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퀴즈 하나 낼게요. 고양이 나이로 27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과연 몇 살일까요? 정답은... ‘무려 120살’이에요! 이번에 기네스 ‘최고 나이 많은 고양이(최고령묘)’ 신기록을 갈아치운 주인공이 곧 27살 생일을 맞는데요. 바로 영국 머지사이드라는 곳에 사는 고양이 ‘플로시’예요 🐱. 

플로시가 지금의 집사를 만나 노후를 보내기까지는 꽤 긴 사연이 있었어요. 플로시는 원래 머지사이드 근처의 병원에서 태어나 길고양이 생활을 했는데요. 어느 날 병원 직원이 그를 입양했고, 이후 여러 집사를 거치다 나이가 들자 지난여름에는 고양이 보호소에 맡겨졌어요. 그러다 나이 많은 고양이와 함께 살아본 경험이 풍부한 지금의 집사가 플로시를 다시 입양한 거예요.  

집사는 플로시가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장난기와 호기심도 넘치고, 큰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먹는 걸 특히 좋아한다고 자랑했어요. 플로시의 기네스 기록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런 말도 남겼고요: “플로시를 보자마자 특별한 고양이라는 걸 알았어요. 많은 사람이 노령묘 입양을 생각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