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별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장애인 차별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
뉴니커는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뭐 그렇게 당연한 말을 해?’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수십 년 전만 해도 그게 그렇게 당연한 얘기는 아니었어요. 차별이 당연하던 시대에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주디스 휴먼이 며칠 전 75세로 세상을 떠났어요.
주디스 휴먼, 자세히 소개해줘
휴먼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어요. 그는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장애인 시설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학교 입학이 거절되기도 하고, 교사 시험 최종 단계인 신체검사에서 ‘비상 상황에서 학생들을 지킬 수 없다’며 탈락하기도 해요. 결국 휴먼은 뉴욕 주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소송에서 이겨 뉴욕 주 최초의 ‘휠체어 탄 교사’가 돼요 🧑🦽🧑🏫.
그리고 또 어떤 일을 했어?
장애인 인권과 권리를 위한 그의 투쟁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장애인 단체를 세우거나 이끌며 미국 장애인 인권운동을 주도했거든요 ✊. 클린턴 정부와 오바마 정부에서는 장애인 정책을 맡았고요. 장애인 차별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세상은, 휴먼 같은 이들 덕분에 만들어진 거예요.
그는 장애와 사회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어요 🗣️: “장애인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사회가 제공해주지 못할 때만 장애는 비극이 됩니다. 제가 휠체어를 탄다는 게 비극이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