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할리우드를 만든 아시아계 여성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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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리우드를 만든 아시아계 여성 📽️
뉴닉
@newneek•읽음 1,174
할리우드의 첫 아시아계 배우로 꼽히는 애나 메이 웡. 그가 이번에 또 한 번 ‘최초’로 기록됐어요. 미국 화폐에 처음 등장한 아시아인이 된 거예요. 미국 조폐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미국 사회에 기여한 여성들을 기리며, 매년 5명의 여성의 얼굴을 새긴 기념 동전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오늘(24일)부터는 웡의 얼굴이 새겨진 25센트 동전을 찍어내기로 했어요.
웡이 한창 배우로 발돋움하던 1920~1930년대 할리우드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어요. 아시아계 배우에게는 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담은 역할만 주어졌거든요. 하지만 웡은 이에 굴하지 않고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냈어요: “왜 영화 속에서 중국인은 항상 악당으로 그려지나요?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이후 윙은 1960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고, 1년 뒤 눈을 감았어요. 어느덧 그가 스크린을 누비던 때로부터 100여 년이 지났는데요. 벤트리스 깁슨 조폐국장은 이렇게 말했어요: “웡이 용감하게 권리를 주장한 덕분에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이 스크린에 더 많이 나오고, 더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됐어요.” 웡은 떠났지만, 그의 용기가 2022년의 배우들의 앞길을 밝혀주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