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창작의 무한궤도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AI와 창작의 무한궤도
인공지능(AI)과 창작하기, 찬반 의견이 팽팽한 주제잖아요. 기준에 따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 vs. 자유롭게 인정해야 한다 의견 모두 뉴닉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로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고요.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44년 동안 그려온 만화 4174권 분량의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새로운 결과물을 얻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만화가가 있어요.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등으로 한국 만화계에 한 획을 그은 이현세 작가가 그 주인공이에요 🧑🎨.
일명 ‘이현세AI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첫 결과물을 내놓아요. 이 작가가 1980년대 연재했던 ‘고교 외인부대’를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거예요 🎨. AI를 활용해 옛날 만화 그림체를 웹툰 스타일로 바꾸고, 세계관도 일부 손질하고요. 최근 중간 과정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AI를 써서 일이 뚝딱뚝딱 진행될 것 같지만 그림을 5000장 만들고 나서야 마음에 드는 한 컷을 건질 수 있었다고.
이현세 작가는 AI가 그의 그림체를 배우면, 자신이 죽더라도 오래오래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 “‘끔찍하지만 재밌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제가 죽어도 제 신념과 화풍이 100년, 200년 뒤에도 그 시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