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우리나라가 들썩였어요. 바로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꺾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기 때문 👏.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나간 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인데요. 이번 경기는 역전승이라 다른 경기보다도 더 감동적이었다고. 경기가 끝나고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세레머니가 이어지는 동안 혹시 흥미로운 문구 본 뉴니커? 맞아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번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 말이 자주 언급되고 있어요 ⚽.

이 말은 세계 곳곳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롤드컵)에서 DRX라는 팀을 이끄는 선수 ‘데프트’의 인터뷰를 마친 기자가 쓴 문구예요. 기자는 데프트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들어와 내용을 정리하다가 홀린 듯 그런 문구를 썼다고 💻. 데프트와 그의 팀 DRX는 그간 번번이 탈락의 쓴맛을 보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이번 롤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꺾마’가 더 유명해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약자라고 생각하는 팀(=언더독)이 포기하지 않고 강팀과 겨루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것.

이번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 강팀이라 불리는 독일·스페인을 무너뜨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조 최약체라고 평가받던 호주가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것도 그렇고요. 뉴니커도 크고작은 상처와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이 버텨온 자신을 향해 마음껏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응원을 보내보는 거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