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한 모습으로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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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강한 모습으로
뉴닉
@newneek•읽음 3,584
어떤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남긴 사람을 흔히 ‘전설’이라고 하잖아요. 1958년에 데뷔해 수십 년 동안 활동하며 ‘로큰롤의 전설’로 불렸던 가수 티나 터너가 며칠 전 83세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는 로큰롤 장르를 개척한 인물 중 하나로 꼽혀요. 고등학생 때 싱어송라이터 아이크 터너의 밴드에 우연히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는데,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후 아이크 터너와 부부가 되어 16년 동안 듀오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요 🎙️.
하지만 그는 남편 아이크 터너의 가정폭력에 시달렸어요. 결국 그는 36센트와 주유카드 한 장만 들고 집을 탈출했는데요. ‘40대 흑인 여성 가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가긴 쉽지 않았지만, 다른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그는 다시 전성기를 맞아요.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고요 🏆.
그의 음악은 곧 그의 굴곡진 인생과도 같았어요. 티나 터너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 “제 음악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들리지 않아요. 여전히 강하게 서 있죠. 바로 저처럼요.”
ⓒCover Images via Reuters/Zoran Veselinov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