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고슴도치에 진심인 사람 본 적 있어요? 뉴니커 말고요 😉.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는 고슴도치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소피 라스무센 박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 그가 최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유럽고슴도치의 턱뼈.

턱뼈가 뭐가 신기해?

나이테를 보고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듯, 고슴도치의 나이는 턱뼈가 얼마나 자랐는지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라스무센 박사는 고슴도치 '토르발드'가 죽은 뒤 그의 턱뼈를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토르발드는 무려 16년 동안 살았던 걸로 나타났다고. 기존의 최장수 고슴도치보다 무려 7살이나 더 오래 산 거예요 ❗.

이 기록이 더 놀라운 이유는 많은 고슴도치가 서식지 파괴, 로드킬 등으로 2년을 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기 때문. 이 때문에 고슴도치의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요. 하지만 야생복원센터에서 지냈던 토르발드는 원래의 수명만큼 충분히 오래 살 수 있었던 거예요.

진짜 다행이네 😭

토르발드는 2016년 개에게 공격받아 세상을 떠났는데요. 라스무센 박사는 토르발드가 더 오래 살지 못한 걸 슬퍼하면서도, 이렇게 말했어요: “그래도 16년이나 살았다는 건 좋은 소식이에요. 적절한 환경이 뒷받침되면 고슴도치가 그만큼 오래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요.” (🦔: 친구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