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그대로를 비추는 앵커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우리 사회 그대로를 비추는 앵커
뉴닉
@newneek•읽음 5,502
뉴니커, TV에서 휠체어를 타거나 점자 단말기로 기사를 읽는 앵커를 본 적 있나요? KBS는 2011년부터 장애인 앵커를 뽑고 있는데요. 지난달, 제7기 장애인 앵커로 시각장애인 허우령 씨가 뽑혔어요.
허우령 씨가 누구야?
14살 때 시각장애를 갖게 된 후, 그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향해 꾸준히 달려왔는데요. 시각장애 특수학교에서 방송부 아나운서를 맡으면서 꿈을 키웠고,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꾸준히 공유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길은 결코 만만치 않았어요. 아나운서를 준비하면서 장애인에게 맞는 교육을 받는 건 특히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이 읽기 쉬운 연습 원고를 구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그는 다양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게 방송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어요. 안내견을 데리고 출근하거나 점자를 읽으며 방송하는 모습이 당연해지도록, 앞으로 다양한 모습의 방송인이 더 늘어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