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만 싸도 박수 쳐줘야 하는 동물

똥만 싸도 박수 쳐줘야 하는 동물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똥만 싸도 박수 쳐줘야 하는 동물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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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싸도 박수를 받는다’는 말 들어본 적 있어요? 별일도 아닌데 좋은 평가를 받는 상황을 꼬집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진짜 ‘똥만 싸도 박수를 받을 만한’ 동물이 있어요. 바로 턱끈펭귄 🐧. 이들의 똥이 환경에 이롭다는 사실이 밝혀졌거든요.

뭐 비료 같은 걸로 쓰는 거야?

연구에 따르면, 턱끈펭귄은 똥을 싸서 남극해에 철분을 공급해요 💩. 이는 철분이 부족한 남극해에 사는 식물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고요. 이게 왜 환경에 좋냐면: 식물플랑크톤은 이산화탄소를 먹이로 광합성을 해서, 탄소를 줄여 기후위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턱끈펭귄 똥은 남극해에 한 해 동안 521톤의 철분을 뿌린다고. 이 밖에도 크릴새우(무려 180만 톤 🦐), 수염고래(1200톤 🐋)도 철분 똥을 싸는 동물이에요. 

정말 귀한 똥 친구들이네

하지만 기후위기 등으로 최근 이 동물들의 개체수는 크게 줄고 있어요. 턱끈펭귄 수만 해도 지난 40년간 절반으로 줄었고요. 이에 이 동물들을 지켜야 바다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기후위기 막는 착한 똥쟁이들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을 해야 할 때 아닐까요? 

이미지: ⓒSastogn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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