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맺어준 인연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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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맺어준 인연
뉴닉
@newneek•읽음 1,981
뉴니커, 먼 외국 땅을 여행하다 거센 눈보라를 만나 오도가도 못 하게 되면 어떨 것 같나요? 작년 12월 미국 뉴욕의 버펄로 지역을 여행하던 우리나라 관광객 9명도 그런 일을 겪었는데요. 다행히 이들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어요.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보내고요 🎄.
눈보라를 만났다가 파티를?
이렇게 된 건 바로 버펄로 지역 토박이인 알렉산더 캠파냐·알렉산더 안드레아 부부 덕분이었어요. 눈보라를 만난 한국 관광객 9명은 눈을 치울 삽을 빌리러 알렉산더 부부의 집 문을 두드렸는데요. 부부는 그들을 집으로 선뜻 맞아들여 2박 3일 동안 눈보라를 피할 수 있게 해줬어요. 여기서 K-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돼요. 한식의 팬이었던 알렉산더 부부가 간장, 고추장, 참기름, 김치, 밥솥까지 갖추고 있었던 것. 여행객들은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을 만들어 부부와 나누었고요. 눈보라가 한 부부의 친절과 만나 잊지 못할 인연을 맺어준 거예요.
인연이 계속되면 좋겠어...
다가올 봄, 알렉산더 부부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를 여행할 예정이에요. 자신이 구한 관광객들과도 다시 만나고, 관광지·한식 쿠킹 클래스 등을 즐기다 갈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