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게으름 대회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천하제일 게으름 대회 🛌
뉴니커, 주말 잘 보냈나요? ‘월요일만 아니었으면 계속 쭉 누워 있는 건데...’ 싶은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천하제일 게으름 대회’에 도전장을 낸 사람들이 지금 딱 그러고 있는 중이라고. 그게 무슨 대회냐고요? 몬테네그로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가장 게으른 시민’을 뽑는 대회예요 💤.
대회의 규칙은 간단해요. 가장 오랫동안 누워 있는 사람이 1000유로(약 14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가는 건데요. 앉거나 서면 바로 탈락이에요. 단, 8시간마다 10분씩 화장실에 갈 시간이 주어진다고. 누워 있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사용해도 되고요.
이 대회는 12년 전에 처음 열렸어요.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편견을 비꼬는 의미로 시작됐다는데요. 올해는 작년 대회에서 나온 최고 기록(117시간, 약 5일)을 가볍게 뛰어넘는 신기록이 나올 예정이라고. 참가자 21명 중 최후의 7명이 벌써 463시간(약 20일)째 누워 있는 중이거든요(9월 7일 기준) 🛌. 그중 한 명인 2021년 대회 우승자 두브라브카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 “저희 모두 건강도 괜찮고, 다 좋습니다. 그냥 누워 있기만 하면 되는걸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