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을 바꾼 사람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현대인의 일상을 바꾼 사람
뉴니커는 컴퓨터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나요? 컴퓨터는 오늘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는데요. 컴퓨터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품,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끈 인텔(Intel) 공동 창립자 고든 무어가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어요.
어떤 일 한 사람이야?
그는 1968년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함께 일한 로버트 노이스와 인텔을 세웠어요. 인텔은 전 세계 PC 80%에 들어가는 칩을 만드는 기업으로 쭉쭉 성장했고요. 무어는 반도체의 칩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의 수가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예측했는데요. 그 덕분에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더 작고 빠르고 저렴하게 만드는 기술 혁신에 불이 붙었어요. PC와 각종 전자제품의 성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애플·구글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그 영향이라고.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
이렇게 엄청난 우리 기술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인물이지만, 그는 평소 겸손한 걸로도 유명했는데요. 본인을 ‘우연한 기업가’라고 불렀고, 누군가가 무어의 법칙 얘기를 꺼내면 쑥스러워했다고. 은퇴 이후에는 재단을 만들어 환경·과학 분야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섰고요. 오늘날 전 세계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 그의 죽음에 대해, 인텔은 이렇게 애도를 표했어요: “우리는 선구자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