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악동 841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캘리포니아 악동 841
뉴닉
@newneek•읽음 2,787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즈 해변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곳은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 몇 주 전부터 누군가 보드를 이빨로 물어뜯고, 서핑을 하고 있는 서퍼들의 보드를 가로채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급기야 관리 당국이 범인 체포에 나섰는데요. 범인을 찾고 보니 모두가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범인의 정체가 바로 야생동물관리국이 ‘841’이라고 부르는 5살짜리 해달이었거든요 🦦. 841은 어미를 따라 여러 해양 생물을 보전하는 공공 수족관에서 자랐는데요. 수족관에서 나와 야생으로 돌아간 지 1년 뒤부터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처음엔 서퍼보드에 올라 멋진 서핑 실력을 뽐내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841의 행동이 더욱 대담해지면서 문제가 된 거예요.
야생으로 풀려난 841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요. 이런 841의 모습을 찍어 SNS로 공유해 온 지역 사진가 마크 우드워드는 이렇게 말해요: “귀여워 보이지만 이건 서퍼나 해달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에요.” 전문가들은 혹시 해달을 만나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요: “귀여워서 다가가는 일이 야생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어요!”
이미지: ⓒNativeSantaCruz/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