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가 알려준 아버지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책 읽기가 알려준 아버지 📚
뉴닉
@newneek•읽음 2,949
뉴니커, 누가 책 읽어주는 목소리를 가만히 들어본 적 있나요? 아마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을 기다렸던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여기 부모님께 책을 읽어 드리고 삶이 바뀐 사람이 있어요.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께 3년째 책을 읽어주고 있다는 김소영 씨 이야기예요.
소영 씨의 아버지는 13년 전 사고 이후 전신 마비로 병상에 누워있게 됐어요. 아버지를 돌보며 소영씨와 가족들은 점점 지쳐갔다고. 그러던 중 그는 책을 통해 마음을 치료한다는 ‘비블리오테라피(Bibliotherapy)’를 알게 됐고, 부모님께 책을 읽어드리기 시작한 거예요. 아버지 곁에서 책을 읽어드리거나, 책을 낭독하고 하루 30분 동안 녹음해 파일을 보내기도 했다고.
낭독은 가족들과 소영씨 모두를 변화시켰어요. 낭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부모님이 긍정적으로 바뀐 거예요. 더 좋았던 건 책을 계기로 아버지와 대화하며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 거라고: “아버지의 장점을 많이 알게 됐고, 그걸 물려받은 것 같아 마음이 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미지 출처: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