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지킴이 해달을 찾습니다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바다 지킴이 해달을 찾습니다 🦦
뉴닉
@newneek•읽음 1,759
뉴니커, 해달 좋아하나요? 토실토실한 몸을 바다 위에 누이고 손바닥으로 양 볼을 부비는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잖아요. 배 위에 성게·조개 등을 올려놓고 돌로 깨 먹는 모습도 귀엽고요.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비영리 보호단체가 이 귀염둥이 해달을 애타게 찾고 있어요. 황폐화된 바닷가를 살리려면 해달이 꼭 필요하거든요 🏖.
해달이 꼭 필요하다고?
해달은 몸에 지방이 부족해 체온을 유지하려 하루 동안 자기 몸무게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음식을 먹는 프로먹방러인데요. 이 왕성한 먹성 때문에 다시마숲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어요. 다시마의 천적인 성게가 해달의 최애 메뉴거든요. 다시마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위기를 막아줄 정도로 중요한데, 해달이 성게를 잡아먹지 않으면 다시마가 모두 사라져 바닷가가 사막처럼 휑해지기도 한다고.
근데 해달이 별로 없는 거야?
안타깝게도 해달은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요. 과거 모피를 얻으려는 인간들이 마구 사냥했기 때문. 그래서 미국의 비영리 보호단체에선 해달도 지키고 바닷가 생태계도 보호하려는 거예요: “건강한 바닷가를 보고 싶다면, 해달은 꼭 있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