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 받고, ‘씨앗 심깅’ 어때요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플로깅’ 받고, ‘씨앗 심깅’ 어때요

뉴닉
@newneek•읽음 4,030
요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줍깅)’이 뜨고 있잖아요. 어쩌면 앞으로는 달리면서 씨앗을 심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영국의 한 대학원생이 졸업 작품으로 낸 ‘리와일드 더 런’이 바로 그런 제품이거든요.
그게 뭐냐고요? 이건 작은 갈고리가 달린 신발 밑창이에요. 산에 다녀오면 옷에 도깨비바늘 같은 게 붙어있기도 하잖아요. 디자이너 키키 그라마토풀로스는 이런 원리를 신발 밑창에 적용했어요. 신발에 이 밑창을 달고 달리면 자연스레 식물 씨앗을 퍼뜨릴 수 있을 거라고 본 것. 여기에 더해 밑창 바닥은 유럽들소의 발굽 모양을 따 디자인했어요. 걸음마다 발굽 모양의 발자국을 남기며 자연과 야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 거라고.
아직은 시연용 제품만 있는데요. 키키는 제품을 실제로 제작하는 게 목표라고 했어요. 어서 키키의 목표가 이루어져 우리도 ‘씨앗 심깅’ 해볼 수 있으면 좋겠죠 🌱?
이미지: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