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뜻깊은 기네스북 기록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알수록 뜻깊은 기네스북 기록
뉴니커, 여기저기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많이 들어봤잖아요. 그중 혹시 기억하고 있는 게 있나요? 만약 ‘딱 떠오르는 건 없는데…’ 했다면, 오늘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사는 ‘팻(Pat)’의 이름을 기억해봐요. 알면 알수록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하거든요.
무슨 이야기인데?
팻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쥐’로 기네스북에 올랐어요 🏅. 2013년 7월에 태어났으니까, 9살을 훌쩍 넘긴 건데요.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381세쯤 된다고. 팻은 ‘태평양주머니쥐(Pacific pocket mouse)’ 종인데요. 서식지 파괴 등으로 1930년대 이후 숫자가 확 줄었고, 한때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다고. 그러던 1994년,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몇 마리가 살아있는 게 발견된 거예요 🐭.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어?
팻은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태어났는데요. 이곳은 멸종위기종을 돌보고 되살리는 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이에요. 2012년부터 태평양주머니쥐 번식 프로그램을 시작해, 작년에만 117마리의 새끼가 여기서 태어났어요. 출생 기록이 있는 덕분에 팻도 최고령 기네스북에도 오를 수 있었던 거라고 ✌️. 팻과 그의 친구들에게도, 동물원 사람들에게도 정말 뜻깊은 기네스 기록이 세워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