의 작품 세계. 이미 읽어 본 뉴니커라면 다시 꺼내 읽을 이유, 아직 안 읽어본 뉴니커라면 영화 개봉 전에 읽어볼 이유가 생긴 것 같죠 📖💙?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허블</div>

군 복무 시절 행정반에서 밤샘 당직 근무를 서면서 심심함에 꺼낸 한 권의 책이 있어요.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밤이 훌쩍 지나버렸는데요. 저를 ‘소설 덕후’로 만든 입문작,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이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
‘천 개의 파랑’은 2035년 한국을 배경으로 한 감성 SF 소설로, 기수 로봇 ‘콜리’가 경주마 ‘투데이’를 위해 스스로 낙마한 뒤 세 모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요 🤖🏇. 로봇·동물·장애 등 다양한 요소들이 엮여 만들어진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20만 부 이상 팔리는 등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고, 연극·가무극으로도 제작됐는데요. 그리고 이젠 극장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가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제작을 맡게 된 곳은 ‘해리포터’·‘듄’ 시리즈 등 대형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글로벌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예요. 셀린 송·그레타 거윅·알폰소 쿠아론 등 유명 감독들이 각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는데요. ‘무너진 다리’를 시작으로 ‘어떤 물질의 사랑·’랑과 나의 사막’ 등 꾸준히 과학과 사람을 잇는 SF 이야기를 써온 천선란 작가의 작품 세계. 이미 읽어 본 뉴니커라면 다시 꺼내 읽을 이유, 아직 안 읽어본 뉴니커라면 영화 개봉 전에 읽어볼 이유가 생긴 것 같죠 📖💙?

천선란 작가의 소설 ‘천 개의 파랑’이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제작을 맡게 된 곳은 대형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글로벌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픽처스’로, 유명 감독들이 각본 걔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아요.

베스트셀러 소설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영화로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JQHFTbqVdQ"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미국 돈에 처음으로 흑인 여성의 모습이 등장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01171024001/" target="_blank">마야 앤젤루</a>! 그는 미국의 시인이자 인권운동가였는데요. 대표작인 자서전 &lsquo;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rsquo;에서는 물론, 이후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맞서는 목소리를 내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닦아갔어요.

미국 조폐국은 이런 앤젤루를 기려 그의 얼굴을 25센트 동전에 새겼는데요. 동전 속 앤젤루는 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의 뒤로는 새가 날아가고 해가 떠오르고 있고요. 앤젤루의 시와 삶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앤젤루는 지난 2014년 눈을 감았지만, 그의 말과 영혼은 그가 바꿔놓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미국 돈에 처음으로 흑인 여성의 모습이 등장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마야 앤젤루! 그는 미국의 시인이자 인권운동가였는데요. 대표작인 자서전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에서는 물론, 이후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맞서는 목소리를 내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닦아갔어요.
미국 조폐국은 이런 앤젤루를 기려 그의 얼굴을 25센트 동전에 새겼는데요. 동전 속 앤젤루는 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의 뒤로는 새가 날아가고 해가 떠오르고 있고요. 앤젤루의 시와 삶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앤젤루는 지난 2014년 눈을 감았지만, 그의 말과 영혼은 그가 바꿔놓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미국 화폐에 처음 등장한 흑인 여성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middot;캐나다에 25%, 중국에는 10%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7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795&amp;utm_content=16746">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a> 이들 국가 간의 무역전쟁이 격해지고 있어요. 멕시코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999">&lsquo;맞불 관세&rsquo;를 예고</a>했고요. 캐나다는 맞불 관세와 함께, 중국에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에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676739">제소하겠다는 입장</a>이에요.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무역 약속과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

그러나 &lsquo;명분 없는 무역전쟁&rsquo;이라는 미국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006">언론들의 비판</a>에도 트럼프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67808">강경한 태도</a>를 이어갔고, 백악관 역시 &ldquo;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를 위한 해결책&rdquo;이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80427.html">입장을 냈어요</a>.&nbsp;

한편 EU가 트럼프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030957001">관세 부과 예고</a>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무역전쟁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2050700098">커질 거라는 전망</a>이 나와요. 트럼프의 행보에 비트코인 가격은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15449">9만 7000달러대</a>로 급락하고, 코스피는 한때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2/03/ZILKDBY4I5FELL5LN5ZETRGX2A">2440선이 깨진 데다</a> 원&middot;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오르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요.

업계는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0213160001645">4&middot;5월 즈음에</a>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a href="https://www.customs.go.kr/kcs/cm/cntnts/cntntsView.do?mi=2833&amp;cntntsId=826">자유무역협정</a>(FTA)을 맺은 동맹국들에 관세를 부과하려면 FTA 규정&middot;미국 무역확장법 조항 등을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Brian Snyder</div>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에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이들 국가 간의 무역전쟁이 격해지고 있어요. 멕시코는 ‘맞불 관세’를 예고했고요. 캐나다는 맞불 관세와 함께, 중국에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이에요.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무역 약속과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
그러나 ‘명분 없는 무역전쟁’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비판에도 트럼프는 강경한 태도를 이어갔고, 백악관 역시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를 위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냈어요. 
한편 EU가 트럼프의 관세 부과 예고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무역전쟁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트럼프의 행보에 비트코인 가격은 9만 7000달러대로 급락하고, 코스피는 한때 2440선이 깨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오르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요.
업계는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4·5월 즈음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동맹국들에 관세를 부과하려면 FTA 규정·미국 무역확장법 조항 등을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관세 부과 방아쇠 당긴 트럼프, 커지는 전 세계 무역전쟁

&lsquo;코인의 아버지&#39;로 통하던 일론 머스크가 입방정, 아니 트윗방정 탓에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어요 👿. 우리나라에선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대해 말하면 실시간&nbsp;<a href="https://elonalerts.com/" target="_blank">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까지</a>&nbsp;나왔다고.

&nbsp;

<h3>일론 머스크가 어쨌길래?</h3>

머스크는 한때 자기 트위터 소개에 &lsquo;#비트코인&rsquo;이라고 쓸 정도로 가상화폐 예찬론자였어요. &ldquo;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행동&rdquo;이라는 트윗을 여러 번 올려, 비트코인 가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ldquo;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기를 많이 써서 환경에 안 좋다&rdquo;는 트윗을 올려, 가격이 떨어지는 데 또 한몫했어요.

&nbsp;

<h3>정말 트윗 한 줄 때문에 그랬다고? ₿</h3>

비트코인은 원래 가격 변동이 심하긴 한데요(<a href="https://img7.yna.co.kr/etc/graphic/YH/2021/05/19/GYH2021051900070004402_P4.jpg" target="_blank">그래프</a>). 트윗 역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ul>
	<li>
	1~2월&nbsp;📈:&nbsp;3000만 원대던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약 1조 7000억 원 정도를 사들이자, 5000만 원대로 훅 올랐어요.&nbsp;
	</li>
	<li>
	3~4월&nbsp;📈:&nbsp;머스크가 &ldquo;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게 하겠다&rdquo;고 발표하며 7000만 원을 넘어섰고요.&nbsp;
	</li>
	<li>
	5월&nbsp;📉:&nbsp;3개월 만에 &ldquo;비트코인으로 테슬라 못 산다. 환경에 안 좋음&rdquo;이라고 말을 바꾸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가총액 약 187조 원이 날아갔어요.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을 팔 수도 있다는 트윗에 비트코인 가격이&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51711290000549" target="_blank">5200만 원대까지</a>&nbsp;떨어졌고요.&nbs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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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머스크, 어떻게 혼내주지? 😡&nbsp;</h3>

주식이었다면 &lsquo;트윗으로 주가 올리고, 오른 주식 팔아 이익 챙기기&rsquo;는&nbsp;<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556716" target="_blank">시세 조작으로 처벌</a>받고도 남았을 텐데요. 가상화폐는 아직 그런 규제가 없어요. 사람들이 미국 금융당국에 민원도 넣었지만, 처벌도 안 될 거라고. 그러자 머스크를 테슬라 CEO 자리에서&nbsp;<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4063864" target="_blank">끌어내리려는</a>&nbsp;움직임이 일고 있어요. &lsquo;다 같이 가상화폐로 돈을 모아 테슬라 경영권을 쥐어 머스크를 자르자&rsquo;며 &lsquo;<a href="https://www.stopelon.space/" target="_blank">STOP ELON</a>(일론을 멈추자)&rsquo;는 코인이 나왔는데요. 하루 만에 512%나 올랐어요. 트위터에는 &lsquo;#dontbuytesla&rsquo; 테슬라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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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의 아버지'로 통하던 일론 머스크가 입방정, 아니 트윗방정 탓에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어요 👿. 우리나라에선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대해 말하면 실시간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까지 나왔다고.
 
일론 머스크가 어쨌길래?
머스크는 한때 자기 트위터 소개에 ‘#비트코인’이라고 쓸 정도로 가상화폐 예찬론자였어요.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행동”이라는 트윗을 여러 번 올려, 비트코인 가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기를 많이 써서 환경에 안 좋다”는 트윗을 올려, 가격이 떨어지는 데 또 한몫했어요.
 
정말 트윗 한 줄 때문에 그랬다고? ₿
비트코인은 원래 가격 변동이 심하긴 한데요(그래프). 트윗 역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1~2월 📈: 3000만 원대던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약 1조 7000억 원 정도를 사들이자, 5000만 원대로 훅 올랐어요. 


3~4월 📈: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하며 7000만 원을 넘어섰고요. 


5월 📉: 3개월 만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못 산다. 환경에 안 좋음”이라고 말을 바꾸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가총액 약 187조 원이 날아갔어요.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을 팔 수도 있다는 트윗에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 원대까지 떨어졌고요. 


 
머스크, 어떻게 혼내주지? 😡 
주식이었다면 ‘트윗으로 주가 올리고, 오른 주식 팔아 이익 챙기기’는 시세 조작으로 처벌받고도 남았을 텐데요. 가상화폐는 아직 그런 규제가 없어요. 사람들이 미국 금융당국에 민원도 넣었지만, 처벌도 안 될 거라고. 그러자 머스크를 테슬라 CEO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요. ‘다 같이 가상화폐로 돈을 모아 테슬라 경영권을 쥐어 머스크를 자르자’며 ‘STOP ELON(일론을 멈추자)’는 코인이 나왔는데요. 하루 만에 512%나 올랐어요. 트위터에는 ‘#dontbuytesla’ 테슬라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고요.
 

일론 머스크의 코인 입방정 ₿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끝난 다음 날(11일) 정부가 내놓은 &lsquo;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rsquo; 때문에 시끌시끌해요. &ldquo;이래서 총선 이후로 발표 미뤘어?&rdquo; 얘기도 나왔는데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1113070004696">나라 빚이 역대 최고치</a>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40409001600044">그래프</a>).

<h3>역대 최고? 어느 정도인데?</h3>

<ul>
	<li>
	GDP 절반 넘긴 나라빚 💸: 정부가 나라 살림(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민간이나 해외에서 돈을 빌려 생긴 빚(=<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30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국가채무</a>)이 1년 동안 60조 원 가까이 늘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어요(1126조 7000억 원). 국가채무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8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GDP</a>)의 50% 수준을 넘긴 것도 처음이라고.
	</li>
	<li>
	심해지는 가계부 적자 📉: 정부가 벌어들인 돈에서 쓴 돈을 뺀, 나라 살림 가계부의 잔액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7146&amp;cid=50305&amp;categoryId=50305">재정수지</a> 중 실질적인 지표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3954&amp;cid=40942&amp;categoryId=31836">관리재정수지</a>가 지난해 87조 원 적자로 나타났어요. 관리재정수지는 국민연금&middot;고용보험 등 미래에 쓰려고 거둔 돈까지 빼고 &lsquo;나라 가계부 건전한가&rsquo; 정확하게 보기 위해 계산하는 건데요. 정부가 &ldquo;이 정도 적자는 괜찮아&rdquo; 했던 목표치보다 29조 원 더 늘어났다고.
	</li>
</ul>

<h3>왜 이렇게 된 거야?</h3>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C%84%B8%EA%B8%88-%EC%88%98%EC%9E%85%EC%97%90-%ED%8E%91%ED%81%AC%EB%82%9C-%EC%9D%B4%EC%9C%A0-697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15&amp;utm_content=k.co/post/OT1b2y/">재작년에 이어</a> 지난해에도 정부 예상보다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313132i">세금이 덜 걷혔기 때문</a>이에요(=세수 결손). 정부가 지난해 걷은 세금은 344조 1000억 원으로, 예산보다 14% 적었는데요. 경기가 나빠지면서 벌이가 줄자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부동산 시장도 쪼그라들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도 덜 걷혔다고. 정부가 법인세 등 기업의 세금을 깎아준 것도 세금 수입이 줄어든 원인이라는 <a href="https://www.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401311822001">지적이 있어요.</a>

<h3>사람들은 뭐래?</h3>

정부는 &ldquo;세수 결손 시 예산을 추가로 짜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27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추가경정예산</a>(추경)이 없었기 때문에 빚이 많아보이는 거야!&rdquo; 했어요. 재정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

<ul>
	<li>
	지출 줄인다고 다가 아니야 😮&zwj;💨: 정부가 추경이라는 정식 절차를 밟아 예산을 더 짠 게 아니라, 예산으로 잡아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36279.html">돈을 안 주는 식으로</a> 지출을 줄인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와요. 정부 지출이 줄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등에 나가는 예산도 줄어, 이들이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것.
	</li>
	<li>
	재정준칙 또 안 지켰어 🤨: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 빚이 더 늘지 않도록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GDP의 3% 안으로 유지한다는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A%B7%B8%EB%8F%99%EC%95%88-%EB%82%98%EB%9E%8F%EB%8F%88-%EB%84%88%EB%AC%B4-%EB%A7%8E%EC%9D%B4-%EC%8D%BC%EB%8B%A4%EA%B3%A0-665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15&amp;utm_content=k.co/post/4ZjVog">규칙을 세웠는데요</a>(=재정준칙). 2년 연속 지켜지지 않아 &ldquo;말만 하고 실천이 없어&rdquo; 하는 비판도 나와요. 재정준칙을 법&middot;제도로 딱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요.
	</li>
	<li>
	세금 전망치 또 틀렸어 ☹️: 최근 3년 동안 정부의 &ldquo;올해 세금 이만큼 걷힐 거야&rdquo; 하고 예측한 금액은 모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303#home">10% 넘게 틀렸어요</a>.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금 수입 계산 방법을 공개하는 등의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30918134456886">해결책이 필요하다</a>는 말도 나온다고.
	</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정부는 한국은행에서 1분기 기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13041700002">역대 가장 많은 돈을 빌려</a> 부족한 재정을 채우는 등 일단 급한 불을 끈 모양새인데요. 재정이 불안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사업, 총선 당선자들의 공약 실행에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특히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에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0988326">빨간불이 켜졌다고</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Freepik/NEWNEEK</div>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끝난 다음 날(11일) 정부가 내놓은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 때문에 시끌시끌해요. “이래서 총선 이후로 발표 미뤘어?” 얘기도 나왔는데요. 나라 빚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그래프).
역대 최고? 어느 정도인데?


GDP 절반 넘긴 나라빚 💸: 정부가 나라 살림(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민간이나 해외에서 돈을 빌려 생긴 빚(=국가채무)이 1년 동안 60조 원 가까이 늘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어요(1126조 7000억 원). 국가채무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0% 수준을 넘긴 것도 처음이라고.


심해지는 가계부 적자 📉: 정부가 벌어들인 돈에서 쓴 돈을 뺀, 나라 살림 가계부의 잔액인 재정수지 중 실질적인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지난해 87조 원 적자로 나타났어요. 관리재정수지는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미래에 쓰려고 거둔 돈까지 빼고 ‘나라 가계부 건전한가’ 정확하게 보기 위해 계산하는 건데요. 정부가 “이 정도 적자는 괜찮아” 했던 목표치보다 29조 원 더 늘어났다고.


왜 이렇게 된 거야?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정부 예상보다 세금이 덜 걷혔기 때문이에요(=세수 결손). 정부가 지난해 걷은 세금은 344조 1000억 원으로, 예산보다 14% 적었는데요. 경기가 나빠지면서 벌이가 줄자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부동산 시장도 쪼그라들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도 덜 걷혔다고. 정부가 법인세 등 기업의 세금을 깎아준 것도 세금 수입이 줄어든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어요.
사람들은 뭐래?
정부는 “세수 결손 시 예산을 추가로 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없었기 때문에 빚이 많아보이는 거야!” 했어요. 재정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


지출 줄인다고 다가 아니야 😮‍💨: 정부가 추경이라는 정식 절차를 밟아 예산을 더 짠 게 아니라, 예산으로 잡아둔 돈을 안 주는 식으로 지출을 줄인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와요. 정부 지출이 줄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등에 나가는 예산도 줄어, 이들이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것.


재정준칙 또 안 지켰어 🤨: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 빚이 더 늘지 않도록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GDP의 3% 안으로 유지한다는 규칙을 세웠는데요(=재정준칙). 2년 연속 지켜지지 않아 “말만 하고 실천이 없어” 하는 비판도 나와요. 재정준칙을 법·제도로 딱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요.


세금 전망치 또 틀렸어 ☹️: 최근 3년 동안 정부의 “올해 세금 이만큼 걷힐 거야” 하고 예측한 금액은 모두 10% 넘게 틀렸어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금 수입 계산 방법을 공개하는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정부는 한국은행에서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빌려 부족한 재정을 채우는 등 일단 급한 불을 끈 모양새인데요. 재정이 불안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사업, 총선 당선자들의 공약 실행에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특히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Freepik/NEWNEEK

국가채무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 20일, 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의 막이 올랐어요. 이날 제주∙인천에서 첫 지역순회 경선이 열렸는데요. 두 지역을 합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20032652001">이재명 대표 후보가 90.75%</a>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어요. 최고위원에는 정봉주 후보가 21.98%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는데요. &lsquo;어차피 대표는 이재명&rsquo;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라, 이 대표의 마음을 잡기 위해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634">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a>&rsquo; 얘기를 꺼내는 최고위원 후보가 많았다고.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8월 18일 최종 결정돼요.

한편 국민의힘에서도 19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며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사실상 시작됐어요. 한동훈&middot;나경원&middot;원희룡&middot;윤상현 4명의 후보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798">경쟁하고 있는데요</a>. 정치권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20일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율은 지난해보다 7.04%p 낮은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721050002">40.47%로 집계됐는데요</a>.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524">문자 &lsquo;읽씹&rsquo; 논란</a> 등을 두고 서로 비방을 펼친 게 영향을 줬을 거라고. 전체 투표 결과는 23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20일, 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의 막이 올랐어요. 이날 제주∙인천에서 첫 지역순회 경선이 열렸는데요. 두 지역을 합해 이재명 대표 후보가 90.75%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어요. 최고위원에는 정봉주 후보가 21.98%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는데요.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라, 이 대표의 마음을 잡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얘기를 꺼내는 최고위원 후보가 많았다고.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8월 18일 최종 결정돼요.
한편 국민의힘에서도 19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며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사실상 시작됐어요.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20일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율은 지난해보다 7.04%p 낮은 40.47%로 집계됐는데요.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등을 두고 서로 비방을 펼친 게 영향을 줬을 거라고. 전체 투표 결과는 23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이미지 출처: ⓒFreepik

어차피 대표는 정해진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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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금리&rsquo;라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고슴이가 갑자기 놀란 이유: &ldquo;어어, 언제까지 내려갈 거야?&rdquo; 지난 수요일, 한국은행이 경제 살리기 위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91015112400002?input=1195m" target="_blank">기준금리 내리겠다</a>는 발표를 했거든요.&nbsp; 
 
경제를 살린다고? 
지금 다들 먹고 살기 팍팍하다면서 돈을 잘 안 쓰고 있거든요. 소비가 줄어들자 물가도 내려가기 시작했는데요. 9월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91001019452002" target="_blank">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a>(-0.4%) 사람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어요: &ldquo;디플레이션**이 시작되는 거 아니야?&rdquo;

* 소비자물가지수: 한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지표. 
** 디플레이션: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상황(<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ouNKQ1OUnwc" target="_blank">1분 설명 영상</a>).&nbsp; 
 
물건값이 싸지면 좋은 거 아니야? 
언뜻 생각하면 그래요. 실제로 물건값이 &lsquo;잠깐&rsquo; 떨어지는 거라면 마음 놓아도 괜찮고요. 하지만 경기가 나빠질 수도 있어요. 
✅ 가능성 1: 사람들이 &lsquo;물건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떨어지면 사야지!&rsquo;라고 생각한다면 돈이 시중에 안 풀리면서 경기가 나빠질 수 있어요.&nbsp; 
✅ 가능성 2: &lsquo;지금 경제 상황 너무 안 좋고, 앞으로도 안 좋아질 거야&rsquo;라고 생각하면, 언제 나빠질지 모르는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갑을 꼭 닫으면서 실제로 경기가 더 나빠지겠죠.&nbsp;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nbsp;

 
특단의 조치?&nbsp;

<ul>
	<li>🏦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5%에서 1.25%(역대 최저금리)로 내리겠다!</li>
</ul>

<a href="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05180" target="_blank">기준금리</a>는 모든 금리(이자율)의 기준. 한국은행(일반 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중앙은행)이 기준을 정하면, 일반 은행들도 비슷하게 따라가요. 교과서대로라면 금리가 낮아지면 같은 돈을 저축해도 이자가 적게 나오니, 은행에 돈을 덜 맡기고요. 같은 돈을 대출해도 내야 할 이자가 적으니 은행에서 돈을 더 많이 빌려요. 그렇게 사람들 손안에 돈이 생기면, 소비를 많이 할 테니 물가도 적당히 올라가 경제가 살아날 거라는 게 한국은행 꿈의 시나리오.

&nbsp;

그럼 한국은행의 꿈은 이루어진다?&nbsp;

그러면 좋겠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이미 우리나라 금리가 꽤 낮아서, 더 내려봤자 효과가 없을 거란 예상도 있고요. 한국은행은 &ldquo;경기가 계속 안 좋으면, <a href="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1016_0000800616" target="_blank">금리 더 낮추는 것</a>도 고민해보겠다&rdquo;고 했는데요. 큰소리는 땅땅 쳤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걱정하는 중:

<ul>
	<li>🤔 걱정 1. 감당할 수 있겠어?: 그러다 앞으로 더 심각한 위기가 오면 어떡할 건데? 금리를 0%까지 내릴 순 없잖아. 게다가 자꾸 대출 이자가 내려가면 가계 부채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li>
	<li>😨 걱정 2. 나 지금 D(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느끼고 있어!: 금리 내려도 효과 없어서 사람들도 계속 돈 안 쓰고, 그럼 물가가 또 계속 떨어지고... 이렇게 무한반복이면 어떡해? 디플레이션이 진짜로 올까 봐 무서워!</li>
</ul>

일단 한국은행 총재와 정부는 &lsquo;<a href="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927_0000783082" target="_blank">자, 침착하자</a>&rsquo;는 분위기. 이번에 물가가 떨어진 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어요: &ldquo;작년에 농산물값이 너무 올랐잖아. 그래서 이번에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는 것뿐이야!&rdquo;&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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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라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고슴이가 갑자기 놀란 이유: “어어, 언제까지 내려갈 거야?” 지난 수요일, 한국은행이 경제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 내리겠다는 발표를 했거든요. 

경제를 살린다고?
지금 다들 먹고 살기 팍팍하다면서 돈을 잘 안 쓰고 있거든요. 소비가 줄어들자 물가도 내려가기 시작했는데요. 9월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0.4%) 사람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어요: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는 거 아니야?”
* 소비자물가지수: 한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지표.
** 디플레이션: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상황(1분 설명 영상). 

물건값이 싸지면 좋은 거 아니야?
언뜻 생각하면 그래요. 실제로 물건값이 ‘잠깐’ 떨어지는 거라면 마음 놓아도 괜찮고요. 하지만 경기가 나빠질 수도 있어요.
✅ 가능성 1: 사람들이 ‘물건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떨어지면 사야지!’라고 생각한다면 돈이 시중에 안 풀리면서 경기가 나빠질 수 있어요. 
✅ 가능성 2: ‘지금 경제 상황 너무 안 좋고, 앞으로도 안 좋아질 거야’라고 생각하면, 언제 나빠질지 모르는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갑을 꼭 닫으면서 실제로 경기가 더 나빠지겠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특단의 조치? 

🏦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5%에서 1.25%(역대 최저금리)로 내리겠다!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이자율)의 기준. 한국은행(일반 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중앙은행)이 기준을 정하면, 일반 은행들도 비슷하게 따라가요. 교과서대로라면 금리가 낮아지면 같은 돈을 저축해도 이자가 적게 나오니, 은행에 돈을 덜 맡기고요. 같은 돈을 대출해도 내야 할 이자가 적으니 은행에서 돈을 더 많이 빌려요. 그렇게 사람들 손안에 돈이 생기면, 소비를 많이 할 테니 물가도 적당히 올라가 경제가 살아날 거라는 게 한국은행 꿈의 시나리오.
 
그럼 한국은행의 꿈은 이루어진다? 
그러면 좋겠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이미 우리나라 금리가 꽤 낮아서, 더 내려봤자 효과가 없을 거란 예상도 있고요. 한국은행은 “경기가 계속 안 좋으면, 금리 더 낮추는 것도 고민해보겠다”고 했는데요. 큰소리는 땅땅 쳤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걱정하는 중:

🤔 걱정 1. 감당할 수 있겠어?: 그러다 앞으로 더 심각한 위기가 오면 어떡할 건데? 금리를 0%까지 내릴 순 없잖아. 게다가 자꾸 대출 이자가 내려가면 가계 부채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 걱정 2. 나 지금 D(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느끼고 있어!: 금리 내려도 효과 없어서 사람들도 계속 돈 안 쓰고, 그럼 물가가 또 계속 떨어지고... 이렇게 무한반복이면 어떡해? 디플레이션이 진짜로 올까 봐 무서워!

일단 한국은행 총재와 정부는 ‘자, 침착하자’는 분위기. 이번에 물가가 떨어진 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어요: “작년에 농산물값이 너무 올랐잖아. 그래서 이번에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는 것뿐이야!” 
 
 


기준금리, Dㅓㄹ덜덜 내려가는 중 📉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f31e3cb6d844fc8a81e314ab8b240e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아빠가 죽었다.그런데 아빠 보험금의 수령인이 불륜여로 돼 있었다.그런데 그 불륜여가 남자였다.&nbsp;엄마는 보험금을 되찾기 위해 그 남자를 찾아갔고그 남자는 자기 알 바 아니라면서 시큰둥하고고등학생 아들은 그 사이에서 어지럽다.&nbsp;의지할 곳은 아들 하나뿐인 엄마는 아들을 더 억척스럽게 대하고그런 엄마가 싫은 아들은 가출해서 아빠의 애인을 찾아가고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든 아빠의 애인은 모든 게 귀찮고그럴수록 셋의 관계는 점점 엮어들게 된다.&nbsp;이러면서 이야기는 흘러갔다.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얘기를 가볍게 술술 풀어나가는데그러다보니 다소 뻔 할 수 있는 얘기가 되어갔지만 그 역시 무리하지 않고 요령 있게 풀어갔다.&nbsp;그렇게 이야기가 풀려나가면서아빠의 선택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하나씩 드러났고그 과정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야 했던 아빠, 사랑에 버림받은 엄마, 인정받을 수도 이뤄질 수도 없는 사랑을 선택한 아빠 애인의 욕망과 갈등이 설명되기 시작했다.그들의 입장을 서서히 이해하면서도 쉽게 같은 입장이 될 수 없는 그들은 서로에서 상처를 주면서 발버둥치고 있었다.&nbsp;하지만 그들의 욕망과 갈등도 이미 죽은 사람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것이기에 살벌하지 않고 가볍게 넘실거릴 뿐이었다.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각자의 이야기도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넘나들었다.그러면서 어느 순간 그들의 감정은 한곳으로 모여들었고 서로의 감정이 모여든 그곳에서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해왔음을 알게 된다.이렇게 하나의 줄기로 엮인 이야기는 막판에 약간 신파조로 흐르기는 했지만 그 역시 넘치지 않고 적절하게 조절된 채 깔끔하게 마무리됐다.&nbsp;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다분히 계산적인 영화적 스타일로 끌어가서적당한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주면 끝났는데뒷맛이 아주 개운했다.잘 모르는 식당에서 백반을 먹었는데독특하거나 뛰어나지는 않지만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손맛이 괜찮아서기분 좋게 식당을 나서게 되는 그런 기분이었다.

아빠가 죽었다.그런데 아빠 보험금의 수령인이 불륜여로 돼 있었다.그런데 그 불륜여가 남자였다. 엄마는 보험금을 되찾기 위해 그 남자를 찾아갔고그 남자는 자기 알 바 아니라면서 시큰둥하고고등학생 아들은 그 사이에서 어지럽다. 의지할 곳은 아들 하나뿐인 엄마는 아들을 더 억척스럽게 대하고그런 엄마가 싫은 아들은 가출해서 아빠의 애인을 찾아가고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든 아빠의 애인은 모든 게 귀찮고그럴수록 셋의 관계는 점점 엮어들게 된다. 이러면서 이야기는 흘러갔다.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얘기를 가볍게 술술 풀어나가는데그러다보니 다소 뻔 할 수 있는 얘기가 되어갔지만 그 역시 무리하지 않고 요령 있게 풀어갔다. 그렇게 이야기가 풀려나가면서아빠의 선택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하나씩 드러났고그 과정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야 했던 아빠, 사랑에 버림받은 엄마, 인정받을 수도 이뤄질 수도 없는 사랑을 선택한 아빠 애인의 욕망과 갈등이 설명되기 시작했다.그들의 입장을 서서히 이해하면서도 쉽게 같은 입장이 될 수 없는 그들은 서로에서 상처를 주면서 발버둥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욕망과 갈등도 이미 죽은 사람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것이기에 살벌하지 않고 가볍게 넘실거릴 뿐이었다.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각자의 이야기도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넘나들었다.그러면서 어느 순간 그들의 감정은 한곳으로 모여들었고 서로의 감정이 모여든 그곳에서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해왔음을 알게 된다.이렇게 하나의 줄기로 엮인 이야기는 막판에 약간 신파조로 흐르기는 했지만 그 역시 넘치지 않고 적절하게 조절된 채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다분히 계산적인 영화적 스타일로 끌어가서적당한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주면 끝났는데뒷맛이 아주 개운했다.잘 모르는 식당에서 백반을 먹었는데독특하거나 뛰어나지는 않지만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손맛이 괜찮아서기분 좋게 식당을 나서게 되는 그런 기분이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런 게 명품뮤지컬이었다

나의 EX, 대만영화의 감수성이 깔끔하게 펼쳐진다

가족의 죄, 아들과 가정부를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는 자세를 보여주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에 대해 얘기한다

숨은 영화 찾기

성민이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도서출판 마티와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뉴니커, 현실에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공기나 중력처럼, 세상에는 중요하지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잖아요 👀. 그중에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도 있을 테고요. 이런 문제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다룬 도서출판 마티의 책 2권을 소개해요 📚.

<ul>
	<li>
	&lsquo;일인칭 가난&rsquo; 👤👛: 책 &lsquo;<a href="http://matibooks.com/books/231127/">일인칭 가난</a>&rsquo;의 저자는 사람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가난을 경험하며 살아간다고 얘기해요. 따라서 이 가난은 남의 눈에 잘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것. 저자는 장애, 젠더, 가정폭력 등 가난에 얽혀 있는 중요하지만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문제들을 짚으면서, 우리 사회가 이런 &lsquo;일인칭 가난&rsquo;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질문해요.
	</li>
	<li>
	&lsquo;사랑에 따라온 의혹들&rsquo; 💕💭: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lsquo;<a href="http://matibooks.com/books/20231204/">사랑에 따라온 의혹들</a>&rsquo;의 저자는 말해요. 딸의 간병을 위해 모든 일상이 멈춰버렸다는 것. 이 책은 &lsquo;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rsquo;라는 자연스러워 보이는 역할 뒤에 따라오는 희생의 문제를 다뤄요.
	</li>
</ul>

&ldquo;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문제들이라... 🤔&rdquo; 궁금할 뉴니커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어요. 뉴닉 오렌지 챌린지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뉴니커 20명에게 책 &lsquo;일인칭 가난&rsquo;과 &lsquo;사랑에 따라온 의혹들&rsquo;을 드려요. (1) 뉴닉 앱에서 콘텐츠 읽고 오렌지 받고 (2) 한 달 동안 오렌지 열심히 모아서 (3) 월말에 고슴이가 올리는 &ldquo;이번 달 오렌지 달력 자랑해주슴!&rdquo; 글에 오렌지 달력 캡쳐해서 댓글 달면 참여 완료!

* 이 콘텐츠는 도서출판 마티와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현실에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공기나 중력처럼, 세상에는 중요하지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잖아요 👀. 그중에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도 있을 테고요. 이런 문제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다룬 도서출판 마티의 책 2권을 소개해요 📚.


‘일인칭 가난’ 👤👛: 책 ‘일인칭 가난’의 저자는 사람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가난을 경험하며 살아간다고 얘기해요. 따라서 이 가난은 남의 눈에 잘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것. 저자는 장애, 젠더, 가정폭력 등 가난에 얽혀 있는 중요하지만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문제들을 짚으면서, 우리 사회가 이런 ‘일인칭 가난’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질문해요.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 💕💭: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의 저자는 말해요. 딸의 간병을 위해 모든 일상이 멈춰버렸다는 것. 이 책은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라는 자연스러워 보이는 역할 뒤에 따라오는 희생의 문제를 다뤄요.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문제들이라... 🤔” 궁금할 뉴니커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어요. 뉴닉 오렌지 챌린지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뉴니커 20명에게 책 ‘일인칭 가난’과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을 드려요. (1) 뉴닉 앱에서 콘텐츠 읽고 오렌지 받고 (2) 한 달 동안 오렌지 열심히 모아서 (3) 월말에 고슴이가 올리는 “이번 달 오렌지 달력 자랑해주슴!” 글에 오렌지 달력 캡쳐해서 댓글 달면 참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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