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알사탕’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맛있겠다... 말고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면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찐팬일 텐데요. 그렇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가봐요. 백 작가의 첫 개인전이 6월 22일부터 열리고 있거든요(유료 관람).

‘그림책 전시’ 하면 액자에 그림이 걸린 형태가 떠오를 텐데요 🖼️. 이번 전시에서는 백 작가의 그림책 속 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 백 작가는 종이와 섬유 등으로 캐릭터 인형을 만들고, 미니어처 가구 등도 직접 제작해 꾸민 세트로 그림책의 장면을 연출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백 작가가 그림책 작업을 한 뒤 보관해 온 약 140점의 세트를 전시장에 구현해 놓은 것 🧸.

전시는 체험에도 신경 썼다고 해요. 예를 들어 ‘알사탕’ 동동이네 집은 옆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는 느낌이 나도록 꾸며놨어요 👀. 성인 키만 한 크기로 구현한 ‘달 샤베트’의 아파트에는 집 하나하나를 CCTV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했고요. 이번 주말에는 그림책 속 세상으로 떠나보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