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지나가다가 개 짖는 소리 들으면 깜짝 놀라잖아요. 근데 한편으로는 ‘집 잘 지키는 개네. 저 집은 도둑 들 염려는 없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최근 미국에서는 자전거 도둑한테 다가가 애교를 부린 골든 리트리버가 화제가 됐어요 🐶.

이 골든 리트리버가 사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이고. 지난 7월 15일 한 남성이 리트리버가 사는 집에 들어와 자전거를 훔쳤어요. 자전거는 1300달러(약 170만 원)짜리로, 아직 용의자를 잡지 못해 경찰이 CCTV를 공개했는데요. 자전거 도둑에게 꼬리 치며 다가가 장난을 걸고 배까지 뒤집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여기에 고스란히 찍힌 것. 도둑도 리트리버가 귀여웠는지 자전거를 갖고 떠나다 말고 주저앉아 쓰다듬어줬다고. 그 덕분에 용의자의 모습이 오랫동안 CCTV에 찍히긴 했지만, 자전거를 지키지 못한 리트리버. 사랑스러우니까 용서해줘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