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마 내가 타고 올라온 암벽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잊지 마 내가 타고 올라온 암벽 ⛰️
뉴닉
@newneek•읽음 3,230
뉴니커, “더 이상 못하겠어...”하고 그만두고 싶었던 적 있지 않나요?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쏟아부을 에너지도 능력도 남아있지 않다고 느낀 적은요? 우리나라 스포츠클라이밍계를 대표하는 김자인 선수도 그랬대요. 🧗
그는 스포츠클라이밍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때부터 꾸준히 메달을 목에 걸어왔어요. 2009년 체코 브르노 월드컵에서 첫 금메달을 딴 걸 시작으로, 2012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전성기를 보낸 것. 하지만 부상을 입은 후 그의 성적은 내리막길을 걸었어요. 아이를 낳으면서 훈련 공백도 길어지고, 도쿄 올림픽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만큼, 은퇴했더라도 충분히 박수 받으며 떠날 수 있었을 텐데요. 얼마 전, 김자인 선수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우승해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됐냐고요? 그는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 “언젠가 아이가 ‘왜 은퇴했어?’라고 물었을 때 ‘너를 낳아서 은퇴했다’라고 대답하기 싫었어요.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이미지 출처: ⓒRhea Kang/I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