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기를 아무리 달래도 진정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할까요? 토닥여보기도 하고, 유아차에 태워보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아기 달래다가 다크서클 깊게 내려온 사람들을 위해 최근 일본의 한 연구팀이 한 줄기 빛과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아기 울음 뚝 그치게 하는 루틴이 있다는 것.

(1) 우선 아이를 안고 5분 동안 걸어야 해요. 걷는 동안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아야 하고요. (2) 그다음 아기 눕힐 자리를 보고 스무스하게 앉아서 다시 5~8분 동안 아기를 달래요. 연구팀이 살펴보니 이 루틴을 마무리했을 때 아기의 심박수가 더 깊은 잠에 빠져들 정도로 안정됐다고. 

이런 숙면 루틴의 비밀 어떻게 알아냈냐고요? 바로 고양이와 개 등 포유류 친구들이 새끼를 옮기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해요. 새끼가 위협을 느꼈다가도 어미한테 안겨서 이동할 때는 금세 진정되는 걸 보고 아기도 품에 안겨 이동할 때 안정감을 얻어 스르르 잠들 거라고 본 것. 아이가 아프거나 할 때는 다른 방법을 써야겠지만, 잠투정을 부리는 상황이라면 딱 15분 만에 해결될 거라고.