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누구야? 대~단한 사람들이지!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노벨물리학상 누구야? 대~단한 사람들이지!
뉴닉
@newneek•읽음 1,269
뉴니커, 칠흑같이 어두운 방 안에 톰과 제리, 그리고 뉴니커가 함께 있다고 해볼게요.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는 그들을 향해 뉴니커가 상자를 덮었더니, 둘 중 하나가 상자에 잡혔어요. 그 상자를 뉴닉 사무실로 보냈더니 잠시 후 뉴닉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고요: “박스 안에 제리가 있네요!”
그렇다면 이때 내 방 안을 돌아다니는 존재는 뭘까요? ‘톰이지 뭐야?’ 생각했나요? 양자 역학의 세계에서는 그게 좀 복잡한 문제였어요. 양자 역학에 따르면 뉴니커 방 안의 존재를 직접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불확정성의 원리)고 답해야 했거든요.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바로 이 문제를 풀어낸 알랭 아스페,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 안톤 차일링거 세 과학자에게 돌아갔어요. 그동안 물리학계에서 말이 많았던 ‘양자 얽힘’이라는 법칙을 실험으로 밝혀, ‘양자 역학도 틀리지 않았지만, 뉴니커 방에 존재하는 건 톰이다’를 증명한 것. 사람들은 이들이 양자 얽힘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덕분에 ‘상상만 했던 양자 역학의 세계가 현실이 됐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고요. 슈퍼컴퓨터보다 1억 배 넘게 빠른 양자 컴퓨터, 보안이 뛰어난 양자 통신 등도 다 이들 덕분인 셈이라고. (🦔: 이해 못 해도 절망하지 마슴! 양자 역학을 이해한 사람은 없다고 한 교수님도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