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인공이 너무 괴로워하거나, 주인공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생기는(a.k.a. 공감성 수치 😣) 영화·드라마 잘 못 보는 뉴니커? 남에게 일어난 일을 보면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 느끼는 거, ‘공감능력’ 때문이잖아요. 최근 이 공감능력이 물살이*에게도 있다는 연구가 나왔어요.

물살이도 공감을?

연구진은 물살이를 두 수조에 나눠 넣은 후, 한 수조에 공포 행동을 유발하는 물질을 넣었어요. 옆 수조의 물살이가 보면 ‘저 친구가 무서워 보이네 😨?’ 느끼게 한 것. 그랬더니 옆 수조의 물살이도 얼어붙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 수조가 분리돼 있어서 위험 호르몬 같은 걸 직접 받지 못해도, 친구가 무서워하는 걸 보기만 해도 같이 무서움을 느낀다는 거예요. 심지어 물살이들이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무서움을 느꼈던 친구에게 더 다가가기도 했다고. 마치 ‘너 괜찮아 😕?’ 하고 위로하는 것처럼요.

와 이거 찐공감 맞아?

연구자들은 물살이들이 진짜로 친구의 고통에 공감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는데요. 어떤가요? 물살이가 고통을 느낄뿐 아니라 고통에 공감까지 하는 만큼, 물살이의 행복을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