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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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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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를 위하여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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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서 연예인 따라하는 콘텐츠 인기 많잖아요. 외모부터 생김새 말투까지 비슷해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데요. 미국에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걸 매년 챙기는 행사가 있어요. 바로 ‘헤밍웨이의 날’에 열리는 ‘헤밍웨이 닮은 꼴 콘테스트’예요.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을 집필하고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살아 있을 때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썼는데요. 1930년대에는 대부분 미국 플로리다 주의 키 웨스트 섬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헤밍웨이의 작품과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가 태어난 7월 21일 전후로 이곳에 모여 다양한 행사를 치르며 헤밍웨이의 날을 기념하는데요. 그중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게 바로 헤밍웨이와 가장 닮은 꼴을 찾는 콘테스트예요.

헤밍웨이는 스타일을 여러 번 바꿨는데, 키 웨스트 섬에 머물 땐 흰 구레나룻과 수염을 기르고 지냈어요. 그래서 닮은 꼴 찾기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 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비슷한 복장을 한 채 나타난다고. 매년 7월 헤밍웨이의 분신 같은 사람이 150명 가량 모이는 거예요. 올해 우승 트로피는 위스콘신 주에서 온 게릿 마셜에게 돌아갔는데요. 11년 동안 콘테스트에 참가한 끝에 마침내 최고 닮은 꼴로 인정받은 거라고: “내일이 제 생일인데, 지금이 인생 최고의 생일이에요!”

이미지: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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