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비행기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세상을 바꾼 비행기
뉴니커, ‘세상을 바꾼 물건’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사람마다 다양한 물건을 떠올릴 텐데요. 혹시 ‘세상을 바꾼 비행기’가 있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보잉 747’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지난주, 약 50년 만에 생산이 중단된 보잉 747의 마지막 비행기가 미국의 한 항공사에 넘겨졌어요 ✈️.
보잉 747 들어본 거 같아!
보잉 747은 흔히 ‘점보(jumbo) 비행기’로 불려요. 한마디로 엄청 큰 비행기라는 뜻인데요. 1968년에 처음 사람들 앞에 공개됐을 때(사진),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크기의 비행기라서 장안의 화제였다고. 보잉 747은 객실에 복도가 2개인 세계 최초의 ‘와이드보디’ 항공기로, 2층까지 있어요. 500명 가까이 태울 수 있을 정도로 크고요. 당시 고작 20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던 다른 비행기에 비해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컸던 것 📏.
와 압도적인 차이
크기뿐만이 아니에요. 수백 명이 탈 수 있는 보잉 747이 세상에 등장하자 항공권 가격이 확 내리기 시작했어요. 엄청난 부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해외로 여행·출장을 떠날 수 있게 된 것. 해외여행 붐이 일었고, 무역 등 전 세계의 교류도 활발해졌어요 🛫. 보잉 747에서 내린 승객 수백 명을 맞이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공항도 사이즈업됐고요. 하지만 1990년대부터 보잉 747의 전성기는 저물었어요. 크기는 비슷하지만 기름은 훨씬 덜 먹는 비행기들이 속속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제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지만, 보잉 747은 항공 산업과 인류의 문화를 바꾼 시대의 아이콘으로 영원히 남을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